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간단한 국, 찌개 보다가 의외로 모르시는 분 많은 것 같아 올려봐요.
저는 된장국 중에서도 씻은 김치 넣고 끓이는 걸 제일 좋아하거든요.
친정엄마가 싱건지 무(동치미)를 채쳐서 넣고 끓인다던지 씻은 배추김치를 넣고 끓인다던지 그런 된장국을 좋아하셔서 자주 해주셨어요.
그걸 먹고 자라서 저도 그 된장국이 좋은데 의외로 주위에 얘기하면 잘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씻은 묵은지를 국멸치, 된장 넣고 지져 먹는건 알지만 국을 끓일 생각은 못해봤다고들 하셔서요.
멸치육수 내서 된장 슴슴하게 풀고 씻은 배추김치 쫑쫑 썰어넣고 콩나물, 매운고추 조금, 고추가루 조금 넣어서 끓이면 정말 시원하고 칼칼해요.
배추국이랑은 또 다른 맛이거든요.
김장한다고 작년 묵은지 정리하신 분들 씻은 묵은지 넣고 된장국 한 번 끓여서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