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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 82에서 보면 100만원짜리 코트는 훌쩍 훌쩍 다들 사는것 같아요

.. 조회수 : 11,675
작성일 : 2014-12-02 09:35:04
안 그런 사람이 훨씬 더 많은거 아는데요
옷 추천이나 옷 어떤거 입냐는 글에 항상 타임, 마인, 구호가 등장하고 
옷좀 봐달라고 얼마전에 누가 올린 오브제 가디건..가격이 110만원이 넘는데
전 11만원짜리 가디건도 못사겠는데 절반가격이면 사겠다는 사람도 있어서 진짜 깜놀하고

(타임 마인 구호 앤디앤뎁 오브제 몽클레어 캐나다구스 이런거 뭔지 얼마나 비싼지 전혀 모르고 살다가 여기서 첨 알았어요. 제가 주로 입는 브랜드는 인터넷 대형 쇼핑몰에서 파는 아가씨들 옷입는 브랜드에요. 전 30대구요. 온앤온, 씨씨콜렉트,올리브데올리브,르샵 네가지 브랜드 애용해요)


제가 궁상떠느냐면 그것도 아니에요
직장에서 옷 젤 잘입는다는 소리 듣거든요
일단 옷이 많아요 
직장생활한지 8년쯤 되니까 그동안 하나씩 둘씩 사 모은 옷만 해도 엄청나요
그 중에서 낡거나 너무 유행 지난것들은 버리고
정말 사고싶은 아우터나 원피스 있음 적금들고 남은 돈, 순수 용돈에서 조금씩 모아서 15-20만원 선에서 사는 편이에요 


겨울코트는 제가 가진것중 제일 비싼것이 25만원
너무 이뻐서 5년전에 원가로 사버렸는데 아직도 매우 잘 입고요
제일 싼 코트는 69900원
이런 코트가 어딨냐 하시겠지만 조금만 눈 돌려보면 신세계몰, 롯데닷컴에 많아요

솔직히 블로그에서 되도않은 코트들20 30주고 파는 여자들이나 그거 사주는 여자들 다 웃겨요..
7만원이면 브랜드 코트 유행 안타는거 살수있을텐데

갖고있는 패딩도 다섯개나 되는데 2008년부터 올해까지 하나씩 산 거에요 
아직도 다들 이쁘다고 하고 오늘도 잘 입고 왔어요

여기에 색깔별로 포인트되는 목도리 가끔 고터 가서 한개씩 집어오고. 
니트도 고터에서 2만원 3만원 주고 잘 집어오고 
후디나 청바지는 갭에서 직구합니다

직장에선 다들 저보고 옷 잘입는다고 하는데
82에서 보면 제가 너무 빈티나는 사람인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월급의 60프로 이상 저축하면서도 사고싶은 옷 다 입을수있어서 좋은데 
82에서 말하는 그런 후덜덜한 옷값을 내고 옷 사시는 분들은...다들 부자여서 한달에 1000만원씩 버시는 분들이시겠죠?

IP : 14.35.xxx.1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4.12.2 9:38 AM (218.37.xxx.227)

    82쿡에는 연봉 1억이
    넘쳐나니까요
    다들 전문직이고
    신혼아파트 6~7억부터 시작하고
    이백짜리 패딩은 기본으로구비하니까요

  • 2. 아이쿰
    '14.12.2 9:39 AM (183.99.xxx.135)

    눈으로 확인전까진 믿을수 없는 사람들도 많고요

  • 3.
    '14.12.2 9:40 AM (1.230.xxx.50)

    그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죠. 월 기천씩 벌어서 그런 옷 척척 사입는 사람도 있을 거고, 다른 데 쓸 거 아껴 옷에 투자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허영에 쩔어 과소비 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나는 못사지만 내가 사고싶은 옷을 남에게 추천이라도 날리고픈 사람도 있을 거고...사람은 백인백색이니까요.
    원글님은 충분히 잘 살고 계시는 것 같은데 굳이 남들이 어쩐다 저쩐다와 비교해서 빈티난다는 생각까지 하실 필요 있을까요?

  • 4.
    '14.12.2 9:42 AM (114.240.xxx.223)

    친정은 부자고
    남편은 전문직이나 개룡남 전문직이고
    본인은 sky 출신 전문직이었다가 전업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비싼 옷, 가방 턱턱 살수 있는거죠뭐 ㅎㅎ

  • 5. 지난번
    '14.12.2 9:43 AM (175.223.xxx.220)

    지난번
    블로그사태때

    좀 산다는여자들이 몰려왔나보네요

  • 6. 그녀..
    '14.12.2 9:44 AM (222.105.xxx.159)

    사람이 몇명인데요
    2만원짜리 패딩 입는 저같은 사람도 있고
    몇천짜리 모피 입는 사람도 있는 곳이예요
    똑같은 사람이 댓글 달지 않죠

  • 7. 9호
    '14.12.2 9:45 AM (117.111.xxx.39)

    구호아울렛이용하지만 잘입고있어요.해마다 이십 삼십만원코트 사느니 히한 번 지르고 오년 입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몸매가 좋으신가봐요~그럼 아무거나 입어도 이쁘던데요.

  • 8. 쇼핑전문가
    '14.12.2 9:45 AM (165.243.xxx.40)

    훌쩍 훌쩍 울면서 사는거죠.

  • 9. ^^
    '14.12.2 9:45 AM (222.106.xxx.155)

    원글님 예쁘고 날씬하신 거 같습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 이라죠.
    옷걸이가 길쭉길쭉 늘씬하니 아무거나 입으셔도 다 잘 어울리는 거에요.

  • 10. 나이 40 넘어가다보니..
    '14.12.2 9:46 AM (182.209.xxx.11)

    옷이 이쁘기도 해야지만 고급스런 느낌까지 원하다보니..
    소재좋은 비싼브랜드에 눈이 가는 것 같아요.
    백화점 2층과 3층 브랜드는 가격차이도 꽤 나구요.
    그러다보니 겨울코트 일이백이 훌쩍 넘어가죠.

  • 11. 돈 많은 사람 많아요
    '14.12.2 9:50 AM (221.162.xxx.206) - 삭제된댓글

    백화점의 그 옷들 다 누가 사가도 사니까요
    그냥 내 주위에 없을뿐. ㅡㅡ..

  • 12. ㅇㅇ
    '14.12.2 9:50 AM (218.38.xxx.119)

    예쁘고 날씬하고 젊으면 싼 옷도 괜찮아요.


    그런데 몸집 있고, 나이 먹고, 얼굴이 받쳐주지 않으면.........그래도 '있어보이고' 싶으면 돈 밖에는 없죠.

  • 13. 저도
    '14.12.2 9:51 AM (222.107.xxx.181)

    얼마전에 백화점 가서 14만원 주고 코트 샀어요
    그것도 저에게는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랍니다.
    올해는 이걸로 땡치고 내년 겨울엔 패딩을 하나 사볼까 생각중이에요
    옷이라는게 시간 지나면 촌스럽고 낡는게 당연해서
    굳이 비싼 돈 들여 뭘 살 필요가 없는것같아요
    잘 찾아보면 좋은 옷도 싸게 팔더라구요

  • 14. 사람마다
    '14.12.2 9:54 AM (119.149.xxx.47)

    두는 가치가 다르더라구요. 제 주위에도 명품 패딩 두벌 그 자리에서 척척 결제하고 아이 옷 백화점 아니면 안사고 그런 사람이 있는데 현실은 그렇게 사느라 집주인이 전세값 올려달라고 해도 돈 모아놓은게 없어서 이사고민해요. 그 사람은 여행과 입성에 큰 가치를 두더라구요..

  • 15. ..
    '14.12.2 9:59 AM (223.62.xxx.37)

    내 소비수준에만족하고,
    남들이예쁘다 해주는데 굳이 이런글남기시는걸 보면
    중심이 안 잡혀있으다는거겠죠.

    저도 백만원까지 안써도 충분히 좋은 옷 많단거 동의해요.
    하지만 모든 거품을 빼고봤을때 이십만원대 옷이 백만원같을순
    없어요. 백만원대의 옷이 다 멋지단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세상
    모든순리가 그렇듯 들인 돈과 정성등이 다른건 다를수밖에없죠.
    원글님은 저렴한 걸 사서 나름멋지게 보이는걸 선택하신거고.
    그런데 남들은 어떻고.. 이런글은 벌써 원글님의 선택에 확신없음을
    보여주네요.

  • 16. 백화점
    '14.12.2 10:03 AM (175.208.xxx.242)

    매대나 이벤트 매장 주로 이용 이월 상품 50-70프로 이상
    된거 사입는데 그럭저럭 나쁘지 않아요
    정상 매장에서 세일안된 가격으로는 사본적 없어요
    코트, 패딩도 7-20정도면 그런대로 고를만 해요.
    멋쟁이 패셔니스타는 아예 꿈도 못꾸니..
    쁘레$$ 이라도 집에서 평상복 원피스처럼 편하게
    입을수 있는 여름 원피스 이월상품 1만5천원인가
    주고 시집 제사지내러 가서 갈아입고 일하고 있으니
    우리 동서 형님은 10만원짜리 원피스 입고 일하냐고ㅋㅋㅋ
    만5천원 주고 샀어 해도 안 믿어요ㅋㅋㅋ

  • 17.
    '14.12.2 10:03 AM (110.10.xxx.35)

    연령대를 간과하시네요
    원글님은 젊고, 저만 해도 50대거든요
    짠순이 소리 듣고 살지만
    나이를 먹다보니 코트 정도는 좋은 것으로 사게 됩니다
    하나를 사도 좋은 것으로 사고 싶기도 하고요

  • 18. 연봉 1억
    '14.12.2 10:03 AM (175.196.xxx.202)

    넘어도 애 둘 키우면서 학비 대고 식비 감당하다 보면
    백화점이라고는 뉴코아 행사상품...
    내 옷은 고터 지하나 가게 되던데요
    구호니 타임 옷산지 십년 넘었어요,정말로....

  • 19. 백화점
    '14.12.2 10:03 AM (175.208.xxx.242)

    이라고 집에서

  • 20.
    '14.12.2 10:04 AM (110.10.xxx.35)

    겨울 코트는 소재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저렴한 경로를 통한다해도
    가격에 따른 품질차가 존재한다고 봐요
    저렴한 옷을 여러 벌 갖는 게 전 싫어요

  • 21. 솔직히
    '14.12.2 10:05 AM (178.59.xxx.52)

    비싼 옷이 핏과 소재가 좋긴 하거든요. 그렇지만 옷 관심 많은 사람 아니면 사실 잘 몰라요. 몸매 좋고 예쁜 사람이 입으면 이뻐보이죠. 쇼핑몰 모델이 입을땐 명품이었으나 제가 입으면 넝마되는 것 처럼요. ㅎㅎ그리고 옷이란건 거품이 좋은 옷 고르는것도 눈이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아요.
    비싼 옷이 좋긴 하지만 어찌보면 다 제눈 안경이고 한국 옷값 거품 심하고 디자인 너무 갑갑해 보이는 면도 있거든요. 저 외국 사는데 구호 레니본 이런 옷보다 오히려 인터넷에서 산 만원짜리 원피스가 더 호평받아요.

  • 22. 저도
    '14.12.2 10:10 AM (211.51.xxx.98)

    50대인데, 한번 사면 거의 10년을 입으니 외투는 좋은 걸로
    사고 싶어요. 그래도 너무 비싸긴 한데, 30대들이 입는 브랜드 옷은
    이제 안맞아서 살 수가 없네요. 물론 백화점에선 못사고
    아울렛을 이용하구요.

    제 주변에 넉넉하지 않고 전세 자금 걱정하는 사람들도
    외투 한번 사면 좋은 걸 사는 거 보고 사람마다 가치가 다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옷이나 핸드백에 가치를 두는 사람이면
    주거 비용은 아까워해도 옷사는 돈은 안아까워해요. 사는게 다 다른거예요.

  • 23. ㅎㅎㅎ
    '14.12.2 10:13 AM (180.69.xxx.98)

    저도 어디나가서 옷 못입는다는 소리는 안들어봤는데, 잘만 뒤지면 옷 참 싸요.
    아이옷도 몇년전에 매대에서 2천원, 5천원 균일가 행사때 몇만원어치 사서 바리바리 들고 왔는데,
    이게 나름(?) 브랜드 옷이다보니 보세옷보다 백만배는 품질이 좋더라구요. 몇년간 잘 입혔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옷입어서 예쁘려면 일단 살이 찌면 안되요. 먹을거에 대한 욕심을 비워야하는거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딱 정해져 있으니까 저는 옷 한번 사면 최소한 5-6년은 입는데, 살찌면
    그것도 말짱 도루묵이니까요...(근데 요즘 나이살이 쪄서 걱정...ㅠㅠㅠㅠ)

    중고나라에서 보면 원글님이 말씀하신 비싼브랜드 옷들 중고가로 몇십만원에 올리는 것들 많거든요.
    대부분 자기가 옷 입고 거울로 셀카 찍어서 올리는데, 뒷배경 보면 심난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제가 저희집 인테리어를 거의 다 제손으로 직접 해서 대충 장판, 벽지 보면 견적 나오는데...
    이거 참....뒷배경 누추한 집들 많아요...즉, 진짜 부자라서 백만원대 옷 사입는 사람들도 있지만
    젊은 나이의 허세나 옷욕심에 무리해서 고가의 옷들만 사는 사입는 사람들도 많다는 말이지요.

  • 24. 생각보다
    '14.12.2 10:15 AM (110.8.xxx.60)

    월 천 버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사실이구요
    저희집 같은 경우는 상품권이 좀 많이 들어와요
    남편이 그냥 친분이나 자기 직업 외 일로 와부로 나가서 일하게 되면 돈으로 주기는 작으니 상품권이나 이런걸로
    인사치례 받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돈으로 받기는 애매할때도 백화점 상품권 좀 주는 편이고
    생활비에서 제옷값 나가기는 좀 그렇고 상품권 모았다가 좀 사는 편이고
    제가 평소엔 애들 어려서 일을 많이 안하는데 상황상 몰아서 일을 좀 하게 될때가 있어요
    현재 프리랜서
    일할때 열심히 일하고 끝날때줌에 제것 뭐하나 사기도 해요 ...
    남편도 나이랑 직급 때문에 이젠 옷이랑 기타등등 뭐 많이 필요한데 한국은 너무 비싸서
    베이직하고 브랜드제품으로 직구 좀 이용하구요
    옷이랑 신발 가방은 200불이면 무관세니까 요령껏 그안에서 장만 합니다
    한국에서 70만원식 하는 토즈 구두도 잘 하면 200불 안쪽에도 사니까요
    남들이 보면 엄청 잘버나보네 구두도 저런거 신고 할테죠
    테스토니 구두 같은건 한 150불 대로도 많이 나오는데 남편이 너무 각잡힌 드레스 슈즈는 별로 안좋아해서 ...

  • 25. 나도
    '14.12.2 10:19 AM (125.251.xxx.105) - 삭제된댓글

    옷 좋아하는데 돈은 없고 눈은 높으니 백화점가서 이월이나 기획만 입어요.
    마음은 늘 쁘렝땅. 막스마라 이런데 가 있어요. 그런데 막상 옷 사려고 돈을 모으니 옷사기가 아까워 통장에 넣어놓고 다시 싼옷을 입네요 에이 소심녀

  • 26. 각자 돈 쓰는데가
    '14.12.2 10:20 AM (223.62.xxx.121)

    다른거지요. 여행 좋아하는 사람 중엔 외식 안하고 ,
    돈 모아서 해외에 한번씩 나갔다 오는걸로 힐링하며 사는 사람도 있고, 캠핑 장비에 많은 돈 쓰는 사람들도 있고요.
    한번 비싼 것 사서 오래 입는 맛에 ,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사람도 있는거지요.
    머리 피부에 돈 안들이고 책 사는데 올인하는 사람에, 남 보기에 번듯한 집 차에 돈 들이는 사람도 있고요.
    본인한테 돈 안 쓰고 아껴서 자식 교육에 아낌 없이 쓰는 사람도 있고, 유기농에 귀한 식재료 해외 명품 그릇 냄비에 쓰는 돈을 아까와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요.
    내 돈 보태 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돈 벌어 어디다 쓰든지 알아서 할 일이라 생각돼요.

  • 27. 저도
    '14.12.2 10:23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스타일로 옷 사는 편인데요.
    기본적으로 옷이 많은 걸 선호하고 그 해 새로 나온 옷이 이뻐 보여요.
    그리고 체격이 키 크고 날씬한 편이구요.
    그런데 친구들 보면 비싸고 유행 덜 타는 거 장만해서 오래 입는 경우도 많고
    체형이 변해서 원글님 말씀하시는 브랜드 옷은 안 맞는 경우도 있어요.
    그냥 각자의 취향과 상황에 맞게 소비하는 거죠.

  • 28. 40대 중반인데..
    '14.12.2 10:24 AM (218.144.xxx.205)

    옷에 관심이 없어서요.. 특히 요새 옷 가격보면 완전 사악하죠..
    여기서 좋아하는 고가의 옷들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참 다행입니다..ㅎㅎ
    전자제품엔 돈 잘 쓰면서 옷들이 그 가격인 건 납득이 안되네요..
    그래도 요새는 물가가 오른 걸 감안해서 50만원까진 봐주고 있어요..

  • 29. 답답
    '14.12.2 10:24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온라인상 글이나 댓글은 진짜인지도 모르거니와,
    진짜라고 해도 그 사람 상황(평범 중산층인데 유독 옷욕심이 많은 사람)등은 공개되지 않는데

    글만보고 다들 잘사나봐
    이럴필요 없다는거죠
    진짜 돈많은 사람은 코트 백 이백짜리가 문젠가요?

    스스로 만족하면 되죠
    82에 어떤 사람이 있건.. 그게 왜요?

  • 30. ㅇㅇ
    '14.12.2 10:42 AM (110.70.xxx.180) - 삭제된댓글

    그냥 젊을 때 입고 싶은 대로 예쁘게 입으세요.
    삼십대 초중반 젊은 여성이 구호나 르베이지 입는 것보다 씨씨콜렉트나 온앤온 발랄한 분위기가
    더 상큼하고 세련돼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얼굴과 체형이 다 다른데 세련되게 보이는 브랜드도 서로 다른 게 당연하죠.
    나이 들면 자연스럽게 다른 브랜드 옷이 더 좋아 보이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는 거구요.

  • 31. ㅋㅋㅋ
    '14.12.2 10:47 AM (110.8.xxx.60)

    사람 만나면 누구는 230짜리 버버리 패딩 누구는 200짜리 몽클레어 패딩
    그거 아니면 구호 코트 ..그런것 주로 입고 나오는데 보세만 입고 다니다보면 괜찮은것도 하나
    사고 싶은게 사람마음이죠
    솔직히 저희 동네 사거리 스타벅스에만 앉아있어도 저런 아줌마 쌔고 쌨어요 .서울 강남 아님 지방임
    그집들이 월천을 버는지는 몰라도
    그이상 버는 집들 많은건 제 친구들 경우 봐서 알구요
    40대 되면 월천버는게 무슨 꿈의 월급도 아니고 그런집도 꽤 있어요
    물론 애 가르키느라 그돈 가지고도 옷 척척 사입고 그래서가 아니라서 문제지만요
    회사에서 누가 제일 옷잘입는다 그런 이야기 한다는거 자체가 좀 어색한데 ..
    여튼 님이 바라보는 세상이 다가 아니라는것
    월천은 커녕 훨씬 못 벌면서 오히려 사는게 누추하니 쇼핑으로 히세 부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게 다는 아니죠
    다 팔리니 만드는거죠
    구호 가보세요 ..아직 겨울 시즌 이제막 시작인데 벌써 인기품목은 사이즈 없어서
    주문해야한다고 할거예요 아마 ...
    요즘은 100짜리도 잘 없고 다 150 170 이렇던데 ...

  • 32. ㅁㅁㅁㅁ
    '14.12.2 10:49 AM (110.70.xxx.186)

    원글님처럼 비싸지 않아도 꾸준하게 옷사입을 수 있고
    수입. 60%를 저축할 수 있다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자랑"짓 하고 있는 것일 수 있어요
    어차피 세상에 백인백색으로 사는 건데..

    음~ 나처럼 옷 잘입는 사람도 100만원 옷은 안사는데...
    난 그렇게 돈 안써도 옷 잘입단 소리듣고 저축도 제법 하는데...
    님의 글도 다른 누군가가 볼 때는 "82에 잘난 사람 많네~"로 비칠 수 있답니다
    결국, 본인 안목자랑이니까요

  • 33. 그게
    '14.12.2 10:55 AM (110.70.xxx.70)

    저도 30대까지만 해도 원글님 같았어요.
    그런데 40 넘어서부터는 몸이 예전같지가 않으니 코트의 무게 작은 질감에도 예민해져요.

    전엔 스타일만 좋으면 질감 혼용율이 안좋아도 용서가 되었지만 지금은 합성섬유 1프로라도 섞인건 아무리 이뻐도 마음이 동하지 않고 모100도 성이 안차 캐시미어 알파카.. 같은 따뜻하고 가벼운 소재만 보게 되요.
    물론 인터넷에도 좋은 옷 많지만 소재가 그만큼 따라주면서 세일인 옷은 사이즈 품절 등 제차례는 안오네요.
    그리고 모100도 100 나름이고 캐시 알파카 라마도 그 나름이라 입어보기전엔 성분만으로 확신할 수 없는거 같아요.
    어설프게 사면 짐이 되어 부담스러우니 확실한 물건만 찾다보니 코트류 같은건 온라인은 더이상 안보게 됩니다.
    물론 매장에서 입어보거나 만져보는등 내가 아는 물건이면 인터넷도 상관 없는데 그런 경우는 거의 매장이나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전엔 저도 인터넷에 싼게 널렸는데 뭘 그리들 비싼걸 사나 했는데 나이드니 편안하고 따뜻한 소재 찾다보니 자연스레 그리 되는거더라구요.

  • 34. ㅡㅡ;;
    '14.12.2 11:01 AM (223.62.xxx.88)

    뭐....멀리 갈것도 없이 우리시엄니 얘기네요. 백화점 VVIP라나 뭐라나..
    집은...경기 외곽에 몇천에도 안팔리는 빌라...
    그집에 있는 옷만해도 집값의 열배는 될겁니다.
    백화점 가본지 백만년은 된 아들며느리한테 돈돈 거리고...
    자기는 몇백만원짜리 코트 사서 오래 입는다고 자랑하더니
    몇백짜리 코트가 한두개도 아니고....
    그 노인네의 노후가 참...걱정스럽습니다.
    울남편은 절대 자기 엄마 안받아줄거라네요.

  • 35. ㅡㅡ;;
    '14.12.2 11:06 AM (223.62.xxx.88)

    그러면서 본인은 그동네 사는 여자들과는 수준이 다르다는 말도 합니다.
    통장잔고는 울시모보다 그동네 여자들이 훨씬 많을텐데 말입니다.
    그러면서 돈 없어서 절절 매는 상황이라니...ㅡㅡ;;;

  • 36. 저 위에 윗님님
    '14.12.2 11:09 AM (58.229.xxx.62)

    수준높은 파티나 컨퍼런스란 뭘 말하는 건지?
    웬지 님 멋지게 살 것 같아요.
    이야기좀 풀어주세요.

  • 37. 글쎄요
    '14.12.2 11:19 AM (1.235.xxx.19)

    속한 집단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30대에 영캐주얼 여러벌 돌려입는다고 패셔너블하게 보이진 않을 것 같네요. 아무리 스타일링을 잘 하신다해도요. 사실 연령대가 올라가고 안목이 생길수록 스타일링이 아니라 제품 그 자체의 품질이 전체 룩의 패셔너블함을 결정할 때가 있어요. 알뜰한 멋내기?는 해보신 분들 알겠지만 사실 한계가 있습니다. 이것저것 다 해본 저는 그냥 착용감이 좋은 옷이 좋네요.

  • 38. 저도 이상했어요
    '14.12.2 11:20 AM (125.177.xxx.190)

    예를들어 코트 솔직히 브랜드 이월 20만원이하짜리도 좋은거 많던데
    무슨 100만원 넘는 옷들을 사는지.. 돈들이 얼마나 많으면..

  • 39.
    '14.12.2 11:35 AM (119.196.xxx.153)

    여기서는 김태희도 흔녀고 홍라희는 그저 동네 아줌마에 불과해요

  • 40. 저두
    '14.12.2 12:00 PM (221.132.xxx.20)

    아우터는 비싼걸로 입어요..
    타임 마인 구호 미샤 이런곳 아울렛가면 100만원짜리 코트 50만원에 팔거든요. 겨울에 그거 하나사고, 스커트는 그것보단 조금 저렴한 여성브랜드 아울렛에서 사서 교복처럼 계절내내 돌려입고..블라우스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저렴한것들로 여러벌 사요. 블라우스가 제일 소모품처럼 닳더라구요.손목끝같은곳이..
    그래도 별로 쇼핑을 안좋아해서 자주사는게 아니니까 월급의 60프로 이상은 저축 가능해요^^

  • 41. ...
    '14.12.2 12:23 PM (165.243.xxx.142)

    40대 맞벌이인데, 제 주변에 제 나이에 100만원 패딩에 코트 입은 사람 없어요. 상무님은 입으실지도.
    젊은 애들은 잘 입고 다니는 애들 많죠. 연차 되는 사람들이 오히려 수수하게 입어요. 급여야 사원 대리보다 많이 받지만, 애들 키우면 돈 드니까요. 아울렛, 인터넷 할인, 매대 상품 보다 제대로 전시된 옷 보면 좋더라구요. 제 경제사정이 안되어 못 살 뿐이예요.
    생각해보면 저도 10년 훌쩍 지난 예전에는 50만원 정도 단품 (원피스 코트 등) 1년에 몇 번 질렀거든요. 그 때는 미혼이니 상대적으로 여유 있었던 거고요. 그렇다고 저축을 안하거나 한 거 아니고 나름 알뜰하게 돈 모으는 축이었어요. 그 때 50만원이면 지금 100만원 가치는 될 거 같네요. 비싼 옷 산다고 절약 안하는 건 아니예요. 그냥 몇 벌 정도 좋은 옷을 입고 싶은 것 뿐이죠. 저는 나이도 들고 애들도 있으니 지금은 이월상품 십 몇 만원짜리 찾아 입고 다른 곳에 돈을 쓰는 것 뿐이예요.

  • 42. 띵스
    '14.12.2 12:24 PM (58.236.xxx.24)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자기 만족하면서 살면 님도 주위분들도 편안하실꺼에요.

  • 43. 낼모래면 50인데
    '14.12.2 4:04 PM (218.232.xxx.10)

    직급은 이사이고 연봉은 1억 넘은지 5년째 됐습니다, 하지만, 뭐라도 100만원 짜리 쉽게 살 수 없습니다.

    내옷보다는 애들 학원비, 노후대책,,..뭐 이런거 주로 준비합니다,

    대학교때 입던 미즈노 파카 아직도 입네요,..
    신입사원 시절에 첫해겨울에 미도파 백화점에서 산 코트 아직도 입습니다.
    IMF때, 월급보너스 대신 받은 상품권으로 산 코트 아직도 입습니다.

    이후로, 한국에서 사이즈가 안맞아, 출장간 김에, 영국에서 버버리 바라리 하나사서 주구장창 입고 다닙니다,

  • 44. 반대로
    '14.12.2 4:36 PM (175.209.xxx.131)

    주변에 몽클 버버리 정도는 다들 있고 외제차 아닌 사람은 딱 한명
    다들 외제차 두대 그와중에 나만 외제차 한대
    샤넬백은 한두개 씩은 다들 있고 뭐 이런 사람들도 있단 생각은 안 해봤어요?

  • 45. 확실한건
    '14.12.2 5:12 PM (58.229.xxx.62)

    맞벌이하는 여자보다, 전문직 여성이라도, 확실히 주부들이 돈 쓰는데 겁이 없는 듯.
    주변에 아버지 진짜 잘나가는 사람이고, 엄마 대학교수인데, 그 딸, 정말 검소합니다.
    명품도 한국와서 처음 써보고, 막상 그녀는 잘나가는 애널리스트인데.
    암튼, 확실히 있는 사람, 잘난 사람이 돈은 더 아끼는 듯.
    글고 이런 사람들은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높아서 그런지, 아주 이상한 것 아니면 만원, 이만원 짜리도 잘 걸치고 다님.
    꼭 할일 없는 백수나 주부들이 더 겉모습에 난리치는 듯/

  • 46. 낼모래면 50인데
    '14.12.2 5:12 PM (218.232.xxx.10)

    15년전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란 책에 보면, 어떤 소비가 좋은 소비인지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

  • 47. ㅎㅎ
    '14.12.3 1:14 AM (1.235.xxx.58)

    저 딸 셋에 막내 인데..저희 언니들. 둘다 전업 인데 정말 정말 철마다 몇백짜리 옷 사입습니다..구호 질샌더 막스 마라 코트가 기본들이고 ..아주 부자도 아닌데 옷 사는 기준이. 그러니 다른거. 정말. 못 사다더라구요...저는요? 저도 코트 열벌 정도가 기본 이백 넘는것들이죠 ㅎ. 하지만. 다들 좀 지난 옷들..당연 제가 산건 하나 없고 다들 언니들이. 좀 입다 줘요..저 사실 그거 몇벌. 팔기도 하는데. 올리자 마자 금방 나가 그걸로 아울렛 가서 바지나 니트 도 사요....하여간 제 언니들 주변엔 다 그건 옷 사고. 입는 사람들 많아 전. 사지는 않지만. 그런건 사는 사십대 많은건. 잘. 알아요

  • 48. ....
    '14.12.3 1:34 AM (61.207.xxx.228)

    어느 댓글에 여자들은 나이 들수록 돈을 발라야 이쁘다 더니 정말 절감해요.

    원글님도 저축 많이 하시니 자부심 가지고 사세요.
    남들 눈 의식 하면 지는거에요~~ㅎㅎ

  • 49. ....
    '14.12.3 1:36 AM (61.207.xxx.228)

    어느 댓글에 여자들은 나이 들수록 돈을 발라야 이쁘다 더니 정말 절감해요.

    원글님도 저축 많이 하시니 자부심 가지고 사세요.
    남들 눈 의식 하면 지는거에요~~ㅎㅎ

    그리고 한가지 제가 아는 팁은요. 돈 많은 사람들은 알아서 할인해줘요.
    턱턱 그 돈 주고 사는 사람도 있지만,제 지인들은 남들 몇백 사는 코트 그거의 1/5 도 안주고 사요.
    알아서 대우해 주기도 하고 자기네들이 정보를 잘 알아서 공유하기도 해요.그런 세계(?)를 모르는 사람들은
    몇백짜리를 어떻게 샀대. 부자다...하는 거죠.

  • 50. 멜란지
    '14.12.3 1:54 AM (42.82.xxx.29)

    근데 그런것도 있어요.
    전 집에도 투자를 안하는지라 ㅋㅋㅋ우리애집에 거의 없어.저도 거의 없어 주말부부지.
    그럼 뭐 집에 투자하느니 저금하는게 낫다 생각을 하니깐요.
    그리고 옷관련글에 어쩌다가 글 다는데요.제가 샀었던 비싼건 그거 위주로 댓글다는거구요
    저렴이 관련 글에도 제가 샀던 저렴이 관련해서 글을 달아요.
    저같은경우는 싼것부터 비싼것까지 다 달아요.
    생각해보면 싼것도 비싼것도 이걸 올해만 사는게 아니니깐 경험치가 쌓여서 그렇게되는것도 있거든요
    그냥 그런면도 생각을 해보시면 별 위화감 없을거예요.

  • 51. 우물안의 개구리
    '14.12.3 3:17 AM (125.186.xxx.148)

    ............................

  • 52. 대부분은
    '14.12.3 5:34 AM (39.7.xxx.33)

    주변을 둘러보니
    열심히 공부한 애들은 월급 좀 많이 받고 적게 받고
    차이만 있지 월급쟁이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고
    사업한 애들은 망하고..
    부모재산으로 살지 노력으로 사는 사람들은 없는 듯..
    아! 자기 노력으로 부자된 사람 있는데 부동산으오 부자 됐어요.
    모든 부가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는 듯...

  • 53. 미적미적
    '14.12.3 6:25 AM (203.90.xxx.169)

    글쎄요
    정가를 내고 턱턱 옷을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떤 경우는
    약간의 경로를 통해서 ..
    직구를 하던 이월상품을 사던 어찌하여 비싼걸 싸게 샀다는 만족감과 위안을 받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런 기대심에 편승한 가격표(할인전 정상가라고 하는...)는 다시 올라가고..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으나 많은 공감대는 고급스럽다 다른건 다르나...
    나도 싸게 살수는 없나...언젠가 한번 질러야지...이미지에 동참하는 거죠

  • 54.
    '14.12.3 7:26 AM (223.62.xxx.226)

    어떤 직장이길래 30대가 올리븓올리브 입는 데 최고 멋쟁이;;;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 데 줌인줌아웃에 사진 좀 올려주심 안 돼요? 저도 제 고정관념을 깨고 저렴한 옷으로 갈아 타 보게요

  • 55.
    '14.12.3 7:27 AM (223.62.xxx.226)

    사실 언급하신 나머지 브랜드들은 뭔지도 몰라서 짐작도 못 하겠네요. 최고 멋쟁이시고 자부심도 충만하시니 사진 부탁해요!

  • 56. 이 세상엔
    '14.12.3 7:42 AM (112.151.xxx.45)

    형편이 어려운 사람도 많지만
    부자도 많지요.
    수입이나 재산상황에 따라 돈의 상대적 가치는 다를테고. 내 주관을 갖고 사는걱 중요한거 같아요. 물가때문에 요즘 세상에 백만원짜리 코트를 사치라고 하기도 어렵구요.

  • 57. 근데...
    '14.12.3 7:48 AM (211.36.xxx.215)

    사람마다 다르죠. 저희 맞벌이라 수입이 많아요. 둘이 한달에 세후 1400. 근데 시댁 생활비 드리고 아직 집 못 사서 돈 모으느라 그렇게 많이 못 써요. 애들 둘 교육비도 많이 들오가고. 근데 제 친구는 외벌이... 한 달에 500쯤 벌고 월세 살아요. 그러면서 애 피아노도 야마하, 자기 옷도 가끔씩 구호... 이런 데 돈 쓰더군요. 가끔 저한테 돈 빌려 달라 연락해요. 적금 하나도 안 들고 버는 족족 다 쓰는 듯.

  • 58. 근데...
    '14.12.3 7:48 AM (211.36.xxx.215)

    들어가고.

  • 59. 개구리
    '14.12.3 8:43 AM (211.229.xxx.80)

    언급하신 브랜드 들어본적도 없는 브랜드인데
    누가 옷을 잘 입는다는거에요?
    그냥 직장생활에서 하는말이에요
    진심은 아닐꺼니 이런글 쓰면 비웃음만 사구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잘 모르심 옷잘입는다고
    착각할수도 있죠머
    평생 그정도에 머물면 불편한 점도 없으실꺼에요
    글구 옷에 수백씩 쓰는게 허세라 보는게 맘편하시겠지만
    옷 한벌 사는데 수백쓰는게 아무렇지 않은 사람도
    너무나 많거든요

  • 60. .........
    '14.12.3 9:17 AM (121.167.xxx.114)

    전 원글님이 잘 살고 있다고 봅니다. 주변에 그럴 정도면 다들 소박하게 허세 안 부리고 사는 겁니다. 주변에 다들 샤넬, 에르메스 하나씩은 있다, 옷은 구호, 타임 이상... 이런 소리하는 부류에서 산다면 그건 잘못 사는 거고요. 나이들어 보면 압니다. 허세 부리고 분수 넘치게 살면 나이들어 불만족에 찌들어 살다 우울증 오고 사는 게 힘들어요.
    게다가 아무 옷이나 잘 어울리니 얼마나 좋아요. 전 백화점 상품권이 수백이 쌓였는데(경조사로 받은10년치) 몸이 안 따라줘서 뭐 사고싶은 마음도 없어요.
    원글님은 그냥 지금 그대로 죽 가면 좋을 것 같네요.

  • 61. 연봉..
    '14.12.3 9:17 AM (14.32.xxx.222)

    연봉 2억 가까이 되고 직급은 상무..
    아들둘..서울과 경기도 집한채씩..
    상무.. 계약직이라 돈 펑펑 못써요.
    100만원짜리 남편 코트는 사줘봤어도 내껀 못사봤어요.
    그래도 구호나 타임 할인가서 50만원정도 선에서는 살만합니다.
    유행이란게 있지만 유행을 심히 타지 않는 걸로는 비싸더라도 겉옷으로 좋은거 사서 오래 입구요.
    유행을 타는건 좀 싸게 사입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여행이나 먹을것 옷등 여러가지 중에서 한가지에 포기가 안되는 것이 있지요.
    누가 뭘사든 뭔상관이래요.
    돈 많음 사고 돈 없어도 포기가 안되면 쪼들리더라고 사입고...
    빚내서 사입더라도 포기가 안되면 어쩌겠어요. 뒷감당도 지가 하겠지요. 그정도로 좋은걸 뭐라하겠어요..
    애도 아니고 알아서 하겠지요..물론 가족이라면 잔소리 하고 등짝도 후러치겠지만요.
    원글님 전혀 모르는 남에게 난 이러저러하게 산다.넌 왜그러니...라고 하시는거 웃겨요.
    원글님 말씀하신 브랜드 솔직히 쌈박하지 고급스럽고 우아하진 않아요.
    나이가 들수록 싸고 비싸고가 아닌 나이에 맞는 브랜드를 입어야해요.
    나이에 안맞게 젊은 브랜드 입고 다니는 동료들..
    난 그렇게 못입고 그런거 싫지만....
    그분을 위해서.. 그분의 노력?을 알기에...
    지나가는 말로 ....옷 잘입는다...라고 빈말 무지 날립니다.
    거기에 속지마세요.

  • 62. 연봉..
    '14.12.3 9:21 AM (14.32.xxx.222)

    그리고...
    20대엔 뭘입어도 이뻐요.
    관리한 30대도 이쁘구요.
    근데 30대 후반이 20대브랜드입으면 초라해보여요..
    젊게 보일려고 기를 쓰는 느낌...
    그걸 알기에 옷 잘입는다고 위로해주는거에요..

  • 63. ..
    '14.12.3 9:26 AM (115.178.xxx.253)

    연봉님과 비슷합니다. 저희는 맞벌이라 조금 더 되지만
    부모님께 받은거 없이 시작한 상태라
    아이들 옷도 겉옷은 브랜드 티셔츠나 바지는 중저가, 보세도 많이 입어요.
    저는 직장 다니니 옷을 사는 편이지만 100만원 200만원 짜리 옷 못입어요.
    올해 처음으로 정가 140넘는 코트를 80만원정도 주고 샀어요.
    코트는 정말 오래 입으니까요.

  • 64. 아나..
    '14.12.4 7:50 PM (14.32.xxx.222)

    나이들면 비싼옷 입으란게 아니구요.
    나이에 맞게 입으라는거예요.
    레깅스에 짧은 치마붙은 하의에 나그랑 소매의 속옷 비치는 웃옷...
    뭐 이런 패션이요.
    10대나 20대가 입고 다니면 상큼 발랄이지만 40대는 좀... 추래해보여요.
    같은 레깅스치마를 입어도 좀 더 긴치마..나그랑을 입어도 속옷이 안비치는...가 더 좋다이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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