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다 보니 점점 정이 들고..급기야 중성화 수술 시키는데...너무 힘들어하는데..맘이 너무 아파서..ㅠㅠ 울고
다행히 지금은 다시 건강해져서 좋아졌는데...그런 모습 보니 더욱더 좋아지고..이제 하루종일 우리 몽이 생각밖에 안 나요..직장에서도 몽이만 보고 싶고...동생이 너무 고양이한테 집착하는 것 같다고...
이거 정상인가요?
키우다 보니 점점 정이 들고..급기야 중성화 수술 시키는데...너무 힘들어하는데..맘이 너무 아파서..ㅠㅠ 울고
다행히 지금은 다시 건강해져서 좋아졌는데...그런 모습 보니 더욱더 좋아지고..이제 하루종일 우리 몽이 생각밖에 안 나요..직장에서도 몽이만 보고 싶고...동생이 너무 고양이한테 집착하는 것 같다고...
이거 정상인가요?
심지어는 닮은 고양이만 봐도 꼭 임신했을때 홀몬 과다일때처럼 주책없이 눈물이 나오기도 하고
길에서 고양이만 봐도 쟤네들 얼마나 추울까 하는 생각에 또 웁니다.
한마리 고양이를 키우면 온 세상의 고양이들을 사랑하게 되죠. 그러니까 단순하게 생각할일이 아니에요. 고양이 키우는 일이.
사랑이 정말 어렵잖아요.
고양이한테 모든걸 줘도 안 아깝게 되고
심지어는 이 고양이를 내가 낳은게 아니라니 하고 속상하고
아픈데 저희 고양이는 낯을 가리는데다 야생의 습성이 남아있어 잡히지 않을땐 정말 엉엉 울게 됩니다.
약도 거부하고 잡으려하면 자기 잡아서 어쩌는줄 알고 도망갈때면
ㅜㅜ
나중에 결혼하고 애낳아도 안버리고 혼내지도 말고 잘 키우세요. 고양이 수명 20년가는거 아시죠?
임신하면 고양이 변모래 때문에 한번 애낳으면 애 피부와 아토피 때문에 또 겨우 힘들게 아기 재워놓고 겨우 쉴려는데 눈치없는 고양이가 야옹야옹 울어댈때마다 또 애가 손빠는데 털이 입에 들어간다거나 할퀸다거나
그런 고비들 잘 넘기고 끝까지 잘 키우세요.
이쁜 냥이 사진찍어서 올리지만 말구요.
원글님 그리고 댓글님들 글 읽고 펑펑 울었네요
전 이런 글만 봐도 눈물이 나요
따뜻한 글에는 감동의 눈물 또 고생하는 길냥이들의 삶이 생각나서 또 눈물
을기만 하지말고 좀 더 현실적으로 도와줄 알을 많이 생각하고 공부합니다
외국이라 지금은 다달이 기부만 하고 있지만, 특히 아직까지는 많이 소외되어 있는 한국의 동물들 돕고 싶어요
아참. 원글님 그나저나 아주 정상이세요 아니 훌륭... :)
아이패드라 오타가 좀 났네요 이해해주시길
고양이 애교는 죽음입니다ㅋ
마당에 있는 냥이는 나만보면
발라당뒤집고 난리가 나요ㅋ
새끼때 범백때문에 다 죽어가는걸 보고
참치캔에다 사료비벼서 먹였더니
살았어요
지금은 덩치가 호랑이만큼커요
밥달라고 현관에서 야옹거리고
시장다녀오면 보따리냄새맡고
인물도 미남이예요
ㅎㅎ.. 맞아요.
윗님 말씀처럼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세상의 고양이들을 사랑하게 되더군요.
(잘못된 녀석들, 아파하거나 그런 애들 보면 내가 다 거두워서 키워주고 싶고..ㅎㅎ)
이쁜거도 이쁜거지만 뭐라 그럴까 정이 쌓인다고 해얄까요? 뭐라도 하나 잘못되면 울컥할거 같은..
한마리라서 둘째를 들이고 싶은데 요즘 고민이 많답니다.
한 생명을 책임지는게 얼마나 힘든 일 인지 알기에 첫째때보다도 더 신중해 지네요.
정상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저도 그렇습니다ㅎㅎㅎ
세월이 흘러 언젠가 울 냥이랑 이별할 날을 생각만 해도 넘넘 슬퍼서 눈물이 평펑 납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그런 쪽으로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해요.
날이 추워지니 바깥에서 사는 길냥이들 걱정이 많이 되네요. 울 냥이가 길냥이 출신이라 길냥이들 보면 더 마음이 짠합니다ㅜ.ㅜ
고양이에게 영혼을 낚이신거죠
강아지들은 그런 매력이 없는데 이넘들은 대체 나에게 무슨짓을했길래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다니게하는지..
그리고 친구도 못만나요
빨리 집에 들어오라고 절 세뇌시키는거 같네요
이넘들에게 빠지면 답이 없어요
영원한 호구가 되는거지요
윗님들 전 그러다가 4마리됬어요
근데 한마리나 네마리나 그게 그거네요
막 맨날 뽀뽀하면서
엄마가 너 사랑하는거 알아? 이래요.
근데 모르는 눈치에요 ㅠㅠ
내가 사랑해서 뽀뽀하는건데
안 그래도 저 한달째 길고양이들 밥주고 다녀요...들킬까봐..제 차 밑에 저녁에 줘요..집도 만들어서 셋팅하고..그랬더니 2마리가 제 차만 보면 뛰어오는 것 같더라구요..ㅠㅠ 나중에 이사가면 얘네들도 데리고 갈 생각입니다..지금 당장이라도 들이고 싶은데..원룸에 살아서..ㅠㅠ 암튼 제가 너무 오버하는 줄 알았는데..ㅎㅎ 저보다 심한 분들 많이 계시네요~ㅎㅎㅎㅎ
지금도 한마리 제 침대 같이 누워있고 두마리는 마당 외출 했어요.
털이 빗어도 빗어도 나오는 데 이다 청소기 함 돌려야지요 ㅋ
위에 모든 분들 말씀대로 고양이 한 마리가 뭐길래
비가 와도 걱정이지만 날씨가 추워져 얼어죽을까 굶어죽을까 걱정
겨울만 오면 밖에 놓은 물을 어떻게 해야 얼지 않게 할 수 있을까 고민...
옆구리에 붙어자는 내 녀석과 다른 운명으로 사는 길고양이들이 불쌍하고
또 그렇게 길에서 살아가는 모든 동물들이 안쓰러워지고
그러다 보면 어느 하나 하찮은 생명이 없다는 걸 알게 되고
자연생태계의 순리를 파괴하는 인간임이 미안해지고...
그런데 이 모든 근심이 고양이 한마리로부터 시작된 거죠
아~딩크로 살예정이라서 아이를 안 낳을 예정이네요..근데..두번째 댓글분 무슨 말씀하시는지 충분히 아는데..되게 말투가 좀 그러네요..인터넷 상이라고 얼굴 안 보인다고 그런말투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그러지 마시죠..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거든요..
우리냥이 아파서 병원다닐때 찍은 엑스레이 사진도 이뻐죽겠어요..막 애틋해서 눈물나고..
옆에 건강하게 잘먹고 잘살고 있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