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토다이조 님의 책을 읽어도.. 어려운내심리..

슬퍼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4-11-29 17:41:27


아이들 둘을 키우면서 많이 때리기도하고 혼내기도하고 무안도주고 길거리에서마저 심하게 혼내고 또 자책하고 반성하고 다신그러지말자 다짐하고...
그래도 안되서 아이 놀이치료를 1년받고 이제는 받지않아도 될만큼 아이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려워요..

특히 아이들이 제말을 듣지않아요.
밖에서 더더더 안들어요
나름대로 애들 시원하고 탁트인곳에서 놀리려고 간건데 근데 변수가 많더라구요.. 애들끼리 싸운다던지 위험한곳에 간다던지.

그럼 제가 말로 한번 얘기해요 위험한곳 가지말아라~~~
근데 또 가요. ㅡㅡ 이러면 제가 너무 참기힘들더라구요..
결국 또 폭발해서 잔소리를 다다다다...ㅠ ㅠ
어쩜좋죠..
큰애는 6살 제아이지만 좀 알수없는성격이라 잘하다가도 얜왜이러나 내가 또 뭘잘못했나 두렵고
둘째 세살인데 말로하면 잘알아듣는놈이 슬슬 떼부리고 청개구리같이 행동할때 화가나구요..

제가 알긴다알아요..둘다 어리고..좀더 참아야한다는것을..
근데 그상황만되면 그냥 수도꼭지 튼거마냥 잔소리 화 폭발.

어려워요..ㅠ ㅠ
후회하는것도지겹네요..
얘들키우면서 심리학책도 보고 저자신에대해 생각해보지만
막상 이런 실상황우 어렵기많하고 어떤 무의식이 날지배하는건지..모르겠네요..

아이 키우기 참 어렵고.
힘들고..
그러네요..
IP : 218.156.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내면의 분노를
    '14.11.29 5:58 PM (122.36.xxx.73)

    해결하지않으면 늘 원점이에요.그래서 보통은 아이들 놀이치료하면서 엄마가 상담받는게 가장 빠른 회복과정입니다.내 분노가 잘처리되고 나와 아이를 분리해서 생각하게 되어야합니다.그게 잘되는 사람 그리많지않지요..

  • 2. 저는
    '14.11.29 6:15 PM (218.156.xxx.18)

    아이 1년 놀이치료하면서 상담이 도움이됬고
    지금도 바뀌고있고 여전히 노력하고있고 알고있는데
    그래도 완전하지않음에 실망하고..제자신이 늘 한발뒤에 깨달아서 죄책감까지 늘 얻고산다는거죠..
    제개인적으로는 상담도 3개월받았엉ᆞ.무료로..
    그 상담 받으면서도 많이 깨달았고요..
    예전에 멘탈이 불안 강박 우울이 강으로 있었다면
    지금은 약수준인거죠

    근데 그 약을 없음으로바꾸고싶은거예요..
    더 노력해야하는데 그걸 조금만 더 누군가도와줬음하는데 누구에게 의지해야할지모르겠어요..
    마음이 또 공허해지네요..

  • 3. 시간
    '14.11.29 6:42 PM (121.163.xxx.51)

    지금 나의 문제를 인식하고 바꾸고 싶은 의지가 있으시면 모든거는 시간이 해결해줘요
    '인식'과 '의지'가 없는게 문제지요
    30년 넘게 쌓아온 나의 생각 습관 감정 습관이 1년 시간 들인다고 바뀌지 않아요
    서서히 바뀌고 시간이 쌓여야 드러나는 변화가 있어요

    원글님 좋은엄마가 안된다는 죄책감 불안감은 일단 생각말고
    나만 바라보세요
    내가 좋은 사람으로 되어 가고 있는가
    느릴지언정 변화해 가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원글님 글 행간에 좋은엄마가 빨리 되어야 한다는 초조와 조급함이
    보여서 댓글 달았어요

  • 4. 행복한 집
    '14.11.29 7:06 PM (125.184.xxx.28)

    님의 결혼생활에서 남편은
    님의 지지자인가요?
    학대자인가요?
    방관자인가요?

    님이 누군가 님보다 힘이 쎈사람에게
    감정스트레스를 받고 계시지는 않은지요?

    내가 나를 감정노예로 노출하면
    나의 에너지를
    아이들에게 베풀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와 관심을 받고 자라납니다.
    아이들 때렸다는건
    님이 힘쎄다고 느끼는자에게 당한 억울함을 고스한히 아이에게
    그중에서도 더 약한 아이에게 풀었을겁니다.

    속담에 한강에서 뺨맞고 종로에서 화풀이 한다는 말의 뜻이 그렇습니다.


    님을 지켜주세요.
    감정표현을 하는 사람을
    부당함에 억울함에 당당히 맞서는 사람을

    악한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님 주변에 그런 악한 사람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고
    거리를 두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어린 아이를 위험한곳에 풀어놓고 가지 말라고 하면
    위험에 노출되어본적이 없는 어린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무시하는게 아니고 인식하지 못하기때문에
    호기심에 위험한곳에 발을 디디게 됩니다.

    처음부터 아이를 위험한곳에 노출시키지 마시고
    화낼일을 될수있으면 어른인 엄마가
    만들지 않는게 좋습니다.

    감정표현에 익숙하지 않으니
    화를 내는 이유가 무엇에서부터 출발했는지
    화의 원인을 모르니
    애꿎은 애만 잡는겁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문제보다
    님의 전반적인 인격형성에 무언이 문제인지 돌아보셔야 할때입니다.

    조급함을 버리시고
    오랜시간이 걸리지만
    굽히지 마시고 노력하시면 어느순간
    높고 긴 담앞에 서있는 내가 아닌
    푸른 초원에 새털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님을 발견하실 날이 올겁니다.

    아이와 같이 성장하고 자라난다고 생각하시고 매일 매일 기쁘고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행복은 누가 주는것이 아니고 내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가토다이조님의 책은 감정표현을 하면 내안에 억울함과 부당함이 쌓이지 않아
    한강에서 뺨맞았을때 한강에서 화를 풀어야만
    약한 종로인 내아이를 지킬수 있다는걸 알려주는 책입니다.


    감정표현을 해야
    내가 표현하지 못한 감정이 쌓여서
    나를 찌르는 잘못된 죄책감을 사라지게 할수 있습니다.

  • 5.
    '14.11.29 8:38 PM (218.156.xxx.18)

    사실 가토다이조의 책을 읽게된것도 행복한집님 댓글에도움을받고 여러권사서 읽고있는데요. 도움이 많이되어서 너무감사해요. 일면식도 없는분이지만 이렇게 댓글로 저를 알아주시고 또 설명까지 해주셔서 속이 시원해요.
    이제 저도 마음이 한결 놓이네요..
    더 알아가려고 노력할게요

  • 6. 79스텔라
    '14.11.29 11:42 PM (223.62.xxx.98)

    공감합니다

  • 7. ..
    '16.1.26 4:30 AM (64.180.xxx.72) - 삭제된댓글

    가토 다이조의 책...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135 영어 질문요... 5형식 문장에서 5 To 부정사.. 2015/07/12 1,169
463134 요거트 만들기 생각보다 엄청 쉽네요 3 석훈맘 2015/07/12 3,601
463133 급)프리미엄 멤버쉽? 105달러가 넘게 결재가됐어요. 4 아마존 2015/07/12 1,515
463132 tvN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조정석에 19금 제안 “나랑.. 2 호박덩쿨 2015/07/12 4,335
463131 질쪽에 종기가 생겼어요. 4 질염 2015/07/12 9,217
463130 유럽 40일정도 다녀왔어요. 130 자유 2015/07/12 18,781
463129 이런 남자의 심리는 뭘까요? 4 ㅡㅡ 2015/07/12 2,057
463128 이걸 뭐라하죠? 이름이 생각안나네요. 4 이름 2015/07/12 1,418
463127 시어머니가 저한테 삐지신거 같은데요. 18 .. 2015/07/12 6,129
463126 아이들 엄마가 잡아줄 수 있는 시기는 언제까지일까요? 8 엄마 2015/07/12 2,426
463125 교보 광화문에서 가까운 대형서점 어디? 8 또또 2015/07/12 1,604
463124 여자를 울려 보다가 스트레스만 더 쌓였어요 1 드라마 2015/07/12 1,879
463123 남편의 부정적정서에 늘 마음이 허해요 4 비가 2015/07/12 2,943
463122 단발로 자르고 싶은데 6 40대중반 2015/07/12 3,275
463121 오나의귀신님 이야기와 질문 몇가지~ 24 오나귀 2015/07/12 4,529
463120 오늘 아침 TV에 (김)연아 합창단 모집한다고 잠깐 나오던데.... 1 ..... 2015/07/12 1,720
463119 효자남친 궁금 ㅜㅜ 26 궁금 2015/07/12 5,459
463118 이름적은 상장을 만들어 나누어주면서, 같이 노는 멤버 아이들중,.. 초등1 2015/07/12 678
463117 일상생활배상책임 아시는분요~~? 10 누수 2015/07/12 4,708
463116 피부질환에 프로폴리스 어떤가요... 프로폴리스 2015/07/12 882
463115 우리 개한테 실수(?)한 거 같아요 17 ㅇㅇ 2015/07/12 5,096
463114 전국노래자랑이 재미있어지면.. 5 F 2015/07/12 1,734
463113 출산하고 손가락이 굵어졌어요 돌아오긴하나요? ㅠ ㅠ 2 곧백일 2015/07/12 2,574
463112 옷장은 뭘로 닦아야할까요 주부 2015/07/12 1,297
463111 정말 우주의섭리대로 흘러간다 생각되세요? 18 rrr 2015/07/12 3,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