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기업 그만두고 다시 공부하는거 어떨까요

고민 조회수 : 3,529
작성일 : 2014-11-18 23:12:34
31살이에요 대학 졸업하고 대기업 들어왔어요

대리 2년차구요

매일 야근해서 11시 쯤 퇴근하고 주말도 가끔 출근해요

일년에 3개월정도 한가한 시즌엔 8시쯤 퇴근..

아 출근도 8시에요 ㅠㅠ

결혼 했고 아기 갖고 싶어요

그런데 이렇게 일만하는 삶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한테 못할짓인것 같고

임신하고 출산하느라 팀원들한테 폐끼치치는것도 싫고

아기는 제손으로 키우고 싶어요

그래서 차라리 회사그만두고 변리사 공부를 해볼까 해요

공부는 곧잘했었어요 사실 공부안한지 좀되서 잘모르지만 ㅠ

전문직 되면 아기 키우다가 다시 복직할수 있을까요??

아님 그냥 이 회사 다니면서 임신한 핑계? 로 일 적당히 하고

높은 급여 받으며,,, 있을까요??

퇴근길 택시안이라서 글이 뒤죽박죽이긴한데...

계속 회사다니는것 전문직 공부하는것

어떤것이 좋을까요??
(변리사 쉽게 보는것 아니지만 일단 가능성있다고 생각하고 답변해주세요ㅠㅠ)
IP : 119.71.xxx.2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4.11.18 11:15 PM (180.70.xxx.150)

    이전에 변리사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니라면 일단 님이 할 일은..

    1. 남편과 퇴직 여부 상의한다.
    2. 변리사 공부를 일단 시작이라도 해본다.

    그 후에 퇴사 후 전념할지, 아니면 다른 공부를 할지, 아니면 재직하며 준비할지 등을 고민하세요. 덜컥 사직부터 하지 마시고..퇴사 후 공부하실 경우 도중에 임신하셔서 그냥 눌러 앉으셔야 할 물리적 환경이 마련될 수도 있습니다.

  • 2. .....
    '14.11.18 11:17 PM (210.219.xxx.99)

    변리사가 대기업 대리보다 덜 바쁠까요?
    업무 강도가 덜한 다른 회사로 경력 이직하는 것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3. ;;;;;;;;;
    '14.11.18 11:28 PM (183.101.xxx.243)

    예전에 티비봤는데 대기업 증권회사 다니던 분이 그만두고 꼬르동블로 졸업하고 나폴레옹 다니던데 표정이 후회막급이더군요. 회사일을 이렇게 열심히 했더라면 ...이러면서 적절한 비교는 아닐지 몰라도 지금하는 일이 힘드니까 다른 일이 상대적으로 더 좋아보이는건지도 몰라요. 어떤 설레임으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일이 무척 위험한 일이더라구요. 일단 변리사에 대해 마음이 가신다면 변리사의 모든것...을 파헤쳐 보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난이도 부터 학원,취업전망 공부 잘하셨다고 도전하기엔 나이가 젊지도 많지도 애매하쟎아요. 일단 학원다니고 취업하기까지 수입이 없을테니까 그때까지 필요한 자금하고 혹시 모르니까 여유자금6개월치 정도 확보 하시고 시작하시기 바래요. 의외로 이직한다고 직장 관두고 뜻대로 취업안되서 경제적으로 많이 쪼들리게 되요. 그리고 공부만 하게 되면 직장 다닐때 보다 돈 더 쓰게 될지도 몰라요. 시간이 많으니까요.
    일단 주말에 도서관 열람실에서 영어라도 공부 하루종일 해보세요. 내가 얼마나 집중하고 공부하는지 다시 가늠도 해보시구요. 꼭 이직을 말리는건 아니고 덜컥 회사 관두고 후회할수도 있고 이직후에 더 잘될수도 있는데 두고 두고 후회하게 될지 그 가능성은 반반이쟎아요. 충분히 생각하시면 아마 답이 나올거예요. 힘!

  • 4. 아라곤777
    '14.11.18 11:30 PM (175.119.xxx.50)

    변리사가 실 수요가 굉장히 적어서 부익부 빈익빈이 굉장히 심한 직업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 5. 고민
    '14.11.18 11:32 PM (119.71.xxx.202)

    댓글주신분들..감사합니다!!!
    마지막에 힘!! 써주신것 보고 눈물이 나네요 ㅠㅠ
    남편은 제 뜻대로 하라고 하니
    조언주신대로 일단 쥬말이라도 공부좀 해보고
    또는 이직이라도 고민해볼께요 ㅠㅠ
    힘! 이 한단어에 이렇게 눈물날지는 몰랐어요 ㅠㅠ
    많이 지쳤었나봐요...감사합니다!!!

  • 6. 저는..
    '14.11.19 12:05 AM (223.62.xxx.33)

    대기업은 아니고 정부산하기관 다니다 첫애낳고
    둘째낳고는 그만두고 대학원 가서 석사 박사 하고 시간강사 오래했어요
    교수는 못되었고 전공관련 연구소에 취직해서 다니고있어요
    지금 40대후반이고 애들은 대학생 고등학생 다 컸지만
    님이 일을 정말 좋아하신다면 아이없이 그냥 현재 직장에서 상급자될때까지 커리어 잘 쌓아가시길 추천드려요

    아이가 우선이시라면 내 일은 많이 포기해야하고
    일을 제대로하려면 남편과 아이 또는
    친정어머니 등 주위가족에게 많은 희생을 요구하게 된다는점을
    아셔야해요

    제가되돌아가면 아이없이 남편과둘이 지내며
    제일에매진했을꺼같아요

  • 7. 에혀
    '14.11.19 1:05 AM (122.36.xxx.29)

    변리사 사양산업이구요.. 업계 현실 우울함

    작은 특허 사무소 가면 소장들 이상한 사람 많아요 ㅡㅡ;;;;;;

    변리사 합격해도 큰사무소 가야 그나마 좀 살만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513 삼보 모니터 70인치 사려고 하는데요, 벽걸이 형과 틸팅형(각도.. 2 궁금 2014/12/14 2,348
445512 병원에서 피부색이 온통 녹색인 분을 봤는데 3 ... 2014/12/14 2,930
445511 sbs스페셜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요? 암담하네요 44 루비 2014/12/14 13,865
445510 느닷없이 최경위는 왜 자살한건가요? 9 관심없나 2014/12/14 2,063
445509 살 체질마다 빠지는 계절도 다른가요..?ㅋㅋㅋ 5 .. 2014/12/14 1,554
445508 강아지가 너무 키우고 싶어요.. 제상황이.. 25 ㅜㅠ 2014/12/14 1,926
445507 쇼핑 대체할 수 있는 재미가 뭐 있을까요 11 ㅇㅇ 2014/12/14 2,099
445506 젊은나이에 질건조증 질아토피 사랑이희망이.. 2014/12/14 2,248
445505 비틀즈 노래 들을수 있는 음악사이트 없나요? 2 girl 2014/12/14 441
445504 아이의 이상한 행동 5 2014/12/14 1,564
445503 파리바게* 치즈케이크 냉장실에서 몇일 보관 가능할까요 4 치즈케이크 2014/12/14 811
445502 엄마가 하시는 말씀인데요. 무슨 심리인지요... 6 생각이안나요.. 2014/12/14 1,272
445501 물어보는 말만 댓글 달렸으면 11 댓글 2014/12/14 802
445500 니트세탁은.. ㅡㅡㅡ 2014/12/14 389
445499 개콘 어느 코너 제일 좋아하세요? 22 긍정의 힘 2014/12/14 2,263
445498 목 길이와 다리 길이... 6 상체비만 2014/12/14 3,468
445497 여름하고 겨울 몇키로정도 차이나세요?. 6 영원한 숙제.. 2014/12/14 1,002
445496 중국장기밀매 관련 기사-꼭 읽어보세요 4 ㅇㅇ 2014/12/14 2,330
445495 19)팬티 입은 복숭아 ㅋ 검은서막 2014/12/14 3,001
445494 아까 중대영교 이대영교 여대영교 글 어디갔나요? 삭제좀 2014/12/14 744
445493 세월호243일)아홉분의 실종자님들..돌아오실때까지 잊지 않고 기.. 12 bluebe.. 2014/12/14 395
445492 어떤 동네 아파트? 7 1호선 2014/12/14 1,881
445491 농업관련 대학-전주쪽에 있나요? 3 ㅇㅇ 2014/12/14 855
445490 암것도 구매욕구가 없어요. 14 사랑 2014/12/14 3,293
445489 대학새내기...군대언제가는게 좋아요? 2 호윤맘 2014/12/14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