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읽은 글에 고시공부하는 내딸 글... 가슴아프네요

중등임용준비생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14-11-24 11:28:25
저는 닉대로 중등임용준비중이에요 ㅠㅠ
예전에도 이 닉네임으로 몇번 글썼었어요
자세한 제 상황은 이전글 참고하세요
글 보니까 부모님께 죄송해져요
전 20후반이고 지금 부모님과 떨어져살면서 서울에서 공부중.
졸업하고 내내 준비한건 아니었어요 접었다가 다시 준비중이구요
기간제 아니고 다른 일 했었는데
고용불안이나 결혼 출산 후 이 일이 보장될지 이직은 용이할지
그런게 정말 가능성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만두고 다시 준비해요

어제 엄마와 통화를했어요
울먹이면서곁에 있으면 이거저거 챙겨줄텐데 하시는데 너무 죄송했어요
아직도 임용못돼서 부모님 이런걱정이나 시키고 있구나 싶어서...
근데 그렇다고 이거 접고 다른일하자니
이미 해본 결과 전망이없구 ㅠㅠ 살길은 임용뿐.....
그 글에 따님은 한양대 공대지만 전 지방국립대사범대라....
딱 임용되면 좋을법한 학벌이기에 ㅠㅠ

하 답답하네요
매 해 정말로 열심히 준비했은데 잘 안돼서
올해도 걱정돼요
그리고 스스로도 남들과 많이비교하게구.
저도 스스로 마음이 썩어들어가는데 부모님까지 속타하시면 진짜 그냥 사라지고 싶더라구요
나만없으면 이집에 평화가 올것같고.......
고딩때 나보다 불성실하고 대충대충 살던애들 대충 취업되는곳 가서 취직해서 돈모아서 ㅈ결혼하는거보면 나도 그냥 공부열심히 하지말걸 그랬다 싶고....

제가 이랗다 저렇다 말은 못드리지만..... 구냥 저도 딸 입장에서 글써봤어요
탱자탱자 노는게 눈에 띌정도 아니면
다들 나이먹고도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
진짜 열심히 한다 싶으면 믿어주시는게 ㅠㅠ
IP : 223.62.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4 1:05 PM (223.33.xxx.85)

    님 저도 임용준비할까하는데 대학원을 가야 중등자격증이 나와요 그러면 초수에 붙어도 30살인데 제 20대가 그렇게 지나가버린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한달에 200~300밖에 못버는 교사에 30살넘어 이제 취직된 여자 남자들이 좋아할까요 사실 제 스스로 생각하기로는 교사할 성향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살길이 이것밖에 안보여서 막막합니다 지금 답답한마음에 점집에 가는중입니다 저는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까요

  • 2. ..
    '14.11.24 1:15 PM (211.252.xxx.12)

    여자인데다 지방국립사범대이시면 정말 임용말고는 길이 없네요.
    저도 지방국립대 비인기학과 졸업생이어서 첫번째 직장도 나름 좋은 곳이었으나 처우가 너무나 나쁘고
    진상들이 많아서 퇴직후 여기저기 기웃대다 겨우 지방직공무원으로 이제 20년이 다되어 가네요.
    연금도 개혁한다하고 박봉에 야근에 몸아프지않은데 없고 힘들지만 평생 천직으로 감사히 여기며 살아갑니다. 이왕 시작하신거 어머님도 저리 말씀하시고 님도 마음 다잡고 내년엔 꼭 합격하시길 빌어요

  • 3. 미미
    '14.11.24 1:29 PM (112.187.xxx.188)

    에고 옛날 생각 나서 댓글달아요
    저도 사범대 나와서 임용고시 4번 봤는데 모두 낙방 했어요 하하하;;;
    그 땐 그게 전부인줄 알고 살았어요
    4년동안 지원은 못받고요 저희집도 사정이 안좋아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한달에 80 벌면서 준비 했는데 안됐어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좌절하고 2년 동안 어학연수 다녀오고
    학원 차렸어요 그 때는 임용 아니면 인생 무너지는줄 알았는데
    또 돌아보니 다른 길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선생님 월급 2배 정도 더 벌어요
    혼자 일해서 만족도 크구요...
    님도최선을 다해 보시구요 그래도 안되면 분명 다른 길이 있으니 좌절하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136 욕실 리모델링하는데, 젠다이? 비용이 40만원이래요. 8 고민중 2014/12/24 39,543
449135 6세 여아 소변나오는 곳이 불편하다고.. 5 걱정 2014/12/24 2,240
449134 전라도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13 난나 2014/12/24 3,771
449133 대학로 나들이 예정인데 연극, 맛집 추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4 겨울 2014/12/24 1,365
449132 작년 서비스 매출 1%도 안 늘어…IMF 위기 이후 최저 imf 2014/12/24 854
449131 온동네 사람들 다 모여라~ 우동리 사람들의 송년파티에 초대합니다.. 참누리 2014/12/24 582
449130 탤런트 정호근 신내림 이야기 흥미롭네요. 8 와우~ 2014/12/24 5,875
449129 10년만의 해외여행...뮨의드립니다. 7 .... 2014/12/24 1,549
449128 혹시 후인정선수 좋아하시는 분 없나요? 14 오래된 팬 2014/12/24 1,216
449127 6세 아이 100대 처벌한 20대 태권도 여자 사범 6 화나는 기사.. 2014/12/24 1,944
449126 귀례/춘복이 소동 후 단상 - 외국어 이름은 어떨까요?^^ 6 이미지 2014/12/24 1,621
449125 야상에 라쿤퍼 다는방법 알려주세요. 1 리폼 2014/12/24 959
449124 결론적으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사업이라구요? 2 세우실 2014/12/24 639
449123 새해에는 살림좀 잘 하고 싶어요 2 ... 2014/12/24 923
449122 추위를 크게 타지는않는데 발만 시려워요 5 발이 꽁꽁꽁.. 2014/12/24 1,318
449121 정형외과 약만 먹으면 속이 안좋다고 하시는데 8 약을어쩌죠?.. 2014/12/24 2,875
449120 좋은 것만 생각하고 사는 방법 좀 갈쳐 주세요.. 5 마음 2014/12/24 1,293
449119 탈색된 검은 자켓... 2 구제 방법 .. 2014/12/24 749
449118 보험료 아깝지않으세요? 21 ㄱㄱ 2014/12/24 5,410
449117 명동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ㅎ 7 gg 2014/12/24 1,701
449116 욕설녹음 고소가능한가요 7 궁금 2014/12/24 7,643
449115 간호조무사자격증 , 국비로 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간절 2014/12/24 1,841
449114 올초에 송파세모녀 사건부터 시작해서 서민들이 어려웠던 한해 2014/12/24 502
449113 16개월 비염 조언 부탁드려요 2 튼트니맘 2014/12/24 825
449112 수원토막살인 사건 묻히고 있네요. 1 ... 2014/12/24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