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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일같은거 잘 못깍고 이런것.. 결혼상대자로 마이너스 될 부분인가요?

.. 조회수 : 3,890
작성일 : 2014-12-08 16:43:49

제 나이가 서른후반이고

자취경력이 18년이나 됐음에도 살림에 무척 서툽니다.

청소같은것만 깔끔하게 하는편이고

최근 십몇년동안 집에서 된장찌개 끓여 먹은적도 없는듯..

생선구이도 물론..

주로 인스턴트 많이 먹는편인데

물론 결혼하면 바꿀 생각이긴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참.. 제가 요리한 음식.. 정말 맛이 없어요. 제 생각에도)

 

과일도 잘 못깍는 편이고..

예를 들면 사과 통으로 돌려깍기 못해서

8등분 내서 벗겨 먹구요.

제가 과일 깍는것 본 사람이 칼 그렇게 쥐는거 첨봤다고 뭔가 어설프고 과일 조각하는것 같다고.

안해봐서 못하는게 아니라.. 원체 서툽니다.

 

이런 부분이 결혼상대자로 마이너스 될만한 부분일까요?

IP : 121.129.xxx.13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8 4:47 PM (14.39.xxx.155)

    30후반이신데 과일깍기도 서툴고 인스턴트자주먹고
    제가남자라면 결혼생각안들듯..

  • 2. ...
    '14.12.8 4:47 PM (175.215.xxx.154)

    18년 자취하셨으면 적어도 30대 후반인듯한데...
    주방일에 관심이 없는거야 개인성향이지만...
    인스턴트를 주로먹고 과일 하나 못깍는 사람은...전 싫을꺼 같아요 남녀불몬

    인스턴트 먹던 입맛이 결혼한다고 달라지나요.

  • 3. ...
    '14.12.8 4:48 PM (14.34.xxx.13)

    여자가 되서 요리, 살림을 잘해야한다는 선입견이 아니라 그 나이에 그 자취경력에 자기 몸 하나 제대로 건사할 줄 모르면서 결혼하면 바꿀거라 뻥치는 사람, 남녀를 떠나서 배우자감으로 별론데요. 여지껏 뭐하고 지금부터 해버릇 하세요. 누군들 처음부터 타고나서 하나요.

  • 4. ....
    '14.12.8 4:50 PM (112.220.xxx.100)

    숟가락은 잘 잡으시나요? ;;
    회사 직원중에 나이도 있는데 숟가락을 어린애들이 숟가락잡듯이 잡고 밥먹어요
    보기 참그래요 -_-

  • 5. 돌려깎기
    '14.12.8 4:52 PM (175.121.xxx.67)

    중1아들
    초1때 가르쳤는데....
    못깎을수도 있지만,,,,아마 남자가 느끼기에 암담할거 같습니다.
    저것도 못하는데, 다른건 뭘 잘할까...싶을수 있겠죠.

    근데 본거없고, 배운거 없고, 안해봤으면 못해요.
    저도 결혼초엔 과일 깎아서 예쁘게 담는거 못했어요.
    우리집에선 그렇게 예쁘게 안 담아먹었거든요..

    근데 연습하면 돼요. 많이 보고 하면 나아집니다.

  • 6. ..
    '14.12.8 4:53 PM (121.129.xxx.139)

    ㅜ.ㅜ
    젓가락질 잘 못해요.

  • 7. ㅇㅇㅇ
    '14.12.8 4:55 PM (211.237.xxx.35)

    전 살림경력 25년째고 맏며느리에 제사 차례 9번씩 지내고 살았어도
    굳이 과일 돌려깎지 않습니다.. 뭐하러 돌려깎아요..
    깎아서 내가기만 하면 되죠; 주방에서 필러로 깎아서 조각내서 내가요;
    그리고 돌려깎으려면 한 열번만 연습하면 됩니다;

  • 8. ...
    '14.12.8 4:57 PM (175.215.xxx.154)

    과일깍기는 하나의 예일뿐 글 주제는 그게 아닌데...
    맥락 파악 못하시는분들 많네요

  • 9. ..
    '14.12.8 4:58 PM (115.178.xxx.253)

    남자분 생각이 어떠냐가 중요하죠.

    살림 못할 수도 있고, 대신 잘하는거 하면 된다 이런 마인드면 괜찮지만
    아내의 살림에 환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힘드실거에요..

  • 10. 요리야
    '14.12.8 4:58 PM (14.32.xxx.97)

    마음 먹으면 할 수 있고, 하다보면 칼질도 느는거지만
    젓가락질 못하는 성인 보면, 부모가 어지간히 관심 안두고 키웠나보다...싶긴해요.

  • 11.
    '14.12.8 4:58 PM (1.240.xxx.189)

    그런것들 잘하면 본인이 수월하긴해요
    서툴면 본인고생이구...

  • 12.
    '14.12.8 5:05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서툰건 괜찮지만 먹는거 자체에 관심없는 스타일이시면 본인이나 배우자가 잘얻어먹고 살긴 힘듭니다.
    먹는게 중요한 남자를 만나면 트러블이 생기겠죠?
    결혼해보시면 밥때가 얼마나 자주 돌아오는지 아마 깜짝 놀라실거에요. ㅎㅎㅎㅎㅎ

  • 13. 여잔데
    '14.12.8 5:06 PM (223.62.xxx.122)

    못해서가 문제가 아니라 남자여도 별론데, 아니 남자면 더 싫음. 그리 살다가 여자한테는 제대로 얻어먹으려 할 테니.

  • 14. 성격은곧신념
    '14.12.8 5:08 PM (207.216.xxx.8)

    남자분 생각이 중요하죠..여기서 물을 필요 없어요. 남자만 오케이한다면야.

  • 15. ...
    '14.12.8 5:11 PM (211.197.xxx.90)

    저 과일 잘 못 깎고, 자취하면서 인스턴트만 먹었지만...
    결혼하고는 밥부터 하나하나 하게되서 이제는 잔칫상도 차립니다.
    하다보면 다 됩니다. 장금이까지는 안되도 중간수준은 됩니다. 노력하면 중간까지는 가요.
    남편도 저에게 밥 얻어먹는건 포기하고 결혼하는거라 했었거든요.

  • 16.
    '14.12.8 5:12 PM (221.132.xxx.20)

    못하게 된 이유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예를들면 현재 회사에서 승승장구하고 있고, 회사일에 집중하느라 집안일을 자주 못했다면 충분히 상대방도 이해할거에요.

  • 17. . . .
    '14.12.8 5:18 PM (175.215.xxx.242)

    동작성이 좀 떨어지는 편아죠? 과일깍는거 안가르쳐도 저절로 되는건데 그게 잘 안되면 손으로 뭘 하는게 서툰것 같아요
    좀 타고 난거죠 잘 안되는 꾸준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요 연습해 보세요

  • 18. 요즘세상
    '14.12.8 5:19 PM (203.226.xxx.27)

    대신 돈을 잘벌면 흠도 아니죠
    가사도우미 써도 되고 그정도는 남편이 해도 되고
    뭐...
    아무것도 못하는데 과일도 못깎으면 마이너스 천점이겠지만

  • 19. ...
    '14.12.8 5:29 PM (183.98.xxx.6) - 삭제된댓글

    대부분의 경우 마이너스죠
    자기 몸하나도 제대로 건사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자나 여자나 상관없이요
    물론 님이 경제적으로 풍요롭거나 능력이 뛰어나서 사람쓰고 산다면 괜찮을 것 같구요

  • 20. ㅎㅎ
    '14.12.8 5:36 PM (218.144.xxx.243)

    저는 감자 깎는 칼로 돌려깎기 합니다. 잘 깍입니다!
    자타 공인 손재주 젬병이라...ㅜㅜ

  • 21. 일반적으로는
    '14.12.8 5:43 PM (117.52.xxx.130)

    호감이 생기지않죠~ 인스턴트만 먹고 과일도 못깍고~

    지금이라도 해보세요. 영 모르시겠으면 요리학원을 다니시든지..어쨌든 요리학원다니면 강제적으로라도 요리를 하게 되니까요.

    대신 썰기연습은 좀 하고 가세요. 그래야 재미있더라고요

  • 22. ...
    '14.12.8 5:47 PM (80.84.xxx.60)

    과일 깍기를 떠나서 혼자 살면서 칼질 한 번 제대로 안해보고 인스턴트만 해먹는다는건 남자라고 해도 흠이에요.
    요리 못하는 사람은 출세도 못한다는 얘기가 왜 있겠어요.
    지금이라도 빨리 배우세요.

  • 23.
    '14.12.8 6:02 PM (203.142.xxx.231)

    근데 그런 건 예선 본선에 들어가는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나중에 어라, 싶은 정도?

  • 24. 참내
    '14.12.8 6:07 PM (119.202.xxx.136)

    과일못깎고 살림 잘못해도 직업괜찮으면 만사 ok~~
    다 잘하는 사람 잘 없지않나요??
    여자라고 꼭 요리 잘해야되는건 아니죠
    원글님,,주눅들필요 전혀 없어요
    오히려 직장없이 남편돈갖고 요리만 취미로알고
    또는 쇼핑한거 줄줄이 카스에 올리는 여자들이
    더 결혼상대론 별로인거같아요

  • 25. 가사능력은 크게 문제 안될것
    '14.12.8 6:09 PM (223.62.xxx.105)

    같은데요, 저같은 경우도 결혼전에 걸레한번 잡아본적없고칼한번 썰어본적 없는데 다 해지던데요, 못하면 못한데로 방법을 찾고 또 계속해서 하다보면 시간지나면 잘해져요.
    저희 엄마가 상견례할때 공부만 하고 일만하던 애라 집안살림 암것두 못가르쳤다고 잘 좀 부탁드린다고 해서 좀 뻘쯤하긴 했었는데 없던 말도 아니고 해서 그냥 웃고 넘어갔었어요.

  • 26. 동작성 지능이
    '14.12.8 6:59 PM (178.191.xxx.233)

    많이 떨어지시나 봐요. 근데 결혼 상대자가 있긴 하시나요?
    느낌에 없는거 같은데.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죠.

  • 27. 한번
    '14.12.8 7:12 PM (219.254.xxx.191)

    쉬운거에 적응되면 쉽게 안 바껴요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지금부터라도 쉬운 요리부터 요리 하는 재미 느껴보세요

    그리고 사과 꼭 돌려깍기 해야하나요?
    저도 그냥 8등분 조각 먼저 내고 껍질 벗겨요.

  • 28.
    '14.12.8 7:37 PM (183.100.xxx.110)

    아니..과일깎기 못하는 여자는 결혼 마이너스라니..
    몇번만 해보면 다해요.
    저도 음식 한번 제대로 안해보고 결혼했지만 2년만에 왠만한거 다 해요. 맞벌이시면 파는거 적절히 이용해도 되구요
    걱정마세요!

  • 29.
    '14.12.8 9:30 PM (182.221.xxx.59)

    젊은 분이라면 할 기회가 없어 그런거라면 별 생각 안 드는데 자취경력 18년이면 남자가 그렇게 못한다해도 매력 없을것 같아요.
    뭔가 생활의 센스가 없다 보인달까요.
    단순히 과일을 못 깎아서가 아니구요

  • 30. ...
    '14.12.8 10:55 PM (58.229.xxx.111)

    원글님은 여자분인가요?
    성별을 적지 않으셨지만 남자는 이런 고민 안 할 것 같아요.
    남녀를 바꿔서 생각해 봤는데요.
    여자 입장에서 이런 남자가 있다면 전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과일 그까짓거 제가 깎아주면 되는거고 귤이나 바나나 먹어도 되는거고.;;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아요.
    특히나 사회적으로 잘 나가는 남자가 그런다면,
    아..치열하게 살아가느라 과일 깎을 시간조차 없었구나.
    이런 짠한 마음까지 들어서 플러스가 될 듯.
    좋으면 다 좋은거고 미우면 다 밉겠죠.

    다른 것도 마찬가지.
    학벌도 멋진 남자가 가방끈까지 길면
    정말 열심히 살았단 생각이 들고 좋지만
    못난 놈이 가방끈만 길면 할거라고는 공부밖에 없었겠단
    생각이 들고 전혀 플러스가 되지 않더군요.
    살림능력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남녀가 바뀌면 남자들도 과연 이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어요.
    그런 부분을 중시하는 남자라면 마이너스가 되겠지만
    정말 좋으면 신경 안 쓰지 않을까요?

  • 31. ...
    '14.12.8 11:38 PM (175.201.xxx.46)

    의아하긴 하죠. 제 주변에도 과일 못 깎는 사람은 보기 드물거든요. 제 경우는 한번도 못 봤어요.
    저만해도 어릴때 엄마가 안시켜도 혼자서 과일 깎아보려고 애쓰면서 혼자 터득했거든요. 껍질 안 끊기고 끝까지 다 깎아보기 뭐 이런 걸로 혼자 연습하니까 저절로 되더라고요. 그때가 초등2,3학년도 못 됐을 나이니까요. 더 어릴 때부터도 좀 이것저것 신기해서 혼자서 해보긴 했어요. 그런데 나이가 꽤 먹었음에도 자기 먹을 과일하나 못 깎으면 갸웃하긴 할 것 같아요. 반대로 남자가 젓가락질도 엉성하고 과일도 못 깎아도 마찬가지고요.

  • 32.
    '14.12.9 3:08 AM (221.147.xxx.88)

    나름 잘나가는 회사(?) 다녀서
    시댁와서 일 하나도 안하는 동서,

    마흔이 넘었는데
    과일을 못 깎아 저보고 해 달랍니다.
    희안한건 동서네 애들이 밥보다 좋아하는게 과일이라는겁니다. ㅋ

    살림 못하고
    칼, 가위 잘 못다루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과일정도는 연습하면 할 수 있을거 같아요~

  • 33. 괜찮아요
    '14.12.9 7:21 AM (112.171.xxx.1)

    저도 사과 못 깍아요. 껍질 굵게 깍는다고 시어머님이 깍거나 남편이 깍아요. 8등분 하시면 괜찮은데요? 보통 손님 접대할 때 8등분으로 내니까요. 전 그래서 손님 접대할 때 사과같이 깍는 과일은 안 내놓아요. ㅋㅋㅋㅋㅋ 전 요리는 레시피만 보고 대충 해도 잘 나오는 편인데 예쁘게 채썰거나 하진 못해서 거의 대부분 다지는 요리를 선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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