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4.11.21 1:33 AM
(175.215.xxx.154)
참 할일 없나 보네요
오지라퍼들
2. 또마띠또
'14.11.21 1:36 AM
(112.151.xxx.71)
24시간 1초도 안쉬고 울수는 없으니까요. 실제로 가까운 사람의 장례를 겪어보니, 3초만에 펑펑 울어지고 5분정도 울면 에너지가 소진되서 뚝 그치게 되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하고는 울었다가도 서로 안부도 묻고, 지나간 이야기도 나누고 웃기도 하고 그랬어요. 안그러면 너무 힘드니까.
저도 저 동영상 봤는데 이해되더라고요
3. ..
'14.11.21 1:36 AM
(27.35.xxx.143)
전 신해철씨때도 그렇고 요즘 느끼는게...내 슬픔을 남에게도 강요하지말것..다 슬픔을 견뎌내는 그릇도, 방법도 다른데 사진하나, 동영상하나 보고 어머 쟤 왜저래 하는거 정말 옳지못한거같아요. 그리고 설령 덜 슬퍼한대도, 그건 그 사람과 고인의 개인적인 관계인데 왜 그걸 남이 뭐라해요.
4. ...
'14.11.21 1:36 AM
(175.127.xxx.85)
저도 일면식도 없는 지인 부모님 장례식 갈땐 너무 슬픈기분이 들고 눈물도 나고 그랬었는데요,
막상 본인에게 닥치면 상치르는 3일 내내 울고 있게 되진 않습니다. 일단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게 실감이 잘 나지도 않고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이런저런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어서 슬픈 자리지만 웃음이 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상 다 치르고 나서 실감이 나기 시작하면서 더 슬펐어요 제 경우엔..
5. ㅇㅇㅇ
'14.11.21 1:37 AM
(121.130.xxx.145)
봤습니다.
여자분은 오승근 씨 딸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정합니다.
김자옥 씨가 낳은 아들이 유골함 들고 내릴 때 잠시 웃는 것도 봤구요.
아마도 이런 대화를 한 게 아닐까요?
야 여기가 엄마가 있을 곳이구나.
경치 좋다.
엄마가 좋아하시겠다.
투병 생활이 길었던 분들 가족은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도 되어있고 최악의 순간을 예상해 왔기에
막상 돌아가시면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할 거 같아요.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슬픔.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쉴 수 있으실 테니 다행이다.
비명횡사가 아닌 다음에야 장례 치르는 내내 울기만 하지는 않더군요.
안 넘어가는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지인들 오면 안부도 묻고.
그리고 집에 가면 울겠죠, 또.
6. 마이너스의손
'14.11.21 1:41 AM
(220.117.xxx.26)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면서도 죽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않고 자연스러운거라고..
평소에 남편이며 아들에게 얘기해왔겠지요 혹시 내가 가더라도 너무 슬퍼하지말고
너무 울지말고 기쁘게 보내달라고 했겠지요.
저는 웃는 모습이 그다지 거부감이 들지 않았는데요 음..
저도 아빠의 상을 6개월전에 치뤘지만 저희 고모들 웃으며 아빠 보내주시더라구요
아빠 염하는데...잘가 오빠 우리도 곧 따라갈거야 먼저 가있어~ 하며 웃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초상집이라고 하루 종일 울지만 않아요.
반가운 사람이 오면 웃기도 하고 밥도 먹고 그렇답니다.
7. 윗님과 정확히 같은 의견
'14.11.21 1:46 AM
(1.238.xxx.210)
좋다...좋다...그러는거 보여요.
추모공원이 좋은 곳이니 좋은 곳에 모시게 되어 좋다..로 보임.
아들과 함께 살짝 웃는 분이 딸로 보이는데
아주 어릴때부터 김자옥씨가 키웠고 동생이랑도 엄마랑도 사이 좋았던 걸로 알고
남매가 카메라가 여기에도??싶어서 살짝 당황해 웃는 걸로 보여요.
익숙치 않아 민망해 하는 정도고요.
윗분 말씀처럼 투병때문에 여러 마음의 준비도 되어 있었을 거고
돌아가셔서 슬픔 맘도 있지만 더 이상 고통 없이 안식에 들어갔다...생각하니
조금 위안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요..
8. 그리구요
'14.11.21 1:46 AM
(27.35.xxx.143)
세월호로 떠난 학생들 장례식장에서 봉사했을때 조문객들과 하하호호 웃으며 말씀나누시는 부모님들도 많이 뵀어요. 그 모습 보며 전 오히려 마음이 더 아프기도하고 웃으실수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님처럼 생각하신 분들이 계실까 괜히 걱정돼요.
9. ...
'14.11.21 1:47 AM
(209.195.xxx.51)
아직 잘 실감이 안나서 그럴거에요
저 13년 키우던 강아지 눈앞에서 심장 멈추고 임종하는 모습 보고도
그냥 놀라서 죽었어? 우리 **죽은거야? 이소리만 나오지
바로 통곡이 나오거나 슬픈 느낌 안들었어요
그냥 실감이 전혀 안나니깐요 항상 그자리에 있던 애가...
한시간 두시간.... 시간이 흐르면서 죽음을 실감하게 됬고
그때서야 감정이 주체를 못하겠는게.... ㅠㅠㅠ 너무 슬퍼요...
10. ..
'14.11.21 1:50 AM
(119.18.xxx.175)
이런 것도 있어요
며칠을 상 치른다고 안에만 있다
밖에 나오면
숨통이 트이잖아요
11. ..
'14.11.21 1:50 AM
(115.140.xxx.133)
이 따위 되지도 않은 시비거는 사람 , 상 한번도
안치뤄보셨지요? 울다 웃다 같이 위로하다 복합적인 감정을 분출하는 장리가 장례식장 자리입니다. 특히 암같이 마지막 고통을 많은 겪은후에 맞는 죽음은 도리어 담담하게 심지어 축제 처럼도 지낼수 있는게 가족의 장례입니다. 좁은 소견머리도 알지도 못하는 참석자들에게 비난하는 글 그만 쓰시지요
12. 3일내내
'14.11.21 1:57 AM
(221.147.xxx.88)
안 울어요.
너무 슬퍼 별 중요하지 않은 잡담도 주고받은 기억이 있네요.
한명이 울면
나머지 사람도 울고
그래서 참아요.
13. ᆢ
'14.11.21 2:07 AM
(121.147.xxx.74)
저도엄마돌아가시고 3일동안은 입관할때
빼놓고는 눈물 안흘렸는데요?
손님들하고 웃으면서 이야기할때도 있었고...
정작눈물은 일다치르고 난뒤에 시시때때로
생각이나고 눈물이나더라구요
14. ...
'14.11.21 2:16 AM
(124.49.xxx.100)
아. 그런데 오승근씨 얼굴엔 슬픔이 가득하네요.
15. 죽은 피덩이 앞에
'14.11.21 2:27 AM
(58.143.xxx.76)
두고도 누구 닮았다 어쨌다 덤덤하게 얘기하고
아무도 없이 혼자일때 통곡합니다.
오승근씨 인터뷰만 봄 오해하기도 쉽지만
웃으면서도 나오잖아요.
맨 마지막 표정에서 슬픔 터져나오던데
사람들앞에선 예의차리고 웃음도
짓고 멀쩡해보이려 자동 그러지만
십여년넘게 우울증과 슬픔 차있는 경우도
있어요
웃음이꼴 통곡일수도 있어요.
웃음이 기쁨만 표현하는건 아님
기막힌 슬픔과 막막함 어이없어도 웃음나와요.
16. ...
'14.11.21 2:30 AM
(175.125.xxx.145)
아들과 같이 있던 여자는 예비 며느리일거에요.
아빠와 같이 있던 여자는 딸이고요
17. ...
'14.11.21 2:44 AM
(72.213.xxx.130)
아들이 저리 젊은데 너무도 아까워요. ㅠㅠ
18. ..
'14.11.21 2:45 AM
(180.230.xxx.55)
원글님.장례 안지내보셨나봐요.
저 아빠 돌아가셨을 때 짬짬이 동생(상주)과 옛날 얘기 하면서 웃다 울었네요.
사진이란게 전후 파악이 안 되서 어떤 상황인지 알수없는 상황에서 흉보지 맙시당.
19. 아 그거
'14.11.21 2:56 AM
(39.7.xxx.201)
저도 봤어요 아들이 단지 들고 웃는거 옆에 여자랑요..
엄마 있을 곳이 좋다
다행이다 좋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거 같아요
죽음은 너무 슬픈 일인데 할아버지 돌아가시던 날 남겨진 할머니의 구슬픈 노랫가락을 들으면서 화창한 날씨가
대비 됬었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할아버지가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란 생각에 안심 되더라고요^^
20. 아휴
'14.11.21 2:56 AM
(1.236.xxx.120)
투병 생활이 길었던 분들 가족은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도 되어있고 최악의 순간을 예상해 왔기에 막상 돌아가시면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할 거 같아요.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슬픔.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쉴 수 있으실 테니 다행이다222
본인이 보는것만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21. 저희집.
'14.11.21 3:01 AM
(118.44.xxx.111)
발인예배땐 무거운분위기였으나
상가집 분위기가 밝아서 제 남편이 놀랬대요.
종교도 한 몫하는 듯 해요.
천국 먼저 가셨다는 개념이라서;;;
저희할머니는 백세셨거든요.
22. 저희집.
'14.11.21 3:03 AM
(118.44.xxx.111)
그러다가끔씩울어요.
엊그제 교회갔다가 할머니생각나서 울었어요;;
제가 무심코 앉는자리가 늘 할머니와 앉던자리더라고요 ㅠ
23. 저희도
'14.11.21 3:45 AM
(211.178.xxx.230)
시어머니 90세 넘어 돌아가시니 호상이라 그런가 울음보다는 웃음이 더 많았네요.
어머니도 막판엔 몸도 마음도 불편했던지라 홀가분하게 가신 것이 피차 편한거 같았구요.
그리고 영상 보니까 아들하고, 오승근 딸이네요. 차에서 내리다 뭔가 어색한 상황이 되어 웃는거 같은데 별 꼬투리를 다 잡으시네요.
24. ................
'14.11.21 5:55 AM
(59.2.xxx.123)
오랫동안 암투병하시던 엄마가 돌아가시고 저희 오빠가 그러더군요.
사람이란게 얼마나 웃긴지 엄마 돌아가시니 아무것도 필요없고, 세상끝난것 같고, 따라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상치르는 동안에 배가 고파서 밥도 먹고 싶고 오랫동안 못보던 사람 보면 반가운 마음도 들고 누가 실없는 농담하니 웃음도 나오더랍니다.
아버지가 집안에서 제일 문제였던지라 저희 엄마가 저희 5남매에겐 정말 기둥 그 자체였던 사람이었거든요. 저는 엄마 아프신 동안에 종교란 종교는 다 관심 갖고 이 상황을 바꾸게 해줄 신을 찾아다녔고, 제발 악마라도 와서 나랑 거래하자고 울부짖기도 했었네요. 오빠는 이름이 조금이라도 알려진 대체의학 관련종사자들 거의 다 찾아가 봤고요. 엄마가 환갑도 되기 전이었기도 했고, 자식들 그때까지 잘 된 사람이 없어서 그렇게 허망하게 돌아가시는게 진짜 기가 막히더라구요.
근데 저도 5시간 넘게 걸려서 찾아와준, 자주 못보던 친구보니 눈물이 나는게 아니라 웃음이 나더라구요. 왔어? 고마워...
상 중에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많이 울고나니 다 귀찮고 잠만 오기도 했고....
사람이 그 상황이 아니면 정말 모르는거예요. 밖에서 그 안을 예상하는것과 안에서 그 일을 겪는것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예요.
솔직히 이런글 그분의 죽음을 순수하게 슬퍼한다기 보단(물론 그 분의 죽음이 원글님에게 슬픔을 준 것 사실이겠지요) 슬픔이란 자기의 감정에 도취되어서 앞뒤 안가리는거 같아 불편하네요. 더구나 상당하신 분들 가족에 대한 험담이라니요....
25. ,,,
'14.11.21 5:58 AM
(203.229.xxx.62)
투병 기간이 길면 식구들이 죽음을 받아 드리고 고통스러워 하던 고인을 생각하면
슬프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편안해져요.
친정 엄마 돌아 가시고 장례식장에서 울지 않았어요.
손님들 오면 대접하고 울기만 하는 것도 문상객에게 민폐다 싶어서요.
장례 치르고 집에 와서 많이 울었어요.
26. 가까운 사람의 장례식도
'14.11.21 6:54 AM
(223.62.xxx.97)
있고 조금은 먼 사럼의 장례식도 았어요.
고인 생전의 나눴던 정도 다 틀리고요.
장례식 치르면서 느끼는건 옛 속담이 맞다는 거였어요.내가 죽을때 주위 사람들이 어디까지 따라나가는가 하는 속담이요. 친구 가족 배우자가 다 다르다고요. 그럼에도 끝까지 자라를 지키는 사람도 있어요.
고인 생전에 나눠준 사랑의 크기 만큼 반응하는거라 생각돼요.
아무리 가까운 사람도 살아 생전에 나에게 모질게 했다면
그의 죽음이 진심으로 슬프진 않겠지요.
친척분 중에 젊어서 부인을때리고 , 바람나서 다른 여자랑 살다가 늙으막에 병얻어 본가로 들어오셨던 분의 죽음은 가족들에게 후련함일 수도 있겠구나 했어요.
김자옥씨는 생전에 참 잘 사셨구나 하는 생각이들어요.
동료들이 진심으로 울어주잖아요.
아드님은 인생을 함께 할 배우자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의 성격에따라 남들 앞에서 슬픔을 다 내보이는 사람도 있고, 내색하지 않으려 하는 사람도 있고요.
남의 제사에 감 놔라 대추 놔라한다는 속담처럼, 남의 장례에 슬퍼하니 안 슬퍼하니 하는 말은 정말 하지 말아야합니다.
27. ...
'14.11.21 7:22 AM
(211.36.xxx.168)
혼자되서 아들하나 반듯하게 잘키운분 계셨어요
그 청년이 멀쩡히 퇴근하고 와서 집에서 쓰러져 죽었죠
걔 장례식때 깔깔깔 웃으며 오셨냐 너도 왔냐 고맙다
돌아다니며 인사하시고 밥챙기고
그때 지인들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장례끝나고 자살할까봐 돌아가며 그집가서 먹고 자고
님은 아직 짧아요
28. ...
'14.11.21 7:26 AM
(211.36.xxx.168)
그리고 그거 아니어도 살아보면
죽음이 삶의 일부분이라는거 알게됩니다
저희 아버지 돌아가시고 선산으로 가는 날 거기 쌍무지개가 떴었네요
고모들이 **아 저거봐라 아버지좋은데 가시나보다
그래서 정말 좋았었네요
그날은 쌍무지개가 떴던 날이였어요
29. 흑
'14.11.21 7:41 AM
(39.7.xxx.68)
댓글 쭉 읽다 출근길에 눈물이 주르륵. 사연도 없는데되게 슬프네요
30. 행복한 집
'14.11.21 7:58 AM
(125.184.xxx.28)
저희 상중에 친인척 웃고 떠들고 옛날이야기 하면서
울었다 웃었다 희노애락이 상중에도 있습니다.
한쪽만 보시면 삶이 참 피곤합니다.
아직 어리신가봐요.
31. ..............
'14.11.21 8:07 AM
(218.50.xxx.146)
아들 먼저 보낸 내 친구보러 장례식에 갔었는데 막 도착했을때 화장실에서 굉장히 분노에 찬 남성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짐작에 친구신랑이겠구나했어요
저녁시간이라 아이앞에 저녁밥 차려주는데 장례지도사가 이것저것 시켰는데 그때 울컥하셨나봐요.
친구랑 앉아서 어쨌든 친구 한술이라도 밥은 먹여야겠다싶어 저녁생각도 없지만 친구밥도 달라고해서 먼저 온 친구들이랑 밥먹으면서 이야기하는데 내 친구가 그랬네요.
울다, 웃다..
친구신랑도 좀 진정됐는지 다시 들어왔는데 친구들있으니 인사한다고 오셔서 이야기하며 잠깐 웃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뒤돌아서면서 다른쪽으로 가는데 다시 또 울컥하시고......
그 아들 장가도 못보내고 자기꿈도 다 못펴고 갔는데 내 친구부부는 뭐가 그리 즐겁다고 웃었겠나요.
우리들은 그자리 가서 친구아들 죽음이 안슬펐겠어요?
잠깐이라도 친구달래주려고 이야기하다보면 어렸을적 이야기도 나오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웃음도 나오고 그러는거죠.
장례치뤄보면 알아요.
그사람들이 그때 어떤 마음이었었는지.
장례식날은 아무생각도 없어요.
장례치루고 정리하면서부터 실감하는거죠.
이해안되는는거 장례치뤄보면 이해하게되요.
32. 패랭이꽃
'14.11.21 8:35 AM
(190.19.xxx.47)
부모님 막상 장례식 때는 굉장히 씩씩했어요. 눈물도 안나고 잘웃고 그래서 제 친구들 중 어떤 사람은 님처럼 그렇게 판단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장례식 끝나고 조문객들 다 가고 부모님 생전 사셨던 방에 들어가 쓰셨던 가구들, 이부자리, 옷걸이 이 모든 것을 보다가 그만 꺼이 꺼이 울었어요. 아버지가 생전 키웠던 아꼈던 소가 있었는데 그 소에게 여물을 주면서도 엉엉 울었고 ...장례식 땐 아무 생각 없어요. 예전에 30대도 안된 공군 조종사가 어린이날 비행쇼를 하다가 추락한 사건이 있었어요. 그 때 그 조종사의 아내였던 분이 서른도 안 되어 보였는데 아들이 둘, 장례식 사진을 얼핏 보니 부모는 대성통곡, 이 여인은 그냥 넋나간 모습이더군요. 울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담담해 보인다고나 할까? 겪어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 마음이 어떠하였을지는요.
33. ..
'14.11.21 8:35 AM
(112.154.xxx.8)
오승근씨 표정은 정말 슬퍼요.
억지로 참는게 느껴져요.
울 시누.. 울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장례 다 치룬날밤 삼촌분들과 고스톱 치면서
큰소리로 아싸라비야 하면서 놀던 생각이..
오랜시간 시어머니가 병상에 계셨었지만
참...보기 그랬어요. 전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34. ..
'14.11.21 9:08 A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어린분인가 보네요
저 20대때는 친인척 상가에 가면 막 반가워해주셔서 당황했어요
심지어 당숙모는 환하게 웃으며 맞이하시더군요
당숙이 암투병하다 작고하섰죠
나이들어 여러 상가 가니 이해가 됬어요
친구끼리는 거의 동창회 분위기 친척끼리는 애들 소식 주고 받느라
분주하죠
저희 엄마 상당했을때도 입관할때 장례 미사때말고는
많이 안울었어요
심지어 방금묘지에 모시고나서 식당가서 메뉴 정하고
밥먹느라고 분주해요
사람을 떠나 보내는게 마음에서 보내는거지
24시간나내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닙니다
35. ..
'14.11.21 9:37 AM
(183.99.xxx.135)
혹시 오승근씨 딸이여서 웃고 있다
란 말이 하고 싶으신건 아니겠죠? 설마요ㅡ
그리고 원글님 다른사람 상가 말고 정말 가까운 부모 형제 조부모 상은 안치러보셨죠?
오히려 그냥 아는사람 상가에 가는게 더 표정이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도요
그리고 정말 우리가족 상이면..
처음부고 들었을때 울고 그 후에 정신없어요 일치르느라..
그러다 염할때 울고 발인할때 울고.. 거의 그정도예요
저 영상 보면 그 여자 웃을때 소리도 나오네요 좋다ㅡ좋다 하면서요 설마 김자옥씨 돌아가셔서 좋다겠어요? 자리가 좋다는 거죠 제가 보기엔 오히려 이경실씨 김지선씨가 더 이상하게 보여요
36. 우연히
'14.11.21 10:02 AM
(211.36.xxx.251)
김자옥씨 간증 봤는데
죽음이란걸 행복하게 생각하려고 하는거 같았어요
독실하신분 같은데
천국에 가는 의미로
부모님 1녕동안 잃으시고도
두분 천국에서 만났다는거 확신하고
본인도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으시다고
하물며 오랜기간 투병하면서 이런얘기 안나눴겠어요
37. 50kg
'14.11.21 10:02 AM
(119.71.xxx.75)
-
삭제된댓글
진짜 이런 말도 안되는글은 왜 써요?
님이 가족보다 더 슬퍼요
몇초, 멏분의 웃음이 전부가 아니에요
38. .........
'14.11.21 10:08 AM
(218.159.xxx.134)
좀 이런건 넘어가면 되지 꼭 꼬투리 잡아서 이러쿵 저러쿵 해야되는지. 참 피곤..
39. 저도 아버지 20살에 돌아가셨는데요
'14.11.21 10:08 AM
(210.93.xxx.125)
장례식에 온 교회친구들 앞에서 깔깔 웃었어요
위패 앞에서 기도 드리고 위층 식당에 올라가서 얘기할때 저도 모르게 깔갈 웃었어요.
아직 아버지 죽음 실감 안나더라구요 .
주말이면 가방들고 현관문 열고 들어오실것같고요
아직 가까운 분의 죽음을 경험 못해보신듯...
40. 원래
'14.11.21 10:12 AM
(112.151.xxx.224)
그래요..
아무리 사랑해도 따라 죽는 사람 없듯이..
슬픔도 닥쳤을때가 황망하지 시간지나 그 다음날만 돼도 받아 들입니다..
저렇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자식이 아니고 부모잖아요..
슬프지 않아서 웃는게 아닌거죠..
현실이니까요..
그냥 유가족한테는 아픔이니 이런글 곱지 않아요..내리시는게 좋아요..
41. 원글님
'14.11.21 10:18 AM
(112.169.xxx.10)
집안대소사에 많이 참석해보거나
연세드신분이나 집안어른들과 대화경험이 적은듯하군요
인생을 책이나 티비에서 배운듯하군요
지금이라도 부모님이나 집안친적들과 많이 대화하고 만나보시기바랍니다
알게모르게 배우는것이 있을겁니다
42. 저와같은 어리석음
'14.11.21 10:33 AM
(175.115.xxx.191)
15년전 이모님이 가벼운 수술후 의료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믿기지도 않고 장례식장에 갔는데...시누이 되시는 분이 자기 애랑
시끄럽게는 아니지만 장난을 치며 슬쩍 웃고 있더라구요.
그모습이 저는 너무너무 잊혀지지 않고 이모가 불쌍하다...
그렇게 시누한테 잘했는데도 소용없구나~ 그런생각을 했드랬죠.
근데...5개월전에 친정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는 생각을 해본적도 없고,
정말 건강하신분이 었기에....짧았던 투병의 시간과 그간의 후회들이 밀려...
정말 몸을 가누지 못할정도로 너무너무 받아들이기 힘들고 슬펐어요...
3일 장례를 치루는 동안
정말 오랜만에 보는 지인및 동료 친척들을 보며
가끔 아빠얘기 이런저런 얘기중에 미소를 띠고 있는
저를 봤어요.
퉁퉁부은 눈으로 웃고있는 저를요...!
그때 알았어요...
삷과 죽음은 이런것이구나~
그렇게 슬픔중에도 또 이렇게 사람들속에서 위로를 받는구나...
아빠의 죽음이 슬프지 않은게 아니라...
위에분 말씀처럼 지금 잠깐 보는 몇초의 웃음이 다가 아니랍니다.
43. 이봐요
'14.11.21 10:38 AM
(220.117.xxx.186)
남의 불행 앞에 말만들지좀 마요.
당신이 안웃는다고 엄마잃은 저분들 보다 슬퍼요?
정말 보다보다 이런 개오지랍은 첨보네요
44. 전요
'14.11.21 10:46 AM
(125.140.xxx.74)
다른 것보다 마지막 유골보관함 앞에서
영정사진속 자옥씨 가슴에 꽃을 갖다 주며
당신 가져가! 하는 거 보고
사무실인데도 막 울었네요.
다른 장면은 대충 보여요.
45. ...
'14.11.21 11:37 AM
(218.49.xxx.123)
그냥.. 님이 나중에 가족 장례 치뤄보시면 알거에요.
저게 자연스러운 일이라는걸요.
남의 불행 앞에서 저런식으로 사람 표정 캐치해가면서 단정지어 말하지 마시길.
46. ....
'14.11.21 11:51 AM
(112.220.xxx.100)
웃는 여자
어디 모자른가요??
저기서 어떻게 저렇게 웃을수가 있지....
47. 전에
'14.11.21 11:51 AM
(183.109.xxx.150)
김혜자씨가 자신이 상주가 되어 슬피 울고 있는데 손님으로 온 사람이 맞절을 하고 마주앉았는데
양말에 구멍이 나있더래요
그걸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그게 평소엔 안웃겼을텐데 그날은 그렇게 웃기더래요
참을수 없이 웃으면서 속으로는 내가 미쳤나봐... 내가 왜이러지?
그러면서 그분이 방송에서 하시는말이
절대로 남의 상가집갈때 구멍난 양말 신지말고 신경좀 써달라고, 지나가는 사람의 농담한마디도
그런 날은 이상하게 정신줄 놓게 만든다고...
저도 딱 그런 경험이 있어요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집안 친척들이 오랫만에 얼굴보는 사람들하고 만나 예전 얘기하다가 웃겼던 과거
얘길하는데 저도 엄청 웃었어요
웃으면서 웃음은 멈추지 않고 속은 지옥같고... 내 자신이 컨트롤이안되면서 이러다 까딱하면 사람이 미칠숟
있겠구나 그런 생각까지 들어요
이런건 안겪어보면 아무도 모릅니다
그분이 오승근씨 딸이던 누구던 그런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멀리서 그 대화 내용도 ,앞뒤 상황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런얘기하는거 아닙니다
48. ...
'14.11.21 11:59 AM
(175.201.xxx.48)
원래 상치르는 가족들은 장례식 다 끝나고 혼자가 됐을 때부터 지독한 슬픔에 빠지는 거예요.
막상 상 치르는 와중엔 경황도 없고 많은 사람들 맞이하다보면 거기서 대성통곡할 여유도 없어요.
또 사람에 따라 그런 모습 남에게 보이기 싫을 수도 있어요. 애써 태연한 척 하기도 하고요.
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보니 문상온 분들 다 아무렇지 않고 웃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했고요. 물론 할머니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 거지만 오랜 투병 생활을 해온 가족들이나 고인 역시 별다르지 않겠구나 싶더군요. 갑자기 맞이하는 죽음은 기가 막히고 마음의 준비도 할 틈이 없어서 장례식장 분위기가 울적할 수밖에 없는 거지 준비할 시간이 있던 사람들은 가신 분도 그렇고 가족들도 이미 먼저 슬픔을 거쳤고 마음의 준비를 했기에 표면적으로 티가 안 납니다.
하지만 장례식 끝나고 나면 그 분들도 다 또 다른 슬픔을 맞이하는 거죠. 오래전부터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정말 이젠 완전히 떠나보냈다는 슬픔이요. 그런 건 어느 누구도 대신 못해요. 장례식 땐 경황이 없다가도 철저히 혼자가 되는 밤 시간에 자려다가 미친듯이 슬픔과 상실감이 복받쳐 올라서 다른가족들 눈치 보면서 몰래 우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전 18년 키운 강아지를 보냈는데 이 작은 동물 하나 보낼 때조차도 막상 강아지 떠나보낼 동안엔 실감도 안 되고 멍하고 얼른 이 실감도 안되는 과정이 지나버렸음 싶고 다른 가족들이 내가 더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면 영향을 받을까봐 일부러 더 아무렇지 않게 굴었어요. 강아지 지난 이야기 하면서 억지로 웃기도 하고요.
어릴 때 사고뭉치였던 일들. 가족들이 강아지 때문에 웃었던 일들. 그렇게 강아지 보내고 나서
집에 오는데 강아지 보내고 나서 집에와 뒷날부터 혼자 자려니까 미칠 것처럼 괴롭더군요. 혼자서 며칠 동안 엄청 울었어요. 그때부터 지금 1년이 됐는데도 수시로 그리움과 더 잘해주지 못한 후회때문에 다른 가족이 눈치 채지 못하는 잠잘 시간에 이불 덮어 쓴 채 대성통곡한 적도 많습니다. 이건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일테고요. 장례식장에서 보이는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건 정말 뭘 모르는 거죠.
49. 그때는
'14.11.21 12:28 PM
(58.233.xxx.209)
친척들과 지인들로 인해 따뜻하게 위로를 받고
고통과는 별개로
잠시 기분 돌리면서 웃게 되는 것 같아요.
50. ,,
'14.11.21 12:40 PM
(116.126.xxx.4)
장례식장 한번도 안 가보셨나..왜 하필 웃는 그 장면을 뉴스에 내 보내셔서
이런 글은 여기서만 올리세요. 장례식장 가서 하토는 왜 치고 노나 그러시지 그래요
51. 그린 티
'14.11.21 12:46 PM
(59.15.xxx.77)
투병 생활이 길었던 가족의 죽음앞에서는 모든게 담담해져요.
저 윗분 말씀처럼 비명횡사이면 모를까..
잠깐 누군가의 유머 섞인 위로에 웃음 지을 수도 있는데...
52. 저도 너무 웃어서 거슬렸어요.
'14.11.21 12:53 PM
(121.161.xxx.241)
저도 누군지 몰랐는데 하도 활짝 웃고 떠들고 해서 누군가 다시 봤어요. 예비 느리는 오히려 울고 슬퍼하던데...씁쓸했어요. 그 분이 그렇게 오래 누워서 투병한것도 아니고 일년전에는 해외여행 강행군 갈 정도고 5월에도 공연 할 정도로 건강했고 누워 있던 기간 얼마 안됩니다. 무슨 긴 병 끝이라 그렇다는 말이 나오나요...
저도 정말 그거 보고 피가 싹 식더라구요...
저 지인 아버님 입관식 할때 갔었는데 지인 하도 슬퍼하니 저도 쉴새없이 눈물이 흘러서 발 밑이 잘 안보일 지경이였는데...어쩌면 저러는지.
53. 정답
'14.11.21 1:00 PM
(107.204.xxx.39)
이 있네요들..
원글님 시아버지 돌아 가셔셔 슬픈 와중에 어린 3살 박이 아이가 하는 천진한 행동에 웃음이 났는데 그럼 안 되는 건가요?
동영상 봤는데 정말 웃는 사람이 있다면 화장실 가서 웃겠죠?? 그리고 남편분 너무 멋지시네요..마지막에 싱긋 하시면서 고개 끄덕이시는게 울컥하네요.
54. 참나
'14.11.21 1:46 PM
(125.178.xxx.133)
장례식장에 다들 울기만 하는줄 아세요.
오랫만에 본 지인한테 야간 웃음도 지어보이고
또는 엉뚱한 일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해요.
이런글 올리는 분은 철이 없는건지..뭔가를 꼬집어 낼려고 안달이 난건지..
55. ...
'14.11.21 1:51 PM
(222.117.xxx.62)
참 남 이야기 하는것 좋아해요
김자옥 가족사진 치고 보심 그 웃으신 분 딸이 아닌 것 알거예요
맨 뒤에 슬퍼하던 분이 따님입니다
부정확한 사실... 단편적인 한부분를을 보고 일반화 시키지 마세요
경박해 보입니다
56. 00
'14.11.21 2:04 PM
(115.143.xxx.21)
왜 잠깐 화면에 잡힌 장면으로 그 모든 것을 매도하시는지.....
설사 원글님이 그 장면으로 거슬리셨다고 하더라도 모친을 잃은 아들에게 하시다는 표현이 '킥킥'' 이라니
요..이러지 마세요.....
57. 그러게..
'14.11.21 2:08 PM
(116.120.xxx.140)
참.. 씹는거 좋아하시는 분인 듯.
58. 장례 안 치뤄보신 듯
'14.11.21 2:15 PM
(1.232.xxx.228)
저도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삼촌이랑 옛날 얘기 하며 웃었어요.
그 때 할머니가 그랬잖아 ...하면서.
장례란게 굉장히 심적으로 힘들어요. 감정적으로 ... 그럴수록 가족 친지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그러게됩디다.
59. 그게요
'14.11.21 2:16 PM
(221.163.xxx.162)
겪어보시면 알거에요. 저희 시아버님이 얼마전 돌어가셨어요. 저도 많지 않은 나이고 상을 치뤄본 기억이
전혀없고.. 약하신 분인데 갑자기 돌아가신건 맞거든요 ( 폐렴)
정작 저는 슬픈 얼굴인데,,, 더 슬퍼해야할 어머니와 다른 형제들은 정말 제각각이에요.
미친사람처럼 울다가 밥한그릇 뚝딱하기도 하고, 교회손님이 오니 또 가서 접대하듯 얘기하고 있고
또 누구 보면 울다가 갑자기 도련님이 저한테 말도안되는 아버님 농담을 하면서 ' 그치 않아요? 형수님?'
하니 도련님도 저도 옆에 누나도 다 웃음이 나더라구요 ;;
밤이되면 더 웃긴게.. 이제 사람들이 조의금 가져온걸 세어놔야 하잖아요.
형님이랑 어머님이랑 ' 아니 이 썩을 냔이 3만원을 가지고 오냐 ' 이러면서 돈 계산 하고
또 누구 오면 울고....
정말 장례란게 이런거구나 이런걸 정말 절절히 느꼈어요.
60. ㅋㅋㅋㅋ
'14.11.21 3:22 PM
(210.93.xxx.125)
윗님 넘 웃겼어요 지금.. 석을냔..ㅋㅋ
61. 아 정말
'14.11.21 3:51 PM
(66.111.xxx.28)
이 오지라퍼들 제정신 맞나요?
님이 주장하고 싶은게 뭔가요?
그집 자식들의 슬픔보다
님이 타인의 집에가서 느끼는 슬픔의 감정이 더크다
고로 본인만 착하다를 강조하고 싶은건가요??
남의 가정 애사에
시간까지 재가며 확인하고 글올리는
원글님의 사악한 오지랖에 분노가 치미네요
님같은 사악한 마음으로
제발 남의 애사에가서는
내가 더 슬퍼하네 하며 눈물 떨구지 마세요
가증스럽네요
62. 아 정말
'14.11.21 3:56 PM
(66.111.xxx.28)
그리고 나이좀 있는 저는
제 자식에게나 제 주변사람들에게
자주 말합니다
어느날 내 장례식에 오게 되거들랑
기쁘게 웃으면서 다른세상으로의 여행
즐겁게 떠나라고 덕담해다오
나는 오늘 당장 죽는다 해도 여한이 없을만큼
충분히 즐겁게 최선을 다해 살았고
다른곳으로의 여행도 기대된다 라구요
왜
남의가정 애사에서 나오는 감정선까지도
원글님 잣대에 맞춰서 재져야 하는거죠??
63. ...
'14.11.21 4:33 PM
(39.112.xxx.171)
시댁이나 친정이나
하물며 친구가 남편상을 당했을때도
옛이야기 하면서 웃다가
사소한 얘기들도 하고
형제간에 서운했던 말도 하고 그런던 걸요
사람 사는 일이라 그럴거예요
64. 에휴
'14.11.21 5:06 PM
(211.177.xxx.95)
그냥 이런 얘기는 본인이 상 치뤄보면 뭔지 아실거에요
심지어 전 이제 더는 아프지 않겠구나 하고 속이 편안했어요글쓴 분 좀.... 철없어 보여요
65. .........
'14.11.21 6:35 PM
(111.118.xxx.140)
설령 장례식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은 모습들이 있었다쳐도 남이 왈가왈부 할 일이 못 되고, 그러는 것 자체가 대단한 실례죠. 그 댁 가풍을 모르고 떠들어대는 그야말로 풍각쟁이 같은 짓이 될 테니까요
66. 어휴
'14.11.21 7:58 PM
(116.127.xxx.116)
영상 봤는데 저게 웃는 거라고요?
따님과 아드님 같은데 슬픔 속에 미소 짓는 거잖아요. 우리엄마 있을 곳이 너무 좋아 보인다고
안도하면서. 퉁퉁 부은 눈으로, 울음기 섞인 목소리로 웃으면서 너무 좋다 하잖아요. 엄마 있을
곳이...
원글님은 그것도 제대로 분별이 안 되나 보죠?
아무튼 다른분들 댓글들이 슬프고 가슴 깊이 와 닿네요.
67. ㄱㄴ
'14.11.21 9:00 PM
(1.231.xxx.110)
일부를 보고 전부를 예측하는 오지랖이라 말하구싶군요 동영한 몇초몇분에
68. 마마보이
'14.11.21 10:08 PM
(114.207.xxx.155)
저희 아버지랑 삼촌이 한 마마보이하시는데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일부러 실없는 소리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러셨어요
아버지는 괜히 초코렛 왜 안 사왔냐고 짜증내시고요
원글님이 보믄 사이코로 보일수도
근데 삼촌은 지금도 할머니 죽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60넘었는데두 우십니다
진짜 장례라는건 울기시작하믄 아니 죽음 인식하믄
서 있을수가 없구요 저렇게라도 어찌어찌넘겨야해요
69. 나는 반대던데.....
'14.11.21 11:23 PM
(119.149.xxx.7)
곡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던데요.
너무 슬퍼서 무덤에 뛰어드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
70. 부지깽이
'14.11.22 12:01 AM
(112.164.xxx.160)
그래서요?
71. ㅇㅇ
'14.11.22 12:09 AM
(121.168.xxx.243)
왜 아주 쓰러져서 통곡을 해야 슬픈 건가요?
잠시 잠시 비춘 영상으로 상황을 말하긴 그렇네요. 좀 이런 글은 제발 쓰지맙시다.
72. ...
'14.11.22 12:09 AM
(122.36.xxx.29)
아들이 곱상한 외모에 키가 작네요..
그래도 귀엽고 잘생겼어요..
73. 1111
'14.11.22 12:49 AM
(69.10.xxx.251)
김수로도 본인 아버지 장례식때 고등학교 친구들이 와서 사투리 퍽퍽 써대면서 이상하게 말해서 상주로 앉아 있는데 웃겨서 계속 허벅지 꼬집고 죽는 줄 알았다고 하잖아요. 옆에 앉은 작은 아버지도 웃음 참으시느라고 헉헉 대시고 암튼 해투에서인가 봤었는데, 그렇게 감정 조절이 힘든게 인간인 것 같아요.
계모 죽었다고 웃는 전처 딸을 비난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지 마세요.
사람일은 모르는 법입니다.
74. .....
'14.11.22 1:20 AM
(124.111.xxx.236)
아직 누군가를 보낸적은 없지만..이해도 되고 같이 울기도 하며 댓글들을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 많아서 저장해 두렵니다.
75. 저녁노을
'14.11.22 1:27 AM
(211.172.xxx.91)
어느 맘씨 고약한 분께 지극히 정상적인 슬픔을 알려주신 댓글들께 감사드려요.
원글님아~심보좀 착하고 너그럽게 쓰세요.
놀부심보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