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가 위궤양이라는데..

고민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14-11-24 15:34:52


술담배도 많이 하고 인스턴트 정말 좋아해요...;;
며칠동안 혈변을 눠서 내시경받았더니 위궤양이라길래  반성하는 눈치긴 한데..
통증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어느정도로 관리해야되는지 잘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위궤양이라는 병이 얼마나 심각한지도 실감도 하나도 안난다고..
직업상 밤샘작업도 많고 앉아서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은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니 업무량은 스스로 조절을 해야 한다고 느껴요.

그런데 술이나 음식에서는 누가 말을 안해주면 잘 몰라요.
원래 일주일에 두번정도 술을 마시고 하루 한갑 피는데, 이 정도면 어떤가요?
사람마다 다르긴하지만, 제 남자친구는 워낙 건강하고 잔병없다가 이러다 왠지 큰병 얻을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위궤양이 심각한 병인가요?(나이는 31입니다.)
술,담배, 식단 조절을 적극적으로 해야하나요?
만약 술,담배를 절반정도로만 줄이고 인스턴트는 정말 먹고싶을때만...정도로 소극적인 관리여도 괜찮을까요?







IP : 211.55.xxx.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4 3:41 PM (119.18.xxx.184)

    전 몇년전에 새벽에 넘 아파서 울면서 응급실 갔는데...통증이 없다니....
    병원약도 안 맞아서 그냥 양배추즙으로 나았어요.
    통증 없다니 뭐....고칠 생각도 안하겠어요...

  • 2. blood
    '14.11.24 3:44 PM (203.244.xxx.34)

    위궤양 자체는 꽤 흔한 병입니다. 본인이 궤양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분도 많지요.
    (나중에 내시경 해보면 궤양 있었던 흔적만 보이는 경우)

    요새는 약이 워낙 좋아져서 약 먹으면 잘 낳기는 합니다만...

    젊으신 나이에 궤양이 있으시다니 이후 식사 관리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헬리코박터 균 검사도 나갔을 텐데...균 양성 나오면 꼭 제균치료 받으시구요.

    담배는 완전히 끊는게 좋구요 (백해 무익하니)

    술은...안 마시면 좋기는 하겠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술 완전히 안마시는게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쉬운 일은 아니고...약간의 반주(?)는 몸에도 좋으니...꽐라되는 수준이 아니라면
    주 1~2회 정도는 용납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 번에 소주 1병 미만 마시는 것으로)

    (궤양 치료 중에는 최소 한 달정도 금연, 금주 권합니다)

    1년마다 정기적으로 체크 받는거 권하구요.

    식사는 짠음식 안좋구요 (소금은 예전부터 익히 알려진 위암 유발 물질임)
    매운것도 최근 연구 결과 위암 조장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 가급적이면 너무 매운 음식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 3. ....
    '14.11.24 4:00 PM (218.159.xxx.49)

    평생 관리해야되는 병인데...

    술담배에 인스턴트 ... 저래가지구 관리 되겠어요?...

    장기화 되면 위암으로 갈수 있어요.

  • 4. ....
    '14.11.24 4:02 PM (218.159.xxx.49)

    근데 소화기계통 관리가 어려운게

    짠거 매운거 밀가루음식 과일쥬스 탄산 자극적인음식. 튀긴거. 기름기 많은거. 과식. 야식. 초코렛. 커피. 카페인 음식. 술. 담배. 다 끊어야되요.

    가능하겠어요?... 관리자체가 고행인 병입니다.

  • 5. 위궤양
    '14.11.24 4:28 PM (121.174.xxx.62)

    만만히 보면 큰일 납니다.
    총체적으로 생활습관등을 바꿔야 나아요.
    일단 술, 담배는 무조건 끊고,
    세 끼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최대한 먹도록 하고,
    빈 속에 과일이나 쥬스,커피 마시지 않기,
    찌개등 국물 많은 전골 요리등은 피하기.(뜨거운 음식)
    찬 음료 마시지 않기.
    등을 하셔야 해요.
    식사 전에 꼭 양배추 샐러드를 듬뿍 드시고 그 다음 식사하시는 것 추천!
    안되면 양배추즙 마시기!!!!!!

    기본적으로 병원 위궤양약을 의사말대로 꼬박 꼬박 먹기.

  • 6. 원글
    '14.11.24 4:48 PM (211.55.xxx.97)

    댓글 남자친구와 같이 보고있습니다.
    이런 디테일들은 의사가 안가르쳐주던데.감사드려요(특히 blood님!)
    생각보다 관리하기가 힘들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963 이분이 올리신 귤청.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6 ... 2014/11/30 1,708
440962 와....반전인데요. 친절한 의사는 환자 건강에는 악영향을 준다.. 1 헐.. 2014/11/30 2,544
440961 영화 하나만 찾아주세요 5 저도 2014/11/30 941
440960 맞벌인데.. 시부모가 자꾸 여행 같이가고 싶어해요. 17 아오 2014/11/30 5,547
440959 무 말랭이 너무 달아요 help 1 ㅇㅇ 2014/11/30 796
440958 신해철관련 이링크글..좀 봐주십시요 2 병원홈피댓글.. 2014/11/30 1,681
440957 테러가 절실히 필요한 사이코 강. 5 햇살 2014/11/30 1,323
440956 영화노트북을 봤어요. 2 ... 2014/11/30 1,159
440955 의사가족에게 의료사고 낸 경우는 11 의사협ㅎ 2014/11/30 3,272
440954 야식이 몸이 엄청 마른 사람한테도 안좋은가요? 13 ri 2014/11/30 3,391
440953 남동생 결혼식에 6 누규 2014/11/30 1,267
440952 500만원으로 뭘 할까요? 20 고민 2014/11/30 3,955
440951 바람 안피는 게 자랑거리가 되나요 6 2014/11/30 1,786
440950 험한 세상에서 고운 직업은? 19 궁금이 2014/11/30 4,429
440949 강원장, 어떻게 저런 악마가 의사가 되었을까 3 ㅇㅇ 2014/11/30 2,052
440948 단짝이 없는 분 계세요? 10 ㅇㅇ 2014/11/30 3,235
440947 딤채 뚜껑식 김치냉장고 쓰시는 님들, 14 설명서 봐도.. 2014/11/30 16,657
440946 미생은 ppl이 너무 심하네요. 25 .... 2014/11/30 5,899
440945 미생 같은 드라마는 왜 공중파에는 없나요? 9 ?? 2014/11/30 2,006
440944 히든싱어 젤 재미없었던게 아이유편인데 1 너머 2014/11/30 1,912
440943 워킹맘... 도망가고 싶어요 11 아악 2014/11/30 2,895
440942 심리) "감정에도 응급처치가 있습니다" 3 .. 2014/11/30 1,606
440941 '의사'라는 전문가 그 기득권층 징그럽다. 30 네가 좋다... 2014/11/30 4,060
440940 선남이 드센여자 절대 싫다는데요. 17 .. 2014/11/30 7,814
440939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인터뷰해준 의사분들에게.감사하네요 20 날쟈 2014/11/30 9,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