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이십대후반, 여친이 이십대초반인데 임신을 했나봐요...
여름에 둘이 놀러간다고 들떠있어서 좀 수상했는데 결국 임신 몇개월차라고 데리고 왔다네요.
근데 문제는 이 집이 전기세를 못낼정도로 돈이 없는데
아들이 방을 얻어달라 그랬다네요...
결국 여기저기 돈빌려서 1년에 이백이 조금 안되는 방을 하나 얻어줬는데
아들이랑 여친은 방이 좁다고 투덜거렸다네요.
사고 칠수도 있죠...혈기왕성한 나이니까...
근데 이십대후반에 직장까지 다니고 있는 애가 집안사정 뻔히 알면서
부모한테 손벌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방 작다고 투덜댔다는거 보니까
철딱서니가 없어도 저렇게 없을까 싶은게 한심스럽더라구요...
이런얘기 올리면 오지랖이냐, 욕하라고 판벌리는거냐 시비거시는 분 꼭 계셔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단지 저 아들이 한심하다는것 보다는
자기행동이 불러올 결과도 예측하지 못하고 막 저지르는 성인이 한심스럽다는 거니까
시비는 사절입니다...
암튼 그 언니는 여자네집도 자기네집처럼 못살더라면서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는데
그것도 참 듣기 싫고, 남편은 결혼부터 시키고 살게 하지 동거부터 시킨다고 뭐라 그래서
부부싸움 했다는데 전기세도 없어서 끊어질 판에
무슨 돈으로 결혼은 시키겠다는건지 그것도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