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환갑...

에구힘들다 조회수 : 3,030
작성일 : 2014-12-09 17:52:02
환갑으로 이번에 300만원을 드렸어요.

근데 지나고 나서 섭섭하다고 하시네요... 금액이..

저 이제 결혼하고 사업 조금 자리 잡아서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저희 수입은 대략 아시지만 

그래도 그만큼 일을 많이 하거든요.. 남편이 그때 따로 50만원 더 드리기도 했구요

저 키우신다고 투자 많이하신거 알지만 그래도 딴에는 적금 모아서 드린건데 섭섭하다시니 맘이 좀 그렇네요

저 금액이 적은 건가요? 

아빠환감때는 제가 아직 공부중이라 제 용돈정도만 벌었었어요 

그래서 못 드렸는데 담번 칠순때는 어느정도 드려야 하는건지, 오백이나 천만원정도일까요?
IP : 222.111.xxx.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도 참...
    '14.12.9 6:02 PM (116.32.xxx.51)

    환갑이 무슨 큰일이라고 300씩이나 준 딸에게 섭섭타할까요~
    그럼 다시 내놓고 칠순때 거하게 해주겠다 하세요

  • 2. ...
    '14.12.9 6:04 PM (59.14.xxx.217)

    사업하신다고 하니 여유가 좀 있으신 편인가요?
    어머니가 막무가내로 금액 높게 바라진 않으셨을 것 같은데...

  • 3. ....
    '14.12.9 6:05 PM (110.70.xxx.216)

    참.. 나도 좀 있으면 환갑될 나이지만, 뭔 환갑이 대수라고 자식들한테 받아 챙기고 싶을까 모르겠네요. 그리고 자식 키우느라 힘들고 돈 든거는 당연한거지 그걸 왜 돌려받고 싶어 하는지 ...같은 부모로서 이해가 안가는 마인드네요.
    나라면 열심히 사는 자식 대견해서라도 폐끼치기 싫을것 같은데요. 암튼 바라는건 바라는거고 자식 능력껏 하면 됩니다. 더 바라는 부모가 이상한거예요.

  • 4. 환갑에
    '14.12.9 6:06 PM (110.70.xxx.61)

    밥이나 먹지 누가 환갑한다고 저희 친정은 칠순도 그냥 밥만 먹었어요

  • 5. 5학년7반
    '14.12.9 6:06 PM (116.123.xxx.5)

    환갑이 뭐 대단하다고...
    그저 자식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것만으로 고맙더구만.
    어머님이 딸한테 너무 많이 바라시네요.

  • 6. 블루마린2
    '14.12.9 6:22 PM (121.144.xxx.20) - 삭제된댓글

    마음이 좀 아프셨을듯 싶어요
    저도 몇년전까지 너무 자식들에게 받으시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셔서ᆢ해드릴수 있는 범위가 이정도라
    명확히 말씀드리고 그 이상은 무리임을 확실히
    말씀드렸습니다
    형제들 모두 보통 월급자들이라 형편에 맞게
    환갑때는 형제들 한집당 100만원씩 드렸습니다ㅡ10년전(3명)
    많이 드리지못해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ᆢ
    친정갈때마다 식사비나 용돈을 드리다보니ᆢ끝이 없더군요
    그러니까 더 바라시고 기대시는것같아ᆢ
    어떤 계기가 된날,
    작심하고 말씀드렸더니 다른집 자식들은 어쩌고ᆢ저쩌고
    울며 난리를 치셨지만ᆢ냉정하게 뒤돌아보지않고 나왔습니다
    저희는 학교 다닐때 형편이 좋지않아 MT나 졸업여행은
    꿈도 못꾸었고ᆢ치과 치료도 받아본적없이 자랐는데
    대학공부 시켜준걸 갚으라는 식으로 자꾸 말씀하시니
    정말 부모지만ᆢ이건 아니다싶어 결단을 내렸드랬죠
    ᆢ제 얘기가 길어지네요ᆢ죄송^^;;

    그 이후로는 잘~ 지냅니다
    시골출신에 많이 배우지 못하셔서 그렇지ᆢ조목조목 말씀드리니ᆢ생각을 하신듯하더군요
    첨부터 선을 긋지 못하면 오랜시간 부모님과의 사이도
    가시밭길입니다
    다가오는 아버지 팔순이 살짝 부담스럽지만ᆢ
    팔순보다 더 오래오래 사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해지는건

  • 7. 에고..
    '14.12.9 6:30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요즘 누가 환갑잔치를 하나요?
    저희 부모님들은 칠순도 가족끼리 밥만 조촐하게 먹었어요.
    300이면 큰돈 아닌가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너무 큰걸 바라시네요.

  • 8. 감사해요...
    '14.12.9 6:32 PM (222.111.xxx.19)

    그래도 답글 보고 위로가 되네요 ㅠㅠ
    이번에 해외여행가시는데 용돈으로 100정도 드려야할것 같아요 안그래도 연말이라 이리저리 돈이 나가서 절약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본인은 자격이 있다고 하시니 맘이 안좋아요.
    제가 돈을 더 왕창 벌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맘이 더 춥네요

  • 9. ...
    '14.12.9 6:35 PM (180.229.xxx.175)

    요즘 환갑인 분들 보시면 아주머니에요~
    그런데 왜 저렇게 노인네처럼...
    300이면 드릴만큼 드린거에요~

  • 10. ..
    '14.12.9 6:44 PM (175.115.xxx.10)

    어른들 욕심 채워 줄려면 끝없어요.. 어른들도 아닌건 아니고 과하게 요구할땐 적당히 조절해야돼요

  • 11. 에고 참
    '14.12.9 6:55 PM (121.143.xxx.106)

    옛날에나 환갑의 의미가 있었지...참

    요즘엔 걍 생일같이 하더만...너무 바라시네요.ㅠㅠ

  • 12. ...
    '14.12.9 7:01 PM (223.62.xxx.31)

    환갑하시고도 20,30년은 끄떡없이 더 사시면서 환갑은 무슨~여행경비는 왜 보태나요?
    저도 10여년후면 환갑이네요~
    애들불러 맛난거나 사주고 제가 나이든 상태봐서 자식들에게 포상하려구요.지들이 잘커줬음 내가 곱게 나이먹었을가고 속썩였음 폭삭 늙었겠죠~ㅎㅎ

  • 13. 엄마가
    '14.12.9 7:22 PM (175.141.xxx.36)

    좀 그러시네요. 백세시대 어쩌구 하는데 요.
    자식에게 바라는 그런 시대는 아닌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241 짜증나는 제사지만... 32 없애자 좀!.. 2014/12/14 4,614
445240 출산할 때 양가 부모님은 언제 오시나요? 6 ... 2014/12/14 2,727
445239 가장 효과적인 대한항공 불매운동은 기내면세품안사는거에요. 5 2014/12/14 2,594
445238 세월호242일)아홉분들이 가족과 만나셨으면 좋겠는데...그저 기.. 9 bluebe.. 2014/12/14 499
445237 갑자기아프면 1 진료받으려면.. 2014/12/14 428
445236 눈에 하루살이 1 하루살이 2014/12/14 983
445235 앵커블럭 사줘보신분? 2 ㅇㅇ 2014/12/14 546
445234 랑콤 선크림 GN 라인 vs XL라인 차이가 무언가요? 랑콤 2014/12/14 6,055
445233 청담동 앨리스 진짜 오글거림 8 앨리스 2014/12/14 3,624
445232 그것이 알고싶다..범인 잡혔으면 좋겠네요 13 ㄹㄹ 2014/12/14 5,522
445231 올확장한집 빨래는 어디서 말리나요? 8 어디다 2014/12/14 3,819
445230 5살, 유치원 가는거 적절한가요? 11 그러게요 2014/12/14 10,417
445229 머리 뒷쪽이 실로 잡아당기는 것처럼 미세하게 땡기는 느낌은 무슨.. 7 ........ 2014/12/13 6,200
445228 샴푸없이 머리감는분 계세요? 7 노샴푸 2014/12/13 2,136
445227 노부영 잘아시는분, 7 앙이뽕 2014/12/13 2,334
445226 삼시세끼 밍키는 촬영안하는 날에는 혼자 사나요? 15 삼시세끼 2014/12/13 16,434
445225 남상인 여자연예인 누가 있고 얼굴 특징이 뭘까요? 20 Yoyo 2014/12/13 22,453
445224 그알 보시는 분 없나요? 3 그알 2014/12/13 1,893
445223 우리가 할수있는 작은일은 한X택배 불매일까요? ㅎㅎ 9 ㅇㅇ 2014/12/13 1,796
445222 화장순서좀 알려주세요^^ 3 차링차링 2014/12/13 1,296
445221 뇌졸증. 뇌경색등 전조증상이 알고 싶어요. 7 무셔 2014/12/13 8,893
445220 악질시어머니/악질장모 될 가능성? 3 걱정 2014/12/13 1,188
445219 시어머니의 태도 7 왜... 2014/12/13 3,260
445218 아이가 뷔페에서 먹고 맛있다는데 소스가 궁금해요~ 7 우동볶음 2014/12/13 1,881
445217 tv를 끄니까 애들이 책을 보네요. 5 ... 2014/12/13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