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인생을 최고로 만들어주는 아이들

루비 조회수 : 4,996
작성일 : 2014-11-26 22:18:00
사춘기 16ㆍ17세 키우고 있습니다 ㆍ
딸아이가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있는데‥남편과 제가 식탁에
마주앉아서 저녁먹는 딸을 흐뭇하게 보고있는데‥
남편이 딸아이에게~
"우리딸은 누구닮아서 이렇게 이쁠까??"
물어보니~
"원조미인은 엄마이시고 ㆍ
전 엄마를 닮은 아류일뿐이예요~~!!"ㅎㅎ
이렇게 답하는데 ‥ 딸아이의 센스에 두부부가 박장대소
했어요‥

한참후 제가 체해서 남편이 제 등을 두드리고 있는데
학원 마치고 밤늦게 돌아온 큰 아이가 보고선‥
가방을 맨채로 아빠를 밀치고 ‥제등을 두들겨줍니다

우리가 체하면 엄마가 치료해? 주는데‥
엄마가 체하시니‥ 해드릴께 없네요~하면서요

어찌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3분을 못넘기고‥
다 나았다고 벌떡 일어서게 되네요

정말 제인생을 최고로 만들어주는건 바로 아이들입니다 ‥

나름 우등생인 딸아이가 이번 기말고사는 공부가 너무
하기싫다며‥며칠전부터 투정을 부리는데‥어찌 다독여야할지ㅠ
안타까워요


IP : 112.152.xxx.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6 10:20 PM (112.144.xxx.37)

    행복하시겠네요~~~~

  • 2. ..
    '14.11.26 10:20 PM (1.234.xxx.42)

    어머 애들 말하는게 너무너무 예뻐요ㅜㅜ 정말 님인생을 최고로 만들어주는 애들 맞네요.

  • 3. 동화 속 한 장면같아요
    '14.11.26 10:22 PM (183.102.xxx.20)

    온가족이 달콤하네요.
    정말 이뻐요.

  • 4. 아들만둘
    '14.11.26 10:23 PM (180.182.xxx.179)

    저도 저런딸있음 좋겠네요.등두두려준 아이도 딸이시죠?

  • 5. .....
    '14.11.26 10:28 PM (222.112.xxx.99)

    이렇게 행복한 분들이 있는데.. 82는 늘 혼자 살라느니.. 결혼하지말라느니 애낳아서 뭐 하냐느니..

  • 6. 저는...
    '14.11.26 10:29 PM (211.201.xxx.173)

    이런 글을 볼때마다 아이들이 잘 컸다 하는 생각보다는
    부모님이 키우면서 얼마나 예쁜 말을 많이 해주고 키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아이들은 보는대로 자라니까요.
    원글님 부부께서 사랑을 베풀고 따뜻하게 키우신 티가 납니다.
    아이들도 원글님도 참 많이 행복하시겠어요.

  • 7. 멋져요
    '14.11.26 10:38 PM (211.207.xxx.203)

    이런 글을 볼때마다 아이들이 잘 컸다 하는 생각보다는
    부모님이 키우면서 얼마나 예쁜 말을 많이 해주고 키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아이들은 보는대로 자라니까요. 222222222

    저희 애들은 감동적인 멘트는 잘 못하지만, 개그맨이예요,ㅋㅋㅋ ^^

  • 8. 좋은가정
    '14.11.26 10:39 PM (61.79.xxx.56)

    착한 아이들이네요.
    더불어 저도 바라만봐도 좋은
    우리 아들들땜에
    햄볶아요.ㅎㅎ

  • 9. 부럽습니다
    '14.11.26 11:03 PM (175.223.xxx.143)

    정말 사이좋은 모녀네요.
    예쁜 따님들이랑 알콩달콩 행복하시겠어요.
    부러워요.

  • 10. 루비
    '14.11.26 11:05 PM (112.152.xxx.85)

    등두들여주는 아이는 아들입니다

    저희아이들 칭찬해주시는 댓글들 정말 감사드려요^^

  • 11. ㅎㅎ
    '14.11.26 11:05 PM (112.148.xxx.220)

    저도 퇴근하면 힘드셨죠 하며 어깨 주물러주고 엄마는
    갈수록 젊어져 하는 접대성 언어 날려주는 큰 딸이랑
    누워 있으면 와서 뒹굴 거리며 신체 접촉 해주고 무거운것 군말 없이 들어주는 사춘기 아들 두 아이 있어요

    ㅎㅎ 낑겨서 저도 애들 자랑 입니다

    이뻐요 원글님 아이들

  • 12. 웃뜨까
    '14.11.26 11:06 PM (39.7.xxx.206)

    참으로 흐뭇한 가정이네요.
    늘 행복하세요^^

  • 13. 그린
    '14.11.26 11:07 PM (223.32.xxx.108)

    천국에는
    천사들이 살지요.♥

  • 14. 저도..
    '14.11.26 11:34 PM (182.209.xxx.106)

    아들 둘이가 수시로 어깨, 다리.. 주물러줘요.
    오늘도 발맛사지 해준다면 제 발을 주물러줬어요.ㅎ
    작은애는 뭐를 그렇게 엄마인 제게 줘요..
    편식이 심해서 속상할 때도 많지만.. 정말 착한 아이들 때문에
    웃을 때 많아요..

  • 15. ..
    '14.11.26 11:35 PM (110.70.xxx.86)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ㅎㅎ

  • 16. 원글님의 아이들은
    '14.11.27 6:32 AM (58.231.xxx.227)

    원글님과 남편의 뒷모습을 그대로 보고 배우고 자랐잖아요.
    원글님 부부도 사랑이 많은 분들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461 1시간 거리 숙소제공 20 스머프 2015/07/25 2,296
466460 부동산 질문이에요 이사를 가야할까요? 아침행복 2015/07/25 759
466459 맞벌이하시는분..회식하면 집에 몇시에 가시나요? 1 맞벌이 2015/07/25 680
466458 얼룩제거제 스프레이형 추천해주세요. 마트서 살 수 있는거.. 1 세탁 2015/07/25 635
466457 초1때 전학. 괜찬을까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부탁 9 ... 2015/07/25 1,432
466456 이준기 주연 개와늑대의 시간 볼 수 있는곳 있을까요? 6 개늑시 2015/07/25 1,183
466455 애타게 바지 찾으시던분!!! 2 혹시? 2015/07/25 1,580
466454 새벽에 학교 도서관에서 어떤 남자가요ㅠㅠㅠ 14 wkdbwk.. 2015/07/25 5,955
466453 아이의 성적향상에 아빠의 관심은 적일까요 5 ㄷㄷ 2015/07/25 944
466452 통바지 유행은 한참 멀은듯 20 소감 2015/07/25 6,535
466451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 법 있을까요? 3 비법 전수 .. 2015/07/25 1,756
466450 15개월 아기 뽀뽀~ 9 .. 2015/07/25 2,253
466449 불타는 청춘 다 솔로인거죠?? 8 불청 2015/07/25 4,038
466448 남산 하얏트 주변 볼거리 먹을거리 추천해주세요. ... 2015/07/25 754
466447 아이 영어학원을 등록했는데 수업방식이 이상한거 같아요 15 ㅇㅇ 2015/07/25 2,778
466446 리조트 내 캠핑장에서 숙박해 보신적 있나요? 2 여름휴가 2015/07/25 870
466445 아이폰 6 플러스 쓰시는 분 질문이요 4 충전기어댑터.. 2015/07/25 1,468
466444 국내선 비행기 탈때요~ 5 제주도~ 2015/07/25 4,932
466443 한 4달 공부하니 지쳐요.. 40대 아짐 2 123 2015/07/25 3,288
466442 과카몰리 킹왕짱 3 오~ 2015/07/25 1,709
466441 4개월 된 아기인데 몸에 힘이 많이 없어요 11 아기 발달 2015/07/25 2,712
466440 이사한후 나만 떨어져나가 묘한 기분 6 나혼자 2015/07/25 2,166
466439 잘생긴 남자는 늙어도 멋있죠. 오히려 더 멋있기도. 11 훈남? 2015/07/25 4,641
466438 남편의 상습적인 폭행 시댁에 알려야할까요 55 ㅠㅠ 2015/07/24 14,134
466437 일본여행시 카메라 사오는건 득일까요? 3 캐논7D 2015/07/24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