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업전패.. 위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ㅎㅎ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4-12-02 18:13:44

나이 많은 여자취준생이예요
여러 사정으로 이번 가을 뒤늦게 졸업하고
미친듯이 스펙 쌓아서 취업도전했는데요....

부딪혀도 안 될 건 안되나 보네요
자기소개서 쓰는데.. 한 기업당 기업분석, 현직자 면담, 유료첨삭 
안해본 거 없는데도.. 서류를 넘은 적이 없네요 

인서울상경, 하고많은 대외활동, 토익 9백이며 해외인턴이며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지금껏 깨진 돈이며 시간이며...........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대기업은 한 두 군데, 정말 원하던 곳만 썼고
나머지는 중소기업 썼어요... 눈 많이 낮춘 거 같아요


오늘 마지막으로 지원했던 기업 
서류탈락 메일 받았어요

다 무너지네요



그래도 포기만 안 하면 뭔가 길이 보일거야..
추운 날씨에 정장 빌리러 다닌 내가 얼마나 한심한지요
헛된 희망이었고.. 나는 역시나 경쟁에 뒤쳐진 루저일뿐


오래 사귄 남친한테도 차이고
미친듯이 취업에 매달렸어요....
취업하고 멋지게 일어서면 다 보상 될거라고 믿었으니까요

그런데 결국 이번 하반기 다 떨어졌네요
아, 저 왜 이렇게 한심하죠... 



술 안 먹으려 했는데
술이 막 땡겨요


내년에 또 도전할 힘이 없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떡하죠..



IP : 120.50.xxx.1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다
    '14.12.2 6:19 PM (211.178.xxx.230)

    꿈결같이 직장 찾으실 거에요. 저희 애가 그랬거든요.
    포기 말고 계속계속 도전하세요! 님을 원하는 곳은 반드시! 우연찮게 나타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긍정의 힘!

  • 2. 에고
    '14.12.2 6:25 PM (211.59.xxx.111)

    스펙에서 밀릴게 없다니 아무래도 나이로 컷트하나 보군요.
    나이가 얼마나 많은건지 몰라도 내년엔 아무래도 공시공부를 하면서 취업서류도 같이 넣어봐야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기소개서 내용 같은건 당락에 사실 영향이 없을겁니다. 그 많은걸 제대로 읽어볼수나 있으려나

  • 3. 소리나그네
    '14.12.2 6:26 PM (211.192.xxx.230)

    토닥토닥!
    스펙을 엄청나게 쌓으셨다면
    스 스펙을 감당해(받아) 줄 수 있는 회사에 지원하셔야 합니다.
    통상적인 경우라면 남녀도 서로 사는 게 비슷해야 서로 결혼이성사되듯
    회사도 구인회사와 구직자가 서로 레벨이 맞아야 해요.
    저는 이제 면접관이 되어 취업준비생들 면접을 자주 보는 위치가 되었는데요.
    우리회사에는 우리회사에 딱 맞는 사람들만 면접에 올라와요.
    넘치지도 쳐지지도 않는 그런 사람들.
    저번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면접자들의 출신학교, 보유자격증, 영어점수 등
    면접을 통해 보여줘야 하고 확인해야 하는 역량을 제외한 그 모든 것들이 판에 박은 듯.
    서울대 출신자들이 주로 지원하는 곳에 저기 구석에 박힌(죄송...) 대학 출신자들 없고
    또 중간 레벨 출신들이 지원하는 곳에 서울대 애들도 없었어요.
    (제가 다양한 회사로 이직을 좀 했고, 같은 회사에서도 확연히 구분된 2부문이 있는 회사에 있어봐서 양쪽 다 면접관 경험해 봤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팁!
    자신이 보유한 스펙(학력, 출신교, 학점, 자격증, 영어점수 등)과 일치한 수준의 회사에 지원하세요.
    자기 소개서는 담백하게 쓰세요. 지나치게 자신을 미화하거나 비하하지 마십시오.
    최대한 자기가 그 회사와 맞다(궁합이 맞다)는 것을 피력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으십시오.
    (지원한 회사에 대한 정보(업종, 주력상품, 최신기사, 주식시장평가, 고객센터 민원)를 충분히 파악해보면 그 회사와의 궁합 포인트가 나올 것입니다.)

    일단, 서류가 통과되면 면접 스킬 저를 찾으세요. 도와드릴게요.
    저 하루에 한번 여기 들어오니 게시글 올리면 답변 드릴게요.^^
    건투를 빌어요.

  • 4. 궁금이
    '14.12.2 6:27 PM (1.231.xxx.246)

    에효...그래도 젊음이 있잖아요..힘내요..
    저는 마흔한살인데 저도 취업이 안돼 죽겠어요..

  • 5. 중소기업
    '14.12.2 6:48 PM (211.36.xxx.218)

    좀 이름있는 중소기업인데 진짜 이력서 보고 놀랬네요 토익 900은 넘고 학벌도 인서울 상위권 여자들이 그래요 여성휘업이 더 어려운듯. 판별이 너무 어려워나이오ㅏ 외모보고 츤렸어요 외모보면안되는데 보게 되더라구요 사진 잘찍으세요~~

  • 6. 중소기업
    '14.12.2 6:49 PM (211.36.xxx.218)

    잡다한 스팩 눈이 안가고 어렵고 뻔한 자소서보다 유머 가미된된 장점 어필한 자소서에 눈이갔네요

  • 7. 중소기업
    '14.12.2 6:50 PM (211.36.xxx.218)

    토익 900은 커트라인이예요 다900은 기본이더라구요

  • 8. 잡다한 스팩
    '14.12.2 7:14 PM (223.62.xxx.55)

    다 나열하지 마시고 , 지원 업무에 필요한 스팩만 써보시면 어떨까요. 일관성 없는 스팩은 전문성 , 방향성이 없어 보인다고 하더군요.

  • 9. 제제
    '15.1.16 9:59 AM (14.48.xxx.184)

    소리나그네님~ 도움 됩니다. 저장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245 신해철 mb때 사찰당했군요.. 10 123 2014/12/19 3,224
447244 기독교 정말싫어하는데 성경책읽는데 왜 눈물이나죠? 20 지혜 2014/12/19 3,754
447243 통진당에 걸던 일부 국민들의 기대가 순진하기 짝이 없네요 1 희망 2014/12/19 541
447242 먹거리 x파일 절임배추 나오네요 16 몰라잉~ 2014/12/19 8,762
447241 과자중독 1 ㅜ ㅜ 2014/12/19 802
447240 병명이 간헐성 외사시 결과 나왔네요 3 간헐성 외사.. 2014/12/19 1,785
447239 김어준도 감옥 보낼거 같네요 12 이러다 2014/12/19 3,612
447238 코트 100만원짜리 사는 분들은 수입이 어떻게 65 되나요 2014/12/19 15,256
447237 전세주었던 저희집으로 이사 2 심여사 2014/12/19 1,295
447236 일주일 중 주 오일 열두시까지 야근하고 집에 궁금 2014/12/19 427
447235 애기 없는 전업주부님들! 4 이엉 2014/12/19 1,703
447234 명량 보고나니 눈물이. 5 .... 2014/12/19 877
447233 서울시교육청 제 정신인가요?? 4 미친 2014/12/19 1,878
447232 세종시 사시는 분 계세요? 1 2014/12/19 968
447231 장교로 군복무했는데요. 통진당이라니 옛날 생각나네요. 4 2014/12/19 1,124
447230 미생 선차장 예쁜거 같아요 7 ㅇㅇ 2014/12/19 3,547
447229 등갈비 간장찜 레시피를 찾아요 도와주세요 코로 2014/12/19 692
447228 이런 식이라면.. 주기자도 보장못하겠네요. 2 왼손잡이 2014/12/19 983
447227 이 코트 어떤지 봐주세요 9 coat 2014/12/19 1,807
447226 강남역 근처 맛난 떡볶이집이나 스파게티 집 소개해주실래요 입 호강 2014/12/19 568
447225 연예인에게 30억이란 일반인이 느끼는 체감액수 어느정도 될까요... 6 .. 2014/12/19 2,856
447224 통진당 나쁜넘들 아닌가요? 15 김정은 2014/12/19 2,260
447223 파파이스 35 올라왔네요 3 근조 대한민.. 2014/12/19 1,189
447222 10흘 바짝 일해서 백벌면.. 11 .... 2014/12/19 2,050
447221 삼시세끼 최화정 35 2014/12/19 17,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