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위생 경험글 나온 김에 저도 경험담...

....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14-12-02 15:05:48

변기솔로 주전자를 닦는다....정말 헐~이네요.

여러 댓글들 알바 경험 읽어보니, 식당 더러워서 갈데가 못되는군요ㅠㅠ

손님 남긴 얼음 주워서 다음손님한테 준다는 카페....

.............................................................................................................................

며칠 전 제 경험을 한번 풀어보려구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속이 느글느글 한데요...

이 식당이 반찬 가짓수가 많고, 집밥과 비슷하다고 해서

인기가 엄청 좋은 곳이에요.

그러다보니 밑반찬을 미리 담아서 테이블마다 쫙 깔아놓고 손님을 받아요.

저도 간만에 혼자 들어가서 눈치 보면서(인기 있는 곳이라 혼자 오는 손님 홀대...)

백반정식을 시켜 먹는데...

글쎄, 제 옆 벽을 타고 천천히 바퀴벌레 제법 큰 것 한마리가 기어 내려오네요.

아, 이를 어쩌나 먹어야 하나 벌떡 일어나야 하나

고민고민을 하는데...

글쎄 이 바퀴벌레가 과감하게 제 테이블위로 척 기어옵니다.

순간, 너무 놀라 펄쩍 뛰며 일어났더니...

주인 아주머니 두말도 없이 손에 휴지를 말아쥐고 오더니

바퀴를 휴지로 조용히 잡아 가면서 히죽 웃는데,

"바퀴가 무서워? 뭐가 무서워. 이런 거 지천인데"

주방 아줌마가 왜그래 하니...응, 바퀴~ 하는데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너무 태연함...

이런 거 지천인데, 지천인데, 지천인데, 지천인데,지천인데, 지천인데........

얼마나 많으면 바퀴가 아무렇지도 않은 경지에 이르르게 될지.

바퀴 한마리가 눈에 띄면 최소 스무마리가 있다는데,

주방에서 한참 떨어진 손님 테이블까지 오려면

도대체 얼마나 있어야......ㅠㅠ

IP : 222.106.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사람들
    '14.12.2 3:08 PM (218.233.xxx.207)

    더 일부러 태연하게 그러는거 같구요.

    근데 장사 잘되는 식당들...대개 그렇지 않을까요?
    저희 동네에 순대국밥집인데, 작은데 장사가 정말 잘되는 곳 있었어요.

    그래서 그 가게를 비우고
    맞은편 큰 가게로 옮기는데

    작은가게 비우는 그곳에
    시설 뜯어내잖아요.
    몇날 며칠을 주방쪽에 이상한 날파리떼도 아니고..하여튼 그런게
    계속 있던데요...

  • 2. ....
    '14.12.2 3:10 PM (14.53.xxx.216)

    저는 재래시장 유명한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는데 어떤 여성분이 '어떡해 어떠해~'그러면서
    웅성웅성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벽면을 따라 뭔가 움직이는데 애기주먹만한 아기새앙쥐가 엄마잃어버리고;; 헤매고 있었어요.
    징그럽고 소름돋으면서도 약간 귀엽기도 한것이..
    여자손님들 표정이 너무 싫어 죽겠는데 새앙쥐닊 야간 신기해하며
    불쾌한 표정과 재밌다는 표정이 뒤섞인 .. 암튼 오묘하고 웃겼어요.^^
    새앙쥐는 다시 벽 틈으로..;;

  • 3.
    '14.12.2 3:11 PM (211.208.xxx.142)

    밖에서 그닥 많이 사먹지는 않지만 그런 것 때문에 더 못먹겠네요 ㅜㅜ
    저번에 어느 칼국수집에 갔는 데, 좀 오래된 집이거든요.. 그곳은 세스코 가입해서 정기적으로 관리 받는 곳이길래 요즘 칼국수 집도 위생에 많이 신경쓰는 구나 했어요.. 그런 곳은 괜찮겠죠?

  • 4. 그런 사람들
    '14.12.2 3:14 PM (218.233.xxx.207)

    관리 ...라는건.
    윗님..어차피 보여주기 위한게 많을거예요...별로예요.
    저도 다른거 관리 하러 다녀봤지만,,어차피 쇼.

  • 5. 원글
    '14.12.2 3:29 PM (222.106.xxx.110)

    아....쥐요....그냥 쓰러집니다. 졌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003 태양노래..눈,코,입... 4 50중반으로.. 2014/12/04 1,776
442002 꽃게탕 먹고 남은 국물로 한끼 해결하고 싶어요 3 재탕 2014/12/04 1,156
442001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가 리메이크 되었네요 브이아이피맘.. 2014/12/04 689
442000 가전은 인터넷 최저가가 답일까요? 5 아무래도 2014/12/04 891
441999 30년전쯤.. 온양에 풍년 만두 집 아시는분 계실까요? 3 온양온천 2014/12/04 1,356
441998 대구 치과추천부탁드려요... 5 ... 2014/12/04 2,162
441997 우울한 요즘 책한권 추천해주세요. 2 주부 2014/12/04 682
441996 기모 추리닝 바지 추천해주새요 .. 2014/12/04 400
441995 중드 앱 2 보보경심 2014/12/04 873
441994 입시철은 입시철인가보네요 5 82져아 2014/12/04 1,061
441993 소개팅남이 저한테 화내요 16 D 2014/12/04 7,144
441992 남의 흰머리가지고 말하는 사람들... 7 짜증나 2014/12/04 2,279
441991 김장의 맛은 배추가 결정하는 거 같습니다 8 이런 2014/12/04 1,594
441990 ‘고용 유연화’ 유럽 사례 꼽지만…최경환이 침묵한 3가지 2 세우실 2014/12/04 625
441989 도레도레 케이크 드셔보신 분 5 있나요? 2014/12/04 1,587
441988 故 신해철 수술 스카이병원장 - 법정관리 신청할 것 9 강원장 2014/12/04 3,006
441987 200만원 한도 내에서 해외여행 3 여행 2014/12/04 2,537
441986 알배기 배추 생으로 먹어도 되는거죠? 4 배추 2014/12/04 2,387
441985 남자분 온화하고부드러운 분들은 2 장미 2014/12/04 1,569
441984 요즘 제가 b티비로 무도 다시보기로 죽 보고있거든요 1 무도빠 2014/12/04 620
441983 이과생(it)취업과 대학원 고민 4 고민중 2014/12/04 993
441982 강세훈 파산신청하다는데요. 어떻게 될까요.?? 9 ... 2014/12/04 4,528
441981 모두가 너무 힘들어보여요 3 000 2014/12/04 1,056
441980 작가 김수현의 '사랑과 진실'과 한무숙의 '생인손' 15 패랭이꽃 2014/12/04 3,691
441979 핏 괜찮은 기모청바지 추천 좀 해주세요~ 기모청바지 2014/12/04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