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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에게 까이고..

holly 조회수 : 3,197
작성일 : 2014-11-19 11:19:56

이곳에는 글 처음 남겨보네요.

저는 30대 중후반이예요.

작년부터 최근까지 남자를 1년, 6개월 연달아 만났어요.

패턴이 똑같아요.

처음남자는 외모,성향이 맘에든다,

두번째 남자는 외모가 맘에든다,성격은 별로다,

암튼 이러면서 그나이대비(40, 40대중후반)남자치곤 많이 적극적으로 만남 이어왔어요.

하지만 좀 만나다가,

제가 공부를 오래했어요..박사까지,,통장잔고가 나이대비 빈약하죠.이거 고백하고..

사는 아파트 월세다 고백하고,,

부모님도 부유하지 않다 고백하고,,

여기까지 말하니까 결혼이야기가 슬슬 사그러들더니,,

지금 연구원으로있는데 계약직이라는거 알고는

조용히 쥐도새로 모르게 연락을 끊네요.

저도 사실 결혼보다 정규직연구원으로 이직이 더 중요한 여자라,,그렇게 아쉬움은 남진 않는데,,

 

그럴거면 처음부터 학부졸업하고 일 시작한 안정적인 교사, 공무원 만나지,,

왜 나를 만났는지..

그렇게 여자 능력안본다고 하더니 결국은 본인들의 짐이 될거라고 판단했나봐요.

계약직이라고 하니까 완전 연봉낮은 수준을 생각했나봐요..

다른박사들하고 연봉차이는 없고 별탈없이 재계약 이어갈 수 있는데...

너 얼마나 버냐? 부모님은 부유하시지? 이 말을 들었네요.

기분나뻐서 연봉은 말 안하구,,부모님 극빈층이라고 했어요..그정도는 아닌데,,당신들 각자 차 굴리고 생활하실 정도 되시는데..

 

그렇게 다정했던 남자들의 돌아섬을 당하고,,,

그렇다고 내가 당장 상황을 바꿀 수 있는건 아닌데,,

이제는 또 남자 만나고싶은 욕구도 사그라들었지만,.,

만나자마자 내 상황을 오픈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나 지들 시간,돈 아깝겠어요..

 

그냥 결혼하신분들 많은거 같아서,,투정 부려 봤습니다.

 

IP : 203.228.xxx.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9 11:27 AM (59.18.xxx.71)

    30넘어서 새로운 시작하는 건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박사과정중인데 결혼은 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고 싶은 연구소는 계약직으로 가는 것도 힘들고요. 그래도 주변에 보면 늦게라도 가시는 분들 계시니 조금만 더 만나보시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요?

  • 2. 음...
    '14.11.19 11:28 AM (210.178.xxx.200)

    그냥 솔직하게 오픈을 하시지.. 사람 간보는 것도 아니고. 저도 여자지만 시댁형편이 극빈층이고 남자가 계약직이라면.. 불타는 사랑도 아니고 헤어지겠네요 ㅎㅎ

  • 3. 이해가 안되는게
    '14.11.19 11:29 AM (222.119.xxx.240)

    그냥 자연스럽게 만나신거에요?
    선이나 소개팅이면 처음부터 조건 알고 시작하는데..새로운 사람에게는 두번째만남부터 오픈하세요

  • 4. ...
    '14.11.19 11:32 AM (59.18.xxx.71)

    소개팅이나 선 친구 통해서 하면 모르고 하는 경우도 있지요.

  • 5. holly
    '14.11.19 11:34 AM (203.228.xxx.3)

    원글자)다 아는 박사님들이 소개해줬어요.,심지어 제가 계약직인거 아는 박사님들이요..중요하지않다고 생각해서 말하지 않았나봐요..

  • 6. ...
    '14.11.19 11:37 AM (59.18.xxx.71)

    저는 혼자 살 생각인데 (자의 10, 타의 90) 저에 비하면 많이 만나신거 같은데 좀 더 만나 보세요 :)

  • 7. ㅎㅎ
    '14.11.19 11:38 AM (59.7.xxx.226)

    저도 박사 과정 중. 내 형편이랑 집안 사정 다
    오픈 한 남자가 연락이 오리무중이네요.
    저 보다 나은 인간인 줄 알았더니 잘못 봤나
    봐요. 인간이 그러려니 합니다.

  • 8. 질문인데요..
    '14.11.19 11:48 AM (129.254.xxx.103)

    근데. 그남자들도 혹시 박사인가요?
    아님 그남자분들도 스펙이 님처럼 고학력이고 또는 전문직이고 그런가요??
    남자분들이 여유있는 분들중에는 안따지는 사람 많이 봤는데...

    오히려 저의 경우인지 몰라도.
    본인이 불안한 경우가 더 여자 스펙보는 경우가 있었어요...님은 어떠셨는지요...

  • 9. 남자탓만
    '14.11.19 11:49 AM (125.191.xxx.82)

    할건 아니죠.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남자가 박사하느라 모은돈이 없다
    사는집도 월세이다
    시부모될사람은 노후대책없는 극빈층이다
    그리고 계약직이다"라고요.

    님이 먼저 연락끊고
    그런글 82에 올리면 당장 헤어지라고 할걸요.

    남자가 그런 경우에도
    만나는 여자를 잡고 싶으면
    보다 적극적으로 말합니다.

    계약직이지만
    불안하지 않고 연봉도 높다.
    부모님이 모아둔 돈 없지만 우리가 생활비 댈 정도는 아니다라고요.

    님은 이도저도 아니면서 남자탓만 하네요.

  • 10. 별볼일없는넘들에게 놀아나지 맙시다.
    '14.11.19 11:54 AM (123.142.xxx.218)

    원글님이 말이죠.. 잘 생각해보세요. 자기 형편이 어디가 꿀리는지?? 자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이상한 넘들한테 안 까입니다. 성격별로인데 외모가 좋아서 만나시면 그넘이 원글님이 외모좋아하시는거 알고 맘껏 가지고 놀다가 결혼이야기나오면 쑥 들어갑니다. 40대 남자들, 좀 만날만한 남자들은 여러여자 덤비고 (소개팅, 선 계속 들어옴), 찌질이들은 시간을 투자하는게 아까울 정도니까요.
    지내다보니, 내가 무엇을 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줄수있다는것보단,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나는 너와 어떤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는게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관이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시간낭비 안하는게 좋죠.

  • 11. 저 요즘 선보는 여자인데요
    '14.11.19 11:54 AM (222.119.xxx.240)

    괜찮은 분들도 많아요 물론 아닌사람도 있지만
    원글님이 어쩌다보니 정말 이상한 사람들하고 교류하시긴 했지만 20대 좀 사귀다가 결혼말 나오는게 아니고
    남자들 입장에서는 주선자가 처음부터 제대로 가르쳐줬음 안만났을건데 그들입장에도 시간낭비한거죠
    원글님 처지가 이상하다는게 아니고요..소개로 만나시면 기본적으로 오픈하세요
    저는 아예 주선자한테 제대로 이야기 했는데 주선자가 남자나 저나 꼭 안말해도 되겠다 싶어서 안말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기본 스펙하고 다른경우도 있어서 화났던 적도 있는데 서로 만나서
    첫만남부터 말하라는게 아니라 두번 세번 만날때 자연스럽게 원글님 이야기를 하시면 그쪽도 이야기를 하고..이런식으로 진행해보세요
    저도 여자지만 남자한테만 서운하다 할 일이 아닙니다 솔직히 저도 소개니까 따질건 따지고 시작하거든요

  • 12. ..
    '14.11.19 12: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반대 상황일 경우 다들 헤어지라고 하지 않나요.
    남자가 나이는 많고, 계약직에, 부모님 극빈층이라고 하면 어느 여자가 붙어있겠어요.
    내가 어떤 처지이든 남자가 무조건 좋아해주길 바라는 건 무리예요.
    다른 게 맘에 안 들어서 이참에 연락 끊은 것일 수도 있고.

  • 13. ㅇㅇㅇ
    '14.11.19 12:07 PM (211.237.xxx.35)

    원글님이 남자라고 하고 여자쪽에서 저런 얘기 들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나이대비 통장빈약, 사는 아파트 월세, 부모님 극빈층 등등
    여자들이면 다들 도망가죠..

  • 14. 님도 잘한 거 없네요
    '14.11.19 12:09 PM (119.69.xxx.42)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남자가 박사하느라 모은돈이 없다
    사는집도 월세이다
    시부모될사람은 노후대책없는 극빈층이다
    그리고 계약직이다"라고요.

    님이 먼저 연락끊고
    그런글 82에 올리면 당장 헤어지라고 할걸요.

    남자가 그런 경우에도
    만나는 여자를 잡고 싶으면
    보다 적극적으로 말합니다.

    계약직이지만
    불안하지 않고 연봉도 높다.
    부모님이 모아둔 돈 없지만 우리가 생활비 댈 정도는 아니다라고요.

    님은 이도저도 아니면서 남자탓만 하네요. 222

  • 15. ㅗㅗ
    '14.11.19 12:25 PM (203.152.xxx.194)

    원글 본인은 내밀수 있는 카드가 박사 학위 말고 아무것도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세요.

  • 16. ㅁㅁ
    '14.11.19 12:38 PM (163.239.xxx.62)

    여자 공부 좀 했다하면 돈 많은 줄 알고 착각하는 남자들 많아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간보는 멘트를 쎄게 날리셨네요.

    원글 부모님 부유하지 않을 뿐이지 힘드신건 아니자나요.
    그리고 박사 계약직도 연봉 6000~7000 정도 되지 않나요?
    정말 중요한걸 잊으셨는데.
    주선자가 같은 연구원 분들이라는 잊지 마세요.

    아시자나요? 대학원 연구원 학교 이 쪽 인간들 주둥이가 얼마나 싼지~~~

  • 17. hanna1
    '14.11.19 12:59 PM (99.236.xxx.173)

    그래도 좋다는 분 만나세요

    꼭,그런남자가 제일입니다

  • 18. 부모님은 부유하시지?
    '14.11.19 2:36 PM (123.142.xxx.218)

    라는 질문을 했다는것자체가 찌질이.. 퉷..

  • 19. 남자 보는 눈을 더 기르세요
    '14.11.19 8:22 PM (221.164.xxx.44)

    30대 중후반에 40 넘은 남자들 몇번 만나보면 견적 나오지 않으세요 ? 그 남자들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눈치로도 알 수 있을 건데요 .. 1년이나 6개월 정도 만나고 저런식으로 연락 끊어지기 전에.. 원글님니 남자를 빨리 파악하고 원글님 선에서 먼저 정리하는 것도 필요해요

    여자들도 그렇겟지만.. 40넘은 남자들 정말 능구렁이에요 .. 그 나이까지 왜 결혼 안하고 있겠어요? 자기 주제 파악은 못하고 계산기만 두드리니까 그렇죠 ..

  • 20. 님이 고르시는 건 어때요??
    '14.11.20 1:55 AM (119.149.xxx.7)

    남자의 다정함을 기대하시지 말고,,

    님이 고르세요.

    뭐 별로 꿀릴 것도 없는 스펙이시고,,

    외모가 괜찮으시다면 더더욱 님이 고르시는 게 낫죠......

    40넘은 늙은 남자를 뭐 굳이 그들이 고르도록 하시나요.....

    그럴 필요 없으심...

  • 21. 뭐지?
    '14.11.20 3:52 AM (178.191.xxx.164)

    신데렐라를 바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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