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밑에 해결사 시엄니(?) 보니 생각나는 과외 학부모

ㅋㅋㅋ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14-12-02 01:54:43

밑에 부부싸움한거 시어머니 한테 다 일러바친다는 분 보니 생각이 나네요.

저는 과외 교사인데, 초등 5학년 생을 과외한적이 있습니다.

그 어머니는 온갖 예쁜 그릇 사모으고 해외 요리 이런걸 즐겨하시는

매우 우라부락 하게 생기신 어머니셨어요.

아들이 둘이었고, 제가 가르친  아들이 장남이었어요.

 

이 어머니의 소통 방식은 언제나 소리 빡 질러버리기..

제가 공부 계획에 대해서 설명해주면서 애가 이건 힘들다고 하니

이렇게 저렇게 ~ 하니 애앞에서

진짜 집이 무너질정도로 저한테 지기식대로 해야 한다고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저는 아예.. 그러고 말았죠..(진짜 온 세포가 곤두서는 느낌 아세요? 소름 끼치는)

(물론 나중에 자기도 초면에 민망했는지 아깐 제가 흥분해서 미안하다고 문자가 왔습디다..)

몇번 그런적이 있었는데 아들 둘 키우고 힘들어서 저러나 보다 했네요..

 

근데요... 웃긴건 이 아들 녀석의 행동이에요.

 

그 애도 어느순간 알았나봐요. 우리 엄마가 굉음 한번내면 다 엄마뜻대로 된다는 걸요.

뭐.. 본인에게는 일상이었겠죠.

저한테 공부를 잘 안하거나해서 혼나거나  뭔가 엄마가 듣기에 거슬리겠다 싶은건

그자리에서 대답을 안하고 (대꾸하면 어파치 선생님(저)한테 혼나니까)

제가 수업 마치고 그아이방에서 나오면서 학부모와 인사하는 시간에

제 얼굴 빤히 보면서 "엄마!! 근데 오늘 선생님이 나한테 너 그렇게 해서 커서 뭐될래? 그랬어

엄마!! 근데 오늘 선생님이 ~~라 그랬어.." 라고 하면서 학부모가 듣기에

은근히~~기분나쁘게 돌려서 말을 합니다.

마치 엄마가 화나서 다시한번 굉음 내기를 바라는 듯이요.. 엄마가 해결사인거죠.

그리고 선생인 저도 자기와 마찬가지로 "혼좀 나봐야 하는 아이"로 만드는 거죠..

 

 

글쎄 이아이가 크면...

어떤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상상이 되요. 저는. 

 

 

 

 

 

 

IP : 175.113.xxx.16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336 이혼글들을 다시한번 검색해보네요. 8 ... 2014/12/03 2,049
    443335 요리 블로그 추천해주세요. 3 순백 2014/12/03 2,893
    443334 빌라나 아파트 몇몇 모의해서 강아지 못키우게 할 수 있나요? 5 ... 2014/12/03 2,532
    443333 '죽어버려!' 수지 악플러 잡고보니 30대 주부?…"남.. 16 .... 2014/12/02 4,958
    443332 지방의 삶의질이 서울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나요? 25 AA 2014/12/02 4,756
    443331 에네스보다 동대문 관악산이 더 심했는데 11 관악산도하차.. 2014/12/02 9,537
    443330 젊은 아빠가 딸들에게 이ㄴ저ㄴ하는거;; 6 00 2014/12/02 1,412
    443329 억울합니다>프랜차이즈 교습소 계약해지에 대해 아시는분 계세여 1 무지개 2014/12/02 1,248
    443328 에네스 사태에 대한 빵터진 댓글 한줄 30 이산타미안 2014/12/02 20,519
    443327 두 돌 된 조카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어요ㅠㅠㅠ 20 .... 2014/12/02 5,124
    443326 아기옷을 물려주기로했는데요 7 홍이 2014/12/02 1,747
    443325 캐시미어 머플러 적당한거 구매하고싶은데요 5 gg 2014/12/02 2,524
    443324 19금 ) 44세 남자인데 연속 2번 가능한건가요!,,...?... 24 2014/12/02 20,159
    443323 생강 vs 마늘 둘 중에 뭐가 더 건강에 좋은지. 4 sdf 2014/12/02 1,785
    443322 이쁜 옷 , 이쁜 구두 많으면 뭐해요 14 2014/12/02 5,292
    443321 50 초반에 어떤 일을 해야 할지.. 10 토끼 2014/12/02 3,352
    443320 [급질] 갑자기 TV에 뜬 채널과 볼륨 자막이 안 지워지고 남아.. 5 케이블 2014/12/02 743
    443319 ebs방송에 전영록이랑 아들들이 나오네요 15 동그라미 2014/12/02 18,980
    443318 6살아이 주먹에 뇌손상올수도 있나요? 16 눈물 2014/12/02 4,118
    443317 런닝화나 운동화 어떻게 사세요? 2 ;;;;;;.. 2014/12/02 1,520
    443316 백회에 뜸 떠보신분 7 궁금이 2014/12/02 1,995
    443315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사오니 이건 뭘까요? 7 bb 2014/12/02 3,773
    443314 [펌] 황당한 투썸플레이스의 컴플레인 고객 응대 방식. 2 .. 2014/12/02 4,716
    443313 남편이랑 초5딸이랑 밀당하는거 너무 웃겨요. 5 연애하듯이 2014/12/02 3,092
    443312 남편에게 온 여자의 카톡 24 무심 2014/12/02 14,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