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매일 청소하기..너무 힘들어요.

조회수 : 3,668
작성일 : 2014-11-23 23:21:45

집에서 재택근무해요.

 

매일 하는일

 

빨래하고, 빨래널고, 빨래개요. 청소기 돌리고 (청소기는 로봇) 강아지 뒷처리하고요.

집에서 9시 30분부터 4시30분까지 일합니다.

아침,점심 혼자먹은 설거지하고 저녁준비하고 설거지 대충하고

애 조금 돌봐주고나면 운동하러 갈시간. (살빼고 건강해지고싶어서요 ㅜㅜ)

집에오면 10시.. 낮에 일못한거 조금 처리하고 나면 또 소파정리, 책상정리 신랑이랑 애기먹은 설거지..

(신랑은 애기랑 제가 못놀아주는부분에 놀아주고 애 밥먹이고 씻기고 치카치카해서 재워줘요)

 

 

.....

 

 

이번주 주말에는요.

 

어제 애 책장이 없어서 거실에있던 책장 다 옮기고 정리하고 버릴것 버리고 장난감정리하고

애 방 정리하는데 하루를 다 보냈어요. 틈틈히 옷정리하고 제 책장따로 안쓰던거가져와서 정리하니

벌써 11시...

저녁은 외식..

 

오늘은

애 방치우고 신랑이랑 신랑회사볼일있어서 잠깐갔다가

우리집 옷정리하고 냉장고 정리하고 세탁물 개어넣고 빨래널어놓고

시부모님과 저녁식사하러 외식하고난 후

다시 집에와서 우리옷 마저정리하고 딸내미 옷장서랍 정리하니

지금시간이네요..

 

 

어질러져있으면요. 미칠것같아요..

재택근무라서 오히려 다들 절 노는취급해요 (신랑도 은연중에요..)

어머님은 저보고 김치를 담으라고 하질 않으시나..

어머님 얼마전 아프셔서 수술하셨는데 제가 소변받고 간호 다했어요..

신랑은 저녁에와서 아침에 회사가고요.. 아버님은 아침부터 오후 2시까지 저는 그이후부터

신랑 퇴근할때까지요.. 우리친정엄마 소변도 받아본적 없는데..ㅜㅜ

 

저 비위 진짜 약해서 우리딸이 토한것도 신랑이 치워줄정도에요.

애가 토한거보고 같이토한적도 있어서 ㅜㅜㅜ

 

 

 

암튼..

집이 엉망이면 일도 엉망이되어버리니까

꾸역꾸역 청소해요.

 

 

어째서 이렇게 매일매일 주말에도 하루종일 청소하는데 끝도 없는지

서랍은 왜이렇게 엉망인지..

주방청소도 다시하고싶고..

화장대서랍도 정리하고싶고..

세탁실, 화장실도 청소해야해요..

 

 

진짜 미치겠어요..

울고싶어지네요.

 

깨끗하지 않은집을 보면 돌아버릴것같아요.

그렇다고 엄청 꺠끗한것도 아니니 더 미치겠구요. ㅠㅠ

IP : 180.231.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3 11:27 PM (221.148.xxx.229)

    성격이 그러하시다면(저랑 비슷하세요..)일단 다 버리시고 최소한의 물건으로만 사셔야해요..
    모든 물건에 자기 자리가 있고 물건끼리 겹치지 않고 있을만큼만요...

    근데 상황 들어보니 스트레스 많이 받으셔서 자꾸 청소에 집착하실수도 있어요...(저도 그래요..)

  • 2. 저도
    '14.11.24 12:10 AM (119.64.xxx.147)

    저랑 상황 비슷하신거 같아요 ㅠㅠ
    저도 재택근무라 집안일 조금 하면 아이 돌아올때까지 일은 전혀 못하고 ;;;
    집안일은 진짜 해도해도 끝이 없어요 ...
    전 약간 포기 수준으로 살고 있어요 그냥 견딜만한 수준으로 ㅎㅎ
    포기하는것도 있어야 살겠더라구요

  • 3. ...
    '14.11.24 12:12 AM (61.254.xxx.53)

    어떤 심정인지 알 것 같아요.
    게으름 안 피우고 최선을 다해서 집안일도 하고 육아도 하고 재택근무도 하는데,
    아무리 해도 해도 일거리가 쌓이기만 하고 줄어들지 않는 기분...

    지금 원글님에게 필요한 건 도우미가 아니라
    가족의 위로와 인정인 것 같아요.
    직장 다니지 않고 집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원글님을 노는 사람 취급하는 것에
    심신이 지쳐버리신 듯...

  • 4. ...
    '14.11.24 12:43 AM (211.194.xxx.107)

    가전제품 도움 많이 받으세요
    빨래같은건 드럼세탁기랑 가스건조기 요 두개만 있어도
    일 정말 수월해지는거 같아요

  • 5. //ㄴ
    '14.11.24 3:01 AM (115.140.xxx.179)

    님 그러다 병 나시겠어요~ 어느정도는
    포기하세요~ 이적씨 어머님 책 보니 본인도 처음엔 너무힘들었는데 매일 청소하는것을 포기하니 살만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남편이랑 같이~ 중간에 시간되시면 청소기 돌리는건 한번씩 해주시고 설거지나 빨래는 님이하시더라두 화장실청소나 베란다 청소는
    남편한테 부탁하세요~ 전 전업인데 결혼전부터 화장실이랑 베란다는 꼭 남편이 해주기로 약속했어요~
    포기할건 포기하시구 남편이랑도 협의하세요~ 그리고 시댁이랑 남편한테 말하실때 저 출근해요~ 라고 말하세요 재택근무고 엄연히 일이고 맞벌이예요~ 9시부타 5시까진 출근해서 일한다고 하시고 님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혹시 그게 무슨 출근이니 하셔도 재택근무도 일이예요~ 전 서재방으로 출근해요~ 그렇게 귀엽게라도 말하세요~ 남편한테도 5시에 퇴근하고 저녁차리고 뭐 주저리주저리 말하면서 엄살도 피우시구요~

  • 6. ...
    '14.11.24 9:39 AM (211.172.xxx.214)

    가스 건조기 하고 식기세척기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652 초등1학년 딸아이 ...속상합니다 6 민유정 2014/12/10 2,324
443651 뚝배기같은걸 핫팩처럼 1 핫팩 2014/12/10 544
443650 가입한지는 좀 됐지만 글쓴지는 얼마 안 된 뉴비가 보는 82 자.. 9 뉴비 2014/12/10 540
443649 생김치요 김장김치를 냉동해도되나요? 3 ? 2014/12/10 1,159
443648 오늘 오만과 편견 드라마 보신 분 봐주세요 19 심플라이프 2014/12/10 2,335
443647 일요일에 저희 교회에 세월호 유가족 어머님이 간담회 오셨어요 6 무명씨 2014/12/10 1,155
443646 저녁에 식당에서 들은 소리... 1 저런ㄴ 2014/12/10 1,779
443645 pd수첩. 앞으론 청약도 의미가 없는건지.. 4 hdd 2014/12/10 2,595
443644 요즘 파김치도 제철인가요? 3 삘 받은 김.. 2014/12/10 1,447
443643 이 와중에 궁금한 커플 12 다이내믹 코.. 2014/12/10 5,915
443642 아기손톱이 너무 날카로워요 3 아기엄마 2014/12/09 659
443641 현관에서 황소바람이 들어와요 5 추워요 2014/12/09 2,065
443640 오늘 82할때만 꼭 인터넷창이 꺼지네요 2 ?? 2014/12/09 335
443639 제주도 말이에요 임블리 2014/12/09 416
443638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종편' 한계 딛고 송건호 언론상.. 13 샬랄라 2014/12/09 2,021
443637 지금 pd수첩에서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나오네요. 3 재건축 2014/12/09 3,271
443636 옷상표 zia 궁금 2014/12/09 374
443635 홋카이도 여행.. 명소 추천 좀 부탁드려요~ 5 여행 2014/12/09 1,353
443634 수원 아주대 병원 신장 내과 어떤 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받아야할.. 걱정 2014/12/09 2,362
443633 '대한항공' 개명이 필요한거 같아요 17 2014/12/09 1,769
443632 롯데 측 취재방해 중계 카메라 가로막고... 1 수족관 2014/12/09 634
443631 이상적인 하체황금비율 6 종아리ㅠ 2014/12/09 2,099
443630 예비 중2 남. 153cm인데 얼마나 클까요? 9 중학생 키 2014/12/09 2,789
443629 부츠를 샀는데 2 아니네 2014/12/09 871
443628 내년 7,8월 단기랜트 찾아요. 1 sarah 2014/12/09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