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에는 갖고싶은 것도 별로 없고
결혼 하고 3년간 제꺼 뭐 산것도 없거든요
근데 임신하고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는 이 시점에
자꾸 옷, 가방, 신발, 헤어스타일 등 꾸미는거에 급 관심이 생기고
주말엔 쇼핑몰 다니고
평일엔 인터넷으로 쇼핑몰, 블로그 등 찾아보고
이게 뭔일인지 모르겠네요..
아직 뭘 산건 아닌데, 이대로 가만뒀다간 일저지를거 같아요~
그리구 담달에 태교여행이랍시고 해외여행 예약해놨는데
이것땜에 계획에 없던 돈 쓴데다, 면세점에서 싸게 살 기회라며 면세점까지 뒤적거리고 있는 중...
애 낳고 1년 3개월 쉴거고, 어디 나갈데도 없을텐데
복직 후에도 몸매가 지금이랑 같을지도 알수없고
생활패턴은 완전히 달라져서 못쓰는 물건 생길텐데
지금 이러고 있는거 너무 한심한거죠?
오히려 애를 위해 돈 모아야 하는 시점이구
막달에 이사도 해야하거든요.
전세금 모잘라서 대출해야 할수도 있는 상황이고
이사비용도 그렇고..
임신해서 괜히 기분전환 삼아 이것저것 사려고 하는거 같은데..
82님들은 임신했을 때 어떠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