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전 지금도 85년 총선이 기억납니다.
당시 총선은 대선거구제였기 때문에 한 지역구에서 두 명을 뽑았어요.
그래서 광주에서조차 민정당이 2등으로 대거 당선이 되었었죠.
그런데 서울에서 유일하게 민정당이 당선되지 못한 지역이 있습니다.
강남이었죠.
당시 야당은 두 개가 있었는데(국민당 빼고) 어용야당격인 민한당과 정통 야당인 신민당이 있었죠.
신민당과 민한당이 1,2등을 차지하면서 민정당은 명함도 못 내밀었습니다.
전 어렸지만 당시 사람들이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강남이 가장 개념있는 동네라고요..
역시 수준이 되는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가장 생각이 바르다고요..
그랬던 강남입니다.
그리고 88년 다음 총선에서도 야당인 통일민주당(황병태)을 뽑아주었고 92년 총선에서도 국민당의 김동길(강남갑)과
민주당의 홍사덕(강남을)을 뽑아줌으로서 여전히 민정당(당시는 민자당)을 허락하지 않았죠. 물론 김동길이야
더한 꼴통이긴 하지만..
96년 총선이 되어서야 지금의 한나라당인 신한국당이 강남에 입성을 하게 됩니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인물만 좋으면 뽑힌다던 강남.. 인물 중심으로 투표한다는 강남사람들이었는데
지금은 맹목적 바보들이 되었네요. 허구헌날 빨갱이 타령만 하는 좌파 공포증 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