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읽은 글에 고시공부하는 내딸 글... 가슴아프네요

중등임용준비생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4-11-24 11:28:25
저는 닉대로 중등임용준비중이에요 ㅠㅠ
예전에도 이 닉네임으로 몇번 글썼었어요
자세한 제 상황은 이전글 참고하세요
글 보니까 부모님께 죄송해져요
전 20후반이고 지금 부모님과 떨어져살면서 서울에서 공부중.
졸업하고 내내 준비한건 아니었어요 접었다가 다시 준비중이구요
기간제 아니고 다른 일 했었는데
고용불안이나 결혼 출산 후 이 일이 보장될지 이직은 용이할지
그런게 정말 가능성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만두고 다시 준비해요

어제 엄마와 통화를했어요
울먹이면서곁에 있으면 이거저거 챙겨줄텐데 하시는데 너무 죄송했어요
아직도 임용못돼서 부모님 이런걱정이나 시키고 있구나 싶어서...
근데 그렇다고 이거 접고 다른일하자니
이미 해본 결과 전망이없구 ㅠㅠ 살길은 임용뿐.....
그 글에 따님은 한양대 공대지만 전 지방국립대사범대라....
딱 임용되면 좋을법한 학벌이기에 ㅠㅠ

하 답답하네요
매 해 정말로 열심히 준비했은데 잘 안돼서
올해도 걱정돼요
그리고 스스로도 남들과 많이비교하게구.
저도 스스로 마음이 썩어들어가는데 부모님까지 속타하시면 진짜 그냥 사라지고 싶더라구요
나만없으면 이집에 평화가 올것같고.......
고딩때 나보다 불성실하고 대충대충 살던애들 대충 취업되는곳 가서 취직해서 돈모아서 ㅈ결혼하는거보면 나도 그냥 공부열심히 하지말걸 그랬다 싶고....

제가 이랗다 저렇다 말은 못드리지만..... 구냥 저도 딸 입장에서 글써봤어요
탱자탱자 노는게 눈에 띌정도 아니면
다들 나이먹고도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
진짜 열심히 한다 싶으면 믿어주시는게 ㅠㅠ
IP : 223.62.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4 1:05 PM (223.33.xxx.85)

    님 저도 임용준비할까하는데 대학원을 가야 중등자격증이 나와요 그러면 초수에 붙어도 30살인데 제 20대가 그렇게 지나가버린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한달에 200~300밖에 못버는 교사에 30살넘어 이제 취직된 여자 남자들이 좋아할까요 사실 제 스스로 생각하기로는 교사할 성향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살길이 이것밖에 안보여서 막막합니다 지금 답답한마음에 점집에 가는중입니다 저는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까요

  • 2. ..
    '14.11.24 1:15 PM (211.252.xxx.12)

    여자인데다 지방국립사범대이시면 정말 임용말고는 길이 없네요.
    저도 지방국립대 비인기학과 졸업생이어서 첫번째 직장도 나름 좋은 곳이었으나 처우가 너무나 나쁘고
    진상들이 많아서 퇴직후 여기저기 기웃대다 겨우 지방직공무원으로 이제 20년이 다되어 가네요.
    연금도 개혁한다하고 박봉에 야근에 몸아프지않은데 없고 힘들지만 평생 천직으로 감사히 여기며 살아갑니다. 이왕 시작하신거 어머님도 저리 말씀하시고 님도 마음 다잡고 내년엔 꼭 합격하시길 빌어요

  • 3. 미미
    '14.11.24 1:29 PM (112.187.xxx.188)

    에고 옛날 생각 나서 댓글달아요
    저도 사범대 나와서 임용고시 4번 봤는데 모두 낙방 했어요 하하하;;;
    그 땐 그게 전부인줄 알고 살았어요
    4년동안 지원은 못받고요 저희집도 사정이 안좋아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한달에 80 벌면서 준비 했는데 안됐어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좌절하고 2년 동안 어학연수 다녀오고
    학원 차렸어요 그 때는 임용 아니면 인생 무너지는줄 알았는데
    또 돌아보니 다른 길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선생님 월급 2배 정도 더 벌어요
    혼자 일해서 만족도 크구요...
    님도최선을 다해 보시구요 그래도 안되면 분명 다른 길이 있으니 좌절하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368 (초등1학년 학부모님)초등 1학년 친구아이 누가 자꾸 신발을 감.. 1 2014/12/05 800
442367 오사카 지금 날씨가 어떨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날씨 좀.... 2014/12/05 748
442366 옷수선잘하는집 2 바나나똥 2014/12/05 1,079
442365 수시 최저 못맞추면 무조건 불합격인가요ㅜ 8 고3 2014/12/05 5,810
442364 초등남아 침대 이불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6 이불구입 2014/12/05 1,352
442363 전 호텔 스파 별로던데요. 10 ㅇㅇ 2014/12/05 3,688
442362 저 밑에 글 보니 정명훈이가 서울 시향에서 연봉 20억을 받는다.. 12 ..... 2014/12/05 2,933
442361 요즘 보일러 가동하세요?? 15 zzz 2014/12/05 2,454
442360 청국장 끓여 먹었는데요.집 안 구석구석에 냄새가 넘 심해요. 7 추운날제격 2014/12/05 1,916
442359 너의 실체 2014/12/05 613
442358 침대 매트리스 커버도 하고 패드도 하고 그러시나요? 3 ... 2014/12/05 1,535
442357 신해철씨 어머니께서 편지 쓰셨네요ㅜㅜ 21 ... 2014/12/05 5,383
442356 결혼 관련해서 이런 친구 연 끊어도될까요? 4 최고 2014/12/05 1,913
442355 중1 수학, 영어 공부방법 도움 좀 부탁드려요. 2 직장맘 2014/12/05 1,112
442354 키성장 검사..연대 어린이 병원 어떤지요? 1 2014/12/05 1,156
442353 문체부 “(정윤회 의혹) 여야 싸움으로 몰고가야” 쪽지 파문 6 세우실 2014/12/05 1,144
442352 커튼을 수선해야하는데요 2 어찌해야할까.. 2014/12/05 2,764
442351 엑소 수호아빠 의료민영화와 공무원연금 개혁 에이잇 2014/12/05 1,359
442350 유재열이 즐겨듣는....김태정님의 "배추절이기".. 은빛여울에 2014/12/05 553
442349 40대 이직 어렵네요.. 3 이제똥줄인가.. 2014/12/05 4,472
442348 유병재의 에네스 사과문 해석 3 ... 2014/12/05 3,436
442347 보건관리학과는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1 수험생 2014/12/05 1,223
442346 초4기말 평균90.5 7 아줌마 2014/12/05 1,882
442345 여쭙니다 정신질환 2014/12/05 279
442344 신사동의 어느 주방장 2 .... 2014/12/05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