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번에 고등학교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나마 저희는 학교가 가까워 집에서 10분거리라 통학이 가능한데도 일단 고1은 기숙사
생활을 많이들 하니 이런저런 적응 측면에서 입소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외고 준비할 때만 해도 매주 금요일날 와서 월요일 아침에 가겠거니 했는데
어제 알고보니 2주에 한번 외출이 가능하다네요..
아이가 아주 똑똑한 편은 아니라 인강도 들어야 하는데 기숙사는 와이파이도 안된다 하고
2층 침대에서는 잠도 못자는데 어쩌나 싶고 그냥 늘 붙어있던 아이와 헤어져 2주에 한번 본다
생각하니 저도 남편도 심란해져 눈물만 나고 기껏 들어간 학교 괜히 지원했나 싶은 한심한 생각도 합니다..
기숙사 보낸 선배님들..저에게 뭐라도 좋으니 충고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