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후유증

쭈니1012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4-11-26 21:23:55

지난주  시댁에 가서 110포기 절여서 김장을 담그고 왔어요.

시댁, 우리집, 동서네, 시누이 이렇게 4가구 김장인데............

동서가 늦게 오는바람에  시엄니하고 나하고 둘이다 다 절였죠.

허리 부러지는줄 알았어요.

밤 12시에 나가서 아래위 배추 뒤집어놓고

담날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건져 씻고.......

꼭 이러고 해야되나 하다가도...........시부모 살아계시고 농사짓는 동안은 하자 하지만

성질이 나네요.

양념 버무리는것도 장난아니고...........  맏며느리라고 양념 혼자 버무리고...........

울신랑은 쳐다보고 있고.....  시동생은 주걱으로 뒤집고...........

아무튼 이렇게 김장하고 와서 허리가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아픈거예요.

꼼짝을 못하게 허리가 아파서....... 무슨일난줄 알았답니다.

겨우 걸어가서 한의원 가서 침맞고 부항뜨고..........정형외과 가서 침 맞고  물리 치료  1주일  넘어 하고 있어요.

나이 생각 안하고 너무 무리했나봐요.

제나이가 56세 이거든요......

 

IP : 125.143.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4.11.26 9:28 PM (211.178.xxx.216)

    수고 많으셨어요.. 따뜻한 찜질팩이라도 허리에 깔고 좀 누워계세요.. 참 김장이 뭔지.. 저도 신혼때 어머님이
    김장하신다고 해서 1박2일 100포기 하고 집에와서 이불쓰고 울었어요.. 한겨울 마당에서 배추건지는데 정말
    손이 아리더라구요.. 10년간 그러다가 친정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친정도와드린다고 빠졌어요..지금은 그나마
    친정도 안하고 제김장 제가 해요.

  • 2. ..
    '14.11.26 9:43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병원비가 배추값보다 더나왔겠어요
    왜 동서 시누 김장까지 해주시나요
    각자 집에서 해먹자고 하세요
    배추만 집으로 보내세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세게 나가면 다 해결됩니다
    집에서 한 20포기하면 일도 아니에요

  • 3. 고생하셨네요
    '14.11.26 9:55 PM (175.210.xxx.243)

    전 혼자 10포기 담는데도 허리 나가는것 같던데...

  • 4. ...김장 징해요
    '14.11.26 10:07 PM (116.123.xxx.237)

    남자들은 뭐하고요
    절이고 씻는건 힘좋은 남자가 해야죠
    앞으론 각자 해서 어머니 한통씩 보내자고 하시고 절임배추 사세요

  • 5. 버무리는걸
    '14.11.26 10:59 PM (58.232.xxx.5)

    남편시켜야지 왜 쳐다보고 서있게 만드시는지?

    아는댁도 8집것 280포기 하는데 남자들이 배추따오고 절이고 씻고 속 버무려주면 싸는것만 여자들이해도 힘들다고하는데.........

  • 6. 쭈니1012
    '14.11.30 2:12 PM (125.143.xxx.131)

    제편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울 서방 속이 터져 제가 돌아가십니다.
    울 서방 얘기할려면 별도로 적어야될 정도로 할말이 많은분 입니다.
    지금은 정신차리고 맛나게 김치 먹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070 날짜 지난 도지마롤 몽슈슈. 6 .. 2014/11/27 2,205
440069 키친토크 이벤트가 글쓰기 이벤트인가요.? ㅇㅇㅇ 2014/11/27 672
440068 2014년 11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27 448
440067 어렸을적엔 별로였는데 나이 좀 들면서 좋아하게된 음식이 있으세요.. 6 어쩐지그리움.. 2014/11/27 1,444
440066 김치 담가서 보관할때 어느쪽을 위로 오게 하나요? 6 anab 2014/11/27 1,541
440065 닉네임 변경 신고.^^ 2 동글이 2014/11/27 672
440064 왜 목사 자제들이 유학간다고 하면 81 곱게 안보일.. 2014/11/27 15,474
440063 칸막이 없는 화장실, 男女 함께 대변 보면서… 3 참맛 2014/11/27 2,686
440062 드라마 작가가 되려면 9 ..... 2014/11/27 1,910
440061 공지영씨, “이 아줌마 완전 할렐루야 아줌마네, 그런 손가락질 .. 4 영혼 2014/11/27 4,259
440060 왜 이성민씨에게 완장 찬 돼지라고 했을까요? 16 궁금 2014/11/27 6,233
440059 이 젊은 아이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5 스펙 2014/11/27 1,749
440058 이런사람도 있어요 2 택배 2014/11/27 1,056
440057 김장김치 냉동고에 얼려도 될까요? 9 김치 2014/11/27 5,118
440056 연인이 남자라기보단 귀엽고 가여운 아들 같아요. 2 아ㅠㅠ 2014/11/27 1,236
440055 좋아하는 만화가 있으세요? 35 MilkyB.. 2014/11/27 3,353
440054 크리스마스 장식 안한 가게는 안가게 돼요 1 분위기 2014/11/27 1,345
440053 박사까지 하시는분들은.. 7 bab 2014/11/27 2,701
440052 여자들은 키를 더 크게 말하는가봐요 24 여자의 키 2014/11/27 3,504
440051 이름 설희..아영 둘중에 어느게 이뻐요? 22 이름요 2014/11/27 3,109
440050 마음 속 저 끝에 화와 분노가 많은데.. 정신상담을 받아봐야할까.. 2 제이 2014/11/27 1,705
440049 그릇 질문 드려요~ 스포드 직구하고싶은데요 ㅇㅇ 2014/11/27 644
440048 악질 친일경찰, 광복군 장군의 뺨을 때리다!!! 3 닥시러 2014/11/27 638
440047 스트레스 많이 받는 성격인 나..날 닮은 딸.. 3 엄마 2014/11/27 1,700
440046 조인성 멋지네요 3 .. 2014/11/27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