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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개월전 고양이 입양해서 키우는데...이제 이 고양이한테 집착을 하게 되네요~

고양이2 조회수 : 2,268
작성일 : 2014-11-21 08:56:23

키우다 보니 점점 정이 들고..급기야 중성화 수술 시키는데...너무 힘들어하는데..맘이 너무 아파서..ㅠㅠ 울고

다행히 지금은 다시 건강해져서 좋아졌는데...그런 모습 보니 더욱더 좋아지고..이제 하루종일 우리 몽이 생각밖에 안 나요..직장에서도 몽이만 보고 싶고...동생이 너무 고양이한테 집착하는 것 같다고...

 

이거 정상인가요?

IP : 210.218.xxx.12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1 8:59 AM (1.241.xxx.219)

    심지어는 닮은 고양이만 봐도 꼭 임신했을때 홀몬 과다일때처럼 주책없이 눈물이 나오기도 하고
    길에서 고양이만 봐도 쟤네들 얼마나 추울까 하는 생각에 또 웁니다.
    한마리 고양이를 키우면 온 세상의 고양이들을 사랑하게 되죠. 그러니까 단순하게 생각할일이 아니에요. 고양이 키우는 일이.
    사랑이 정말 어렵잖아요.
    고양이한테 모든걸 줘도 안 아깝게 되고
    심지어는 이 고양이를 내가 낳은게 아니라니 하고 속상하고
    아픈데 저희 고양이는 낯을 가리는데다 야생의 습성이 남아있어 잡히지 않을땐 정말 엉엉 울게 됩니다.
    약도 거부하고 잡으려하면 자기 잡아서 어쩌는줄 알고 도망갈때면
    ㅜㅜ

  • 2. ..
    '14.11.21 9:06 AM (223.62.xxx.112)

    나중에 결혼하고 애낳아도 안버리고 혼내지도 말고 잘 키우세요. 고양이 수명 20년가는거 아시죠?
    임신하면 고양이 변모래 때문에 한번 애낳으면 애 피부와 아토피 때문에 또 겨우 힘들게 아기 재워놓고 겨우 쉴려는데 눈치없는 고양이가 야옹야옹 울어댈때마다 또 애가 손빠는데 털이 입에 들어간다거나 할퀸다거나
    그런 고비들 잘 넘기고 끝까지 잘 키우세요.
    이쁜 냥이 사진찍어서 올리지만 말구요.

  • 3. Jinx
    '14.11.21 9:13 AM (203.105.xxx.67)

    원글님 그리고 댓글님들 글 읽고 펑펑 울었네요
    전 이런 글만 봐도 눈물이 나요
    따뜻한 글에는 감동의 눈물 또 고생하는 길냥이들의 삶이 생각나서 또 눈물
    을기만 하지말고 좀 더 현실적으로 도와줄 알을 많이 생각하고 공부합니다
    외국이라 지금은 다달이 기부만 하고 있지만, 특히 아직까지는 많이 소외되어 있는 한국의 동물들 돕고 싶어요

  • 4. Jinx
    '14.11.21 9:14 AM (203.105.xxx.67)

    아참. 원글님 그나저나 아주 정상이세요 아니 훌륭... :)
    아이패드라 오타가 좀 났네요 이해해주시길

  • 5. jtt811
    '14.11.21 9:28 AM (1.232.xxx.73)

    고양이 애교는 죽음입니다ㅋ
    마당에 있는 냥이는 나만보면
    발라당뒤집고 난리가 나요ㅋ
    새끼때 범백때문에 다 죽어가는걸 보고
    참치캔에다 사료비벼서 먹였더니
    살았어요
    지금은 덩치가 호랑이만큼커요
    밥달라고 현관에서 야옹거리고
    시장다녀오면 보따리냄새맡고
    인물도 미남이예요

  • 6. ..
    '14.11.21 9:31 AM (218.209.xxx.132)

    ㅎㅎ.. 맞아요.
    윗님 말씀처럼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세상의 고양이들을 사랑하게 되더군요.
    (잘못된 녀석들, 아파하거나 그런 애들 보면 내가 다 거두워서 키워주고 싶고..ㅎㅎ)
    이쁜거도 이쁜거지만 뭐라 그럴까 정이 쌓인다고 해얄까요? 뭐라도 하나 잘못되면 울컥할거 같은..
    한마리라서 둘째를 들이고 싶은데 요즘 고민이 많답니다.
    한 생명을 책임지는게 얼마나 힘든 일 인지 알기에 첫째때보다도 더 신중해 지네요.

  • 7. .....
    '14.11.21 9:32 AM (58.148.xxx.146)

    정상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저도 그렇습니다ㅎㅎㅎ
    세월이 흘러 언젠가 울 냥이랑 이별할 날을 생각만 해도 넘넘 슬퍼서 눈물이 평펑 납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그런 쪽으로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해요.
    날이 추워지니 바깥에서 사는 길냥이들 걱정이 많이 되네요. 울 냥이가 길냥이 출신이라 길냥이들 보면 더 마음이 짠합니다ㅜ.ㅜ

  • 8. 졸리
    '14.11.21 9:34 AM (121.130.xxx.127)

    고양이에게 영혼을 낚이신거죠
    강아지들은 그런 매력이 없는데 이넘들은 대체 나에게 무슨짓을했길래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다니게하는지..
    그리고 친구도 못만나요
    빨리 집에 들어오라고 절 세뇌시키는거 같네요
    이넘들에게 빠지면 답이 없어요
    영원한 호구가 되는거지요

  • 9. 졸리
    '14.11.21 9:35 AM (121.130.xxx.127)

    윗님들 전 그러다가 4마리됬어요
    근데 한마리나 네마리나 그게 그거네요

  • 10. 저는 막 맨날 뽀뽀해요
    '14.11.21 10:39 AM (223.62.xxx.121)

    막 맨날 뽀뽀하면서
    엄마가 너 사랑하는거 알아? 이래요.
    근데 모르는 눈치에요 ㅠㅠ
    내가 사랑해서 뽀뽀하는건데

  • 11. 고양이2
    '14.11.21 10:49 AM (210.218.xxx.120)

    안 그래도 저 한달째 길고양이들 밥주고 다녀요...들킬까봐..제 차 밑에 저녁에 줘요..집도 만들어서 셋팅하고..그랬더니 2마리가 제 차만 보면 뛰어오는 것 같더라구요..ㅠㅠ 나중에 이사가면 얘네들도 데리고 갈 생각입니다..지금 당장이라도 들이고 싶은데..원룸에 살아서..ㅠㅠ 암튼 제가 너무 오버하는 줄 알았는데..ㅎㅎ 저보다 심한 분들 많이 계시네요~ㅎㅎㅎㅎ

  • 12. 데리고
    '14.11.21 10:53 AM (1.126.xxx.248)

    지금도 한마리 제 침대 같이 누워있고 두마리는 마당 외출 했어요.
    털이 빗어도 빗어도 나오는 데 이다 청소기 함 돌려야지요 ㅋ

  • 13. 이뇨 비정상이죠
    '14.11.21 11:01 AM (114.29.xxx.146)

    위에 모든 분들 말씀대로 고양이 한 마리가 뭐길래
    비가 와도 걱정이지만 날씨가 추워져 얼어죽을까 굶어죽을까 걱정
    겨울만 오면 밖에 놓은 물을 어떻게 해야 얼지 않게 할 수 있을까 고민...
    옆구리에 붙어자는 내 녀석과 다른 운명으로 사는 길고양이들이 불쌍하고
    또 그렇게 길에서 살아가는 모든 동물들이 안쓰러워지고
    그러다 보면 어느 하나 하찮은 생명이 없다는 걸 알게 되고
    자연생태계의 순리를 파괴하는 인간임이 미안해지고...
    그런데 이 모든 근심이 고양이 한마리로부터 시작된 거죠

  • 14. 고양이2
    '14.11.21 11:37 AM (210.218.xxx.120)

    아~딩크로 살예정이라서 아이를 안 낳을 예정이네요..근데..두번째 댓글분 무슨 말씀하시는지 충분히 아는데..되게 말투가 좀 그러네요..인터넷 상이라고 얼굴 안 보인다고 그런말투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그러지 마시죠..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거든요..

  • 15. 고든콜
    '14.11.21 3:49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우리냥이 아파서 병원다닐때 찍은 엑스레이 사진도 이뻐죽겠어요..막 애틋해서 눈물나고..
    옆에 건강하게 잘먹고 잘살고 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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