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고 난 후,,,이남자 심리가 뭘까요?

.... 조회수 : 3,394
작성일 : 2014-11-25 22:32:39

어제 이런글을 썼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좋은친구였다가 사귄지 몇일안되서 친구로 돌아가게 됐어요

그런데 오늘 수업갔는데 저는 별로신경안쓰는데 얘가 너무 불편해하는거같아요

교실 맨뒤에앉고 쉬는시간에 계속 교실밖에 나가있고 수업끝나고 제일먼저 나가고요...

원래 이런애 아니었거든요?

좋은친구로 지내자고 했고 저는 이전의 일들 별로 개의치 않아요..제가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탓일까요?

근데 상대방이 너무 불편해하는거같애요. 이유가 뭘까요?

너무 답답하네요....

원글은 바로 아래입니다.


==================================================

같은과 동기이고요 나이는 둘다 20대 중반이요

처음 알때부터 남자가 좋아하는거 많이 느끼고 있었고

이남자애가 레포트도 대신써주고 아플때 병원도 같이가주고 힘들때 늘 옆에 있었어요

남자가 고백과 동시에 자란 환경이 너무 저랑달라서 힘들게할거같으니 친구하자고 그런말 들었었는데요

제가 그말듣고 힘들어서 다음날 말했어요

사실 나도 너 좋아한다고

그랬더니 앞으로 저한테 정말 잘한다면서 몇일전부터 연인모드로 갔어요

그저께 영화보러갔고 영화볼때 분위기 너무좋았고 학교로 돌아와서 산책하는데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내가 원래 사랑을 안믿는 사람인데 너를 알고나서 내 생활이 많이 달라졌다 하면서 갑자기 안는거에요

울것같은 표정으로 안는데 너무 감격해서 그런게 저도 다 느껴졌고요

학교 벤치에서 얘기하는데 자기는 행운아라며 앞으로 정말 잘한다고 이런말로 계속...거의 안고 있었고요

저도 다 느낄 수 있었어요 저를 좋아하는 감정이요

 

오늘 오후에 톡하는데 제가 장난식으로 보고싶다면서 너는 나 안보고싶냐 하니까

갑자기

미안하다고 나는 아니라고하면서 우리는 너무 다른사람이라고 무엇보다 성장배경이 너무 다르다고하면서

너랑나는 서로를 믿는감정만있을뿐 다른건 없다고 하는거에요 자기는 사랑을 믿지않는 사람이라면서

제가 좀 황당해서

이런말은 만나서 해야하지 않겠냐 했어요

그랬더니 너는 면대할 자신이 없다고 원래 영화본날 헤어지자고 할라고 했는데 용기가 없어서 그말을 못꺼냈대요

자기는 원래 감정을 안믿는다고 너랑나랑은 너무 다르다고 너한테 어울리는 사람 만나라 하는데

진짜 허무하네요 ....

이애가 바람둥이 타입도 아니고 그럴 외모도 못되요 말을 특별히 잘하는것도 아니고요 외모도 별로에요

저도 왜 이런애한테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좀 그렇네요

IP : 117.131.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5 10:36 PM (117.131.xxx.8)

    수업끝나고 제일먼저나가길래 낌새를 눈치챘는데요...
    저랑 친구들이 같이 나중에 나왔는데 마침 엘레베이터가 문 닫힐려고 했고
    그안에 그남자 혼자 있었는데 고개숙이면서 엘레베이터 문 잡더라고요
    진짜 좀 그렇더라고요,,,저는 그냥 웃으면서 탔고요..
    .제 친구들은 다 인사하고요,,,
    얘가 너무 면목없어하는거같아요 왜일까요?

  • 2. ㅇㅇㅇ
    '14.11.25 10:37 PM (211.237.xxx.35)

    사람마다 다 다른거에요.
    원글님처럼 바로 예전으로 돌아가고 볼때마다 아무렇지도 않을수도 있고..
    볼때마다 그냥 친구로 계속 지낼껄 괜한짓 했다 싶어 괴로울수도 있고..
    스킨쉽이라도 했다면 뭐 좀 보기 민망할수도 있고...
    그냥 신경쓰지마세요.

    근데 원글님은 개의치 않는다 하셨지만 원글님이 더 신경쓰고 계시네요.
    정말 개의치 않았다면 어제 오늘 연달아 이런글 쓸 이유가 없어요. 그러거나 말거나거든요.

  • 3. ....
    '14.11.25 10:44 PM (121.181.xxx.223)

    친구로 지내자는건 사귀는걸 끝내자는걸 그나마 좋게 말한것이고 불편해서 피하고 싶은거야 어쩌겠어요..그러려니하고 신경 쓰지 마세요.

  • 4. 혼자
    '14.11.25 10:46 PM (59.6.xxx.151)

    사귀자고 했다가
    관두자고 했다가
    원글님 반응은 앙쪽 다 사큰둥하니 뻘쭘한 겁니다

    생각이 과하게 많고 소심한 남자애 같은데요

  • 5.
    '14.11.25 10:48 PM (223.62.xxx.48)

    여자들이 하는 착각 중 하나가 남자를 변화 시킬수있다 ‥
    전혀 안되구요 만약 되더라도 맘고생 심하게할 각오하셔야돼요
    그리고 밝고 긍정적인분 만나세요
    어둡고 변덕 있는 사람은 같이 있다보면 같이 우울해져요

  • 6. ....
    '14.11.25 11:16 PM (117.131.xxx.8)

    댓글보고 많이 생각했고요 친구하자는말에 동의했어요
    근데 상대방이 너무 불편해하니까 여쭤보는거에요 이해가 안가서요

  • 7. ...
    '14.11.25 11:20 PM (14.41.xxx.66)

    불편해하든 말든 걍 두세요. 그 남자 참 피곤한 스타일이네요.나 이렇게 힘들고 너 신경쓰인다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애같아요.
    그런 애는 걍 거리두고 신경 안쓰는게 상책이에요.

  • 8. 남자가 애네요
    '14.11.26 12:06 AM (182.226.xxx.200)

    미성숙한 중딩병.
    그냥 냅두세요
    피곤하네요.

  • 9. 자기도
    '14.11.26 3:02 PM (210.180.xxx.200)

    머리라는 걸 달고다니면 자기가 했던 행동이 얼마나 찌질했는지 알거에요.

    그러니 쪽팔려서 그러는거죠. 그러던가 말던가 신경을 끄세요. 아예 그런 남자는 친구고 뭣이고 간에 생까는게 나아요. 아예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나 같으면 화딱질 나서 그러겠는데 원글님은 그 남자에게 아직도 마음이 많이 남아있고 아쉬워하는게 느껴져요. 하지만 미적미적하는 남자는 딱 잘라내는 것도 원글님의 장래를 위해서 좋아요. 감정 컨트롤하는 연습하세요. 그 남자는 그냥 알은 것만으로도 원글님에게 도움이 안 되는 사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355 밀양 할매·할배들 20일째 농성, 도대체 왜? 4 세계최대76.. 2015/01/16 745
456354 하나로마트에서 물건파는 업무하면 월급이 얼마나 나오나요? dd 2015/01/16 693
456353 예술의 전당 근처 아파트 추천해 주세요. 2 이사. 2015/01/16 2,065
456352 2015년 1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5/01/16 591
456351 삼십대 중반인데 흰머리가 생겼어요! ㅜㅜ 10 으악 2015/01/16 3,530
456350 보험계약 도움 좀 8 하늘물빵 2015/01/16 1,097
456349 30살에 사시패스하면 커트라인인생? 15 Sd 2015/01/16 3,441
456348 장기간 입원중 읽을 장편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10 입원중인 산.. 2015/01/16 2,445
456347 돈 아깝지 않은 파스타집 추천해주세요 7 파스타 2015/01/16 1,690
456346 헌지화 전문식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 외국에서 식.. 2015/01/16 996
456345 김상훈 아내 "인질극 전 경찰서 찾아가 도움청했다&qu.. 2 동동주 2015/01/16 1,846
456344 폐경 이행기 없이 바로 폐경이 올수도 있나요? 2 궁금 2015/01/16 2,215
456343 속보]국회,송일국 아내 정승연판사 주장 사실 아냐.인턴은 매니저.. 86 칠면조 2015/01/16 18,281
456342 [원전]정부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해제 검토 중 5 참맛 2015/01/16 702
456341 초등생 스키 5 ... 2015/01/16 1,029
456340 푸들 키우시는분 계세요? 2 bab 2015/01/16 1,099
456339 어린이집 교사들 급여가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17 근데 2015/01/16 5,468
456338 김제동에게 예능을 가르쳐 준게 유재석이었군요. 2 참맛 2015/01/16 2,067
456337 이 시간에 마트전화번호가 떴는데 무서워요 32 ㅠㅠ 2015/01/16 10,803
456336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례들과 처벌 2 분노해요 2015/01/16 1,724
456335 "얼마예요"가 맞는 말이죠? 7 .. 2015/01/16 1,880
456334 여러분 다녔을때는 한반에 학생이 얼마나 많았나요? 9 엘살라도 2015/01/16 696
456333 어린이집 폭력, 원장이 개신교 쪽이면 피하세요 13 경험자 2015/01/16 2,318
456332 갑질하려는 사람 대처법 2 대처법 2015/01/16 2,994
456331 이싼타.. 법적인 문제는 뭐가 없을까요? 5 싼타횽 2015/01/16 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