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의 재촉

마샤 조회수 : 2,103
작성일 : 2014-11-28 16:41:40
낼 시부모님오신대서 폭풍대청소를 하고있어요
손이 네개라도 모자른판국에
요놈의 타오녀석 소파에 앉아 에웅에웅 불러댑니다
어서 여기 누우래요 자기 꾹꾹이 해야한다고
ㅎㅎㅎ
아까부터 보채는걸 바빠서 모른체 했더니
베란다 물청소하는데 까지 따라와 솔질하는
다리 사이에 앉아 에웅에웅 하며 쳐다보는걸
고무장갑 벗고 알았다 알았어 하고 누우란데 누웠더니
목밑을 파고들며 파워꾹꾹이에 쭙쭙이에 핥핥질을
골골송을 불러가며 신나게 해댑니다
잠깐 집전화가 와서 일어나받는데 따라와선 빨리 빨리
끊고 오라고 으으응 으으응 재촉질을 하네요
하루에 딱 두번 꾹꾹이 시간이 있어요
오전 아홉시경 하고 딱 요시간.
아주 칼 처럼 정확히 시간도 잘맞춰요
ㅎㅎㅎ 지금 빨랑 냉장고 닦고 베란다 물청소 마무리
해야하는데 이거 어쩌죠? ㅎㅎㅎ
아주 무아지경에 빠져 난감합니다 ㅎㅎㅎ
IP : 218.52.xxx.1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8 4:44 PM (147.46.xxx.92)

    으악 너무 귀여워서 못살겠어요. 사진을 주세요!!!

  • 2. 끝까지
    '14.11.28 4:52 PM (211.209.xxx.27)

    안해주면 끝까지 따라붙나요? 포기하나요?

  • 3. 마샤
    '14.11.28 4:59 PM (218.52.xxx.186)

    사진은 줌인아웃에 타오라고 치면 나와요
    끝까지 안해주고 버텨본적이 없습니다 ㅠㅠ
    너무 귀여워서 버틸수가 없거든요 ㅎㅎ
    우리 애들이 왜 저놈만 응석 다 받아주냐고
    볼멘소리해요 그래도 얘는 너무 이쁜걸 어째요 ㅎㅎ

  • 4. 아아
    '14.11.28 5:06 PM (14.42.xxx.239)

    진짜 너무 귀엽네요-사진도 보고왔어요
    아아 귀여워ㅠ
    우리개들은 자기 쓰다듬으라고 옆에서 골골대는데ㅠ
    쓰다듬어 줄때까지 손을 쳐요ㅠ 누가 주인인지ㅠ
    저도 꾹꾹이 당해보고 싶네요ㅠㅠㅠㅠㅠ

  • 5. ..
    '14.11.28 5:09 PM (223.62.xxx.54)

    고양이 고집 세죠. 울집냥이는 제가 몇년간 새벽에 일어나 일을 했더니 꼭 그시간에 안일어나면 일어날때까지 울어요. 일어나라고요. 저 깨우는걸 자기 묘생의 의무로 생각하나봐요. 안그래도 되는데

  • 6. 아아
    '14.11.28 5:12 PM (211.209.xxx.27)

    타오 보고 왔어요. 사진이 저게 뭐예요. 적어도 너무 적어요. 폭풍 사랑하면 눈 뜨고 감을 때까지 찍을 사진이 천지삐까리겠구만. 들 사랑 하는겨. . ㅋ

    많이 보고 싶어요. 또 또 또. 글도 재밌게 잘 쓰셔요.

  • 7. 마샤
    '14.11.28 5:18 PM (218.52.xxx.186)

    휴대폰안에 엄청시리 찍어놨는데
    컴퓨터 키기 귀찮아 고것 밖에 못올렸어요
    조만간 귀차니즘을 털어내고 열장채워 올릴게요
    ㅎㅎ

  • 8. ㅇ ㅇ
    '14.11.28 5:24 PM (211.209.xxx.27)

    꾹꾹이 하는 모습 원츄!

  • 9. ㅎㅎㅎ
    '14.11.28 5:35 PM (211.192.xxx.198)

    타오 사진 새로 올려주십사...굽신굽신.

  • 10. 고든콜
    '14.11.28 5:52 PM (125.131.xxx.56)

    타오 없었으면 어쩔뻔..남편님 이뻐해주셔야겠어요~ㅋㅋ

  • 11. 아깽이
    '14.11.28 9:18 PM (122.36.xxx.16)

    으어억 이거슨 21세기형 자랑이시와욧. ㅎㅎ
    우리집 똥괭이는 방금까지 밥그릇 앞에 퍼질러 앉아서 어여 밥을 내놓으라고 꽥꽥거리다가 앞발로 밥그릇을 내동댕이치고갔는데..ㅠㅠ

  • 12. 너무 재밌어요
    '14.11.28 9:52 PM (36.39.xxx.225)

    서로서로 애정하시는 모습 재밌어서 크게 웃다가 마니마니 웃다가
    나도 저런 사랑 받고 싶어서 꺼이꺼이 울었답니다
    태생이 스킨쉽 좋아하는 사람인데 결혼후 애정담긴 손길 한번 못 받고
    6년차에 홀로서기 하까마까 고민중 이거든요
    어쩜그리 내 손길 눈길 거부하는지 가까이 갈 때마다 상처입고 다시 상처입기를 반복이라 너무너무 애정 결핍이라 누구라도 나 좋다는 사람 있으면
    넘어가고 싶지만 내가 남자보는 눈이 꽝 이지 싶어 누구도 만나지 못하겠다 싶은데 저렇게 귀여운 사랑 주고 받으시는걸 보니 님 글 솜씨가 좋으셔서 대구마구 웃다가 내 처지가 생각나서 폭풍 오열 했네요
    타오 너무 귀엽네요
    저도 파워 꾹꾹이 받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482 생활비 많이 쓴다고 잔소리에 어떻게 대응하세요? 19 수지 2014/12/15 3,845
445481 소규모 수출 서류관련 알려주세요. 4 mko 2014/12/15 548
445480 사진 스캔하고싶은데요... 3 ... 2014/12/15 498
445479 남편의 진로 상의드립니다 4 눈오네요. .. 2014/12/15 949
445478 대학선택 10 ... 2014/12/15 1,550
445477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해주세요~ 1 선물생각 2014/12/15 546
445476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소행 추정…“총기로 무장한 괴한, I.. 1 ........ 2014/12/15 1,025
445475 논술과 내신 1 ... 2014/12/15 812
445474 강아지 샴푸 추천해주세요(지난 토요일에 분양받았어요) 8 보리수수맘 2014/12/15 3,462
445473 소풍 갔다온날도 악착같이 학원 보내던 엄마들 24 ... 2014/12/15 6,493
445472 중2.주요과목외 엉망인 아들...훈계가 필요하지요? 15 불성실.. 2014/12/15 1,773
445471 책을 e북으로 사면 2 e 북 2014/12/15 624
445470 한*희 청소기 쓰시는 분들께 문의드립니다 1 청소기 2014/12/15 442
445469 메리* 보험 갱신료 장난아니네요.. 설계사한테 또 속은듯.. 15 라라라 2014/12/15 4,035
445468 청첩장 주면서 6 묻고싶어요 2014/12/15 1,361
445467 콧 속이 헐면 어떻게 하시나요 6 콧속 2014/12/15 4,945
445466 컴퓨터 자수에 대해아시는분 계시나요 2 제발,, 2014/12/15 1,047
445465 올해 딤채 김치냉장고 사신 분께 질문 있어요. 4 김치냉장고 2014/12/15 1,647
445464 몸안좋을때 아이들학원 안보내시나요? 3 겨울비 2014/12/15 894
445463 봄동이 원래 이렇게 뻣뻣한가요 2 겉절이 2014/12/15 810
445462 김밥 200개 싸려면 계란은 몇개가 필요할까요 5 김밥사량~ 2014/12/15 1,745
445461 12월에 추천음식 무식한돌고래.. 2014/12/15 323
445460 서류하나 떼어달라는데도 귀찮아하는 담당자 dd 2014/12/15 365
445459 학원 끝낼 때 미리 말하면 안되겠어요. 11 학원 2014/12/15 5,987
445458 연말정산 문의 1 매도우뱅크 2014/12/15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