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시댁, 남편 얘기많이 하시나요?
할머니께서도 균형을 잘 잡으셔서 엄마와의 사이도 좋았구요
그래서 엄마는 시댁에 잘하는것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도 그렇게 하길 원하시는데 전 냉정할만큼 합리적인 요즘 며느리거든요ㅠ
제가 결혼한뒤로 엄마와 전화하거나 대화하면 거의 90%이상이 시댁이야기 남편이야기예요
시댁에 전화자주해 잘챙겨 남편에게 잘해줘 등
제가 그럴때마다 틱틱거리면서 요즘 며느리는 옛날과 다르고 세상에 그런 불합리한 게 어딨냐고 아주 냉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엄마도 다 견뎠다고 냉정하게 생각하지마라고 합니다ㅠ
그러다 의견차이로 다투기도 하구요
물론 시가에 가서는 말한마디 못하고 하이톤으로 네네 하다가 오죠
"남들이 몰라줘도 내가 결국은 복받는다"
라는 말씀
딸 잘되라고 노파심에서 하시는 말씀 잘 알겠는데
솔직히 요즘 더욱 시가에서의 부당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니
엄마에게도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하고싶고
속상하기도 해요
냉정하게 남편의 부모일 뿐인데 이야기의 90% 이상이 그렇게 도리를 지켜야된다는 쪽으로 흐르니
나는 우리 친정가족이 더욱 소중하고 엄마가 그런 얘기로 힘빼는거 싫은데
엄마는 제가 괜히 시가에 책잡힐까봐 더 당부하시는거겠죠ㅠ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엄마와 그런 대화할때 어떻게 균형을 맞추시는지 궁금해요
1. 음..
'14.11.21 4:41 PM (140.112.xxx.16)남자형제 있으세요?
저희 엄마가 시어머니이자 친정어머니가 되시니,양가감정이 생기셨어요.
전 누가 들어도 기함하는 시댁인데,시댁때문에 속썩는 딸 엄청 걱정하시다가도,
며느리로 해야할 도리는 해야 나중에 책안잡힌다고 말씀하세요.
잘못은 시댁이 했지만,그래도 내딸이 시댁에서 책잡힐까봐 걱정하는 마음도 있지만,
혹시라도 며느리들이 자기한테도 그러실까봐 하는 마음이 있으신거 같아요.
전 그냥 난 친정엄마가 필요하니,시어머니입장은 잠시 접어두시라고 말하고 말아요.2. 전
'14.11.21 5:29 PM (203.226.xxx.4)거의 안해요
엄마가 조금 반대하는 결혼한지라 힘들다 소리하면 맞아죽어요 ㅜㅜ3. 원글
'14.11.21 5:35 PM (112.160.xxx.243)좀더 이야기 하면
저는 시댁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하거나
아예 감정을 숨기려고해요
그런데
집에 선물이 들어오거나 혹은 예로 맛있는 과일박스를 두박스 샀다가 시댁에 하나 갔다드리라고해요
그래서 특별한 날이 아닌때 가져간 선물이 꽤 많아요
물론 시댁에서도 초기엔 주고받는 식으로 됐지만 지금은 친정에서 더 많이 주세요
그러다보니 시가에서는 당연하게 생각하는거같더라구요
우리 부모님은 베푸는걸 좋아하시고
주위에 잘 나누시는데
시댁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더라구요
오직 내 가족 이런 분위기예요
그래서 갖다주기싫다고 다른분들 드리라고 하면
좋은걸 나눠먹으면 좋지
왜 속좁게쓰냐고 마음곱게써라 이런얘기듣다보면
시댁에서의 부당한 얘기를 꺼낼수밖에 없게되요ㅠ
그냥 교류가 없으면 시댁에 대해 좋은 얘기해도 되는데
자꾸 시댁에게 나누고싶어하시고 식사하고싶어하시고 하니까
엄마에게 악바리같이 제 본심만 나오네요ㅠ흑흑
아 도대체 시댁이 뭐기에 이리도 내가 신경쓰고 있는건지4. 2개월차 시누이
'14.11.22 11:15 AM (221.145.xxx.30)이것 저것 따지면..
머리 아프고 복잡한게 새로운 가족 관계인것 같아요.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지면 서로 피곤해 어떻게 사나 싶어
저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고 맘 편히 지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9788 | 가슴수술.. 어떻게 생각하세요? 21 | 989 | 2014/12/28 | 9,641 |
449787 | 가장 과대평가된 가수 79 | ㅡㅡ | 2014/12/28 | 23,220 |
449786 | 스스로 삶의 주인이 돼 운명을 개척하는 근대인의 탄생(1편) | 스윗길 | 2014/12/28 | 894 |
449785 | 한의원 다이어트 어떤가요? 10 | ㅇㅇㅇ | 2014/12/28 | 2,555 |
449784 | 강력1팀에 배당된 사건 1 | *** | 2014/12/28 | 879 |
449783 | 그린라이트는 힘들까요? 6 | ... | 2014/12/28 | 1,534 |
449782 | 잠실 놋데 가본 분 있나요? 6 | 무셔 | 2014/12/28 | 1,959 |
449781 | 빌라 3층중 3층 난방비 많이 나올까요? 3 | 이밤에고민중.. | 2014/12/28 | 2,274 |
449780 | 오현경 너무 예뻐요 헐 39 | 와우 | 2014/12/28 | 17,954 |
449779 | 질문) 닭육수로 들깨 칼국수나 들깨 떡국 1 | 들깨 | 2014/12/28 | 784 |
449778 | 몇달전 돌아가신 엄마가 꿈에 나타나셨는데요 3 | 그리움 | 2014/12/28 | 3,157 |
449777 | 연합뉴스 기사 독해 2 | 도와줘요 | 2014/12/28 | 841 |
449776 | “극우인사 고영주-차기환, 세월호 특위 위원 선임 반대” 1 | 샬랄라 | 2014/12/28 | 529 |
449775 | 뜬금없이 6 | ... | 2014/12/28 | 977 |
449774 | 이휘재는 팀으로만 받은건가요?. 8 | ㅇㄷ | 2014/12/28 | 3,395 |
449773 | 82 하니 좋네요 4 | 지금 | 2014/12/28 | 772 |
449772 | 이 과외 학부모의 심리 21 | ㅇㅇ | 2014/12/28 | 6,012 |
449771 | 기대도 안 했는데 진짜 너무 재밌더라구요,, 무도 토토가 8 | ㅇㅇ | 2014/12/28 | 3,985 |
449770 | 조금 짧은 소설을 또 한번 써보았습니다. 8 | 고띠에르 | 2014/12/28 | 1,373 |
449769 | 50대초반 남자취업 3 | .. | 2014/12/28 | 7,983 |
449768 | 유재석씨 대상받았어요~^^ 8 | 여우누이 | 2014/12/28 | 2,436 |
449767 | 아파트 매매- 층 수 조언 부탁드려요. 15 | 수경이 | 2014/12/28 | 3,028 |
449766 | 사형제도 5 | 사형제도 | 2014/12/28 | 952 |
449765 | 추성훈 상 받은거 욕먹겠지만.. 21 | ㅇㄷ | 2014/12/28 | 12,352 |
449764 | 선물 받으면 참 좋겠다 싶은거 있으세요??? 1 | 고민중 | 2014/12/28 | 1,3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