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이남자 정말 철이 없네요. 더이상 못살겠어서 인천에 변호사 상담받고왔어요

이휴 조회수 : 2,302
작성일 : 2014-11-21 15:18:31

 

참 답답할 따름입니다.

언제 철이 들까 모르겠네요.

제가 남편을 처음 알게 된건 인천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만났습니다.

전 구리 살았고 남편은 인천을 살았죠.

가깝다 생각하면 가깝고 멀다 생각하면 조금 먼 거리였죠

뭐 다른사람 장거리연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처음엔 남편이 저 만나러 자주왔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제가 남편 만나러 인천을 오게되더라고요

뭐 누가 가던 어때요. 좋으니까 만나죠~

서로 뭐 매일 붙어있을 수가 없으니까 남편을 믿었죠

그때 남편이 한번 바람을 폈었어요

계속 잘못했다고 인천에서 구리까지 매일 오고 붙잡길래 한번 용서해줬죠

다신 안그럴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게 결혼하고나서도 그러네요..

결혼하고나서 제가 직장을 인천으로 옮기고 인천에서 살기로 했거든요

인천에 아는사람이라곤 그 친구밖에없는데

친구가 타지로 이사가서 이제 인천에 아는사람은 남편뿐인데..

참 너무하네요...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는데 벌써 바람을 피네요 ㅋㅋㅋㅋㅋ

어이가없어서 참..

웃긴게 바람도 한명이랑 피는게 아니더라구요

회사 동료, 동호회에 아는 여자? 뭐 이렇게 피더라구요

처음 알았을때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어떻게 해야할까 계속 고민하다가

인천 변호사 사무실 다녀왔었어요

가서 무료법률상담 받고 조언해주신 내용 적어와서

계속 보고 곰곰히 생각하고 그러다가 증거를 모으기로했죠

남편잘때 카x에 내용있는거 복사해서 저한테 보내고

사진같은것도 저한테 다 보내놓고 저장해놨죠

매일 매일 전 너무 화가 나 있었어요

이러다가 스트레스받아서 죽겠다 싶더라구요

제가 좀 신경성이 심하거든요 ㅠ.ㅠ

남편한테 요새 만나는 여자 있냐고 바람피냐고 물으니까

버럭하더니 아니라고 증거있냐고 발뺌하네요

찔리는지 욕도 하더라구요

생전 욕 안하던사람이ㅡㅡ

그렇게 계속 싸우다가 제가 이혼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자기는 절대 이혼 못한대요

합의이혼 안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료법률상담 받았던 곳 가서 이혼소송 할 생각이에요

법무법인 인성에서 남자변호사, 여자변호사 선택 가능하다고해서

전 여자변호사분이랑 상담 받았었고, 그분한테 맡기려고요


와 참 뻔뻔해요

뭐 이런가몰라요

자기가 바람피면서 욕은 욕대로하고

이혼은 못해주겠다네요

이건 무슨심보죠?;

ㅋㅋㅋㅋㅋㅋ바람피면서 이혼 못하겠다는게 제일 이해가 안가네요 전


 

IP : 211.56.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1.21 3:22 PM (211.237.xxx.35)

    뭐 애초에 힌트가 있었는데도 좋게좋게 생각해서 결혼한것이 잘못된건데..
    어쩌겠어요. 이미 지난일
    이혼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더이상 남편하고 감정싸움하지 말고
    증거 모아서 법적으로 대응하세요.
    깔끔하게 협의하면 좋겠지만 남편이 그리 나온다니 어쩔수 없이 법적으로 가야겠네요.
    가장 중요한건!!!!
    반드시 피임 하셔야 합니다. 잠자리도 함부로 하시면 안되고요.

  • 2. 낚시
    '14.11.21 3:31 PM (1.242.xxx.234)

    법무법인 인성 광고글

  • 3. ..
    '14.11.21 4:38 PM (121.124.xxx.29) - 삭제된댓글

    인성 광고글인건 알겠는데 변호사를 실력으로 선임해야지 무슨 남자여자로 뽑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703 신이 계시다면.. 3 .. 2014/11/24 639
438702 아들 여친의 첫 방문때 21 질문 2014/11/24 9,909
438701 카드가 도용되어 해외승인 되었나봐요 3 2014/11/24 1,483
438700 중2 딸아이 정수리가 훤해서 깜짝 놀랐어요.. 4 걱정중 2014/11/24 2,004
438699 네명의 대리중 누가 젤 싫으세요? 6 미생 2014/11/24 1,628
438698 정말 너무 싫은 면상.. 5 아휴.. 2014/11/24 978
438697 영화, 퓨리나 헝거게임 보신 분 .. 4 ... 2014/11/24 1,085
438696 40대 후반 동료, 어떻게 대해야 실례가 아닐까요? 5 여쭈어요 2014/11/24 1,222
438695 프랑스혁명 책 읽고 싶어요. 3 활기차게 2014/11/24 1,027
438694 세월호 제생각 4 세월호 2014/11/24 737
438693 유니클로 대체 브랜드 없나요? 12 파릇파릇 2014/11/24 5,757
438692 살림잘하는 블로그좀 알려주세요. 유명한곳은 많이 알아요.. 1 블로그 2014/11/24 3,379
438691 남의인정을 받으려말고, 나자신의인정을 받으려해라 2 .. 2014/11/24 751
438690 큰애에게 사랑을, 둘째에게 새옷을 무슨 뜻인가요? 9 아줌마 2014/11/24 3,376
438689 왜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절 안 좋아해줄까요 15 ㅠㅠ 2014/11/24 8,465
438688 물리학 지구과학 입문 책 추천해주세요.. 5 행복가득 2014/11/24 1,022
438687 조립식 주택 지어보신 분 계세요? 13 .. 2014/11/24 3,179
438686 귤갈아서 주스만들때 겉껍질만벗김되나요? 2 ... 2014/11/24 461
438685 부러운 미혼시누이 32 ㅁㅁ 2014/11/24 14,202
438684 '고문으로 허위자백' 70대 36년만에 누명 벗어 세우실 2014/11/24 412
438683 ‘가장 가난한 노인’은 도움 못 받는 제도 3 국밥68세노.. 2014/11/24 834
438682 미생 안영이가 누구 닮았나 했더니... 14 ... 2014/11/24 4,994
438681 회사에서 막내가 너무 똑똑하면 싫은가요? 54 ㅎㅎ 2014/11/24 6,823
438680 외고는 어떤 애들이 가야 하는 건가요? 11 외고 2014/11/24 3,046
438679 휴일 다음날 신체적으로 더 피곤하신분 계세요? 궁금 2014/11/24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