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63769&page=1&searchType=sear...
안녕하세요. 2년 전쯤에 대학생이라는 이름으로 위 링크 글을 올렸던 여대생이예요~
이런 글을 남겼다는 것도 까맣게 잊고 살다가, 조금 전 문득 생각나 잠시 들어와보니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저장한다는 리플이 달리고 있더라구요! 저의 별 것 없는 노하우가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께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더 많은 분들이 보시고 도움을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위의 링크의 내용에서 2년 간 더 축적된? 저의 노하우를 덧붙여서 수정해서 다시 올려보려고 해요!
덧붙여 저의 영어공부법을 보시고 성인도 적용해도 되냐는 질문을 엄청 받았었기에, 그에 맞추어 성인에게 도움이 되는 영어공부법도 적어볼게요^^
우선 저는 최상위권 대학교 경영전공+심리복수전공을 하고 있는 여대생이예요! 저 글을 적을때만해도 약대입시를 준비했으나 지금은 진로가 많이 바뀌었네요~
다행히 저의 공부법?과 노하우가 도움이 되는지, 이제는 과외 뿐만 아니라 나라에서 주최하는 멘토링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방학 때는 한 달에 400만원에 달하는 큰 돈을 받으며..ㅠㅠ 기업에서 주최하는 멘토링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도 했어요.
저는 늘 공부를 잘했던, 모범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들과 부모님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 글을 적게 되었고 지금도 적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각자 맞는 공부법이 따로 있기 마련이고, 또 비록 입시를 치른지 5년이 지나지 않았으며 과외와 멘토링을 꾸준히 하고 있어 감을 잃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만 입시제도는 짧은 기간에도 훅훅 바뀌는 터라 현재 상황과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 그렇기에 너무 심각하게 맹신하시진 마시고 그냥 한 여대생 공부 인생을 듣고 가는 정도로 귀엽게 봐 주셨으면 해요^^
글이 살짝 긴데 너무 길다 싶으시면 맨밑에 요약본 봐주시면 됩니다^^
1. 유치원
*독서 :
저는 친가나 외가 모두 막내라서 조카가 10명 가까이 될정도로 많은편인데 조카들에게 강조하는건 딱 하나에요. 독서 많이하는거요. 어릴 때 부터 독서습관을 들이는게 정말정말 중요해요.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때 공부를 못하는 편이었어요. 사춘기도 굉장히 심한편이었고.. 초등학교때는 중하위권, 중학교때는 중위권을 달렸지만 다른건 몰라도 책 하나는 엄청 많이 읽었거든요. 그게 아주아주 어릴때부터 든 독서습관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5~6살때부터 유치원다녀오면 시립도서관에 데려가서는 매일 하루종일 그냥 앉아서 같이 책읽고 그러셨다는데 덕분에 책을 보는게 심심하면 컴퓨터 하는 것과 같이? 하나의 습관이 되어 중학교때까지 쭈욱 책에 빠져 살았어요. 아이에게 책 읽어라! 이렇게 강요하시는거 보단 스스로도 책을 펼칠 수 있게,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까지는 저는 기억은 안나지만 시립도서관 어린이도서실?에 있는 거의 모든 책을 펼쳐 봤을 정도로 책에 빠져 살았고,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턴 스스로 인터넷 교보문고 들어가서 베스트셀러에서 재밌어 보이는걸로 한달에 꼭 10만원어치 이상의 책을 사서 봤어요. 더운 여름 날 방에 에어컨 틀어놓고 책 잔뜩 쌓아 놓고 읽는게 정말 큰 행복이었던 기억이 아직도 날 정도예요!
초등학교만 입학해도 습관이 들기 어렵기 때문에 뭣도 모를때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하도록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어 :
요즘은 영어유치원 많이 보내시더라구요. 저는 이십년 가까이 전이지만 비슷하게 다섯살때부터 원어민을 일주일에 세번씩 집에 불러서 회화를 했대요. 그냥 놀이식으로.. 어렴풋이 바나나 오이 이런거 갖다놓고 버네너~ 큐컴버~ 했던거 지금도 조금 기억나요. 영어 비디오 테잎도 자막없는걸로 맨날 틀어 놓으셨다구 하고 그러던데 커서 뭐 지금 기억이 난다거나?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어요.
다만, 초등학교 다닐때나 이럴때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나 무서움이 없었던것 같아요. 잘하진 못해도, 나 다섯살 때부터 영어해서 영어에 익숙해! 친해! 하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나중에는 도움이 많이 되어줬던 것 같아요.
해외에서 살면서 영어를 접하지 않는 이상 영유 다닌다고 커서까지 원어민 정도의 영어를 구사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기에 스트레스 받아가며 영어교육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가깝고 친숙하게 느끼게 해주는 건 좋을 것 같아요.
2. 초등학교
*사교육:
저는 초등학교 다닐 때 한번도 반에서 15등안에 들어본적이 없어요. 사교육도 많이 안했구요. 늘 중위권~중하위권.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 그냥 일주일에 두세번 영어학원 다녔어요 동네에 있는.. 저는 지구력이 좀 없어서 피아노 보내달라 미술보내달라 했다가 한달만에 그만두고.. 초1때 방과후 학습으로 바이올린 배우다가 좀 재밌어해서 과외붙여주셔서 5학년때쯤까지 하다가 또 연습하기 싫어서 그만두고, 피아노도 5살때부터 초3때까지하다가 하기 싫어해서 끊고;; 지금은 둘다 악보도 못봐요ㅋㅋㅋ
그래서 그냥 많이 놀러 다녔어요. 가끔 보면 저랑 비슷한 자녀들 때문에 고민하시는분들 많으신것 같던데 그냥 많이 칭찬해주시고 믿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도 저렇게 했지만 엄마가 한번도 야단치신적 없고 하고싶은거 하라구 예뻐해주시고 믿어주셨어요. 그래서 내가 공부못한다고 기죽은적도 한번도 없고 오히려 성적은 안좋지만 하면 할 수 있다 똑똑하다 자신감에 부풀어 있는 늘 밝은 아이었던것 같아요.
*영어/독서 : 저는 학원은 동네영어학원을 꾸준히 다녔고, 원어민 회화도 6년간 하다말다 반복하면서 지속적으로 했었어요. 또 전화영어도 6개월정도 했구요. 근데 뭐... 그다지 큰 도움은 안됐고 그냥 그 때 잠깐 영어에 대한 친화력을 길러주고 그냥 자신감 길러준거 뿐이에요. 또 초등학교 5학년때 수학을 40점 받아와서 부모님이 엄청 웃으시고ㅋㅋ 저도 당황스러워서 학원 보내달라고 해서 하늘교육을 처음 다니기 시작한게 제 보습교육??의 시초에요(이것도 강요하신게 아니라 제가 다니고 싶다고)
그렇기에.. 2년 전에는 초등영어 도움 안되니 싫어하면 하지 말아라! 고 글에 적었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의 생각은 조금 달라졌어요. 수능 영어 점수만 잘받고 싶다면! 초등영어 하등 도움안되니 안 해도 된다고 단언할 수 있는데.. 우리 영어 1,2년 하고 안할거 아니니까ㅠㅠ 어릴 때 부터 원어민 같은 영어회화를 구사하려면 꾸준히 회화를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네요. 다만.. 저처럼 어줍잖게? 회화 주 2회 한시간씩 하는.. 이러한 간헐적인 방법으로는 원어민 같은 실력 싹 틀수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원어민 같은 영어실력, 술술 나오는 회화실력 가지려면 정말 영어를 자주 말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요. 근데 그런 환경을 조성하기가 정말 어렵죠ㅠㅠ 돈도 많이 들구요.
가장 자연스럽게 영어를 자주 접할 수 있는건 역시나 영상을 통하는 방법이 좋아요. 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이예요! 쉬운 만화나, 영화를 아주 꾸준히 접하면서 영어를 한국어 만큼이나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방법 밖에는 추천드릴 수 가 없네요..ㅠ
어쨌든 이러한 방법을 몰랐던 저는! 초등학교때도 다른건 안했지만 책은 엄청 읽었어요 정말.. 그냥 저는 강조드리고 싶은게 독서밖에 없어요. 그 이유는 나중에 또 나와요. 공부 많이 하기싫어하고 이런 자녀분 있으신분들 독서라도 많이 시키셨으면 정말정말 좋겠어요. 그리고 아직 어린데 너무 막 야단치시지 마시고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3. 중학교
***** 영어 :
정말 중요해요! 고등학교 자녀 있으신분들 아시겠지만 언어/외국어가 정말정말 안올라요. 저는 고등학교 내내 단한번도 외국어 1등급 벗어나본적 없어요. 공부도 안했어요. 그 실력을 중1/중2에 끝냈어요.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방법은 실력이 급상승되는건 아니예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는 방법으로 가르치는 학원이 많이 없어요. 선생입장으로썬 가시적이고 빠른 효과와 성적 상승을 보여드려야하고 학생이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데 이렇게 장기간의 교육을 요하는 방법을 하기엔 부모님도 못미더워 하시고 변수가 너무 많으니.. 고등학생들한테는 단기간 성적 상승이 중요하니 별로 추천안하는 방법이지만 중학교때 하면 정말 완벽한 영어 실력이 완성될 수 있어요.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거라 감히 자부하고 사교육 필요없어요. 부모님께서 control 해주시면.
<듣기>는 무조건 shadowing을 시켜주세요. 1년만 시켜보세요. 제가 제발 하라고 돈 주면서 부탁하 고 싶을 정도로 좋은 방법이에요. 딱 1년만 shadowing 시켜보세요. 그 이후론 듣기 틀린다 소리 안 할거에요.. 제발 속는셈치고 한번 시도해 보세요.
방법은 고등학교 수준 듣기 책(장문이 많은 것들)을 사셔서 녹음본을 듣고 마침표(.)를 기준으로 한문장씩! 책 안보고 테이프 속도만큼 읽기+해석하기 로 외우는거예요. 시험 때 똑같은 속도이려면 연습할때는 무조건 더 빨리 읽는 연습을 해야겠죠.
ex) I love you. I like you 라는 문장이라면 마침표가 있는 i love you 까지 들려주시면 아이는 "알러뷰, 난 너를 사랑해" 라고 말해야하고 또 I like you 들려주시면 "알라이큐, 난 너를 좋아해." 이렇게 말하는 방법이예요. 시험치세요! 연음이랑 억양까지도 다 똑같이 시키셔야 해요.
문장이 저렇게 짧지 않으니, 단기 기억으로 말할수가 없어요. 그냥 무조건 달달 외워야하는거 맞아요. 그럼 미국발음/영국발음/단어/문장외우기/듣기/독해가 한번에 다잡혀요.
처음에 하면 거짓말 안하고 한 지문에 10시간도 더걸려요 고작 10줄인데 그거 하는데 10시간 걸려요. 저는 처음 할때 한지문을 15시간정도 붙잡은적도 있어요.. 1년뒤엔 1지문당 30분~40분 정도면 끝냈어요. 딕테이션 3년할거 쉐도잉 1년하는게 더 효과 좋아요 정말로! 분량은 부모님께서 잘 조절해주세요. 많이는 못해요.. 저는 일주일에 두번 검사받았는데 1쪽~2쪽 이런정도로 했어요 느리지만 정말 정말 효과가 좋아요.
<읽기>는 문장구조를 읽는 법을 배워야해요. 저는 대2때 토익학원 1달다니고 첫토익 950점 나왔어요(해외연수경험x). 다 중학교때 실력이었어요. 문장구조는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찾는 연습이예요. 성문종합에 장문독해같은거 보시면 마침표 있는 1문장이 7~8줄 되는 정도로 긴데 사실은 다 수식어고 1형식(주어+동사) 만 있는 경우가 많아요. 동사형탠데? 뭐지? 동사가 몇개야? 이렇게 되기 때문에 영어 독해를 못하게 되는거에요. 제가 과외해보면 영어 오래했는데 영어기초 안되있는애들 엄청많아요 단어로 야매 독해하는애들이요.
우선 정말정말 기초적인 입문책 한권 얇은거 사셔서 기초부터 잡으셔야해요. 문제 필요 없구요, 그냥 기초 정리할거요. 8품사 중, 형용사의 두가지용법 (수식:명사수식/서술:2형식-주어상태동작서술&5형식-목적어상태동작서술) 조차 모르는애들이 태반이에요. 중학생이라 해도 어른들보단 사고능력이 부족하기때문에 <동사 : 상태나 동작을 나타내는 말> 이런식으로 정말 쉬운것도 확실하게 정리하고 외우게 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이해를 시키고 반드시 무조건! 암기가 동반되어야 해요.
부사 설명한다 하면, he runs fast. 여기서 fast가 run을 수식하는 부사. 그 빠르게, 빠르게 달리다 중에 뭐가 말이 돼? 당연히 빠르게 달리다지! 이렇게 부사가 동사를 수식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거야. 이렇게 아주아주 기초적인 문장을 이용해서 이해해야 하니까 정말 기본 입문책을 사세요. 이렇게 기초가 정리가 잘되면 아무리 어려운 문장 써도 다~ 분석할 수 있어요. 저는 저 정도로 쉬운 문장 뒤에 바로 성문종합으로 공부했었어요 중학교 1학년 때요. 그치만 성문은 문장이나 구문은 좋은데 설명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바로 들어가기 헷갈린다 하시면 맨투맨같은거 보시면 설명 잘되어있어요. 그 설명을 토대로 이해한후 무조건! 무조건 다 외워야해요. 문장도 외워야해요 한글말로 불러주면 아이가 영어로 말할수 있게~ 문장외우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되요 어렵지만!!!!
또 설명같은것도. 아주 쉬운 문장이더라도 This book is useful. 이란 문장이라도 this book이 주어 is 동사 useful 형용사(주어상태서술) 이란거 외우게 하셔야해요! 이렇게 쌓이다보면
ex)According to a recent study, men or women who like to live alone, even those who are from a rich family, are more likely to die earlier than those who have many friends in life.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혼자 사는 것을 선호하는 남녀는 부유한 가정 출신이더라도 친구가 많은 사람보다 빨리 죽는 경향이 있다.
맨투맨기본에 나오는 문장인데요 이게 길지만 수식어를 전부 다 없애버리면 2형식 문장으로
남녀는 죽는 경향이 있다. men or women are likely to die. 이렇게 쉬운 문장이 되버리는거죠 다 수식하는 단어로써 해석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구조에는 쓸데 없는 문장이니 그 구조를 찾는 연습을 하게 해주셔야 된다는 말이에요.
또 위의 shadowing 시험과 마찬가지로, 문장 외우기 연습을 시키는데 "최근의~경향이 있다."고 해석을 한글 말로 불러주면 아이가 "According to~ in life" 까지 줄줄 읊을수 있도록 외우는게 정말 좋아요. 물론 어렵지만 중학교땐 아직 시간 많잖아요ㅠㅠ 시간이 지나면 아주 큰 도움이 될거에요.
인터넷상으로 방법을 다 설명하기엔 많이 한계가 있네요. 문장구조 위주로 공부하셔야 한단거만 알아도 커요!
*자극:
저는 아주 운이 좋게도 저 영어 방법으로 공부하도록 도와주신 선생님께서 제 중학교 이후에 인생을 거의 다 잡아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사실 저렇게 공부법 이 있어도 아이가 하기 싫어하면 무슨 소용이겠어요! 더군다나 사춘기이기 때문에 엇나가기 쉬울 시기인데 저럴때에는 적절하게 강압+당근의 방법을 써야해요.
강압은.. 자극을 주는거예요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다, 내인생에서 공부는 포기할수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거죠. 니가 의대에 갈수밖에 없는 이유, 니가 스카이에 갈수밖에 없는 이유. 돈을 많이 벌어야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지 않는다! 이런 허세가득한 이유라도 좋아요. (특히 남자아이들 잘통해요) 의대나 스카이에 안가도 행복하게 잘살수 있지만, 이 시기에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진심으로 목표설정을 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나머지 사교육:
저는 중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사교육을 했어요. 3년내내 접해 봤던건 독서논술/영어/수학! 이때 정말 제가 정말 저희 시에 학원이라는 학원은 다 가봤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제가 또 싫증을 잘내는 성격이라 수학과외를 거의 한달에 한번씩 갈아 치울정도로.. 맘에 안드는게 뭐가 그리 많았던지ㅠㅠ 결론은 도움 안되요! 자기가 공부할 의지가 없으면. 단언할 수 있어요.
저는 한학년에 450명 정도 있는 중학교에 다녔었는데 입학 성적과 졸업 성적이 150등 정도로 모두 동일했었어요. 3년 내내 한달에 200만원씩 꼬박~꼬박 과외에 갖다 바쳤음에도 늘 150등 내외를 오락가락했어요. 중간 중간 공부 하기 싫다며 과외 안다녀도 150등 나오더라구요. 공부에 취미가 없으니.. 시험기간에 독서실간다하고 독서실에 가방두고 친구랑 심야영화 보러다니고 그랬어요...ㅠㅠ
딱 한번 중학교 1학년때 전교 15등 반에서 1등을 해본적이 있어요.. 그때 부모님이 이혼하시니마니 엄청 심하게 싸울때라 어린 마음에 내가 공부라도 잘안하면 안되겠구나 하면서 처음으로 공부란걸 맘잡고 해본적이 있던것 같아요. 늘 공부를 못했지만 이때 아 나도 공부를 하면 잘하구나~ 역시.. 이러면서 늘 차있던 자신감이 더 업그레이드 됐네요.. 그런데 웃긴거는 이때는 과외 다 끊고 영어 과외만 다닌채로 입시학원을 다녔던 때예요.. 최소의 학원비를 냈던 학기였음에도 최고의 성적을 냈던 거죠.. 물론 그 이후 부모님이 괜찮아지시면서 입시학원을 다니든 과외를 다니든 3년내내 다시 150등ㅎㅎ 영어빼곤 공부 걍 거의 안했어요.
다만 이때도 독서는 열심히 했어요 초6때 토지 전권 다 읽고(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음미 하면서? 뭘 알고 읽었다기보단, 난 독서를 잘해~ 이것도 다 읽었어~ 하며 읽었던 것 같아요ㅎㅎ) 막 무슨뜻인진 모르겟지만 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 니체 책 이런거 읽고 그랬어요. 독서의 중요성!
(+) 덧붙여
저는 경영학과로 입학을 했지만 심리학과로 복수전공을 하고 있는데요, 요즘 듣고 있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에서 청소년기 공부의 중요성이 나와요. 용어가 어렵지만 맥락만 이해하자면
연구에 따르면 뇌 발달은 매우 어린 시절에 완성 된다는 관점이 대체적인데, 신경 전달 단위인 뉴런이 생성되고 시냅스가 만들어 진 후 시냅스 가지치기를 하면 더 이상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 지지 않는다고 해요. (최근에는 성인기에도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진다는 주장이 있긴 하지만 아직은 논의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 시냅스 형성 및 가지치기 작업이 청소년기에 시작&완료 되는 작업이예요. 가지치기는 말 그대로 필요없는 시냅스를 없애 버린다는 거죠! 그러면 이 청소년기때 뇌 활동을 활발히 해서 시냅스 가지치기를 줄여주면? 줄어드는 뇌세포가 적겠죠?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일 수록 뇌세포가 많다는거죠..
또, 전전두엽에서 담당하는, 기억&학습 등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등 의사선택 영역이 15,18세 경에 피크에 이르른 후 급감을한대요. 이때 피크라는게 기억이 굉~장히 오래가게 된다는 거죠. 그래서 이때 배운 것들은 잘 까먹지도 않는대요. 할머니들이 40대의 기억보다 학창시절 기억을 더 잘하는게, 그때가 더 좋았기에가 아니라! 그냥 그때의 뇌 활동이 너무 좋았기 때문인거라고..
청소년기 공부하는게 대학진학과 미래에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 인생을 사는데에도 ㅠㅠ 엄청나게 중요한 작업인거죠..
4. 고등학교
우선 제가 위에 말씀드린 방법의 중학교 공부의 중요성을 조금이라도 더 강조하기 위해 제 성적을 말씀드릴게요.
초등학교 늘 반에서 15~20등, 중학교 늘 전교 450명중 100~150등, 그러나 일반고 고등학교 배치고사 전교 2등 시작으로 3년 간 모의고사 단 한번도 전교 5등 밖 없음. 언어 외국어 늘 1등급, 외국어 듣기 단 한문제도 틀린적 없음. 수능 111111 and 수시 논술전형으로 대학 입학. ㅡ> 논술 사교육이라고는 수능끝나고 딱 1주일 특강듣기.
*영어 : 영어는 제가 위에 말씀드린 방법으로 고등학교땐 거의 영어공부를 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지만 성적이 잘나왔어요. 지금 고1이라면 위의 방법으로 기초는 반드시 잡으시고 너무 빡세지 않게 병행하시고 + 모의고사 문제집 사셔서 시간 재서 풀면서 시간 줄이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지금 고2 라면 위의 방법은 많이 늦을테니 일단 단어라도 정말 열심히 외우시면 야매 독해로라도 2등급 나올수 있어요. 단어+ebs+인강 크리 타면 1등급 찍는거 가능해요.
덧붙여 최근 추세가 영어가 정말 쉬워 져서.. ebs+단어만 달달 외워도 영어 1등급 받기는 쉬울 거예요. 하지만 인생에 영어가 수능영어가 전부도 아니고 평생 쓸 영어인데 기초를 탄탄히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정말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추천해드리는 바예요. 제 동생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저 방법을 쓸거예요ㅠㅠ
* 수리 : 시작전에 저는 문과생이었다는 것을 밝혀용^^
아..정말.. 저는 초등학교 다닐 때 부터 수학을 못했어요.. 수학엔 관심도 흥미도 없었고 자신도 없었죠. 말씀드렸다시피 중학교땐 진짜 제가 사는 도시에 수학과외란 과외는 다 찾아가봤을정도였지만 건방진 제가 감히 선생님들을 맘에 안든다고 1달만에 바꾸고 바꾸고..ㅜㅜ 그러면서 중학교 수학은 겨우 유지를 했어요.. 고등학교 다니면서는 과외도 귀찮아서 의대학생한테 문제풀이나 하지 뭐~ 하면서 대학생 과외를 시작했는데.. 하필 그 선생님이 정말 훈남이었던 까닭에...................엄마께는 아 선생님 너무 잘가르친다고 말하고는 수업시간에 잡담하는 재미 + 오빠 얼굴보는 재미로...ㅋㅋㅋㅋ과외를.. 한달에 사십만원씩 이년 반 허송세월을....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개념원리로 문제나가고 쎈으로 숙제하고 하는방법으로 고 1,2,3년 반을 늘 3등급을 찍었었죠.
고3 6월 평가원 역시 3등급.. 치고는 문득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수학때문에 내 평생을 후회할수는 없다... 그래서 그날 인터넷에 수능인강 유명한 선생님들 미리보기 들어보곤 제일 재미있을것 같은 선생님으로 골라서 프리패스 끊고, 문제풀이 강의 시작하고 정확하게 10일만에 40강 완강하고 7월 모의고사에 1등급 찍었습니당^.^ 이후에 뭐 선생님 커리큘럼대로 파이널이나 문제풀이 강의 더듣고는 이후 모의고사와 9월평가원/수능 모두 1등급!
중학교 3년+고등학교 3년 반동안 한달에 적게는 40만원, 많게는 7-80만원씩 꼬박꼬박 수학과외에 갖다 바쳤으나 언제나 만년 3등급이었던 제가 인강 프리패스 1년에!!!! 30만원짜리 끊고 바로 1등급 찍었어요.. 결론은 수리는 의지에요 외국어나 언어와는 달라요 올리기 쉬워요.
그런데 문과다 보니 저렇게 10일 만에 1등급ㅋㅋ 이라는 방법이 가능 했던 것 같구요, 이과는 문과 수학 양의 3배정도 되는 방대한 양이다보니 저렇게 단기간에 받기는 어려울거예요. 그치만.. 문과는 반드시 수학 1등급!! 나와야 그나마 좋은대학 가는 현실이고, 이과는 다른거 다 잘한다면 수학 2,3등급 나와도 대학 라인은 비슷하니, 양에 비례해 이득도 있죠^^
*탐구 : 저는 문과라서 사회탐구를 했는데.. 늘 뭔가 자신감이 있었어요 '수능 커뮤니티보면 나중에 해도 된대~' 이러면서 고2때 모의고사 한국지리 8등급.. 5점..ㅋㅋㅋㅋㅋㅋㅋㅋ 내신 한국지리 9등급... 윤리 7등급.. 사탐 평균 6등급... 교장선생님이 집에 전화하신적도 있었어요 사립이었어서.. 모의고사는 전교1등인데 왜 내신은 100등이냐구.. 9등급이 뭐냐고ㅋㅋ 그래도 부모님 한번도 화내신적 없으시고 제가 나중에 할거라구 걱정마시라고 하는거 다 믿어주셨어용.. 지금 보니 하란다고 하겠냐 자기 알아서 하겠지, 저래서 대학 못가도 어쩌겠냐.. 하는 마음이셨던 것 같지만..ㅎㅎㅎ
고3 5월에 언수외 다 제쳐놓고 사탐 3개 인강만 주구장창 듣고 (물론 열심히 듣는것 반..+ 슬럼프였어서 재밌는 강의 위주로 웃으면서 듣는 것 반) 이후에 내내 1등급 찍었어요 수능도!
*언어 : 언어는 정말.. 모의고사 문제집 푸는거 말고는 공부란거 한적도 없어요.. 그래도 수능 99% 나왔고 3년 내내 늘 1등급에 만점 또는 만점 가까이 나왔던 이유가 어릴 때 부터 들여온 책습관 그 이상 이하도 없어요..ㅠㅠ 저도 언어 과외를 했지만.. 가르치는것도 참 어려워요ㅠㅠ 논술 수업때는 제시문을 이해/정리하는 방법으로 많이 도와주고요 언어 수업때도 마찬가지로 제시문 이해 정리 위주로 많이 합니당! 언어는 결국 이해력이니까요.
*이외 : 고1쯤 대학탐방을 해주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는 지방 학생이었어서 학교에서 고1때 단체로 서울로 대학탐방을 왔는데 그때 고대에 가서 너무 이쁜 학교에 푹 빠져서 고3내내 고대 하나만을 목표로 두고 공부했어요. 고대에 안가면 내가 살가치가 없어ㅠㅠ 공부 안할 때는 연고전 사진 찾아보고, 또 고대 대학생들 미니홈피 들어가서 일상을 구경할 정도로 크게 목표를 뒀답니다.
5. 번외편
*독서: 위에서 독서에 대해서 정말 많이 강조를 드렸는데 독서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사고력을 증진시켜주기 때문에 공부를 늦게 하더라도 공부머리를 길러주는 역할두 하구요. 저같은 경우엔 유치/초/중 때는 거의 놀았지만 책만큼은 붙잡고 있었어요. 초등학교때 엄마가 과학 전집 읽으면 만원 줄게 해서 오기로 읽었던 기억도 나구ㅋㅋㅋ 꼭 좋은 내용일 필요없구요 저는 소설 편독 습관이 있어요;; 초등학교때 이미 일반 소설책들 다 읽었구 중학교 1학년때 뭣모르지만 그래도 막 심오한 니체 책 이런것도 읽고 그랬어요.
그리고 독서를 많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속독이 되는데요! 정말 농담이 아니라 초등학교 때 만화책 한권을 5분에서 10분에 읽었어요. 눈으로 딱 보면 글자들이 스캐너처럼 머리에 한번에 다~ 들어왔어요. 슥 읽으면 다 이해됐구요. 속독은, 고등학교 입시를 예로들자면 국어에만 좋은게 아니라 영어과목에도 좋아요! 영어 모의고사때 시간 모자라본적이 한 번도 없었고, 늘 10~20분이 남았어요. 속독이 몸에 베였으니까요.. 또 조금 웃긴 예지만ㅋㅋ심리학과 전공을 하면서 설문 실험을 굉장히 많이 진행하는데, 100명 중 설문지를 가장 빨리 제출하는.. ㅋㅋㅋㅋㅋ 장점도 있어요.. 독서는 중3때 이후론 거의 안하고 있지만 위에서 말했듯 어릴때 머리가 완성되니 여태도 큰 도움이 되구 있구요.
일례로!!!!!!!!!!!!!!!!!!! 저는 수능성적도 잘받았지만 결국은 수시 논술전형으로 대학을 왔어요 위에도 언급했듯이 논술학원은 수능끝나고 1주일간 특강 들은게 전부이구요! 논술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논문을 하나 뽑아다가 제시문으로 내주는 논술에서 쓰기 실력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력이예요.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여라, 가 아니라, 요약하여라. 비교하여라. 인데 무슨 글쓰기 실력이 필요 하겠어요? 가장 쉽게 이해해서 가장 쉬운 짧은 문장으로 재표현 하는 능력만 있으면 충분해요.
제친구중에도 공부 지지리 안하는데 책만 엄청 열심히 읽던 애가 있는데.. 얄밉지만 친구는 수능 언수외탐 2552로 겨우 최저등급 맞추고 한양대 인문대 들어간 친구도 있구요..ㅠㅠ 또 딴친구는 2442로 한양대 국어교육과 다니구요.. 독서로 그렇게 잘 풀릴 수도 있답니다ㅠㅠ
*과외: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글중에 사교육 좋다고 적은 건 아무것도 없어요.. 언어는 독서로, 영어는 부모님께서 컨트롤 가능하시구요, 수리는 정말 제가 돈 엄청 쏟아부었는데 결국은 인강 30만원으로 끝냈어요! 특히 대학생 과외 추천 잘 안드려요 비록 저도 하고있지만.. 저도 대학생 의대 과외 세명에게 받아봤는데 모두 효과 없었고 친구들이 하는것만 봐도..^^;;
6. 성인 영어
지난번에 위의 중학생 영어 방법을 보시고 성인이지만 따라 하겠다는 댓글이 정말 많으셨는데요, 저 방법은 수능, 또 하다 못해 토익 토플 등 시험에는 아주 적합한 방법이지만 성인이 되서 영어를 배우겠다는 건 나도 영어 잘 듣고 잘 말하고 싶다! 는 이유잖아요 ^^ 그런데 저렇게 다소 지루한 방법으로는 금방 포기해버리고 말겠죠ㅠㅠ 사실 저도 자신있게 영어방법 적었고, 영어 자신 있지만! 회화는 정말 잼병이었어요..ㅋㅋㅋ 다 이해하지만 말이 안나와요ㅠㅠ 그래서 제가 시도 했고 지금 엄청 효과를 많이 보고 있는 방법을 적어볼게요. 물론 아주 유명한 방법이기도 해요!
영화나 미드 보는거요. 어쩌면 이 글 보시는 분들 모두 다 알고 계시는 방법이겠죠? 그런데 이게 정말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영어는 결국 언어기에 언어를 자주 접해보고 말하는 수 밖에ㅠㅠ 샘 해밍턴이나 비정상회담 외국인들처럼 한국말 유창한 외국인들이, 자기들은 어학원 땡땡이치고 이태원가서 놀았다! 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한국에 살아서 외국인들 실제로 만날 수 없으니, 영화나 미드를 통해서 접할 수 밖에요. 어쩌면 위에 중학교 영어 방법도 같은 맥락인데요, 저정도로 달달 외울 필요는 없고 저 방법을 응용하면 돼요.
재미 있어 보이는 주제의 미드나 영화를 고르세요. 처음에는 내용 아는, 본적 있는 영화가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비긴어게인, 어바웃타임, her 같은 류의 영화를 좋아해서 이런 종류로 시작을 했어요. 보지 않은 걸 본다면 한번 한글자막 틀어놓고 재미있게~ 집중해서 봐주세요. 그리고 그 영화 내용을 다 알게 되면, 다시 자막 없이 영화를 보는거예요. 아 이 장면에서 이런 대사가 나왔지, 하면서 들어줘요. 안들리겠죠? 그러면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서 영어 자막을 다운 받아서 봐요. 첨에는 너무 빨라서 자막 다 안읽었는데 장면이 넘어가버리겠죠, 그러면 다시 돌려서 봐요. 그 자막이 보일때 까지요. 몇번 보다가 보면 자막이 보일 때가 와요! 그러면, 그 자막을 보고 따라 읽어요. 그리고 영화와 속도가 같아 질때까지 연습해요.(마침표 기준으로 한문장씩 끊어서). 단어 마다 끊어 읽는게 아니라 문장마다 멈춰서 연습해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외워야 해요. 몇번을 반복하다보면 그 문장을 따라 읽을 수가 있게 돼요. 그리고 그 장면을 다시 틀어보면, 영화속 인물이 하는 그 빠른 대사가 단어 하나하나 정확하게 들리는 때가 와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10분 단위로 잘라서 진행했어요. 처음 한번 영화 끝까지 보고! 한 장면씩 끊어서 자막 없이 보고, 영어자막받아서 연습하고. 그러면, 고작 2시간 분량의 영화 하나 제대로 보는 것도 정말 오래 걸리겠죠. 어떨때는 7~8분 짜리 장면 하나 연습하는데도 1시간이 훌쩍 가요! 그치만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 대사하나하나 씹어먹으면서 본다고 생각하면 지루하지도 않아요! 이것도 너무 힘들면 장면 3분씩이라도 끊어서 연습해도 좋을 것 같아요. 중요한건 꾸준함이예요, 하루에 30분이라도 연습하는것! 정말 효과 좋았어요 저는 ^^
7. 대학교 & 마지막으로
우여곡절끝에 대학에 들어왔지만 뒤늦게 오춘기가 또 찾아와서 1학년땐 술마시는것도 아니면서 정말 심각하게 많이 방황했어요 부모님은 잘 모르시지만 정신상담을 고려했을정도로.. 물론 학점은 바닥을 쳤고, 그렇지만 부모님 단 한번도 화내신적 없으세요. 심지어는 학사경고 나온 성적표 보고 아빠가 엄마 몰래 숨겨주실정도로 저를 아껴주셨어요. 그렇게 고민하고 방황하고 실패하며 지금도 살고 있어요!
사실 공부 못한 적도 있었지만 그건 그리 큰 실패가 아니었잖아요. 대학에 와서 정말 능력이 안되어 못하는 일도 생겨 실패도 해보고 좌절도 하게 되니 처음엔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렇지만 실패를 해보니 단념하는 법도 배우고, 인생에 있어서 큰 성장을 하고 있는 과정에 있어요!
그 바탕에는 부모님 사랑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학창시절 많은 학원을 거쳤지만 부모님 손에 이끌려간적 없고 제가 하고 싶은대로 가고, 그만뒀어요. 모든 일에 크게 간섭하지 않으시고 원하는 대로 해주셨는데 많이 믿어주시고 밝은 성격을 가질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부모님께서 뭐 모르고 무지해서 그러신게 아니고.. 부모님 두분 다 사자 전문직이시구 아버지는 겸임 대학교수까지 하시지만 제 공부에 많이 관여안하시고 늘 믿어주신게 너무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여기 계신분들도 조급하셔두 꼭 아이 많이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고등학생이 아니라면 공부습관 잡아주는 정도로만 케어해주신다면 충분히 아이가 잘 성장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절대로 제가 잘났다고 자랑하는 글 아니고 저도 늘 모범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언니 누나 딸 입장으로써 주제 넘지만 조언드려봤어요. 심심해서 쓰기 시작했는데 별거 아닌 글 쓰고 고치는데도 시간이 엄청 걸리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
**요약
유치원/초등학교 : 독서
중학교 : 영어&공부의지
고등학교 : 수리
번외 : 독서/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