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운건 어찌합니까~

왜이리 조회수 : 3,169
작성일 : 2014-11-24 10:15:36
40대가 되어가니 점점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네요

이제 점점 새로운 관계 만들기는 어렵고

주위에 사람들은 점점 멀어져가고..

몇번 보자고 연락해도 이리저리 거절당하니 

여기서 본 글들처럼 안만나고 싶은가 ( 불편한 친구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 

그럼 네가 시간날때 연락달라고 하고 말았더니 정말 연락이 없고...

일부러 다른생각도 하고 바쁘게 움직이면 좀 잊어지다가

시간이 좀 생기면 또 다시 이렇게 소통하고싶은 마음을 주체하기 힘드네요.

제일 오래되고 친한 친구가 멀어지는게 이렇게 서운할줄 몰랐어요.

ㅠㅠ 

날씨가 흐려서 그런거 기분이 더 우울하네요.
IP : 211.201.xxx.20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4.11.24 10:16 AM (110.8.xxx.230)

    자꾸 애완동물을 키우는가보다....라고 생각들더라구요.
    저는 동물을 안좋아해서...진짜...

    정말 연락할데도, 올데도 없죠..

  • 2. 그래서
    '14.11.24 10:19 AM (175.198.xxx.31)

    형제자매 만들어 주라는 겁니다
    물론 형제가 남보다 못하다는 분
    나타나겠지만
    친구에 비하겠습니까?
    40년 지기도 작은 오해로 안보는거 흔합니다
    이 나이되니까

  • 3. 원글이
    '14.11.24 10:24 AM (211.201.xxx.201)

    첫댓글님..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 저도 이해되더라구요..ㅜㅜ 연락올데도 할데도 없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두번째 댓글님..
    형제는 있으나 남자형제라 결혼 하니 더더욱 남이고
    동성자매가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멀어진 친구는 한살차이 동성자매랑 요즘 거의 모든 생활을 같이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가 별로 필요치 않은듯해요...
    없는 자매 만들수도 없고..하아... 오늘따라 기분이 참 그러네요..

  • 4. ...
    '14.11.24 10:28 AM (115.126.xxx.100)

    매일 해야할 일을 하나씩 만들어서 하세요
    취미생활도 만드시고

    고민해서 해결되는 문제라면 고민할만 하지만
    해결되지도 않을 일에 얽매여서 기분 우울해하는거 재미없잖아요 기분전환하시구요

    혼자서도 재미나게 살면 되죠
    남편이랑 이런저런 소소한 재미도 찾으시고

    그래서 나이들면 남편 밖에 없단 소릴 하나보다 싶어요

  • 5. 원들이
    '14.11.24 10:31 AM (211.201.xxx.201)

    ...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가족들 있는 주말에는 그래도 덜한데
    평일에 혼자있을때는 잘 안되네요.
    님 글이 이성적으로 맞는 거 잘 압니다.
    고민해서 해결되는 거 아닌거 아는데 가끔 한번 이렇게 우물파고 있네요~ ^^;
    얼른 기분전환 노력해봐야겠네요.!

  • 6. 투머프
    '14.11.24 10:32 AM (220.119.xxx.202)

    전 친했던 사람들이 다들 일을 해요
    그래서 저도 알바를 하긴 하는데 하루 두시간 하는거라 심심하고 외롭긴 마찬가지네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는 더 필요한거 같아요

    그나마 82를 알게 된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전 여러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행복?을 찾는 스타일인지 일주일에 두세번은 만나는데도 항상 외롭단 생각이 드네요 ㅠㅠ

  • 7. 원글이
    '14.11.24 10:35 AM (211.201.xxx.201)

    투머프님~ 저도 알바정도라 일할때는 또 잊어버리는데 심심하고 외롭긴 마찬가지네요..^^;;;;

    전 혼자있어도 취미거리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이제 성향이 바뀐건지

    혼자있는게 전처럼 버틸만하지가 않네요..ㅠㅠ

  • 8.
    '14.11.24 10:40 AM (118.38.xxx.202)

    연락이 안올까요?
    내가 너무 자랑이나 잘난 척만 했나.. 아님 밤 한끼 사는거에 인색했나.. 아님 그들이 살기 힘들어져서??
    뭔가 이유가 있을것 같아요.
    나는 괜찮은데 자신들의 처지가 곤궁해져도 사람을 피하는 건 있어요.
    친구 남편만 잘나가고 친구 아이들만 공부 잘하고.. 좋은 아파트로 이사가고..
    이런것에도 스스로 위축이 되고 여자들은 시샘을 해서 거리를 두더라구요.
    하지만 그렇다해도 그런 시기가 지나가면 또 친구가 그리워지니 영 끊지는 마시고
    꾸준하게 문자라도 주고받고 하세요.
    저는 절친이 도보 10분 거리에 사는데 이렇게 자주 보다 이사갈 것 생각하니 저두 요즘 우울하네요.
    나이 들어 말 통하는 사람 만나기가 참 쉽지 않는데 말이죠.

  • 9. 원글이
    '14.11.24 10:53 AM (211.201.xxx.201)

    왜..님..왜일까 생각해도 친구들 마음에 들어가서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
    생각하다보면 우울해지네요..ㅠㅠ
    처지가 다른것이 이유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혼유무, 자녀유무 등..
    저는 친구가 그리운데 친구들은 아니라고 생각하니..마음이 시리네요.
    문자 카톡도 언제나 제가 보내야 (예를 들어 잘 지내니? 건강조심해~ 등등 ) 한참지나ㅇㅇ 정도 답오고..
    시간되면 한번 보자 해도 ㅇㅇ 뭐 이러니..대화가 이어지지도 않고..
    휴우,,인연은 억지로 안되는 것 같아요...

    . . . . . . 님~
    너 시간날때 연락하라는 게 저자세인가요? ;;;

    지금까지는 너 시간안되면 내가 그리로 갈께 등등 최대한 맞춰서 보자고 ~ 보자고 하다가 이제 지쳐서

    그냥 (나름 쿨하게) 너 시간나면 연락해라 나는 이제 만나자고 안할란다. 모드였는데요..

    휴우 역시 여러가지 의견이 있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인간관계 재정비했더니 아무도 없어 너무 외롭네요..

  • 10. 생활
    '14.11.24 10:53 AM (112.184.xxx.77)

    님동네에 생활체육 알아보세요
    체육시설 있는 곳에 배드민턴,헬스,요가,에어로빅 등 평일시간 이용가능한 주부들이 할만한 운동들이 많아요
    꽤 많은 분들이 나오고 커피도 마시고 열심히 재밌게 논다는

  • 11. 궁금
    '14.11.24 10:54 AM (118.38.xxx.202)

    좀 연배가 있으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은대요.
    정말 사람이 나이가 들면 친구들도 가족중심으로 몰리나요?
    저희 친정엄마를 보니 늙으막에 이모랑 외숙모랑 죽이 맞아 잘 지내시는 것 같아요.
    한동네 20년을 살다 딴곳으로 이사를 오셨는데 그분들과는 간혹 연락만 하지
    따로 만나러 가지는 않으시네요. 따로 초대도 안하시는 것 같고..
    물론 이건 집에 아버지가 늘 계시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남은 진짜 그렇게 오래 정을 주고 살아도 한번 이사가면 그만인지..
    자신들 외로울때나 남 찿지 정작 자기 피붙이나 가족 있음 남은 금방 멀어지네요.

  • 12. 원글이
    '14.11.24 10:56 AM (211.201.xxx.201)

    생활 님
    일이 드문드문있어 고정적으로 운동하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님
    저도 약간 그런생각이 드는데 친구들이 처음에는 안그러다가 자기 가족중심으로 생활을 바꾸니까
    남인 저는 계속 소외되네요..;;
    놀러가는 것도 밥먹으러 다니는 것도 자매들이 있으니 별로 궁하지 않은 느낌..ㅠㅠ

  • 13. 동네
    '14.11.24 10:56 AM (124.49.xxx.162)

    문화센터 나가보세요 저는 독서모임 하나 나가는데 재미있어요

  • 14. 보통
    '14.11.24 10:58 AM (118.38.xxx.202)

    공통의 대화가 없음 동성친구라도 할 이야기가 없어 연락이 뜸하긴 해요.
    저도 또래 아가씨가 하나 있는데 그녀가 미혼이다 보니 별루 할 이야기가 없어요 ^^;;
    전화 오면 제가 심심하지 않는 이상 받고싶지가 않을 때가 있거든요.
    만나도 할 이야기가 없으니 한 동네에 살아도 보자 소리도 잘 안하게 되고..
    그리고 제 경험으론 종교모임이 처지가 좀 달라도 서로 끈끈한 유대관계엔 괜찮던데 참고하세요.

  • 15. 원글
    '14.11.24 11:00 AM (211.201.xxx.201)

    동네 님 독서모임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보통님 제 친구도 미혼이라 그것때문인걸까요...휴우...
    종교모임은 제가 종교가 없는데 유대관계 만들려고 종교를 가지는 것은 좀 아닌것 같아서..
    그래도 참고하겠습니다..^^

  • 16. 저랑
    '14.11.24 11:03 AM (119.196.xxx.153)

    저랑 놀아요 저도 40대 아줌마인데...여기다 전번을 깔 수도 없고...에그 답답해...서울이면 뜨신 커피 한잔 하면서 수다 떨면 좋은데...82 뒷담화도 하고...어디로 갈까요 약속장소랑 시간 정하세요 제가 그리로 나갈께요...
    근데 오늘은 좀 힘들고 내일 어떠세요? 낼 서울에 사시면 장소랑 시간 여기다 써주세요
    단 약속시간이 오전이어야 해요 애들 학교가고 그때가 편하거든요
    번개해요!번개...재밌겠다!!!

  • 17. 형제자매가
    '14.11.24 11:27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무슨 친구가 된다고...
    친구처럼 지내는 형제자매 아주 드물어요.

    취미생활을 하세요.
    일주일에 한번하는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지내기 딱 좋아요.
    싫으면 수강안하면 자연스레 멀어지구요.
    오래 알아온 사람보다 안지 얼마 안됐어도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더 편해요.

  • 18. ,,,
    '14.11.24 11:32 AM (175.113.xxx.57)

    우와~~번개 재밌겠네요.ㅎㅎ

    오늘 날씨가 흐리고 우중충해서 그런거에요.
    내일이라도 날씨가 맑아지면 훨씬 오늘보다 나을 거에요.
    친구들과의 수다가 고프고 그리운 날도 있지만
    내 에너지를 쏟고 왔는데 허무하고 뭐 그런 날도 있잖아요.
    원글님은 그 친구가 좋아서 자기자신의 이야기를 했는데
    그 친구는 자랑이라고 느꼈거나 아니면 감정 처리반 노릇했다고 느꼈을수도..
    암튼 아무리 오래되고 친했다 하더라도 영원한 건 없는 거 같아요.
    저도 정말 친하다고 느꼈던 사람이랑 멀어졌는데
    지금은 그냥 나랑 이야기 한게 피곤했었나 보다 하고 씁쓸하지만
    그냥 받아 들이려고 마음 잡고 있어요.

  • 19. 하이
    '14.11.24 11:32 AM (220.76.xxx.94)

    동성자매가있어도 필요없어요 외로움도 훈련이필요해요 자신을 외롭지않게 만드는거죠
    저같은경우는 동성자매가 남보다못한 캐이스라 남이훨씬 더낳아요 조금더 나이가들면
    외로움에 방향이 정해져요 그때되면 외롭지않아요 배우자만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인간은다외로운데요

  • 20. 정답은 없지만?
    '14.11.24 12:28 PM (211.37.xxx.86)

    저두 40줄에 들어와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 했어요. 그 전엔 모임도 많이 만들고 일부러 시간내서 밥 먹고 했는데 가만 들여다 보니 너무 부질없고 내돈 내시간이 오히려 아까워 지더라구요. 개인주의적으로 사는 편안함을 택한대신 외로움을 얻긴했지만 다시 옛날처럼 부질없는 짓은 하기 싫어요. 그렇다고 사람한테 큰 상처받은일 그런거 없어요. 그냥 내가족(형제 자매 포함) 내 집에 좀더 충실하고 지나가는 인연들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거예요. 사람들 많이 만나도 외로운건 매 한가지니 전 편안한 외로움이 더 낫지 싶어요.

  • 21. ..
    '14.11.24 1:11 PM (116.37.xxx.18)

    고향친구, 동창 :
    결혼후 살아온 세월의 갭이 넘 커져서 공감대형성 어려워요

    아이들학부모 모임 :
    애들 대학진학, 직장 편차가 커지면서 우열관계형성되다보니 흐지부지

    동네모임 : 이사가면 끝

    취미동호회 : 잠깐 발 담갔다..이합집산, 잠시 그때 뿐

    이런저런모임 다 해보니 종교로 결속된 모임이 젤 나아요
    단체에 가입해서 어울리다 보면 뜻도 어느정도 통하고

  • 22. 번개
    '14.11.24 4:23 PM (119.196.xxx.153)

    저 위에 번개하자고 쓴 사람인데 번개 안하실건가요? 이힝....하루종일 답글 기다리며 왔다리 갔다리 클릭하고 있눈뎅...

  • 23. 맞아요
    '14.11.24 7:23 PM (121.157.xxx.46)

    다들 비슷한 경험중이시군요..

  • 24. 저도
    '14.11.25 3:58 AM (84.31.xxx.126)

    대부분 사람들이 이런 감정을 느낄까요? 그나마 위로가 된다고 해야할지... 잘 지내다가도 가끔 이런 기분에 공허함이 밀려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152 개콘의 가장자리 코너 개그우먼 이현정 뜰 것 같아요 9 개콘사랑 2014/11/24 4,958
439151 김장김치 간간해야 하나요? 3 .. 2014/11/24 1,611
439150 지금 고 3 아이들 폰 요금 얼마짜리 인지요 ? 7 폰요금 2014/11/24 1,128
439149 이때 강남땅을 샀어야하는건데... 8 이렇게쓰잘데.. 2014/11/24 3,165
439148 청소할때 어떤 음악 들으세요? 1 노래 2014/11/24 556
439147 후라이팬 쓰고 바로바로 안닦는게 좋은가요 5 .. 2014/11/24 2,532
439146 강아지 귀에서 냄새나는건 다른 강아지들도 그런가 해서요.... 8 궁금해 2014/11/24 5,001
439145 남편과의 관계도 유통기한이 있을까요? 7 남편 2014/11/24 3,105
439144 손에 프린터 칼라잉크 묻었어요..제거 방법좀 부탁드립니다. 1 잉크우먼 2014/11/24 3,872
439143 서울대병원에서틀니잘하시는샘소개부탁드립니다 3 틀니 2014/11/24 920
439142 이거 제 얘기일까요 11 귀 쫑긋 2014/11/24 4,837
439141 대용량 전골 냄비 찾아주세요. 도저히 못 찾겠어요 8 오잉꼬잉 2014/11/24 930
439140 과세예고 통지를 받으신분 계신가요? 5 은현이 2014/11/24 3,020
439139 교통사고 합의 어떻게해야 하나요? 5 궁금 2014/11/24 2,164
439138 세상은 넓고 이상한 시부모는 많은 것 같아요 3 @@ 2014/11/24 1,656
439137 택배 분실했어요ㅠㅠㅠ 3 아들만셋 2014/11/24 1,585
439136 ‘박근혜 5촌’ 박용수, 그는 살인자인가 피해자인가 샬랄라 2014/11/24 680
439135 노랑풍선 통해서 태국파타야 가보신분?? 5 .. 2014/11/24 3,385
439134 컴퓨터온라인강좌 알려주세요. 4 컴퓨터 2014/11/24 585
439133 공대요.. 저도 지거국이랑 인서울 질문이에요. 13 2014/11/24 4,589
439132 학원 결석 처리.. 5 대형 2014/11/24 1,188
439131 냉장고에서 한달된 조기말린게 발견됐는데 먹어도 될까요? ㅠㅜ 3 자취생 2014/11/24 1,139
439130 백종원이 죽채통닭 이라고 새로운 프렌차이즈를 또 내놨네요. 73 dd 2014/11/24 29,214
439129 속타는 MB, 연일 朴대통령에 강력 경고음. 5 닥시러 2014/11/24 3,383
439128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국내외 유명 셰프 5명을.. 6 지구별여행자.. 2014/11/24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