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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은나이에 엑소를 알고...

부끄럼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4-12-05 16:02:01
평소 아이들이 깨어있는 시간에는 tv를 거의 켜지않고 살아서
개콘이고 가요프로그램이고 안보고 살다보니
최근 연예인을 잘 모르고 살았어요
아이들 자고 나면 그제서야 미생 같은 꼭 보고싶은 드라마나 예능프로를 다시보기로 보고 살아서
특히나 아이돌 그룹은 누가누군지 이름도 모르고
엑소 이름만 알던 떼거지 남자아이돌이 요즘 대세라더라 정도는 알고 있는 정도

그러다가 얼마전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그것도 더지니어스 보려고하다가
엠넷 MAMA 에서 엑소를 처음 보고 감전된줄

아..이래서 사람들이 엑소 엑소 하는구나

마치 10대로 돌아간 듯 넋을 놓고 보다가
그 이후 iptv 다시보기로 엑소 역주행!

전 특히 카이 라는 아이의 표정연기가 아주 인상적이더라구요

흔히들 하는 말로
첫사랑과 사고쳤으면 아들뻘인데
넋놓고 보고있는 내모습이라니...아...남부끄러워 어디가서 말도 몬하겠고요
이러다가 어느날 우리딸이 아이돌에 눈을 떠
엑소 팬이라도 하겠다고하면 얼씨구나 나도 따라나설판

부끄럽지만
엑소 레전드 무대 리스트나
카이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슬쩍 던져주세요
나이 마흔에 참 남사스럽습니다 ㅠㅠ

뉴스를 보면 혈압이 오르고 수명이 단축되는 위기감을 느끼는 요즘
이래서 사람들이 연예인에게 도피(?) 하게 되는 걸까요...


IP : 223.62.xxx.10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행복해
    '14.12.5 4:07 PM (182.214.xxx.21)

    여기 늙은나이에 엑소질하는
    1인 추가요.. 사춘기때도 덤덤해했던 연예인..
    그것도 아이돌을 저는 레이와 백현 요즘 유투브여서
    중독 한국 중국 버젼 찾아보고 이게 웬일인가요

  • 2. ..
    '14.12.5 4:10 PM (175.114.xxx.195)

    난 늙어서 재범이를 알았어요 ㅋㅋㅋㅋㅋ
    박재범이요~~~~

  • 3. ㅇㅇ
    '14.12.5 4:11 PM (116.37.xxx.215)

    부끄럽거나 남사스러운 일 아니예요
    어린 연예인 팬되는게 어때서요 좋아하는 맘 충분히 즐기세요
    저도 딸하고 아이돌 콘서트도 가고 좋아하는 뮤지컬도 가고 즐겁게 취미생활해요

  • 4. ..
    '14.12.5 4:11 PM (124.51.xxx.140)

    박재범 섹시해요,,,
    대놓고 좋다고 못하는 나이가 되니 서글퍼요

  • 5. ㄱㄴ
    '14.12.5 4:14 PM (218.52.xxx.186)

    두 딸들 때문에 반강제로 팬 됐어요 ㅎㅎ
    엑소쇼타임 한번 보세요 애들 땜에 억지춘향으로
    봤다가 나중엔 챙겨봤어요 강추합니다

  • 6. 에이잇
    '14.12.5 4:21 PM (112.144.xxx.105)

    엑소 수호 아빠가 뉴라이트 의료민영화 틀 만들고. 공무원연금 개혁 말한 사람.
    고소이야기까직 하던. 그 뉴라이트 아니라고 하는. 검색하면

  • 7. ...
    '14.12.5 4:23 PM (61.79.xxx.13)

    저 47살에 엠블랙 지오에 홀랑빠져서
    매일매일 지오노래만 듣고
    팬카페 들여다보고 불후의명곡 나오면
    그 노래를 하루종일 들었네요.
    그때 제아들 중딩이었는데
    자기반 여학생이 저처럼 지오광팬이 있었는데
    반가워서 우리엄마도 지오팬인데하고
    한마디했더니 니네 엄마 뭐좀아시네 ㅋㅋ하더라고.
    아...근데 요즘은 tv에서 얼굴을 볼수가 없어요.

  • 8. 카이
    '14.12.5 4:27 PM (220.86.xxx.60)

    한동안 제 핸폰 화면을 카이로 장식했었습니다. 딸래미가 버젓이 있는데도 말이죠 ㅋㅋ

  • 9. ㅋㅋ
    '14.12.5 5:01 PM (112.169.xxx.72)

    전 늙어서 이기광이요~~
    이기광도 춤추는 모습이 참 멋있어서 좋은데 마마 보니 카이란 친구도 춤을 참 멋지게 추더군요

  • 10. 사랑
    '14.12.5 5:20 PM (211.37.xxx.86)

    사랑은 정말 우연히 찾아오죠. 저도 3년전 어느 늦은 금욜밤 이리저리 채널 돌리다 그만 운명적인 채널고정 당한 후로 아직까지 허우적 거리고 있답니다. 생활의 활력소도 되고 그동안 몰랐던 나의 이상형도 알게 되고 좋아요. 또 젊은 팬들과 만나니 젊어지고 트윗 인스타 이런것도 쓸줄 알게되고ㅋㅋ 참고로 내사랑아 부른 이종현군에게 훅ㅋㅋ 목소리 좋고 기타잘치고 섹쉬하고 잘생기고ㅋㅋㅋ

  • 11. ..
    '14.12.5 6:14 PM (182.172.xxx.52)

    전 엑소는 아니지만 얼마전 컴백한 어떤 그룹 노래가 너무 좋아서
    계속 듣다가 한 친구가 귀엽고 착해보일길래 팬질 며칠 했어요
    하면서 왠일이니 싶더군요 살면서 처음이거든요
    엑소 무대는 두세번 본게 다지만 카이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일단 춤이 표현력이 좋고 연기를 잘 한다 해야하나
    춤의 느낌이 강렬하던데요

  • 12. 아니
    '14.12.5 7:17 PM (112.152.xxx.173)

    무슨말씀이세요 나이가 어떻다고요
    팬질은 제 삶의 활력소예요 그냥 팬입니다 팬!
    이종현군 잘생겼죠 저도 심장떨린적 있어요 개인적으로 남신급에 올려뒀어요 ㅋㅋ

  • 13. 반갑습니다~
    '14.12.6 2:48 PM (119.196.xxx.112)

    전 40대 초반이고 엑소는 아니지만 다른 아이돌을 흠모하고 있습니다 ^^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아이돌 보러 일본에서 오는 아주머니들 이해 못했는데
    이제 그 마음 완전히 이해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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