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이 인터뷰했었어요. 고등학생 때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는데, 같이 타며 어울리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소위 말하는 폭주족이었는데, 어느 날 그 애가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그때 상처가 됐던 건, 그 아이에 대해 알고 있던 어른들이 사망 소식을 듣고는
"잘 됐다. 잘 죽었다. 저런 애는 살아봤자 나중에 커서 일만 저지르지 도움이 안 된다."고 했던 거였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때 인터뷰 기사를 읽을 때, 어른들이 진짜 너무했다.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10대 폭주족 청소년이 죽었다고 그런 식으로, 사람의 죽음을 평가할 수 있나 이렇게 생각했었는데요.
수년이 지난 지금
많은 세상의 단면과 썩은 인간들을 보면서
'잘 죽었다. 그래 그렇게 죽어야만 하는 인간들이 있다. 저 인간 죽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저 역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카다피 사망한 사진을 보고,
시체가 여러 사람들에게 전시됐으며 나중에는 정육점에 매달려졌다는 걸 알았는데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불쌍하다는 생각은 하나도 안 들었네요.
우발적인 범죄의 살인자와는
저런 년은 차이가 나도 너무 납니다. 악마죠. 곧 죽어야 할 년.
지가 지은 죄 댓가 쳐받아야 할 년.
웃음이 나는지 언제까지 나는지 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