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말에 눈물이 핑~~~

사랑사랑 조회수 : 3,010
작성일 : 2014-12-04 13:29:05

중2인..작은  딸이 학교 가다가 전화했습니다.

저는 번호가 뜨자마자 덜컥...뭐 안가지고 갔나?

평소 준비물을 잘 빠뜨리고 갑니다.

근데 엄마 밖에 엄청 추워요 .그리고 진눈깨비도 날려요..합니다.

저는 거기다 대고 "그러니..엄마가 스타킹도 도톰한거 신고 장갑도 끼라 했지?"

잔소리를 했는데...

엄마랑 .아빠 출근 하실 때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하는게 아닙니까!!!!

그 한마디에 우리딸이 세상에서 제일 착한 아이로 보입니다.

감동 받아서..ㅋ~

남편에게 그 말을 전했더니..우리 **는  그렇지...잔 정이 많은 아이지 합니다.

IP : 115.90.xxx.1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2.4 1:31 PM (218.233.xxx.178)

    둘째구나..
    첫째나 외동이 그렇게 말했으면 감동받았을텐데..

    둘째는...사실.
    사랑에 좀 굶주려요...항상 첫째에게 밀리는 그런게 있어요.
    전 글을 보니...왠지 사랑에 목마른 아이같은 느낌이..

    저도 둘째딸이라....

  • 2. 아효이뽀
    '14.12.4 1:32 PM (122.40.xxx.94)

    정말 자식이 그런 전화 주면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싶어요.

    행복하시겠어요^^

  • 3. 너무 예뻐요
    '14.12.4 1:34 PM (211.36.xxx.169)

    마흔가까이 되도록 그런전화 한통 못한 저를 열다섯에게 배웠어요 ㅠㅠ

  • 4. ...
    '14.12.4 1:34 PM (27.35.xxx.143)

    첫댓글님 너무 멀리가셨.....모든 가정이 님의 가정같지않고 모든 둘째딸이 님같지않은데 왜 한아이를 사랑에 굶주리고 그아이의 부모를 딸을 사랑에 굶주리게 한 사람들로 만드시는지..
    아이가 너무 예쁘네요 다큰 저보다도 부모 생각할줄알고ㅜㅜ

  • 5. ..
    '14.12.4 1:45 PM (119.204.xxx.212)

    아들만 둘키우지만 딸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이 글 읽으면서 눈가에 촉촉한 이것은 뭐지... 이런 사랑스런 아이로 키울랍니다.

  • 6. ...
    '14.12.4 1:51 PM (211.114.xxx.82)

    참 이쁜 아이네요.효녀 되겠네요..

  • 7. 트랩
    '14.12.4 1:56 PM (124.50.xxx.55)

    이쁘고 또 이쁘네요

  • 8. 허밋
    '14.12.4 2:01 PM (210.102.xxx.218)

    그쵸?
    너무 예뻐요^^
    생각해보면 그런 일들이 수도 없이 많았는데...
    자꾸 잊고, 흉만 보고, 걱정만 하나봐요.
    또래 아이를 키우며
    저도 그런 찡한 날 많은데....
    수능 시즌이라 그런가 고등 앞두고 무슨 걱정이 이리 많은지....
    저렇게 사랑스럽고, 배려심 깊은 의젓한 아이들을 두고....

    다시 한번 반성하며 따끈한 간식으로 준비해야겠어요.

  • 9. .....
    '14.12.4 2:09 PM (39.118.xxx.218) - 삭제된댓글

    에고 마음씨가 참 이쁘네요.추운데 일부러 전화하기 번거로울텐데.이따집에 오면 이쁘다고 칭찬 해주세요^^

  • 10. ...
    '14.12.4 3:01 PM (116.123.xxx.237)

    그런 재미에 다 참고 애 키워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971 임신중인데 애기가 갑자기 아래로 확 내려간 기분이 드는데 병원가.. 2 ... 2014/12/19 1,281
446970 통진당 관련글이 하나도 없는게 놀랍네요 19 전공수학 2014/12/19 1,533
446969 30대 초반 모태솔로 남녀가 사귀면 어떨까요..? 7 모쏠... 2014/12/19 5,945
446968 월 30만원을 어떻게 써야할까요? 8 무한고민중 2014/12/19 1,718
446967 속시원하게 남편욕 3 메롱 2014/12/19 1,366
446966 식당에서 맛없어서 젓가락 놓은적 있으신가요? 5 ㅎㅎㅎ 2014/12/19 1,401
446965 꿈해몽 되실까요 며칠전꿈인데 안잊혀져서.. 1 꿈해몽 ㅠㅠ.. 2014/12/19 842
446964 155 통통족 어느 브랜드? 어느정도의 길이 옷타령 2014/12/19 545
446963 4개월 아기와 유럽에 2주 여행 ..가능할까요.? 37 갈까말까 2014/12/19 4,021
446962 수원 토막살인에도 불구하고, 불법체류자에게 영주권? 2 해루 2014/12/19 1,281
446961 꽁돈 20만원이 생겼는데... 3 선택 2014/12/19 1,153
446960 아이큐 검사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그리고 1 대문글 보고.. 2014/12/19 1,543
446959 12월 19일(금)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19 803
446958 소액으로 돈 모으는데 지혜좀 보태주세요 12 ㅇㅇ 2014/12/19 2,694
446957 게임으로 무기력했던 조카의 변화...기특하고 고마워요. 10 이모 2014/12/19 2,948
446956 청소년 단기 해외봉사 ~~ 2014/12/19 361
446955 난소암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2 .. 2014/12/19 4,333
446954 학습지 서로 차지하려..초등학생이 수업중 칼부림. .... 2014/12/19 1,606
446953 나이가 드니 머리를 올려 못 묶겠어요 7 ,,, 2014/12/19 2,983
446952 창문에 비친 내얼굴 왜이렇게 늙어보이는지 7 지하철 2014/12/19 2,579
446951 얘기를 애기라고 하는 분이 많나요?^^;; 20 서울 사람들.. 2014/12/19 2,232
446950 손가락 잘 보는 병원 아시는분 1 웃자 2014/12/19 1,161
446949 서른일곱... 왜이렇게 나이들어 보일까요. 5 2014/12/19 2,469
446948 시어머니가 집에 오라고 부르실때 회사일이 요새 많아 피곤해서 못.. 12 며느리 2014/12/19 2,473
446947 정신 차리게 독한 말 좀 해주세요. 7 도라에몽쿄쿄.. 2014/12/19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