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인데.. 시부모가 자꾸 여행 같이가고 싶어해요.

아오 조회수 : 5,466
작성일 : 2014-11-30 01:36:37

맞벌이구요.

엄마가 주중에만 오셔서 4살아이 봐주세요. (차로 1시간거리)

엄마가 딱 1년만 봐주신다고 하셔서.. 이제 내년초면 놔드리려구요.

내년초는 도우미 쓸 생각이예요.

 

엄마가 집사라고 용돈도 기어코 안받으셔서

아주그냥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스럽네요 ㅠ.ㅠ

글고 주말이면 친정에는 절대 안가거든요. 주말이라도 좀 쉬시라구..

 

근데 시댁은(친정과 가까워요)

원래도 그닥 간섭많이하는 스탈은 아니구요.

그냥 두분이서 사이좋게 잘지내는 집.. 우리랑 얼굴도 1-2달에 한번봐요. 차로 1시간이면 가는거리인데..

그동안 여행 한번씩 같이 다녔구요.

복직전까지는 이게 딱 좋았는데..

 

복직하고나니

울엄마만 너무 고생을 하시고, 시어머니는 정말 관심도 그닥 없는게 왜이렇게 서운할까요.

애 봐줄 생각은 없으면서 같이 여행은 꼭 같이 가고 싶어하고..

 

저희집이 2월에 이사고.. 내년 유치원 입학이라.. 요즘 진짜 정신없는데..

1월초에 여행을 가자는데.. (돈은 반반.. )

해외나 제주도로..

복직전이었으면 저도 기분좋게갔을거같은데

요즘은 왜이렇게 짜증나고 얄미울까요?

 

내심.. 울엄마가 손주 더 봐주셨으면.. 하고 기대하는게 얄미워죽겠어요.

 

복직전에는 우리 시어머니 참 좋은분이시다.. 생각했는데..

자꾸 요즘은 미운맘만 드네요. 제가 나쁜걸까요? ㅠ.ㅠ

IP : 115.140.xxx.2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4.11.30 1:40 AM (115.136.xxx.178)

    여행은 저 같아도 안갈거 같아요. 애봐주는 부모님을 우선시하는게 맞아요

  • 2. 궁금이
    '14.11.30 1:44 AM (182.226.xxx.24)

    같은 할머니인데 더군다나 친손주인데 친할머니도 똑같이 1년 애보라고 하세요. 애보는건 친정엄마 시키고 여행은 시어머니랑 가는 원글님 너무해요. 친정어머니 일시불로 챙겨드리세요.

  • 3. 그래서
    '14.11.30 1:49 AM (211.200.xxx.66)

    아이 봐준 조부모와 더 가까워지게 마련이에요. 이러이러해서 못간다고 말씀드리세요. 안그러면 다음엔 더 큰 거 요구하세요.

  • 4. 아오
    '14.11.30 1:50 AM (115.140.xxx.220)

    원글자구요~ 엄마가 주말엔 친구들이나 아빠랑 놀고 싶으시다고 저희랑 여행가는거 싫어하셔요 ;;
    어차피 여행 같이 가면 또 애를 볼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수밖에 없으니.. 아무리 저희가 본다고 해도..

    아오 내년에 애 보는거 끝나고나면 엄마아빠랑 여행같이 많이 다녀야겠네요 ㅠㅠ

  • 5. ...
    '14.11.30 2:08 AM (112.155.xxx.72)

    원글님이 여행 같이 가고 싶은 친정 엄마는
    친구들 많아서 오히려 딸이랑 여행 가기 싫어 하시고
    별로 가고 싶지 않은 시댁 어른들은
    그 쪽에서 가자고 성화시고...
    인생이 그런 거네요.

  • 6. 브낰
    '14.11.30 2:18 AM (74.215.xxx.55)

    맞벌이면, 여행 가는거 휴가쓰고 가는 걸 텐데요.
    애봐주시는 부모님이 가자 그러시면, 빚진 마음에라도 어쩔수 없이 가겠지만,

    내 휴가를 시부모님과 보내라면, 그렇게는 못합니다. 상사 모시고 여행가면 좋나요?
    휴가 때 제대로 쉬어야 또 일년 보내죠.

    솔직히 친정 부모님과 여행가도 제대로 못 쉬는데요.

  • 7. 돌돌엄마
    '14.11.30 2:29 AM (115.139.xxx.126)

    그냥 솔직하게
    이사 준비, 복직 준비, 시터 구하기 등
    그땐 너무 바쁠 것 같다.
    하면 안될까요?

    애 봐주신 엄마한테는 꼭 돈 드리세요.

  • 8. 보아하니
    '14.11.30 4:42 AM (46.198.xxx.25)

    친정엄마는 여행 같이 가도 애보기 벗어나기 힘드시니 여행이 여행같지 않고 차라리 집에서 쉬고 싶으실테고,
    시부모님은 애는 당연히 너희가 보겠거니 혹은 사부인에게 맡기고 가겠거니 하시니 여행이 좋으시겠죠.
    아이 데리고 가서 한번 전적으로 케어 좀 부탁드려보세요. 그 다음부터는 그런 말 안나올걸요.

  • 9. 당연히
    '14.11.30 5:24 AM (50.183.xxx.105)

    시부모랑 여행갈돈을 친정엄마께 드리고 시부모에겐 돈도 시간도 여유가 없어서 못간다고해야죠.
    돈이라도 내주면서 데려가면 모를까 자식네한테 돈 반 따박따박내라하고 같이가는 여행을 좋았다고 말하는 님을보니 참 착하신 분이였네요.
    시부모가 며느리 아들 여행데려가주는것도아니면 저라면 안가겠어요.
    그렇게 시부모랑 여행갈돈있으면 친정엄마드립니다.

  • 10. .....
    '14.11.30 7:56 AM (180.69.xxx.122)

    못간다고 하세요.
    2월에 이사있고 여러모로 바쁘다고..
    시부모가 돈대주는것도 아니고 결국은 같이 가서 수발들으라는 말인데..
    좋은 것만 취하고 자식들 힘든건 안중에도 없네요..

  • 11. 정신차리고 사세요
    '14.11.30 8:17 AM (220.72.xxx.248)

    한번만 하면서 친정어머니한테 애 맡기고 시어머니랑 여행가면 옳다구나 하면서 계속 요구할 거에요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일도 아니에요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요, 애 봐주는 사람 따로 있고 즐기고 노는 사람 따로 있고~

  • 12. 다른건몰라도
    '14.11.30 8:35 AM (122.36.xxx.73)

    친정어머니가 애 봐주며 용돈은 모아 집사라고 했다고 진짜 아무것도 안드리고 선물도 안하고 여행도 같이 안갔다는 말씀이신가요? 님 너무 불효녀네요.여행가고싶으면 님이 님친정부모님것까지 돈다내고 친정부모님모시고 다녀오세요.시어머니 경우가 없어도 한참 없네요.님 이번에 시부모 그리 모시고 여행가면 친정엄마 무지 섭섭하실듯하네요.

  • 13. 지겹다
    '14.11.30 10:07 AM (211.36.xxx.83)

    님 정말 불효녀 갑이네요. 친정에 애보는값 안받으신다고 정말 안드리다니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친정엄마가 더 희생하는것처렁보여 짜증나고 상황이 더 악화되는거 아닌가요? 황혼육아가 얼마나 힘든건데 아무리 됐다고 하셔도 일시불로 드리세요. 그돈 안드리고 모아서 집사가지고 들어앉아있으면 편하실까요? 가족한테 애맡길때 세가지는 확실히하라고 하더군요. 시간엄수 돈지불 언어사용조심.
    그리고 하나 착각하시는것이 시어머니가 원글이 애를 봐주는건 당연한게 아니에요. 본이아이는 본인이 보는건데 그걸안해준다고 얄밉거나 서운하면 안되죠.
    본인한테 득되게 해주는사람은 무보수로 부리고 안해주는 사람한테는 원래의무를 안해주는양 뒷말하고. 참별로시다.

  • 14. ...싫으면
    '14.11.30 10:24 AM (116.123.xxx.237)

    아이도ㅜ어리고, 일하느라 피곤해서 싫다 하세요
    친정어머님껜 작게라도 사례 하시고요 공짜로 그러면 남편도 처가엔 그래도 되나보다 생각해요

  • 15. ㅇㅇ
    '14.11.30 11:25 AM (116.33.xxx.17)

    친정어머니께선 일단 주중에 아이들 보니 체력이 안 되어서 주말에 쉬시려는 겁니다.
    여행도 체력이 받쳐져야 다닐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그런 편인데, 딸 친구들이
    자주 놀러 오고 교류가 많아서 허물없이 어머니 어머니 했어도, 웬만하면 식사도 자기들끼리
    먹게 두곤 했었어요. 내가 낄 때와 안 낄 때의 분위기, 화제가 달라지니까요.
    친정어머니도 딸 사위 편하라고 자리 피해 주시는 걸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부모님은 일단 애들 보지 않아서 체력소진이 없으니 여행 갈 생각도 나는 거고요

  • 16. ㅇㅇ
    '14.11.30 11:33 AM (116.33.xxx.17)

    근데 이게 정말 사돈 간에는 미묘한 뭔가가 있는데요.
    원글님 시어머니는 친정어머니께서 딸한테 애 봐 주는 댓가를 받으실 거라고 생각할 겁니다
    님 친정이 여유있어서 굳이 받으려고 안 하신다고 말 해도, 남한테 애 맡길 때 주는 돈보다
    더 주겠지 이렇게 생각할 거라는 말. 주변에서 그런 소리 많이 들어서 하는 얘기예요.
    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가 친정에 관해서 하는 말들을 믿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는..
    그러니까 님도 친정엄마 사양하는 거 액면 그대로 믿지 마시고 할 도리를 하시라는 말입니다.

  • 17. 남의 집일에
    '14.11.30 4:24 PM (114.200.xxx.50)

    간섭할 일은 아니지만 한시간 거리면 왕복 두시간을 매일 오가며 아기를 봐주시는 거네요?
    4살이면 어린이집 보내면 되지 않나요? 오후 시간만 베이비 시터 쓰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230 자신만의 커피 즐기는 방법이 있으신가요? 16 h 2014/11/30 5,544
440229 병원가기 무서워요. 1 충격 2014/11/30 860
440228 옆자리 여자분 2 ktx여행중.. 2014/11/30 1,484
440227 임신 초기 증상 다들 느끼시나요? 5 ^^ 2014/11/30 3,465
440226 비오는날 골프 . .. 6 . .. 2014/11/30 1,844
440225 심한 방광염...너무괴로워요ㅜㅠ 20 원글이 2014/11/30 6,495
440224 외식이 어렵다 10 메밀공주 2014/11/30 2,808
440223 포털 검색어 1위 십상시의 난과 정윤회. 2 닥시러 2014/11/30 2,158
440222 저 어떻할까요..... 5 내용이깁니다.. 2014/11/30 869
440221 요새 딸기 맛있나요? 2 ㅁㅁ 2014/11/30 859
440220 손윗 시누이한테 고모라는 호칭 쓰나요? 32 .. 2014/11/30 5,487
440219 이런경우 압력솥 추랑 손잡이 바꾸시겠어요? 2 2014/11/30 786
440218 젓가락질이 잘안되요ᆢ 예비초등 2014/11/30 563
440217 요즘 집 보러 오나요? 3 집이안나가 2014/11/30 1,662
440216 책장 1 아줌 2014/11/30 727
440215 북한에서 탈북한사람들은 5 궁금맘 2014/11/30 1,917
440214 컴퓨터 알려주세요 2014/11/30 366
440213 제왕절개시 맹장 절제 15 그것도 그런.. 2014/11/30 6,977
440212 스카이병원 문제 생기고 나서 약사구인공고 skyhos.. 2014/11/30 2,845
440211 싸이월드 잘아시는분 블로그 2014/11/30 466
440210 스마트폰 사용 질문인데요 ... 2014/11/30 379
440209 세입자가 나간다고 해서 주택대출 신청하려는데,,,(이상한 세입자.. 2 궁금이 2014/11/30 1,285
440208 뉴스타파- 전태일 44주년 1 진실 2014/11/30 429
440207 동치미에서 수돗물 냄새가 나고 간 색이 붉어요 5 124 2014/11/30 2,447
440206 만고 진리와 격세지감... 1 맞선 봄 2014/11/30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