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 다니는 학원원장이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학원에 다른 학원생의 아이 아버지께서 찾아와 저희 애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또 다른 날엔 그 아이의 할머니가 어제는 그 아이 할아버지 엄마까지 와서 저희 애에게 온 학원생 있는 자리에서 수업시간에 들어오시기까지 해서 폭언을 퍼붓고 갔다고 합니다. 게다가 상대편 아이의 휴대전화로 수시로 전화를 해 저희 아이를 바꿔 달라고 말한 후 여러번 휴대폰으로 화를 냈다고 원장은 말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러한 이야기를 저에게 한번도 말한적이 없어서 저는 이제껏 몰랐습니다. 원장의 전화를 받고 나서 너무 놀라고 당혹스럽고 아이에게 미안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학원버스에서 집으로 가려고 기다리던 중 그 아이가 먼저 장난을 쳐서 저희 아이가 그러지 말라고 하자 재차 장난을 치길래 그 아이에게 야! 엎드려뻗쳐해. 자꾸 이러면 어떻해! 그랬다고 그 말을 그 아이의 부모에게 그 아이가 억울하다며 고자질을 해서 화가난 그 집 어른들이 학원까지 와서 저희 아이가 싸가지가 없다면서 한번도 아니고 무려 세번이나 큰 소리를 내고 사과를 종용했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 같이 수업을 듣는 여자아이도 겁먹어서 울기까지 했고 다른 아이들도 어른들의 저런 행태에 많이 놀랐다고 원장은 말합니다.
그 정도가 아이에게 하는 행동이라고는 너무도 지나쳐 원장은 휴대폰에 녹취를 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아이의 부모와 조부모님들은 본인들의 재산이 많음을 원장앞에 과시하며 이렇게 귀한 집안의 아이를 함부로 대한다며 화를 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원장의 말에 따르면 아이는 이미 첫번째 그 아이 아버님의 방문때 이미 사과를 그 아이와 했음에도 그 아이가 인정을 하지 않고 본인 아이의 말만 믿고 저희 아이에게 아주 나쁜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원장은 말합니다.
그 아이는 평상시때에도 다른 아이들과 사이가 원만하지 못했고 그집 부모들도 학원에 와서 이러한 행패를 부리므로 원장은 그 집부모에게 그럼 저희 학원에서는 더이상 학습을 시킬 수 없으니 다른 학원을 권한다는 말 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장은 그렇게 당한 저희 아이가 너무도 불쌍하고 미안해서 당분간 학원 차가 아닌 자기차로 통학을 시킬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반도 달리 배정하고요.
이전에는 왜저리 밤마다 식은땀을 흘리며 악몽을 꾸는지 몰랐는데 아마도 저 일 때문인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요새 저녁마다 잠도 잘 못자고 매일 악몽에 시달린다고 저에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 저학년이며 상대편 아이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비슷한 나이 또래이며 정말 둘다 어린 아이들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너무도 화가 납니다.
고소장을 제출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작은 아이에게 너무도 못할 행동을 한 그 어른들에게 그래선 안된다는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원장의 말을 들어보니 그 집 어른들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아이말만 전적으로 믿고 다른 아이들의 증언도 무시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자신의 아이말만 믿고 다른집 아이를 온 학원생이 수업하는 시간에까지 들어와서 폭언을 퍼붓고 그 후유증으로 저희 아이가 저렇게 밤마다 시달리게 하는지요. 게다가 최근에는 말도 점점 없어지더니 극기야는 어젠 울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런지요. 상대방 부모들을 만나 이렇게 막무가내시면 이러한 정황으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말할 생각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이 몹시..몹시 괴롭습니다.
아이들 싸움은 아이들 싸움에서 그쳐야 한다는것이 저의 평상시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