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람 좋아하고 이야기나누는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남편은 전형적인 a형으로 말도 없지만 자존심은 무지 세죠.
결혼생활 18년동안 회사에서 전화도 없지만 집에 퇴근할때도 문자로 남깁니다~~
그러고 제가 식탁에서 얘기하면 맞장구라도 쳐주면 좋으려만 좀 길어지면 귀찮아하거나 말을 자르면서 일어나버려요~~
제가 산책나갈때도 같이 나가자고 하면서 데리고 나가 이 얘기 저 얘기하면 운동나왔는데 운동해야지하면서 말을 잘라버려요~~
워낙 혼자 지내는걸 좋아하는걸 알아서 이제는 사실 둘이 있음 적막감이 생기고 저두 갱년기인지 먼저 애들 이야기,소소한 이야기를 했다가 무안당한게 생각이 자꾸 나서 말을 닫아버리네요~~
예전에는 늙으면 남편밖에 없다고해서 취미생활도 같이 해보려고 하고 커피도 같이 앉아서 마시려면 일어서거나 자기것만 마시고 쌩 일어서니 자꾸 맘을 닫네요~
제가 조용히 있다고 먼저 이런저런 얘기하는 사람도 아니고ㅜ
다른집들은 남편과 어느정도 대화사시나요?
이게 정상인데 제가 별난건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에 몇마디 나누세요?
남편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4-12-03 19:34:32
IP : 121.133.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뇨
'14.12.3 7:4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서로 그 날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게 정상이죠.
2. 우린
'14.12.3 7:52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마흔초반 16년차에요
보통 점심시간전후로 통화하고 퇴근할때 통화하고 저녁먹으며 얘기해요..
중간중간 카톡도 하구요
퇴근할때는 약속있으면 미리 얘기해주고 늦거나 일러도 몇시쯤 간다전화하고 저녁먹으며 그날 있었던얘기 애들얘기등 나누구요...3. 무심하네
'14.12.3 9:18 PM (118.38.xxx.202)자긴 밖에서 이사람 저사람과 이야기 나누니 집에 와서는 그냥 무조건 쉬고 싶은가봐요.
한마디로 들어주기 귀찮고 피곤하다 이거죠.
그런 남자들이 있더라구요.
대부분은 아내랑 이런 저런 속내 이야기 하고 대화 들어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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