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척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을때..

어쩌지..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4-12-04 11:18:54

대학 다닐때 동아리 선배였고...

 

동아리 활동할때 나쁜 사이는 아니었지만, 인연을 계속 만들면서 살고 싶지는 않은 사이였어요..

 

학교 졸업하고 십년이 넘도록 연락 한 번 안하고 지낸 사이였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외면해버리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지금 일하는 곳에 그 선배가 나타난 상황...!!! ㅠㅠ;;

 

그 선배도 나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내가 먼저 발견 한 상황이고,

 

같이 일하는건 아니지만 같은 층에서 한 달정도 그 선배가 일하게 된 것 같아요..

 

솔직히 아는척 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지금 내가 너무나 못났기 때문이에요..ㅠㅠ;;

 

사회 생활 한 지는 꽤 되었지만 전공이나 경력과 무관하게 발전이 없는 상태로 처음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

 

솔직히 주변인들에게 사회에서 어떤위치인지 말하는걸 제일 싫어하는데..

(그 선배는 전공과 경력에 걸맞은 위치에 있는 상황..)

 

마주치고 싶지도 않은 사람에게 현재의 모습이 다 드러나는게 너무나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입니다.

( 그 선배는 현재도 동아리랑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고 본인은 잘났고, 다른 사람에 대해선 너무나 가볍게 평가를 해서

그 선배를 안좋아하는데 )

 

지금 이 상황에서,, 그냥 가서 아는척을 하는게 나을지

숨어다니면서 마주치지 않게 노력을 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뻔뻔하게 모른척 하는게 나은지 ...

 

한달이나 같은 층에 있기때문에 안 마주치는건 거의 불가능일꺼같고..

최대한 안마주치게 노력하면서 마주치더라도 모른척하거나

그냥 자존심 다 버리고 아는척 하는게 현실적이란 생각이 드는데

82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210.205.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2.4 11:21 AM (218.233.xxx.178)

    저라면
    가능하면 피해다니고

    혹 부딪히면
    뻔뻔하게 아는척하면서 인사나(또는 인사만) 하고 말듯.

  • 2. 그냥
    '14.12.4 11:23 AM (180.227.xxx.117)

    그쪽에서 아는척할때까지 모른척하고 그쪽에서 알아보면 그때 반가운척하고 만다...
    그리고 자기 전공 살려서 사는 사람보다 못 살리고 다른일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시간 더 지나 누가 잘 살지는 모르는거고 잘보여야되는 선배 아니라면 가볍게 인사정도만
    하고 지내세요. 안친하면 선배라도... 따로 시간내서 만난일 없잖아요.

  • 3. 서로 못알아보는게
    '14.12.4 11:29 AM (122.36.xxx.16)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사이였다면, 그냥 오며가며 만났을 때 인사하시고요, 단, 그 인사는 너무 반가워보여서도
    안되고 위축돼보이지도 않게 담담하게'아, 안녕하세요.' 정도로 하세요. '어~너 여기서 일하니? ' 하는 순간 예의있는 표정(?) 으로' 네' 하고 가볍게 목례하고 지나가시면 되겠습니다.

  • 4. 어쩌지..
    '14.12.4 1:56 PM (210.205.xxx.2)

    넹,, 감사요.. 처음 얼굴 봤을땐 정말 놀랬는데,, 말씀들 듣고 보니 구지 아는척 할 필요도 없고 마주치게 되면 담당하게 인사하는게 젤 날듯 싶네요..그래도 최대한 안 마주치게 피해다니는 중인데 한달을 어찌 버틸까 깝깝하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592 보기로한 당일 잠수타는친구?이런것도 친구라고... 7 ^^ 2014/12/04 2,675
441591 고종의 며느리, 이방자 여사의 책을 읽는데요 9 요새 2014/12/04 3,116
441590 이 종교 뭔가요? 2 Omg 2014/12/04 851
441589 대구 이월드 40대 간부..여직원 탈의실 몰카촬영하다 적발 1 참맛 2014/12/04 1,122
441588 몹쓸 취향 ㅠㅠ 6 반짝반짝 2014/12/04 1,692
441587 12월은 세일기간 가격이 떨어졌는데 살까요? 3 지름신 2014/12/04 1,041
441586 "정윤회 딸 우승 못하자 심판들 경찰에 끌려가".. 33 ... 2014/12/04 13,133
441585 요즘 꽂힌 과자들이예요. 14 겨울잠 잘 .. 2014/12/04 3,802
441584 두산중공업, 희망퇴직 실시..52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2014/12/04 2,599
441583 김장김치가 벌써 시었어요 4 김장 2014/12/04 2,075
441582 남편과사무실여직원 8 why 2014/12/04 3,468
441581 태교안하면 한심해보이나요? 13 태교 2014/12/04 3,831
441580 터키 나라 자체가 편견을 받을까봐 좀 걱정되네요... 16 금요일어서와.. 2014/12/04 2,404
441579 수시 추합하면 사전에 예비번호는 꼭 주나요? 6 sky 2014/12/04 2,284
441578 살라미햄 유통기한이 어떻게 되나요? 싱글이 2014/12/04 4,273
441577 아는 척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을때.. 4 어쩌지.. 2014/12/04 1,543
441576 이대나온 여자의 객관적인 고찰 20 똑순이 2014/12/04 5,497
441575 2011년 생 서울 거주 여러분~ 4 졸속 2014/12/04 670
441574 편도 4시간 거리 시댁 ㅠㅠ 22 wjrsi 2014/12/04 4,377
441573 충전식 손난로 초등아이 선물할까 해요 6 선물고민 2014/12/04 1,023
441572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로 볶음요리나 전 못부쳐먹나요? 9 ㅉㅈ 2014/12/04 5,190
441571 노트북이 하나 생겼는데요.. 4 나야나 2014/12/04 820
441570 내부문건 다량 유출설…청와대 ”다른 게 또 터지면 어쩌나” 공포.. 3 세우실 2014/12/04 1,499
441569 과연 이게 다찰까? 특급 호텔만 늘어나는 서울 1 호텔신축 2014/12/04 1,173
441568 고등 올라가는 중3 국어 과외비 질문 18 오늘 2014/12/04 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