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아들말듣고 어이도 없고 애들 사이 장난친 거 가지고 이렇게 각박하냐.. 싶어 그냥 생각 없이
글 올렸다가.. 댓글로 제대로 교육관 없다 그런 생각으로 내 앙기 잘 되길 바라느냐..
별 소릴 다 들었는데..
끝부분 댓글 보다 생각 난 게. 그 아이 엄마가 시킨 일인 게 분명 할까.. 싶더라구요.
중학생 아이들끼리 장난치다 우산 고리가 부러 졌다고 둘 한테 5천원씩 갖고 오랬다면 합이 만원인데
아직 중학교 2학년 아이한테는 큰 돈이라고 생각 했거든요.
여기까지 생각 하다가.. 혹, 이거 용돈 다 떨어진 울 아들이 꼭 필요 한 돈이라 저 한테 둘러대며 받아 낸 건가??
싶은 생각 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뭐 내 아이만은 안 그럴꺼다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하여 전화통화를 그 애 엄마와 하게 되었어요. 이러 저러한 일이 있었다.
생각 하다보니 우리 아이말도 다 믿어야 하는 지 싶어 전화 드렸다고 얘기 하고 ..
어머니는 전혀 모르시더라구요. 헌데 아이가 엄청 속상해 했더니 친구들이 돈으로 줄테니까 새로 사라 ~ 고 했다는 것 같아 그럼 안된다고 얘기도 하셨다네요.
장난치다 망가트린 놈들이 - 우리가 돈 합해서 줄께 새로 사. 이렇게 된건 지.
우산 주인녀석이 - 너네 잘못이니까 새로 사게 둘이 돈을 합해 줘. 인지.
몰라도 문제 해결이 이렇게 되면 안된다고 봅니다.
그 어머니랑 통화 하면서도 요즘 애들이 친구 물건을 훼손하면 얼마 안되고 작은 거고 하니까. 그냥 돈으로 준답니다.
원글에 댓글은 작은 거라도 남의 물건을 훼손 시키면 배상하는 게 당연하다고 들 올리셨는데요.
어릴때 부터 그런 걸 가르쳐야 한다고 들 올리셨는데요. 그게 돈이면 더 편한 거 아니냐 하시는데
전 그건 아직 중학생 애들 한테는 아니라고 봅니다.
애건 어른이건 돈으로 배상하면 미안한 마음이 많이 떠나는 건 인지상정이예여/
애들이 놀다 우산을 망가트렸다. - 미안한 마음이 가득이어야 하고요. 우산 주인아이는 속상 하더라도
괜찮아.. 하고 친구들은 더 미안해 하고.. 그래서 자발적으로 새 우산을 선물 하거나.. 떡볶이라도 사주고 더 친해지거나..
뭐 이런마음들이 오고가야 아이들 한테는 맞다고 봅니다. ( 설명이 되는 지.. 모르겠네요)
내 잘못으로 니 실내화 찢어 졌으니 4천원 낼 주께.. 뭐 이런 배상 관계가 많이 흔해 졌다고 하는데..
저는 이게 더 큰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