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개들도 식구들이 화내면 그러지 말라고

.. 조회수 : 2,452
작성일 : 2014-11-18 12:27:42

짖나요??

가끔 딸아이한테 화내면요. 저한테 와서 눈 똥그랗게 하고는 짖어요.

하지마~~~ 하지말란이야~ 하듯이요.

 

얘요? 평소에 저 밖에 모르는 껌딱지고  딸아이는 개무시하거든요.

그럼에도 이리 자기 편들어주니 울딸은  끝없는 외사랑이네요.

 

암튼.. 이런모습 보면서 진정 개도 가족이구나 생각돼요.

지가 무시하는 언니지만 혼나는건 보기싫다  이거죠.

그러고는 둘이 어찌나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는지^^

 

IP : 122.40.xxx.9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8 12:30 PM (124.49.xxx.100)

    저희 강아지도 그래요. 용감하심 ;;

  • 2. ...
    '14.11.18 12:30 PM (220.121.xxx.7)

    발로 꾹 누릅니다.
    말하는 것도 귀칞은지 ㅠㅠ

  • 3. 아휴~
    '14.11.18 12:34 PM (122.40.xxx.94)

    진짜 웃겨죽겠네요^^

  • 4. 패랭이꽃
    '14.11.18 12:37 PM (190.245.xxx.92)

    저희 개는 저희 언성이 높아지면 그냥 베란다로 나가서 모르는 척 합니다.
    둘 사이는 알아서 하라는 건지, 자기는 절대 끼어들지 않겠다는데 부럽네요.
    울 부부가 큰 소리로 다투면 예전엔 저를 툭툭 쳤는데 저는 "나는 아줌마 편이니까 힘 내세요''라고 해석하고
    남편은 "왜 자꾸 아저씨 화를 돋구냐고 그만하라''는 뜻이라고 해석합니다. 궁금하네요.

  • 5. 그냥
    '14.11.18 12:39 PM (122.40.xxx.94)

    모르는척 하는 개도 나왔네요^^
    어쩜 이리 각양각색인지..

  • 6. 로즈
    '14.11.18 1:01 PM (114.206.xxx.195)

    우리 강아지는 너무 애절하게 처다보면서 발로 저를 툭툭 거립니다.

    눈보면 곧 눈물 흘릴것 같어여 ㅜㅜ 아~~집에있는 울이쁜 아더 보고싶다 ^^

  • 7. 꽃님;;;
    '14.11.18 1:01 PM (111.118.xxx.140)

    개님이 꼭 그렇게만 생각하는게 아닐지도 몰라요.
    예컨데 쉬고싶은데 소란스럽게 하니까 저 부부들 내쫓아버려, 말어 로 갈등하는 것 일 수도 있지않을까요ㅋㅋ
    모른척 해준다고 모르지않는거니까 각별히 조심하시구요, 부디 개님 심경 건드리시는 불경한 일은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엄마가 들어오시면서 현관께에 서서 집구석 안 치웠다고 소리치니까 슬쩍 중문을 밀어닫던 저희집 개님의 경우가 있어서 참고 하시라고 드리는 조언입니다ㅋㅋㅋ

  • 8.
    '14.11.18 1:11 PM (112.154.xxx.107)

    저는 제가 한번 화내면 아주 무섭게 화내는데
    울 강아지는 지가 혼나는줄 아는가 어디 구석에 박혀 부들부들 떨어요ㅋㅋ
    울아들 앉혀놓고 혼내면 옆에 같이 앉아 부들부들~찔리는게 있는가ㅋㅋ
    뭐 이상한거 씹고있을때 뱉으라 소리 꽥 지르면 엉덩이 부들부들 떨며 마지못해 뱉어 떨굽디다ㅎㅎㅎ
    추워서 며칠 못나갔더니 의자에 올라앉아 창밖을 부러운듯 하염없이 바라보고있네요ㅋㅋㅋ

  • 9. ..
    '14.11.18 1:12 PM (223.62.xxx.8)

    중문을 닫는 ㅋㅋㅋ

  • 10. ...
    '14.11.18 1:18 PM (122.32.xxx.40)

    아이를 혼내면 살그머니 아이 한테 올려달라해서 아이 품에서 아이를 다독이며 애처로운 눈빛을 발사해요.
    그리고 소리는 안들리는데 저를 레이져 빔 같은 눈빛으로 쳐다보며 소리는 안들리지만 입을 벌리며 뭐라뭐라해요.꼭 자체 묵음처리한 욕 같아요.쩝

  • 11. 냥이
    '14.11.18 1:28 PM (1.242.xxx.70)

    안방에서 울부부와고양이 셋이 자는데 쫌만 언성높이면 닫혀있는문 폴짝 뛰어올라 열고 조용히 큰오빠방으로가서 외박을 합니다.

  • 12. 아하하
    '14.11.18 1:29 PM (211.59.xxx.111)

    중문을 밀어닫는 쿨한 개님ㅋㅋㅋㅋㅋ

  • 13. ^^
    '14.11.18 1:32 PM (122.40.xxx.94)

    푸하하~~~~
    역시 얘네들이 웃게 만드네요.

  • 14.
    '14.11.18 1:34 PM (182.172.xxx.52)

    가족이 싸우거나 야단치는데 안 말리는 개는 없지 않을까요
    우리 녀석은 2개월도 안 된 새끼시절에도
    야단 맞는 사람에게 가서 위로하고 야단 치는 사람한테 가서 애교 떨고..
    성견 이후로는 점점 더 적극적으로 말리네요

  • 15. 저희 집은
    '14.11.18 1:49 PM (163.239.xxx.50)

    제가 화내면 다들 어디론가 사라져요..
    그런데 지 새끼들이 싸우면 가서 지가 혼내요..

  • 16. 진짜
    '14.11.18 1:50 PM (175.114.xxx.195)

    우리강아지는내가 딸한테 야단치거나 소리지르면 구석에서 안나와요
    눈치가 백단

  • 17. ㅇㅇ
    '14.11.18 1:54 PM (58.238.xxx.187)

    화내는 사람이 있으면 발을 동동 구르고 매달리면서 앉으래요. 앉으면 무릎에 올라와 앉아서 화가 났어요? 그만해요 라는 식으로 바라봐줘요. 그 눈빛이 너가 문제다 너만 가만있음 된다 이거거든요.

    제가 누구랑 싸워도
    꼭 나만 말려요;;
    우리 강아지가 봤을 때 내가 트러블메이커인가 봄

  • 18. ㅇㅇ님
    '14.11.18 1:55 PM (122.40.xxx.94)

    그러고보니 얘도 저만 말려요
    다른식구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쓰고요^^

  • 19. 아휴~
    '14.11.18 2:08 PM (122.40.xxx.94)

    저도 그 서열 문제로 정말 많이 노력했지요.
    안되더라고요.
    딸한테야 어쩌다 화 내는거죠.왜 막대하나요^^

    언젠가 여기서 봤는데
    아드님 6학년때 입양했는데
    처음부터 서른 넘어 장가가서도 무시하더라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언니가 너무 잘해주니까 개무시하면서도 엄청 잘 따르고 무는법은 없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딸에게 위엄있게 행동하고 좀 무관심하라해도 그리 시녀처럼 잘 해주니 뭐 할말 있나요^^

  • 20.
    '14.11.18 2:11 PM (59.25.xxx.110)

    저희집 개는 조금이라도 큰소리 나면 자기혼자 살겠다고 화장실 샤워부스로 가서 숨네요 ㅎ

  • 21. ㅎㅎㅎ
    '14.11.18 2:26 PM (49.1.xxx.178)

    저희개는 그럴땐 얼마나 눈을 부라리고 짖는지
    닥쳐 닥치라고!!! 시끄러워 죽겠어 !! 하는것 같아요 ㅠㅠㅠ

  • 22. !!
    '14.11.18 3:05 PM (223.62.xxx.247)

    저기 윗님 묵음 처리 욕에 뻥 터졌네요 ㅋ

  • 23. ..
    '14.11.18 3:33 PM (182.172.xxx.52)

    개들이 너무 다급하면 짖는 경우가 있어요
    뭔가를 해달라 또는 하지말라고 말하는 거에요
    개가 생각하기에 힘이 있고 무서운 사람이 화를 내면
    적극적으로 말려요 제가 남편한테 화내거나 때리는 것보다
    남편이 화를 내면 엄청 긴장하고 흥분해서 남편 막 말려요
    남편이 화를 내는게 진짜 큰일난 거고 무서운가봐요
    몸을 던져 입을 막는다는 댓글 공감해요
    그러지마라고 정신없이 뽀뽀하고 발라당하는거 보면
    그냥 웃음이 나와버려요

  • 24. 도레미
    '14.11.18 3:56 PM (175.196.xxx.203)

    저희는 두마리 기르는데 한마리는 어릴때부터 데려와 기르는 녀석이고
    한마리는 다른집에서 못키우겠다고 해서 데려온 아이인데요
    어릴때부터 있던 녀석은 식구들이 큰소리 내면 눈치 보다가
    와서 얼굴을 막 핥아대요. 막 애교 부리고..
    근데 다 커서 입양온 아이는 부들부들 떨면서 구석으로 가서 숨어요.
    엄청 눈치보구요 ㅜㅜ
    그래서 그녀석때문에도 큰소리를 못내겠어요. 너무 안쓰러워서

  • 25. 댓글에
    '14.11.18 4:14 PM (182.172.xxx.52)

    부들부들 떨고 숨는 개들 불쌍하네요
    너무 겁나나봐요 우리 개도 완전 겁쟁이지만
    우리가 언쟁하면 용기를 끌어모아 말리는건 잘 해요
    그런데 우리 언쟁이 그다지 진지하지 않아서 그렇지
    좀 진지할 땐 어찌할 바 몰라하며 완전 기죽어 있더라고요

  • 26. //
    '14.11.19 8:16 AM (110.70.xxx.212)

    패랭이꽃님은 남편의 해석이 맞는것 같네요
    툭툭 치는건 그만하라 참아라

    그리고 댓글 중에 애 혼내면 애 옆에 앉아 같이 기 죽어서 야단 맞는거,
    애 야단치면 애 품에 안겨 애 위로하는 동시에 야단 치는 사람을
    호소하는 눈빛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는거
    많은 개들이 이렇게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309 엉터리 수능문제만드는 교육과정평가원, 파스타 값 8억원이 아깝다.. 4 물수능제조 2014/11/19 1,366
437308 스스로 능력의 한계점을 느끼기 시작한 때가 언제인가요? 4 질문 2014/11/19 1,244
437307 지노 지노 빈지노가 자꾸 아른거려요 2 whffhr.. 2014/11/19 1,157
437306 관리자님 아라곤 77 강퇴시켜주세요. 73 꺼져 2014/11/19 12,307
437305 시어머니도 가식을 알아보나요? 13 ㅇㅇ 2014/11/19 3,719
437304 남자가 다시 보자 13 코코코코 2014/11/19 2,811
437303 다이소 오프닝 송 다이소 2014/11/19 525
437302 이케아 글 왜 삭제됐지.. 3 폭신폭신 2014/11/19 818
437301 라벨에 special animal fibers 이게 뭔가요? 2 산사랑 2014/11/19 965
437300 남고등학생 저녁에 기숙사에서 먹을 간식 추천 부탁드려요 10 간식 2014/11/19 3,892
437299 오, 맹바가! 맹바가! 1 ... 2014/11/19 894
437298 천식 스윗길 2014/11/19 545
437297 부부문제 상담...남편 술 문제 5 ㅇㅇ 2014/11/18 1,282
437296 안일한 가정폭력대응 그리고 피살된 아내 4 심플라이프 2014/11/18 1,294
437295 동네 빵집 중, 효모균 배양, 저온 숙성 요런 문구 있는 곳이 .. 11 ........ 2014/11/18 2,563
437294 수입과자 뭐 좋아하세요? 17 수입과자 2014/11/18 3,895
437293 2030년 직장 풍경은 ‘여성, 노인, 멍 때리기‘ 1 레버리지 2014/11/18 1,093
437292 제목좀 찾아주세요. 무서운 영화 하니 생각나서.. 18 영화 2014/11/18 1,613
437291 신해철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면.. 13 123 2014/11/18 4,049
437290 네이년, 김여사...등등 여성 비하 발언은 하지 맙시다. 3 참나 2014/11/18 815
437289 긴 소매 슬립은 없나요? 1 하비족 2014/11/18 711
437288 음악수행평가 1 수행 2014/11/18 422
437287 충격실태! 매 맞는 텔레마케터, 그 후…계속되는 고통 3 ㅇㅇㅇㅇㅇ 2014/11/18 2,088
437286 복지에 쓸 돈 없다면서…4대강 ‘밑빠진 독’엔 펑펑 3 샬랄라 2014/11/18 478
437285 대기업 그만두고 다시 공부하는거 어떨까요 7 고민 2014/11/18 3,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