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좋은회사의 2년 계약직으로 일했던 저의 과거 모습이 보여 울컥했네요. 그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들어갔던 그.곳.
목걸이 신분증을 받았을 때의 묘한 기분. 출근지하철 대열에 합류해서 출근하는 그 기분. 뭔가 성취하고 잘해냈으나 마냥 칭찬받고 좋아할수만은 없었던 ... 기분 더럽고 서글펐던 기억들, 좋았던 사람들도 생각나구요. 그 이후 하는거 마다 잘안되고 지금 지방에서 전업주부로 살고있는데. 미생보면서 그 시절 생각 참 많이하네요.
그 때 느꼈던 자격지심과 박탈감들로부터 아직도 자유로워 지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차가운 아침공기 맞으며 출근하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이래저래 잠안오는밤이에요. 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생.. 가슴이 저리네요.
한때 조회수 : 2,251
작성일 : 2014-11-28 23:33:21
IP : 119.204.xxx.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11.29 1:01 AM (175.244.xxx.67)님을 그것들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것들을 꼭 찾으시길 바랄게요.. 오늘 마지막에 취하라 엔딩 정말 좋더군요. 오래 남아서 쉽게 잠을 못자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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