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욕심에서 좀 자유로워 지는 방법 좀 없을까요
출퇴근 시간도 20분정도밖에 안걸리며 집과 회사, 한달에 한번정도 회식 , 마트 ,아이와 도서관 외출이 거의 다라 차려입고
갈데도 없어요
게다가 키도 작고 왜소하고 전혀 눈에 띄는 스타일이 아니라
돈 들여서 입어도 쳐다봐줄 사람 없는거도 잘알아요
이 정도면 옷치레 돈 안쓰고 돈 모으기 딱 좋은데요
근데 제가 퇴직때까지 월급꼬박꼬박들어올것이고
아이크고 이런 거 말고
재미나 낙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공허하고 나이는 점점 들고 해서 그런지
전 옷으로 관심이 가네요
다른 일탈은 전혀 하고 싶지 않구요
자나깨나 옷생각에 인터넷쇼핑몰 구경에 뭐 이쁜거 올라왔나
매일 몇시간씩 구경해요
요즘 쇼핑몰들은 왜 옷을 한꺼번에 업데이트를 안하고 매일
찔끔씩 한대요?
그게 판매전략인가봐요?
저같은 사람 매일 들어와보고 사라는
한개 사고 나면 또 뭐 이쁜것들이 들어왔나 또 보고 싶어요
매일 쓸데없이 뭐하는 짓인지요
정신차리게 한마디씩 좀 부탁드려요
그래봐야 니가 그렇게 밤잠도 안자고 고르고골라 산 옷인지
아무도 모른다
걍 아줌마다 이렇게요
옷 구경하다 인생이 다 가겠어요 흑흑
이와중에 모직으로 된 챙짧은 귀여운 크로쉐모자와
밝은색 니트스워터에 도톰하고 따뜻한 레깅스바지가
아른거리네요
1. ++
'14.11.26 6:44 AM (119.18.xxx.184)저랑 반대시네요..
전 여기 검색은 매일 해도 옷검색은 죽어도 하기 싫네요..
요듬 입을 옷도 없는데 정말 죽겠어요..
그렇다고 백화점 갈 시간은 더 없고...아님 귀찮고..
누가 대신 옷 좀 사줬으면 좋겠어요..ㅠㅠㅠ2. ...
'14.11.26 7:08 AM (125.179.xxx.36)명품으로 턱턱 사는것도 아니고 인터넷 쇼핑으로 잔재미 좀 느끼는 건데
그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한달에 얼마라고 금액 정하셔서 딱 그 안에서만
이리 저리 궁리도 하고 아이쇼핑도 하고 그럼 더 재미지지 않을까요??
사는데 이런 소소한 즐거움도 있어야 일 할 맛도 나는거 아니겠어요???3. ㅇㅇ
'14.11.26 7:18 AM (121.169.xxx.139)에휴 저는 전업인데도 그러고 있어요.
사람들도 잘 안만나요. 근데도 인터넷 옷 쇼핑몰을 틈만 나면
들여다보고 있어요.
주인장이 쓴 상세설명 읽고 사람들 리뷰들 읽으면서
옷 한 두개 사놓고
이 옷들이랑 같이 입을 옷 고르고 있고
주문한 옷이 마음에 들면 마음에 들어서
새로운 다른 옷 또 들여다 보고
마음에 안들면 안들어서 다른 옷 찾아보고...
적립금 받으려고 저는 리뷰까지 꼭 쓰고 있어요.
근데 리뷰 쓰다보면 저같은 성격은 좋다는 말만 하게 되네요.
간혹 별로라는 리뷰 쓰는 사람들 보면 부럽다는 생각까지 들어요.4. 저도
'14.11.26 7:27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옷사입는게 낙이에요.
자꾸사다보면 안목도 생기고 보는눈도 점점 높아져서 예전만큼.자주사지는 않게되는거 같아요.
이미 필요한 옷은 다 있고 이뻐서 사는거라 이쁜옷이 그렇게 자주.나오는건 아니니까요.
다만 리뷰를 자세히 보고 사는데 안좋다는 리뷰는 몇개없고
있어도 뒤쪽에 있더라구요.
좋다는 리뷰 수두룩한데 옷이 맘에 안들면 그 사이트는 즐겨찾기에서 삭제해버려요. 배신감에 ㅋㅋ
옷구매 비용이 생활비중에 과하다 싶으면 좀 줄이시구요
그거 아니면 스트레스해소 창으로 잘 그냥두심이 ㅎ5. 딱
'14.11.26 7:38 AM (121.125.xxx.71)완전 나랑 반대시네요.
전 옷쇼핑이 너무 싫어서 직장 다니는데도 연중행사로 옷쇼핑 겨우 마지못해 하네요.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둘다 정년보장되고 충분히 쓸수 있는 돈이 있는데 백화점 돌아다니기가 참....남편도 본인옷 나보고 사오라고 자기는 백화점 갔다오면 잠시라도 두통이 온다고 할정도로....
옷입어보고 돌아다니고 이게 귀찮아서 안가고 옷은 옛날 스탈것만 있네요. 휴~~~~
이러면 안된다는걸 머리로는 생각하면서 몸이 실천을 안해요. 대신 맛난 음식점 다니기 여행다니기 이런데는 팍팍 쓰고 둘다 잘 돌아 다녀요. 옷이 제게는 스트레스이니 어쩌야..6. 코트
'14.11.26 7:40 AM (182.209.xxx.106)원글님 정도면 뭐가 문젠가요.
전업에 인터넷 쇼핑몰도 아닌 백화점에서 옷을 자주 사는
제가 문젭니다요.ㅠ7. 습관이에요.
'14.11.26 7:45 AM (1.254.xxx.88)습관인데, 거기서 다른걸로 하고 싶다고 스스로 다른곳으로 신경을 써야 없어질걸요.
만화책보는 습관이 있어요. 딱 원글님 심정으로 맨날 사이트 돌아다닙니다. 왕창 올릴것이지 찔끔찔끔 올리긴~쯥. ...그나마 만화책은 권당 몇백원 한달에 끽해야 3천원에서 만원정도 들어가요.
인터넷 장보기 습관. 맨날맨날 이마트 홈플러스 돌아다니면서 뭐 맛난거 나왔나? 이러고있어요...
옷은 귀찮으... 돈도 많이들고....8. 역설적으로
'14.11.26 7:46 AM (223.62.xxx.68)비싼 아이템들 한 두개씩만 사시고, 아예
쳐다보지마시는건 어때요? 그돈이 그돈일수
있지만 그게 더 나을거같아요. 저도 소소하게
사들일때가 더 낭비가 컸거든요.9. ..
'14.11.26 8:00 AM (219.255.xxx.111)그정도면 그냥 즐기면서 사세요
취미 생활이라 생각하시면 될거 같은데
전업인데도 그러구 살아요10. ‥
'14.11.26 8:15 AM (110.70.xxx.53)그 정도는 욕심내고 사세요
직장도 다니시는데‥11. 써니데이즈
'14.11.26 8:16 AM (110.70.xxx.18)저도 특정 쇼핑몰 가면서 신상 뭐가있나
구경하면서 사고 그랬는데
쇼핑을 줄인 계기가 '이사' '여행'이예요
이사 하면서 엄청난 제 옷을 보면서
정작 입는 옷은 정해져있고 그래서
쇼핑을 줄이게 되었어요
그리고 여행 적금을 드세요
저 2년 짜리 여행 적금 둘었거든요 올햐 만기 ㅋ
내년에 무조건 떠납니다
쇼핑하고 싶을 때 여향 적금 떠올리면서
여향지에서 쇼핑할 상상으로 참았어요
제 경우는 뉴욕이라 우드버리 아울렛 갈거예요
이렇게 하니 인터넷 옷 쇼핑이 줄어둘더라구요12. . . . .
'14.11.26 8:19 AM (125.185.xxx.138)그래도 주말도 있고 가끔 외출도 하시니
옷 필요하실거에요.
전 너무 돈 아끼니 옷 보는 눈도 없어지고
왜 돈 버나 자괴감들어서 조금씩 사요.
날 위해 일하는 느낌들어야 일에 열중할거 같아요13. 보면
'14.11.26 8:19 AM (211.36.xxx.183)외모 특히 몸매에 자신 없는 여자들이 옷에 집착 많이하더라구요
몸매가 션치않아서 옷빨이 안받는걸
자꾸 이옷 저옷 사는거로 만회하려는심리?
어차피 작은 키야 할수없다지만
몸매를 가꾸세요
따끔한말 해달라셔서..쏘리
분명 난 외모도 좋고 몸매도 좋지만 옷욕심 많다고
댓글다는 사람들 있겠지만 뭐 ㅎㅎ14. 어때서
'14.11.26 8:20 AM (1.245.xxx.230)그 정도면 즐기세요 22222
돈도 버시고, 다른 돈 들어가는 취미나 일탈 전혀 없고, 하물며 백화점 고가 옷도 아닌데, 그까짓 인터넷 쇼핑몰 옷 구경 좀 하시는 거 어때서요. 사람이 사는 낙이 있어야지요.
그것도 몇년 하다보면 시들해진답니다.
전 요즘 인문 고전 읽기랑 공방 취미가 들어서요(손재주 전혀 없는데다 속도 느리기가 정말...굼벵이. 그래도 아는 동생 따라서 일주일에 한 번 다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천연스킨, 핸드크림 요따구도 만들고...^^)
결론은 싫증 날 때까지 그냥 하셔요...15. .....
'14.11.26 8:35 AM (222.108.xxx.88)옷 사는 데 쓰는 총금액이 크지 않다면 뭐...
아니면 월 금액 얼마 한도 내에서 사시는 방식으로 하시든가요..16. 아무
'14.11.26 8:50 AM (115.137.xxx.87)전 전업인데도 그래요.
그나마라도 안하면 우울증와요
아직 젊은 나이고, 직장까지 다니시는데 뭐 어때요.
생산적인 일이 좋긴하지만, 내 삶의 모든것이 반드시 생산적일 필요도 없구요.
암튼 전 자꾸 옷을 사다보니 제가 매번 같은 스타일에만 집착하는걸 알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변화도 조금씩 주게되고, 눈팅도 많이하고, 실패도 많이 하다보니
이제는 인터넷 쇼핑몰 옷만 봐도 원단, 디자인 파악 다 되어 구매률이 줄었어요.
그리고 나이 들면 쇼핑몰 화면 보는것도 귀찮아져요. ㅠㅠ
몇년째 이생활 하다보니 아무도 인정안하지만 스스로 안목있다고 자부하는 낙으로 살아요 .ㅋㅎㅎ17. 그정도는 즐기세요
'14.11.26 8:53 AM (175.197.xxx.65)남들은
골프친다, 명품 쇼핑한다, 주방그릇
사들이고, 누군가는 보석에 홀릭하고
님이 지금 누리는 정도는 괜찮다고 봐요.
단 너무 과하지는 않게 조절하시고
예쁜 옷 멋지게 입고다니세요18. ...
'14.11.26 8:54 AM (223.62.xxx.9)저는 귀찮아서 마네킹째로 벗겨와요... 옷사는 시간 아까워요... 하지만 먹을 것 챙기고 요리하고 나물사다 무치고 이런건 좋아하네요. 그냥 사람마다 다르죠...
19. ...
'14.11.26 8:56 AM (223.62.xxx.9)돈만 많으면 무슨 걱정이겠어요... 쏠쏠하게 돈 드는 것도 모아서 투자하면 한 모 섭니다
20. 근데
'14.11.26 9:00 AM (58.225.xxx.118)근데 집에 있는 옷 상황은 어떠세요? 옷장 정리 한번 해보세요.
정리 한번 싸악 해서 겹치는 스타일이나 용도의 옷은 사지 마시고..
안입는 옷 한번 정리해서 대박 버리고 나면 새로 살 생각이 좀 자제됩니다 ㅋㅋ21. 근데
'14.11.26 9:01 AM (58.225.xxx.118)옷 스타일을 구경하고 어떤게 나한테 어울릴까 아이쇼핑 많이 하는건 도움 되는 것 같아요 언제든지요.
22. ...
'14.11.26 9:01 AM (180.229.xxx.175)그림보듯이 취미라고 생각하세요...
눈썰미는 좋아지시겠어요~
감각도 생기고~23. 옷장정리하세요
'14.11.26 9:04 AM (203.255.xxx.132)옷 욕심많은 일인인데 이주 뒤에 할 이사준비하면서 옷 정리를 하는데 내가 미쳤지 미쳤어 하는 말이 절로 나와요..다시는 옷 안산다 거듭거듭 다짐하면서 정리하네요 ㅎㅎ버릴거 미련없이 버려버리니 비좁던 옷장 숨쉴틈 생기고 짐 정리되서 기분도 산뜻해요
24. dd
'14.11.26 9:26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수입대비 얼마쓰느냐가 문제 아닌가요?
옷 예쁘게 입는것도 능력이죠.. 여자는 이왕이면 이쁘게 입고 머리도 이쁘게 하고 있는게 좋지않나요?
다만 돈이 문제 ㅋ
그런데 왠만하면 개인쇼핑몰 보세옷은 비추에요
사진빨 엄청나고, 엄청 마른 모델도 또 뽀샵하는지라..
왜 한꺼번에 업데이트 안하냐면 걔들도 인력에 한계가 있고, 또 자주 신상이 올라온다는 이미지 땜에?25. 뭐어때요
'14.11.26 9:43 AM (203.226.xxx.21)블로거 스토리 검색하고 같이 욕해주면서 하루를 다보내는 사람들도 수두룩한데.
옷을 자꾸만 들여다봐야 감각이 유지되죠.
전 직구도 해서 볼 데가 더 많아요. 불프가 다가와서...26. 푸르미
'14.11.26 9:49 AM (121.169.xxx.139)외모 특히 몸매에 자신 없는 여자들이 옷에 집착 많이하더라구요
몸매가 션치않아서 옷빨이 안받는걸
자꾸 이옷 저옷 사는거로 만회하려는심리?
.................................
이거 딱 제 얘기에요.
날씬해보이는 옷 오늘 나왔나? 기웃기웃~~
여리여리해 보인다는 주인장 설명 글에 주문하고는 갸웃갸웃~~
정말로 날씬해 보이는 옷 주문하고 나면 또 성공하고 싶어서...
기웃기웃~~27. 옷정리
'14.11.26 9:51 AM (114.53.xxx.198)₩₩₩₩₩₩옷정리₩₩₩₩₩를 해보세요.
저는 3년이내 안입은 옷, 비싸도 과감하게 버렸어요
옷이 2/3준듯하네요
그랬더니 옷살때 신중해 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옷이 얼마나 어떻게 낡아갈 것인가 예측되고 하니 옷 보는 눈이 높아졌어요.
필요한 아이템이 뭐고~ 질찾게 되니 정말
3개 살거 정말 맘에드는 거 딱 1개 사게 되더라구요 ㅎㅎ28. ...
'14.11.26 10:10 AM (1.252.xxx.17)저도 요즘 옷사는데 꽂혀 있어요.
요가해서 몸매가 좋아지다가 보니 옷입어도 이쁜 것 같아 살 때 기쁘구요
남편이랑 저랑 한 10년 옷 안 사고 살았더니 입을 옷이 너무 없어서 폭풍쇼핑하고 있어요.
그래도 한도는 정해놓고 그 돈 이상 사면 참고 다음달로 넘기고 있는데,
빨리 12월이 오길 바라고 있어요. 살게 몇개 있는데 한달 한도가 벌써 차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그런데 이 상황이 언젠가는 끝나겠죠? 그때까지 그냥 옷 사려구요. 원글님도 언젠가는 지치지 않을까요?
그리고 외국 오래 살다가 와서 여행은 아직은 생각이 없고 여행갈 돈 생각하니 비행기값만 아껴도 몇달 옷살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편하게 사고 있어요.29. 일단
'14.11.26 10:18 AM (175.118.xxx.205)그 모자는 사지 마세요ㆍ
30. ^^
'14.11.26 10:38 AM (112.153.xxx.67)클로쉐모자는 사지말까요?
쓰고 나갈때도 없긴한데
예전부터 외국잡지 보면
유럽 특히 영국에 중년부인이나 고운 할머니들이 챙이 좁은 클로쉐모자를 쓴걸보고 저도 너무 써보고 싶더라구요
레니본에 모자할인하길래 또 꽂혀가지고서리31. 여기 쓰시면
'14.11.26 10:44 AM (59.6.xxx.151)다 사라고 합니다 ㅎㅎㅎ
내돈도 아니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은 마음에요
진심 말려주길 원하신다면
옷에 탐닉하는 경우는 일반적로 간단합니다
옷이 없어서에요
일반적이라는 건
드물기 옷발이 아주 좋은 경우
누구나 감탄하게 태가 나는 경우를 제외한다는 겁니다
그 외엔 내 기준에서 나를 멋지게 꾸며줄 옷이 없는 거에요
뭔가
하나 더 있으면 나아보일것 같고 저게 더 이쁘고
결국 부족한 겁니다
그런데 사실 부족란 건 옷이 아니고 화보의 모델같지 않은 나에요
당연히
난 모델도 아니고 그런 조명도 아니고 사진사도 없죠
사면 기분 좋고 처음엔 멋져진거 거 같은데 내 안의 나가
아니야 이걸로 부족해 객관적으로는 저렇지 않아 하는 거죠
그러니 화보에 나온 이미지을 원한다는게 더 정확한 겁니다
ㅎㅎㅎㅎ32. ㅇ
'14.11.26 4:00 PM (211.36.xxx.120)당분간 옷욕심 버리기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