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4.11.20 11:33 PM
(14.46.xxx.209)
사람심리중에 그런게 분명 있어요..
2. 으잉?
'14.11.20 11:33 PM
(175.193.xxx.66)
전 별로 거부감 없는데요?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나 보다 불행하길 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전 이 노래 듣고 정말 삶의 위안을 얻었달까요..
3. 특이한 생각
'14.11.20 11:33 PM
(59.24.xxx.162)
그 어머니가 참 특이하시네요.
4. 심플라이프
'14.11.20 11:34 PM
(110.70.xxx.92)
장기하 정신세계가 특이한 이유가 있었네요.
5. ㅎㅎㅎ
'14.11.20 11:38 PM
(121.130.xxx.145)
제가 그 어머님과 대면하고 이야기 나눠보지 못한 입장이라
그 어머님이 어떤지는 모르겠고요.
원글님처럼 꼬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삶에 대한 통찰력이 남다른 분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보통 소설가들이 좀 그렇죠.
남과 다른 시각, 혹은 남보다 예리한 시각으로 꼬고 또 꼬아 글을 쓰죠. ^ ^
6. ...
'14.11.20 11:39 PM
(183.98.xxx.6)
-
삭제된댓글
정말 꼬인 사람들 남 잘되는거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 몇 번 겪다보면 생기는 생활의 지혜? 정도로 보여요
그리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지만요
다 잘풀리는 사람 뒤에는 어떻게든 깎아내리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7. 맞는데요
'14.11.20 11:39 PM
(221.164.xxx.184)
아는이의 기쁜일에 공감하는경우 드뭅니다.
성인군자아니고는요.
슬픈일에는 백번 공감하고 위로하죠.
그래서 저는 애사에 꼭 가보란 소리 아니라고 봅니다.
애사는 같이 할 사람 많아요.
경사에 진정 기뻐할 친구 드물어요
형제지간도 아닌 경우 많이봅니다.
나이드니 그게 보이고 알게되요.
겸손하게 조용히 살아야 해요.
새끼자랑은 부부끼리나 하고요.
8. 어머님
'14.11.20 11:39 PM
(124.51.xxx.155)
장기하 어머님 특이하시네요222 설령 자신이 사람들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자식한텐 그런 부정적인 얘긴 안 하려 하지 않나요? 뭐, 옳으니 그르니... 문제가 아니라 상당히 냉소적인 분이신가 봐요.
9. 꼬인게 아니라
'14.11.20 11:39 PM
(222.119.xxx.240)
통찰력이 대단하신듯
제가 잘났다는게 아니라 분명 그런 심리가 존재하고
느껴져요 그래서 인간애가 적은지도..
10. ///
'14.11.20 11:40 PM
(115.126.xxx.100)
별일없다할 때 기분이 안좋다는건 공감할 수 없어요.
정말정말 얄미워죽겠단 사람이라면 또 모를까~ㅎㅎ
근데 상대가 힘든걸 보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위안을 받는건 맞지 않나요?
여기서도 제가 이상한가요? 저만 힘든가요? 이런글에 나도 힘들다 어쩌고 하면
위로가 된다.. 고맙다 뭐 그러잖아요~
11. 사실 그렇지 않나요?
'14.11.20 11:41 PM
(122.128.xxx.220)
벌거벗은 인간성의 본질을 관통하는 가사라서 깜짝 놀랐던 노래네요.
서울대 출신이라 역시 다른 것인가 했더니 어머니가 계셨군요.
그야말로 오미자맛 같은 인간사를 골고루 겪어보지 않은 연륜에서는 나오기 힘든 생각이었거든요.
12. ..,,
'14.11.20 11:41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전 이해가 되네요.
아이가 어린이가 아니고
깊은 대화가 통할때 쯤이라면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제가 동감하는 부분이거든요
13. 저도
'14.11.20 11:43 PM
(211.59.xxx.111)
원글님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저도 남의, 특히 가까운 친구나 친척의 행복을 질투하고
불행을 위안삼는 기질의 사람들이 정말 싫어요
아니 무섭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이런 사람들 특징은 이세상 모든이들을 자기 동격으로 판단하고 주장한다는 거에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의 불행을 바라는 법이 아니냐 그렇지 않은건 다 위선이라고 주장을 해요. 꼭 그래요.
그래서 이 세상을 두렵고 어두운 걸로 만들어 버리죠.
그런 세상에서 사는게 본인에겐 편하고 좋은지 몰라도 저는 싫어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 곁에 있으면 우울해져요.
14. 쑝쑝쑝
'14.11.20 11:45 PM
(222.235.xxx.155)
근데 ᆢ주변에 그런사람있음 피곤해요
남 잘안되는거에 위안받는사람 전피곤하더라구요
15. ..
'14.11.20 11:47 PM
(182.172.xxx.52)
글쎄요 별일 없다는 반응에 실망?할 사람은 거의 없지 싶은데요
너무 좋아 다 잘 풀려.라고 하면 시기하는 마음 들수 있는데
상대가 무슨 안 좋은 일이 있길 바라는건 보편적인 심리는 아닐 겁니다
상대가 안 좋은 소식을 얘기하면 내가 불행한 경우 그 어머니 말씀처럼
다행이다 나만 불행한게 아니구나라는 안도를 하겠지만
별일 없다는 말에 실망하고 별일 있기를 기대한다는 건
인간성을 너무 악하게 보는거 같네요
그 어머니 별로다
16. ㅡㅡㅡ
'14.11.20 11:47 PM
(125.129.xxx.64)
아들이 어찌그리컸나했더니 엄마가 영민한분이네요
그리고 그런이야를 아들과 나눌줄아는
그걸 꼬인거라고 들을수있는게 신기해욥
17. ...
'14.11.20 11:49 PM
(183.109.xxx.150)
와! 그 엄마 멋지네요
18. 까다까다
'14.11.20 11:50 PM
(123.116.xxx.122)
까다까다 이젠 연예인 부모가 말한마디 한걸로
꼬였네 어쩌네...진짜 원글이 대다나다
19. 아들이 서울대에 합격한 지인
'14.11.20 11:54 PM
(122.128.xxx.220)
역시 서울대에 다니는 아들을 둔 친구에게 가장 먼저 말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말하길...
"당분간은 누가 구태여 물어보기 전에는 서울대에 합격했다고 말하지마라. 내가 우리 아들 서울대에 합격했다고 눈치 없이 자랑하다가 상처 많이 받았다."
쩝...
'나는 타인의 기쁨에 진심으로 함께 기뻐한다'고 잘난척 한다는 자체가 이미 타인의 기쁨에 마음의 변화가 생긴다는 뜻이죠.
솔직히 남의 아들이 서울대를 가는데 내가 왜 기쁩니까?
남의 아들이 서울대를 가든, 재수를 하든 나와는 아무 상관없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들어넘기는게 서로 편한 것이죠.
20. 이해감
'14.11.20 11:56 PM
(221.162.xxx.62)
잘난 아들을 둔 어머니의 대처법이라 생각되는데요
모임에 가니 니네 아들은 얼굴도 잘생겨 공부도 잘해 블라블라 하는데
더 자랑하고 이럼 재수없단 소리듣죠
적당히 근데 걔가 요새 이래서 죽겠어 뭐 이런식에 표현을 해줘야
상대방도 부러움에서 질투로 넘어가질 않게 되구요
저두 그럴때 있어요
가끔 부럽다는 말 들을 일이 생기면 괜히 그게 뭐가 조아~ 00해서 더 힘들어 뭐 이런식도 같은 맥락 아닌가요??
21. 겪어보니
'14.11.20 11:58 PM
(223.62.xxx.172)
저런 심리 가진 사람 있고 아닌 사람 있는데
저런 심리의 사람들 공통점이
다른 사람들도 다 저런다라고 주장하더군요
22. 그거 맞는말 아닌가요
'14.11.21 12:01 AM
(121.169.xxx.66)
전 장기하 노래 그래서 좋아해요
23. ㅡㅡㅡ
'14.11.21 12:02 AM
(125.129.xxx.64)
그노래 듣고 완전파안대소했죠.
연애이야기라면 바람둥이 놈이 날 차면서 은근 지를 그리워하길
바란다거나 하는 되먹지못한 낌새가 느껴질때
스스로 위안도 하고 그놈 약도 올리고 씩씩하게 잊는 여자그림도 떠오르고
인간이면 누구나 갖는 시기심을 조롱하는 노래로 들려서
완전 통쾌했죠
그 어머닌 그런 인간의마음을 아들과 나눈거지
서울대자식둔 엄마는 좀 많이 삼천포네요
24. ..
'14.11.21 12:04 AM
(182.218.xxx.14)
저는 왕공감..어머님도 보통은 훨씬 넘으시는분. 괜히 나오는거 아니군요 그런아들
25. ㅇㅇ
'14.11.21 12:04 AM
(203.226.xxx.141)
꼬인게 아니라 대단한 통찰력인거에요.
저는 저노래 듣고 와 대단하다 생각했거든요.
길에서 바람나 헤어진 남친을 우연히 만났다고
해요. 어떻게 지내니? 할때 무덤덤하게 별일없이 지내라고
하면 속에서 천불이 나죠.설명할순 없지만.
26. 니체를 아시면
'14.11.21 12:07 AM
(180.69.xxx.29)
저도 잘 아는건 아니지만 어찌됐든 니체를 아신다면 그어머니가 통찰력이 있다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27. 솔까말
'14.11.21 12:10 AM
(1.238.xxx.186)
세상에 수학답이 아닌 이상 100퍼센트 이렇다 할만한게 어딨나요, 대체적으로 80프로 이상은 그런걸 뭉뚱그려 그렇다하고 말하는거지..
이런 생각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도 다 저럴거라 주장한다는 윗님이야말로 그럴거라 주장하고 있네요ㅋ
살아보니 맞는 말이구만요, 어느 심리학자가 티비서 그랬어요,
세상에서 진정으로 나보다 더 잘되고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은 부모외엔 없다고 봐야한다, 형제들 조차도. .
물론 안간같지않은 부모는 예외로하고,
28. 22222
'14.11.21 12:13 AM
(58.140.xxx.162)
저런 심리의 사람들 공통점이
다른 사람들도 다 저런다라고 주장하더군요 2222222
29. 혜나a
'14.11.21 12:14 AM
(216.221.xxx.133)
사람의 심리가 원래 그러하지아니한가요... ㅋㅋ
나쁜 소문은 천리마를 타고 퍼지고 좋은 소문은 담장을 겨우 넘는다고 하네요.
예전에 어느 예능에서 그런실험을 한적이 있어요..
방청객중 한명이 "어느어느 연예인이 자살했데" 라고 거짓소문을 퍼트리자
10분-20분만에 전체 방청객이 다 그 얘기를 알게됬어요.
또 "어느어느 연예인이 결혼한데" 라고 거짓소문을 퍼트리자 그 소문은 주변 방청객만 알고 나머지는 몰랐죠
그만큼 상대방의 나쁜 소식은 이슈거리가 되고 기쁜소식은 그렇지 않은거란 생각이 드네요.
30. ..
'14.11.21 12:15 AM
(1.229.xxx.103)
-
삭제된댓글
보통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상대방의 불행을 목격하면 안도해요
불안감을 떨치는거죠
31. ..
'14.11.21 12:18 AM
(220.124.xxx.103)
어차피 장기하도 인생 살다보면 느끼는 날이 있을텐데..그냥 우선은 긍정적인 말로 해주면 안됐었나..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솔직히 별일 없어 정도의 말로 약오르고 기분 나쁠 사람 거의 없을거 같은데ㅡ.ㅡ 내가 잘 되는걸 질투하고 배아파하는 사람들 관계라면 왜 그관계를 유지하고 살려는지 이해불가.. 심상이 꼬인 사람들 피곤해서 못살듯..
32. ...
'14.11.21 12:19 AM
(175.201.xxx.48)
현명한 거죠. 그리고 잘난 구석 많은 사람이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주변에서 어찌 사는지 상당히 관심 가지는 부류들이 자주 꼬이기 마련이에요. 그런 사람들 한두명 겪어보겠나요.
당장 학교에서 애가 1등만 해도 그 아이 엄마가 가만 있어도 다른 학부모들이 어찌 알고 아는 체하고 인사 먼저 하고 그런다는 글들 종종 올라오죠. 이 세상엔 상대방이 어찌사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니 주변에 아는 지인 사주나 남의 자녀 사주 들고 철학관 가서 보려는 사람들도 있다잖아요.
그 궁금증과 지나친 관심이 과연 마냥 긍정적인 거라고는 못하죠.
자랑할 필요도 없고 힘들다는 내색도 따지고 보면 남한테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게 좋은 점보다 그 반대가 더 많아요.
33. 흠
'14.11.21 12:20 AM
(121.167.xxx.114)
저도 가끔 느껴요. 난 진짜 별일없이 늘 그렇게 사는데 그렇다고 대답하면 상대가 실망할 것 같은 느낌? 뭔가 안 좋은 일을 이야기 해줘야 좋아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 있어요. 다 그런게 본인이 안 좋은 일 있었던 사람들이 그래요. 그러니 그 누구도 나쁜 사람은 없어요. 그냥 인지상정.
34. 상대의 불행에서 안도한다는건
'14.11.21 12:21 AM
(122.128.xxx.220)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럼 베르테르 효과는 뭔가요?
유명인도 자살할 정도로 불행했으니 내 불행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안도해서 뒤따라 자살하는 건가요?
35. christina9
'14.11.21 12:22 AM
(223.62.xxx.1)
전 100%동감하는데요?장기하씨 집안도 좋고 애들도 공부잘하고 어머니등 사이에서는 질투의 대상이였겠죠....솔직히 자기남편이나 자식이 먼저지 친구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36. ㅡㅡㅡ
'14.11.21 12:26 AM
(125.129.xxx.64)
어떤 심리가 있다고 말한다고 나는 늘 그 심리상태라고 이야기하는것이 아니죠. 시기심은 본능에 가까운것이고 문명인으로 살려면 많이 누르고 잊고 살려고 노력해야하죠 그런걸 지성이나 교양도로 표현할수있겠네요
사람마다 갖고있는 정도도 다르고 때와장소에 따라다르고 대상에 따라 다르지요 분명한건 누구나 갖고 있다는겁니다
중요한건 그것에 대한 앎이 없는 상태에서 도덕적인 잣대만 들이대는건 그냥 무지의 상태인거죠. 자신이 시기하는줄도 깨닫지 못하고 타인의 시기심도 보이거나 이해하못하며 결국 물음표만 안고 살다 죽을수도 있죠.
그 모자가 나눈 이야기는 그런 이야기예요
장기하가 어쩐 톤으로 어떤 방송에서 그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그 결과물이 그 노래고 영감을 받았다는 표현했으니 말이죠.
님들이 얘기하는 게 뭔지 알겠는데 어구는 비슷할지모르나
의도가 전혀 다른 말이죠 그런 말엔 짜증이 나지 영감을 받지 않아요
37. 저도 100% 공감이요.
'14.11.21 12:26 AM
(211.246.xxx.21)
장기하씨 어머니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걸 놓치지 않고 노래로 만든 장기하도 똑똑하고요.
진짜 정말 맞는말이잖아요.
저는 그래서 저한테 있는 좋은얘기는 남한테 절대 안해요.
별일없이 산다는 정도만 말해도 남에게는 좋아보일테니까요.
38. ...
'14.11.21 12:39 AM
(115.139.xxx.108)
어머니가 현명해 보이는데요.. 별거없어... 어머니보기에 별거없을수도 있어요...적어도 내 아들 서울대갔다.. 가수됐다... 큰소리내는 스타일은 아닌듯...그냥 흘러가는대로... 가사야..장기하가 살다보니 격은것에 쓰지 않았을까 싶네요..
39. 황도
'14.11.21 12:49 AM
(211.208.xxx.38)
샤덴프로이데 schadenfreude 라는 말도있잖아요
남의불행은 나의행복... 인간본성의 한 단면이겠지요
40. ㅇㅇ
'14.11.21 12:50 AM
(211.243.xxx.106)
누구의 기억이 왜곡인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에는 그때 장기하씨가 어머니왈
남들은 별일없이 산다고하면 싫어한다...는
식의 발언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제가 기억하는 뉘앙스는
별일 없이 산다는게 어찌보면 제일 잘사는 거다
라는 말로 들었거든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않는 것. 지루하고 밋밋한거 같지만
별일없이 무탈하다는게 최상의 행복이다
그런 말로 들었어요.
사람들이 남 잘되는걸 배아파한다
그런 말을 하고싶었던건 아니라고봅니다
41. 밍키
'14.11.21 1:02 AM
(107.213.xxx.56)
울 시어머니가 그런 타입이어요,, 남들 아들 자랑할 때도 자기 큰아들 서울대 간 거 얘기 안하고
남들 아들 걱정할 때 자기 둘 째아들 고등학교 중퇴하고 가출한 거 얘기 안하고
남들이 며느리 흉 볼 때 '우리 며느리는 착해 ' 딱 한 마디 하시고......
결과는 ㅠㅠ 사람들과 유대관계가 없어요....사람들이랑 대화가 안되는 거죠...
자기 소문은 자기가 낸다고 서로서로 그런면서 친해지는 건데 욕먹을 일 없으니
친해질 일도 없는 거 같아요....울 시어머니 혼자 우울하게 사십니다.....
다만 걱정은 울 남편도 그런면이 있어요...자기 속 얘기 남한테 안해요,,,,다행히 저한테만
왕창 해요,,,,,
42. ..
'14.11.21 1:12 AM
(203.226.xxx.128)
안부 물을때 상대방이 묻지도 않은 폭풍 자랑을 늘어놓는다면야 솔직히 떨떠름하긴 하죠. 인간인 이상.
그렇지만, "별일 없어~" 라는 말에 신경을 자극당하는 사람도 있다니... 흠.. 그런 타입은 세상 살기 얼마나 우울할까요. 안타깝군요.
43. 저도 원글님과 같이..
'14.11.21 1:17 AM
(14.3.xxx.128)
저도 처음에 장기하가 엄마가 했던 말을 인터뷰를 했는데 참 희한하다고 생각했어요..
왜 별일 없다는 말이 안 좋아하는 건지...뭔가 꼬인게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원글님이 동의 하냐고 물으신다면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44. gg
'14.11.21 1:35 AM
(119.195.xxx.13)
예전에 지인이 이상한 행동을 했어요
알고보니 자격지심에 꼬인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한거였는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래
라며 합리화를 하더군요
그런데 그런 이유로 그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매우 드문데도
본인은 사람들은 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확신을 하더군요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다 다르고
의식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자기자신에게 집중하지 타인을 의식하지 않기에
타인과 비교가
타인의 행불행이 자신의 행불행을 좌우하지 않아요
유난히 비교하고 다른 사람의 행복에 배아파하고 불행을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이런 사람들은 또 심약하기까지해서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
인지상정이야
뭐 이런 말을 덧붙이곤 하더군요
그런 인정과 확인을 거쳐야 난 그럭저럭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안정감을 느끼고 싶은거지요
45. ..
'14.11.21 1:35 AM
(122.34.xxx.39)
저도 예전에 놀러와 봤었는데 위에 ㅇㅇ님 말씀하신대로 기억해요.
46. ㅇㅇ
'14.11.21 2:33 AM
(175.114.xxx.195)
아뇨 꼬인게 아니라 진짜 통찰력이 대단하네요.
생각없는 아줌마들은 저런 생각 해볼일이 없겠죠.
엄마가 심리적으로 저정도의 통찰력이 있으니까 아들도 저렇게 똑똑하구나 그정도..
47. 세라핌
'14.11.21 3:08 AM
(39.7.xxx.201)
어머니가 초월 하신 듯 해요. 현명 하시네요.
구구 절절 엮이면 사람한테 상처 받는것도 있고ㅎ
괜찮은 아들을 둬서 많은 관심과 주변의 질투도 인것도 있겠지만,
반대로 본인 스스로에게나 자식 스스로에게 빗대어 보면
남들도 각자의 고민과 힘겨움을 안고 사니 남의 괴로움에 안도할 필요도 없고 별일 없이 사는 듯 물흐르 듯 사는게 필요할거다 노래 속에서 말해주네요.
48. 그런사람있어요
'14.11.21 7:08 AM
(86.160.xxx.115)
제가 이사온 동네에서 친구라서 사궜던 아이같은 어린이집 친구 엄마가 그러네요.
몸이 안좋다고 물리치료 받아야 한다고 하니 깔깔대며 맛사지 받아야겠네 이러질 않나.
내가 너보다 훨씬 더 안좋은 상황에 있다고 진지하게 말하니 그 말을 기억해 두고 있다가, 다른 사람들이 실망에 빠져있을때 저를 가리키며 너보다 더 힘든사람있다. 이러질 않나. 내가 자기보다 안좋은 상황이라는걸 강조하질 않나.
암튼 그러면서 안심을 하고 위안을 삼는 사람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더이상 그사람과 좋은 말도 나쁜말도 하고싶지 않고 정말 곁에 두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보면 피하게 되네요.
49. 그래요?
'14.11.21 7:37 AM
(211.227.xxx.137)
저는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공감가고
웃음도나오고..
맨 사랑타령 노랫말가사만보다가 너무나 신선하던데...
50. 음
'14.11.21 7:40 AM
(1.253.xxx.222)
처음에 놀러와에서 저 말 듣고 좀 놀랐는데
나중에 장기하가 서울대 출신이란 이야기 듣고
왜 그런 말 했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다만 B급 정서의 가사를 쓰고 노래 부르던 가수가
실제론 하숙도 자취도 해 본 적 없는
강남 중산층의 엘리트란 걸 알고난 뒤
관심과 애정이 사라졌어요
뭐랄까
서울 가본 사람과 안 가본 사람이 서울 얘기하면
안 가본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있잖아요
진정성이 없어보여요
예전에 수녀님이 자녀교육 상담해주시는데
느낌이 딱 그랬어요
참 좋은 말씀인데 직접 경험하지않으셔서
애증이 섞인 그 상황을 이해 못 하시더라고요
51. ~~
'14.11.21 7:47 AM
(58.140.xxx.162)
솔직히 별일 없어 정도의 말로 약오르고 기분 나쁠 사람 거의 없을거 같은데ㅡ.ㅡ 내가 잘 되는걸 질투하고 배아파하는 사람들 관계라면 왜 그관계를 유지하고 살려는지 이해불가.. 2222222
52. 갸우뚱
'14.11.21 7:50 AM
(180.182.xxx.179)
사람들이 살면서 서로에게 안부를 묻는데
진짜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보통 "별거 없어"라고 대답하는데
그러면 상대방이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다네요.
------------------------------------
별일없다를 안좋아하다니요???이게 일반적인가요?
53. 그런
'14.11.21 7:59 AM
(203.142.xxx.231)
심리자체가 있다는건 인정해요. 저도 느낀적 많구요. 그런데.. 다 그렇지는 않아요. 진심으로 걱정하는 경우도 많고.
더구나 나이 마흔 넘으니까, 그렇게까지 잘못되길 바라는 사람과는 인연을 끊고 사는게 나를 위해서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더 좋더라구요. 진짜 혈육이라 못끊는 사람빼고는 그렇게 되던데요.
54. 삶의 통찰
'14.11.21 8:16 AM
(121.140.xxx.137)
저도 삶의 통찰이 대단하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별일 없다고 하면 상대방이 안 좋아한다는 것은 좀 아니겠지만, 누가 힘들다고 하면 위로하면서 묘하게 동질감? 을 느끼는 게 있는 거 같거든요.
아들한테니까 할 수 있는 얘기겠지요. 너무 잘난척하지말고, 상대방 어려움을 좀 헤아려라. 이렇게 들리네요.
55. 어떤맥락에서
'14.11.21 8:37 AM
(1.232.xxx.144)
-
삭제된댓글
이야기했는지가 중요한것 같아요
다 잘난 사람이 나 잘났어, 모든일이 잘풀려라고 이야기한다면 대부분 그 반응에 거부감 느끼지 않나요?
그러니 나도 모두 다 잘풀리는건 아니다. 한두가지 어려움이있다 하는게 어찌보면 겸손이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자세 아닌가요? 그런 의미라면 100프로 찬성하는 말입니다.
56. ...
'14.11.21 8:37 AM
(125.183.xxx.172)
그게 꼬인 건가요?
티비는 안 봐서 모느겠지만...
글만 봐도 그 어머니 사람 심리 잘 아시네요.ㅋ
57. 음
'14.11.21 9:15 AM
(211.219.xxx.101)
100%는 아닐지라도 남한테 드러내느냐 아니냐 스스로 감정을 자각을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지
분명히 저런 심리가 있어요
상대적인 박탈감 초라함을 느끼더라구요
남들은 다 순탄하게 사는데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들을 해요
자식이랑 긍정적인 이야기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한데요
인간의 본성이나 현실을 알려주다보면 부정적인 면들도 많지만 종합적으로 보게 하고 현명하게 처신하게 하고 그런 와중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어떤 어휘로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문제지 내용은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요
58. ㅁㅁ
'14.11.21 9:20 AM
(1.224.xxx.46)
어머님이 꼬였다기 보다
세상을 살아보니 사람맘이 그런면도 있다는걸 인정하는거죠
일종의 통찰력이죠
남 잘되면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하는 사람은 무조건 나쁜*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보다
상대를 생각해서 내가 잘되는걸 함부로 말하지 않는 사람이 더 신뢰를 줍니다.
상대가 마냥 축하해줄수 없는 그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거죠
원래 타인의 생각이나 가치는
자기가 아는만큼 받아들이게 되어있어요
59. ..
'14.11.21 9:22 AM
(223.62.xxx.6)
안좋은것도 심각한거 드러내면 별로인거같아요. 예전에 거의 이혼직전에 저한테 이혼할거라고 집나왔다고 별욕 다했던 친구 지금 남편이랑 잘 사는데 서로 좀 그래요. 저는 몰라도 될걸 아는 불편한 사람인거죠
60. ...
'14.11.21 9:36 AM
(175.197.xxx.129)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아프다는말류
그거 심리학에서는 이미 인정된 사실이에요.
몇년전 심리학 시간에 교수한테서 들었어요.
인간 본성이 다른 사람의 힘듦을 보고 내삶만 이런게 아니구나 하고 위로받는 면이 있어요.
그걸 얘기한거예요.
자기자랑하는 사람들 꼴 보기 싫어하는 이유와 같죠.
61. 본인은 안 그런척
'14.11.21 9:41 AM
(221.151.xxx.158)
하는 사람들 많네요.
62. .........
'14.11.21 9:52 AM
(59.4.xxx.46)
원글님은 인생을 책으로 배우셨나봐요~~ 어른들 그러는것 전 이해됩니다. 특히 장기하같은 엄친아 아들둔 엄마 이해됩니다.
63. 가끔은 하늘을
'14.11.21 9:55 AM
(125.136.xxx.90)
맞는 소리같아요.
함께 모여 인문학 책 읽는 도중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인간이 타인의 행복을 진정으로 축복하는 감정을 적절하게
나타내는 단어를 생각하다 결국 포기했던 적이 있어요.
열 명 넘게 있었는데 아무도 생각해내질 못했어요.
지금도 가끔 생각하는데 못 찾겠어요.
타인의 행복에 대해 동정하고 연민의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는 얼마든지 있는데,
진정으로 축하하는 단어는 있는지는 모르지만 금방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게
충격적으로 느껴지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64. 인간심리
'14.11.21 10:05 AM
(219.250.xxx.189)
그래서 일부러 내가 더힘든척 속상한척도 하라고하던데요
상대방기분좋으라고..일종의 위안을 주는거죠
65. ..
'14.11.21 10:06 AM
(182.172.xxx.52)
자랑하지 말아라고 하면 좋은 가르침이지요
별일 없다라고 하면 상대가 안 좋아하고
안 좋다는 얘기를 해줘야 좋아한다니..
그 엄마 마음이 그런가보네요
관계가 가식적이고 피곤하겠는데요
진정한 관계가 있을까 싶네요
66. 전혀~
'14.11.21 10:14 AM
(183.102.xxx.20)
자식과 저런 이야기를 하면 안되는 걸까요?
더구나 성인인 아들인데..
저는 더 어린 아이들과도 저런 이야기 합니다.
그게 꼭 나의 경험담이나 주변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자유롭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반드시 긍정적이고 밝고 교훈적이어야 할 이유는 없어요.
우리들 존재 자체가 백프로 선하거나 악할 수 없으니까요.
이런 마음도 있고 저런 마음도 있는데
장기하의 어머니가 하신 말씀은 충분히 자식과 나눌 수 있는 화두라고 생각해요.
설마 저 어머니가 모든 사람들 마음이 꼭 이러니까 처세에 조심하라고 말하진 않았겠죠.
67. ..
'14.11.21 10:32 AM
(117.111.xxx.30)
예술이란 것이.. 그게 비록 대중예술이고 한 때 있다가 사라지는 유행가에 불과하다 해도
예술가로서 동시대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감각이 없다면 말 안 된다고 봐요
어떻게 해야 한다는 당위가 아니라
지금 존재하는 감정을 콕 집어내서 표현하는 것이 예술의 목적이니
감탄은 할 지언정 윤리적인 비난을 할 수는 없어 보이네요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표현하여
오히려 객관성을 되찾고 "해소"하는 과정이 예술의 효과 아닌가요?
어머니에게 영감을 얻어 음악인이 "풍자"하는 노래를 만든 건데
감상 포인트를 잘못 짚으시고 영감 제공자에게 애먼 비난을 하는 듯 보이네요.
68. ..
'14.11.21 10:37 AM
(117.111.xxx.30)
게다가 똑같은 처지가 아닌데 노래를 만들어 가식이라는 댓글보니 좀 놀랍습니다
자기와 같지 않은 상황이면 감정이입이 중단되나요? 게다가 예술한다는 음악인이?
장기하가 사회학 전공자던데
딱 그 정서에서 나올 수 있는 음악 아닌가요.
69. ...
'14.11.21 11:02 AM
(122.34.xxx.190)
저게 대단한 통찰력이라느니 현명함이라는 글들 보고 깜짝 놀랐네요.
그냥 저정도는 흔해빠진 처세술 아닌가요?
그리고 저런 얘기를 일찍부터 자식한테 한다 그다지 라는 생각..
사실 장기하의 음악성도 그닥 별로..
라이브 직접 보았는데 외국그룹 딱 카피밴드 그 이상아님
70. 왜그렇게
'14.11.21 11:08 AM
(39.7.xxx.167)
꼬인게 아니라 그만큼 자신이 잘 되었을 때 가령 똑똑한 자식을 두었거나 할 때 주변의 시샘이 그많큼 많다는거 아닌가요?
같은처지에 위로를 받듯이요
다양한 이들 어우러지면서 겪어보고 상대하다보니 그렇더라하는 터득된 다면이겠죠
꼬인눈으로 바라볼 필요 없는듯요
여기만해도 그렇잖아요 ㅎ
71. ..
'14.11.21 11:16 AM
(117.111.xxx.30)
예술가들은 대중적이든 아니든 시대의 특징적 조류를 앞서 보여주는 역할을 해요.
어머니의 별스럽지 않은 몇 마디를 듣고
우리 공동체를 진단하고 예감하는 노래를 만든 건
배경 지식과 예술적 창의력이 더해져서
나온 거겠죠. 아무나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고 노래 안 나오니 말입니다.
그 노래가 널리 공감을 얻었다는 사실에 주의하면 해석 포인트도 대충 잡힙니다.
72. 흠
'14.11.21 11:20 AM
(1.177.xxx.214)
맞는말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보편적 심리 아닌가요?
그리고 장기하 어머니가 아들을 그런 부정적인 인식만 하도록 키웠다는 게 아니라 인간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
어느 특정 상황을 말한건데 그게 왜 꼬인건지...
사람에 살아감에 있어 항상 꽃밭만 거닐고 좋은 사람만 만나는 게 아니더라구요,.
곱게 자란 사람들이 당하는 거 보면 타인이 내게 가할 수 있는 악에 대해 무방비여서인 경우가 많아요.
다양한 인간군상에 대해 자식과 토론하는 거 좋다고 봐요. 초등학생도 아니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전 장기하 팬은 아닙니다. 그 몇개 음악만 좋았고 그 이후로는 지루해서 안듣는 사람입니다.
73. ...
'14.11.21 11:21 AM
(182.212.xxx.129)
82에서 종종 회자되는 말 중
슬픔을 나누면 나중에 약점이 되어 돌아오고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어 돌아온다라고..
인간심리가 그런거 같아요
74. ..
'14.11.21 11:23 AM
(117.111.xxx.30)
그건 그렇고 공부와 재주가 뛰어난 아들에게
사람들의 질시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것이 큰 일인지는 납득이 안 가네요.
사회의 명암을 같이 이야기할 수 있어야 성인 자식과 부모의 대화 아닌가요.
그 현상을 찬양한 것도 아니고 정상인은 괴로운 내용인 줄 다 아는데.
75. 다 그렇지 않다고요
'14.11.21 11:23 AM
(211.59.xxx.111)
그럴줄 알았어요 댓글만해도
인간은 다 그렇다는둥 안그런척 하는 사람 많다는둥
다 그렇지 않다고요 제발 쫌. 사람들이 다 당신들처럼 그렇게 꼬이지 않았다고요.
물론 만날때마다 자랑질 일색인 사람들은 당근 싫죠 시간아깝고. 근데 그건 자랑질이 싫은거고 자랑하는 얕은 성격을 가진 그 사람이 싫은거고. 내가 아끼는 친구나 친척이 잘나가면 뿌듯하죠 와 역시 내 친구가 이정도야. 막 주변에 자랑하고 전 이래요.
누구나 배아프지 않아요 정말.
76. 그어머니
'14.11.21 11:27 AM
(218.48.xxx.202)
맞는 말 했네요..
여기만 봐도.... 자식일 자랑했다고 난리난리 온갖 말이 나오며 깎아내리는데...
자랑까지 아니고 행복한 모습보이면 가식이네 뭐네... 우와.. 무서운말 정말 많이 나오는데...
돈걱정없이 살고 아들 공부잘하니..
주변에서 얼마나 질투가 심했겠어요.
사실은 안좋아..라고 말하면 다들 거봐... 그럴줄 알았어... 그랬겠죠.
물론 좋은 사람들은 안그러겠지만..
82만봐도 종종 무서워요.
77. 25인찌
'14.11.21 11:38 AM
(42.82.xxx.29)
음..그 의미가요..
별거없어라는 단어속에 있네요.
그 아들이 공부잘했을테고..별거 없어..이건 안부묻는이야기에 답하는 내용은 아니거든요.
사람들이 여러가지 물어볼테죠..그 엄마가 처신을 잘한것 같아요.그리고 뭔가 비법 물어보면 사실 어떤측면에서는 별거 없는거가 맞는거긴해요.
그 엄마 인생통찰한 분 맞네요.
애 키워보니 애가 가진 그릇대로 흘러가는거구요
그 흐름도 사실상 그 아이가 가진 능력대로 그렇게 흘러간다 싶거든요.
그 의미도 별거 없어 이 말에 들어가는것일테구요
내가 사는 그 어떤것도 딱히 특별한 비법이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순리대로 마음비우면서 사는거구요..
78. 노래,가사
'14.11.21 11:40 AM
(147.46.xxx.66)
자체만으로는 웃기고 재밌지 않나요?
별일없이 산다 왜? 약오르지? 이런건데...^^
근데 장기하는 무매력에 공감능력 떨어지고 얼굴도 별로라 별로.ㅎㅎㅎ
79. 통찰력은
'14.11.21 11:44 AM
(147.46.xxx.66)
무슨. 설대보낸 아줌마에 대한 찬양은 좀 지나처 보이네요.
80. 릴루
'14.11.21 11:46 AM
(180.65.xxx.250)
100프로 모든 사람이 그러는게 아니라 저런 사람들이 많고 저런 심리들도 있으니 조심해라 머 이런거 아닌가요? 근데 꼭 난 저런사람 아니고 주변에도 안그런사람 많으니 저사람이 꼬인거야 하고 주장하는거 이상해요,ㅋ난 안그런사람이야라고 억지로 인정받고 싶어하는거같아요. 예를 들어 남잔 다 늑대니 남자 조심해라 한다고 말하면 안그런 남자도 많으니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꼬인거고 부정적인건가요??
81. _ _
'14.11.21 11:46 AM
(124.50.xxx.225)
통찰력 있는 좋은 엄마네요. 그게 자식에게 못할 말인가요?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지만 모든 지인들이 내가 다 잘되길 바라지는 않는다는 걸 나이드니까
느끼게 되네요
제목에 떡 하니 장기하 엄마 꼬였다고 쓰는 것도 별일 아닌 걸 별일로 만드는 기술같네요,
82. 원글님, 그런 말 들어봤어요?
'14.11.21 12:06 PM
(222.106.xxx.110)
제가 몇년 전에 들은 말인데....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줄 사람은 있지만,
남의 기쁨을 같이 기뻐해줄 사람은 없다....
이 말씀을 해주신 분이 정말 사회적으로도 명망있고, 살만큼 사신 연세높은 분이었는데...
오래 살아보니 그렇더래요.
남이 슬픈일 당하면..참 안됐다 하는 측은지심은 생기지만, 남이 정말 좋은일 생기면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은 없더라고. 심리 이면에는 배 아파하는 면이 있더라고....
장기하씨 어머니도 그런 맥락에서 하는 이야기겠죠. 좋아도 좋다는 소리 안하고 그냥 그렇다고 이야기해줘야 다른 사람들이 위안을 얻는다는....
83. 그네시러
'14.11.21 12:25 PM
(221.162.xxx.148)
어머니 말씀 틀린건 없는것 같은데요...굳이 남이 불행하기를 바라는 심리이기 이전에 속상하고 답답해 하소연하고 싶어서 전화해서 요새 무슨 일 없지? 이렇게 물었는데 상대방이 별일 없어...라고 대답하면 맥빠지고 내 고민을 얘기하기 싫어지는건 있죠...그래도 이런저런 얘기 풀어놓다보면 별일없다던 상대방 고민도 툭툭 튀어나오고 이런게 스트레스 해소되는 방식이기도 하니까요...
84. 흠
'14.11.21 12:38 PM
(182.172.xxx.52)
저게 무슨 통찰력인가요? 처세술이라면 모를까 222
85. 흠..
'14.11.21 12:38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알게 모르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간의 본능을 솔직하게 잘 말씀하셨네요..
86. 어부바
'14.11.21 12:39 PM
(183.98.xxx.21)
굳이 남이 불행하기를 바라는 심리이기 이전에 속상하고 답답해 하소연하고 싶어서 전화해서 요새 무슨 일 없지? 이렇게 물었는데 상대방이 별일 없어...라고 대답하면 맥빠지고 내 고민을 얘기하기 싫어지는건 있죠...그래도 이런저런 얘기 풀어놓다보면 별일없다던 상대방 고민도 툭툭 튀어나오고 이런게 스트레스 해소되는 방식이기도 하니까요... 22222222222222222222
87. 처음에 놀랐어요
'14.11.21 1:03 PM
(223.62.xxx.28)
근데 왜 놀랐냐면요, 사람 심리를 정확하게 보고 있다고 생각들었거든요. 그 즈음의 제 마음이 그랳습니다ㅠ. 나만 하는 일이 잘 안되는것 같고 남들은 별 걱정거리없이 잘사는것 같고.. 삶이 불안하고 괴로웠어요. 근데 암튼 그런 말을 노래가사로 썼다는것이 놀라운 일이긴 했어요.
88. 이 문제는 반반.
'14.11.21 1:13 PM
(125.176.xxx.188)
저도 처음 그 이야기를 듣고 조금 놀랐어요.
내가 진심으로 걱정하는 친구에게 별일 없냐고 묻던 순간을
누구가는 이렇게도 생각하는 구나 싶어 불쾌했는데,
늘 천사같은 마음만 존재하는게 인간이 아니니...
인간 본성의 양면이란 생각에선 틀린 말도 아니예요.
89. 반대로
'14.11.21 1:30 PM
(175.197.xxx.88)
원글님이 꼬인분 아닌가란 생각도 드네요.
각양각색의 사람인데 장기하 어머님이 그런 생각하실 수도 있는거지 그걸 갖고 꼬였다라고 생각하는게
내 생각만이 절대적인 기준인양 생각하고 사시는것 같아 오히려 원글님이 더 꼬인분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90. 하소연하고 싶어서 전화했으면
'14.11.21 1:32 PM
(210.210.xxx.132)
그냥 하소연하면 되는거지, 별일 없냐? 그러면 별일 없다 그러지 무슨 말을 하나요?
자기 말을 먼저 안꺼내고,남이 별일 있기를 바라는 그 심보!!!그게 문제인지를 모르고요.
저렇게 친구나 지인이 별일 있기를 바라면서,톡 톡 건들면서 간보는거!!그거 정말 싫어요.
자기가 먼저 말을 꺼낼려니 쪽팔리고 자존심 상하고(그렇게 감정적으로도 손해안볼려고 하면서)
왜 타인이 별일 있기를 바라는지ㅋ
별일이 없는게 좋은거지~그런 마음이 안들 정도로 지금 상황이 최악일수도 있지만,
나만큼 힘들지 않으면 됬다....하는 (가식이나 위선이더라도) 이런 마음들을 좀 가지시길~~
그래서 어려움도 뚫고 복이 옵니다.
91. ..
'14.11.21 1:32 PM
(218.36.xxx.2)
저도 그 방송 봤었는데 (놀러와) 전 님과는 다르게 "어머니가 역시 현명하시네" 이런 생각을 했던걸요.
님은 정말 이 세상이 남 잘 되는걸 배아파 하는 사람 심리 , 잘난 사람들에 대한 질투와 시기가 정말 없는 아름다운 세계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인간에 대한 처세술 같은걸 아들한테 인생선배로, 엄마로서 말해주는게 왜 잘못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들한테 남이 잘되면 배아파하거라 라고 가르친 것도 아니고 사람들은 내가 별일 없다고 하면 싫어한다는 현상을 말해준 것 뿐인데 대체 뭐가 잘못 되었다는건지 .
장기하가 바보도 아니고 어머니 말씀에 공감을 했으니 가사로도 옮겼겠죠. 저는 그 어머니 말씀에 심히 공감되는데요...
저희 엄마 연배에서도 자식 자랑들만 하고, 잘한것만 늘어놓는 어머니들은 사람들이 불편해 하고 싫어한다고 들었어요 (뒷담화 대상이 되더라는) 사람 심리를 가사로 옮긴것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의미부여할 필요 있나요?
92. 아하
'14.11.21 1:47 PM
(1.229.xxx.254)
장기하씨 어머니가 시샘 많이 받으셨나봐요 그래서 깨달은 바일테고요
93. 하하
'14.11.21 2:25 PM
(14.35.xxx.1)
저는 그런데 장기하 저 노래 가사 공감가는 바가 조금은 있다 싶어요
의외로 살다보니..남들 잘되는거 배알꼴려하는 사람 많더라구요.
그래서 걱정이 있다고 하면 잘 들어주는데
늘 괜찮다 좋다 하면 뒤에서 참나 ㅡㅡ 이런 반응인 사람도 있어요
94. 그냥
'14.11.21 2:48 PM
(61.82.xxx.136)
장기하 어머니가 시니컬 하신거죠.
남의 불행까지 바라는 건 아니더라도 나 요즘 좋아 죽어~~ 지금 죽어도 행복해~~
이런 말 듣자고 저런 질문 하지는 않죠.
사람 심리가 더 거기서 거기에요.
난 내 상황이 그냥 그렇고 괴로운데 상대는 룰룰랄라 꽃잔치이면 아무리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사람이라도 상대의 불행을 바라는 것 까진 아니더라도 괜히 더 우울해지고 난 뭔가..
이런 생각에 미치면 그 사람에 대한 맘도 변질되고 그러겠죠.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니구먼 너무 오버하시네요.
그리고 저 말을 한 이유는 잘 나간다고 잘난 척 하지 말고 못나간다고 너무 못난 척도 하지 말라..
이 소리에요.
남앞에서 내 자랑 늘어놓지 말고 그냥 남들만큼만...딱 이렇게 언행 유지하라 이 말이에요.
95. ....
'14.11.21 2:56 PM
(114.108.xxx.149)
전 지극히 정상이라고 보는데요?
그게 본심 아닐까요?
아주 솔직한 생각이라고 생각됩니다만....
96. 인생의 진리네요.
'14.11.21 3:08 PM
(116.124.xxx.163)
웃을 일 어릴 때 친구 아님 없다고 아이 친구들 엄마만나면 그냥 입 다문자가 위너죠. 무언가 잘 살고 행복해보이는 사람있음 괜시리 헐뜯고 무언가 문제가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죠. 특히 자식문제는 정말 그릇의 크기가 보여요. 걍 입다물고 있는게 제일 현면하더라구요. 자식문제와 재산문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97. 인생의 진리네요.
'14.11.21 3:14 PM
(116.124.xxx.163)
내 자식 그냥 잘해서 잘하는데도 학원 어디 보내냐 안보낸다면 정보주기 싫어하는 이기적인 엄마로 낙인찍고 씹어대는 사람들 많죠. 그 시간에 애랑 같이 수학풀면 학원 안보내도 잘 할텐데요. 하긴 이과적 머리가 있다면 저런 생각은 도통 나오기 힘든 논리이긴 하죠. ^^ 티낸다고 나 잘난 것이 못난 것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레벨 맞는 사람보다 자존감있는 사람이 좋은 이유는 사소한 걸로 꼬투리 잦아 구설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평정심 가지고 좋은 일 축하해주고 나쁜일 울어주는 사람들이 좋아요. 순진하지는 않지만 순수한 사람들이요.
98. 음
'14.11.21 3:39 PM
(223.62.xxx.123)
댓글보다보니
딱 저 가사대로의 사람은 얼마나 될까가 궁금하네요
별일없다에 기분나쁘고
행복하게 산다에 믿고싶지않아 하는
경우요
상대가 싫은 사람이 아닌데도 자기와 별 상관없는 사람인데도
저런감정 느끼는 사람도 있긴하더군요
지금은
안만나긴
하지만 저런태도가 다른부분에서도 드러나서
보는동안 피곤했거든요
그리고 꼭 다들 그런다 못느끼는 사람은 통찰력이 부족한거다
그런 정신승리하고 끝내던데
댓글중에도 두세명은
안그런 사람은 앎에 대해 무지하다
생각없이 사는 아줌마다라고
공격하는거보니
그런 사람들의 심리가 뭘까 싶네요
댓글보니 알 것 같기도 하고
99. 인생의 진리네요
'14.11.21 3:55 PM
(116.124.xxx.163)
안 그러신 분들도 있어요. 물론. 하지만 의외로 복병은 ㅎㅎㅎ 그러니 조심하자 뭐 이런 이야기죠. 나와 친분도 그닥이면서 혹은 친한 척 하면서 우리집
숟가락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이러하니 겸손하게 살아라. 그 정도 받아들이면 될 듯하네요.
100. 그게
'14.11.21 3:58 PM
(1.224.xxx.46)
항상 그렇게 남이 별일없다면 기분나쁘고 행복하게 산다고 열불나고 심술나는 건 중병이죠
때로
인간이 다 좋은감정으로 긍정적으로 상대를 보기보다
살다보면 상황에 따라 추하지만 인정할수 밖에 없는 그런면이 있고
그 감정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그 감정을 포착해서 가사를 썼을뿐이죠
저사람은 항상 저렇게 삐딱하게 사람을 대하나?하고 단순화하고 일반화할 필요는 없는거죠
그건 노래 가사를 지나치게 직역?하는거죠
사랑노래 가사보다 훨 좋아요 저는
팝 같은 경우 가사가 얼마나 다양한가요
삶에 대한 이런저런 때로는 너절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게 장기하 노래의 미덕인데
그의 삶은 비주류가 아니라는게 함정...ㅋ
101. ...
'14.11.21 4:45 PM
(182.218.xxx.184)
저게 무슨 통찰력인가요? 처세술이라면 모를까 333. 원글님말이 맞아요. 저 엄마 꼬였고, 저런 엄마 마인드 섬찍함. 여기는 자식이 서울대라고 그 엄마의 섬찍한 말을 다들 '통찰력'으로 보는걸 보니, 나라가 왜 이지경인지 알겠음. 와 미친여자들.. 노래가사도 보니 자식도 꼬인거 맞네..
102. eg
'14.11.21 5:07 PM
(112.155.xxx.178)
통찰력은 아닌 듯 합니다.
세상을 잘 살아가는 처세술이라는 표현에 더 공감가네요.
근데 뭐 타인의 불행을 즐기는 사람이 있기는 해요.
103. 원글과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14.11.21 5:08 PM
(175.197.xxx.145)
우매한 거임. 꼭 장기하 엄마여서가 그런 것이 아니라 인간 행동 이면의 심리를 꿰뚫지 못하고
겉으로면 보이는 표면적인 내용으로 판단하려 하고 있음. 장기하 엄마 세대에....한국전쟁을 지나온 세대들의 아들딸로 그 세대가 공유하던 그 정서가 있었을 거임. 이해 못 하고 본인이 알량한 이해 폭으로만 측량하려고 하니 답이 안 나오지.
사람아, 사람아, 우매한 자들아........
자네들이 30후반 넘기면서 다시 함 생각해보세요. 그때는 어떻게 보이나. 만약 40넘었는데도 이해를 못 한다, 계속 그렇게 표면에서만 혼자 사시오. 그게 본인을 위해 좋소. 주위가 시달려서 고달파서 탈이지...
104. 곱슬강아지
'14.11.21 5:11 PM
(175.120.xxx.77)
노랫말의 영감을 어머니께 받았군요... 저는 장기하가 유명해지기 전인 인디밴드 시절..고시 합격, 대기업 취직 등으로 소위 '잘 나간다고 여겨지는' 서울대 동창들이 장기하를 보며 '쟤가 저런 비주류적인 선택을 한 걸 아마 지금쯤은 후회하고 있겠지?'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장기하에게 어떻게 지냐고 안부들을 묻는 것에 대한 장기하의 대답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앞서가서 생각했었나와봐요;;
105. 음
'14.11.21 5:55 PM
(39.7.xxx.14)
한국 특유의 질투 시기심 많은 아줌마들 마음을
잘 간파했나보군요 저게 무슨 통찰력?
저기서 무슨 감동과 깨달음과 반성을 얻는다고
106. ....
'14.11.21 7:00 PM
(49.50.xxx.237)
저는 장기하씨 어머니말에 공감을해요.
님이 좀 더 세상을 살아보심 알게됩니다.
그 엄마도 대단하고 아들도 대단해요
아들과 저런류의 대화..싶지않죠.
꼬인거하고는 다릅니다.ㅠㅠ
107. ..
'14.11.21 7:10 PM
(195.251.xxx.172)
자식과 저런 대화를 나눌수 있다는 자체가 좋네요.
예쁜것만 보여주려는 부모보다는 전 이런 부모님이 더 맘에 듭니다.
부모님 품안에서 편하게 살다 어리버리 상태로 세상 나왔다 호되게 당한 제 입장해선여,
108. 연지
'14.11.21 7:43 PM
(114.203.xxx.232)
제가 이해 시켜드리죠.
----------------------------
사람들은 좋은 일에 함께 웃어주기보다
슬픈일에 함께 울어주기가 더 쉽거든요
----------------------------
109. 장기하 정도
'14.11.21 7:53 PM
(175.196.xxx.202)
집안과 학벌이면 저 엄마도 엄청 당했을거에요
저희 엄마도 무슨일없어? 별일없어? 라고 묻는 사람들 상종도 안하려고 했어요
더 웃긴건...
제가 몇년전 엄청 안 좋은 일 겪었는데 저 보고 위안 받으라고 몇몇 친구들한테는 일부러 전화까지 해서
알려줬어요
사람이 남 힘든거 봐야 위안이 되는...그런 면이 분명 있더라구요
그 친구들이 나쁜 친구여서가 절대 아니구요
110. 음
'14.11.21 8:07 PM
(112.161.xxx.240)
저도 175.120님이 해석하시는 걸로 받아들여지는데요.
원래 예술에서의 영감은 어디 한 부분에 사로잡혀서 만들어지는 아니라 이것저것 소스를 가져와서 큰 줄기가 되는 법이거든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작은 소재들이 모여서 큰 소재가 되는 거죠.
어머니 일, 주변 사람들 일 전부 가능한 일이지만 그게 생각보다 심각한 일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에요.
그런데 저는 저 노래 가사 자체는 인간의 특정한 감정을 대해 매우 잘 드러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하지만 한 편으로는 위화감이 드네요. 보통 예술에서는 약자의 감정이 주로 다뤄지지 강자의 감정을 잘 다루진 않거든요.
단칸방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상으로 싸구려 커피를 이야기 하듯
아티스트로서는 그닥 호감가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111. 어머니가
'14.11.21 8:39 PM
(106.149.xxx.235)
예리하고 통찰력 뛰어나심 33333
현실을 잘 파악하고 계심..
112. 듣기엔
'14.11.21 8:58 PM
(121.168.xxx.243)
장기하노래는 정말 별루던데...
장르도 그렇고 도체 뭔 노래여? ㅎㅎ 엉뚱함을 모토로 떠볼려고 했는데 반응은 별로인 듯.
113. 음
'14.11.21 11:03 PM
(112.161.xxx.240)
흠.... 저도 시기질투 받아본 입장이었던 적이 있지만....-.-;; 저 노래가 유쾌하게 들리진 않던데요
사실 질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봐도 객관적 약자잖아요. 질투를 받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도 아닐테고.....뭐... 싸구려 커피보다는 훨씬 자기경험적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 나은 곡일수도 있겠네요.
114. 일부러
'14.11.21 11:21 PM
(119.149.xxx.7)
반쯤 지어내서 그렇게 얘기해준 적도 있어요.....
눈에 불을 켜고 얼굴이 환해질만큼 좋아하는 부류들도 있죠....
악하고 남 못살게 된 얘기......
분명히 있죠. 결국은 안보는 게 낫다 하는 결론.......
115. 어쩌라규
'14.11.22 2:17 AM
(110.47.xxx.95)
꼬인건 아니고 나름 현명한 우월주의 정말 평범하게 아들 설대 보내고 그냥 편한 근데 별일없는걸 남한테 다 얘기해야하나?맞아서 멍들었어 라도 듣고 싶은가?남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