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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재발하는거에 대해서요.

쓸쓸 조회수 : 6,193
작성일 : 2014-11-16 23:47:11
밤에 귀가하다 김자옥님 별세 소식 듣고 지하철에서 집까지 오며 눈물흘리다 엄마한테 전화하고 싶은걸 간신히 참았어요.

저희엄마가 말기대장암 5년차인데 이번에 완치판정을 받긴했는데 6개월 단위, 최근엔 1년만에 검사하던걸 이제부턴 안해도 된다면서 병원에선 인근 가까운 병원에 일이년마다 한번씩 무슨무슨 검사해보라고 했어요.

제 짧은 생각엔 언제 어떻게 암이 삽시간에 전이될 지 모르는데 저리 오랜시간있다 검사를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수술하고 괜찮다고 해놓고 전이되는분들 대부분이 완치판정받고 그냥 집에 있다 어디가 안좋아 병원 다시가면 온 장기로 전이되어 그때가서야 손 쓸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자주 CT찍고 하는게 좋진 않지만 암이 재발해서 퍼지면 삽시간인데 왜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자주 검사하지 않게 하는걸까요. 더 퍼지기전에 빨리 잡아서 치료하면 생명연장도 가능한데 말이죠. 의사한테 물어봤어야하는걸 여기다 물어서 송구하긴한데 오늘일도있고 당면과제라 혹 아시는분 있을까해서 글 올려봅니다
IP : 175.194.xxx.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플라이프
    '14.11.16 11:53 PM (175.194.xxx.227)

    그렇게 방사능 수치가 높은 검사를 자주 받는 것이 이로울 것이 없다는 판단인데 원글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대장암에서 폐에 한번, 뇌에 두번 전이되서 돌아가셨지만, 전이된 것을 알아도
    별다른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원발성 암에 비해 전이성 종양은 아무리 초기라고 해도 완치되기가
    쉽지 않거든요. 하늘에 맡기는 거지요. 그 곱고 예뻤던 배우가 암에 시달리며 괴로웠다니 안쓰럽네요.

  • 2.
    '14.11.16 11:54 PM (211.207.xxx.203)

    펫시티는 방사능 물 마시고 하는 거고, mri 그런거 다 약간씩의 유해성이 있어요, 그러니 검사 자체보다
    그냥 운동 열심히 하시고 책보고 생로병사의 비밀 같은 프로보시고 식이를 신경 쓰시는게 나아요,
    증세치료보다 원인을 막아주는게 바로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거든요.
    암은 무슨 무소불위의 유령이 아니고 그냥 정상세포가 살기어려워져서 변형된게 암이예요. 정상세포가 살기 좋은 환경으로 잘 유지해주면 됩니다, 10시전에 자서 면역력 올려주고,
    반신욕, 핫팩해서 체온 올려주고 등등, 일상의 작은 습관들을 잘 세팅하면 재발 안합니다.

  • 3. 원글
    '14.11.16 11:56 PM (175.194.xxx.39)

    음식당연히 신경 항시 쓰고있죠. 운동도하고.

    검사 자주하는게 안좋긴하지만 병원에서 재발했다고 다시들어오시는분 많이 봤는데 괜찮다고 해서 지내다 황달끼가보여 병원갔더니 쫙 전이됐다고 하더라...뭐 이런식이에요. 이런 손도 쓸 수 없는 상황이 올빠어야 방사능 물 마시더라고 미리 미리 체크해서 잡아내는게 낫지 않은건가요? 덜 전이됐을때 수술이나 항암이나 뭐 다른 수를 써볼수 있게말이죠.

  • 4.
    '14.11.16 11:58 PM (211.207.xxx.203)

    케이블티브이 엄지의 제왕, 체온 1도의 기적편,
    책으론 우울하니 ? 체온을 재 봐.
    참조하시고요, 근육운동,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하시고, 녹즙 마시고
    늘 행복한 마음으로 사시면 됩니다. 제 주위에선 녹줍 거의 안마시고 운동에 현미밥만 잘 챙겨도
    거의 재발 안하시더라고요..
    김자옥씨는 드라마하시니까 밤샘 촬영을 많이 하셨을 거예요, 너무 그분 돌아가신거에 어머님 건강을 투사하진 마세요.

  • 5. ....
    '14.11.16 11:59 PM (122.34.xxx.144)

    암 이라는게 사람마다 다르고 장기마다 다르고 심지어는 암세포자체도 다른세포들과 다르다 잖아요...
    수술 항암 이걸로 일단 잡고 오년 경과보고 .....이게 기본 메뉴얼인거 같아요.....

  • 6.
    '14.11.17 12:04 AM (211.207.xxx.203)

    이건 제 생각인데요,
    이미 재발, 전이가 되면 퍼지는 속도가 엄청 빨라서, 초기전이와 중기전이의 의미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재발, 전이가 되는 이유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 거에요,
    그니까 초기라 할 지라도 민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항암제를 들으부으면 치료사 하는 경우도 많아요.
    수술하면서 잘라낸 모세혈관들때문에 전이가 더 잘된다는 말도 있고요, 1차에서 쓴 항암제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져서 재발이 잘 된다는 설고 있고요, 그러니 항암제보다 환자 본인의 면역려을 올리는게 본질이고 치료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거죠, 검사나 의사가 아니라 해결은 환자 본인이 쥐고 있다는 거 !!!!!

  • 7. 어휴
    '14.11.17 12:13 AM (183.109.xxx.150)

    저도 그점이 궁금했었는데
    원글님 힘내시길 바래요

  • 8. 어휴
    '14.11.17 12:19 AM (183.109.xxx.150)

    김옥경 송학운 씨가 운영하는 자연 생활의 집
    모르시면 참고 하세요
    암환자에게 좋은 식이법 등이 나와요

  • 9. 원글
    '14.11.17 12:19 AM (175.194.xxx.39)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기전체력을 올려 면역력강화엔 늘 주안점을 두고 있긴하지만 간혹 보면 재발, 전이된걸 스스로 빨리 캐치한 암투병중인 의사는 또 그에 맞는 차후 치료법을 선택해서 투병생활을 이어가기도 하고 자주 그런 환자들도 있긴 하더라구요.

    잘먹고 잘쉬고 스트레스안받고 현재 건강상태에 최선의 신경만 쓰다 날벼락 어긋난 검사지표받는 상황을 받고 싶진 않은데 달리 방도는 없는건가보군요.

    사실 제가 엄마를 보며 느낀 암에 안걸리는 방법은 좋은 먹거리, 적당한 운동, 규칙적인 식생활, 긍정적인 사고...기타 등등 하나도 해당사항없고 무조건 건강검진 자주 받는 거더라구요.

  • 10. 원글
    '14.11.17 12:22 AM (175.194.xxx.39)

    자연생활의 집 항암끝나고 바로 다녀왔었어요. 김옥경님 책도 참고 많이 했었구요.

  • 11.
    '14.11.17 12:28 AM (211.207.xxx.203)

    너무 걱정되시면 체온과 혈압을 매일 재세요. 체온이 37도이면 암세포가 활동 못하고
    정상체온인 36.5도라도 약하게 활동 한다고 하니까요. 여기서 1도라도 떨어지면 암세포가 활성화된다고 하고요.
    정상인도 매일 매일 암세포가 생기잖아요.
    내과에서 혈액검사 매달 하시는 것도 괜찮고요, 백혈구 과립구 비율 수치 이런거 정상적인지 체크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 12.
    '14.11.17 12:31 AM (223.62.xxx.2)

    암관련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3. bravomybreast
    '14.11.17 1:02 AM (211.108.xxx.9)

    유방암전문의인 선생님 블로그인데 열심히 읽었어요.
    여러 환자들 얘기, 우리나라 의료보험시스템 문제 등 다양한 얘기가 나와요. 따뜻하고 양심적인 분 같았어요.
    우리나라는 암이면 환자가 치료비의 5%밖에 안내고 모두 의료보험으로 되는데 그러니 펫시티 같은 경우 10만원 낼때 사실은 공단에서 190만원 내고 있는 형편... 계속 돌리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고 하고요
    표준치료..인지 뭔지 공식에 의해 처음엔 6개월 나중엔 1년 그후엔 더 간간히 검사하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나름 (방사능 노출량 효과 등)합리적이라고 해서 정해진 절차인가봐요.
    그런데 사실 암은 처음엔 고치는 것이 그래도 희망적인데 전이되면 너무 큰일이라 그걸 몇개월 빨리 알고 늦게 알고와 별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쓰고 있어서 저도 충격받았어요.
    건강관리 모두들 잘해야...

  • 14. 팔자래요
    '14.11.17 6:43 AM (203.226.xxx.123) - 삭제된댓글

    저도 암수술 했거든요
    집안에 병이 없어서 ...너무 놀랐죠
    원인을 물었더니 담당의사 왈
    의사들은 암을 팔자라고 한답니다
    처음엔 욱 했는데 맞는말 같아요ㅠ

  • 15. ,,,
    '14.11.17 8:23 AM (203.229.xxx.62)

    암 완치 하신 분들 보면 항상 신경 쓰고 건강 위주로 생활을 해요.
    좋은 공기가 우선이고 유기농 채소가 두번째예요.
    몸 피곤하게 안하고 운동 열심히 하면 거의가 재발 안한다고 해요.

  • 16. ㅇㅇ
    '14.11.17 8:32 AM (211.36.xxx.96) - 삭제된댓글

    제 주변분들은 대부분 재발하셨어요... 모두 5년 넘어 완치라고 했고 거의 15년 되신 분도 결국은. 암이란게 완치라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생활 패턴과 식생활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데 가족들 있고 조금이라도 젊으면 사회생활 완전히 안할수도 없고 쉽지 않은일이에요.

  • 17. ㅇㅇ
    '14.11.17 8:42 AM (211.36.xxx.96) - 삭제된댓글

    저희 가족중에서도 건강에 가장 많이 신경쓰시는 아빠가 담낭암으로 시작해서 6년 있다 간에 재발하고 점차 여기저기 번지다가 돌아가셨어요. 몇년이 지나든 검진을 자주 받는게 좋은것 같아요.

  • 18. dd
    '14.11.17 8:50 AM (118.220.xxx.196)

    중증환자는 만 5년지나면 끝나서 더이상 혜택이 없어요. 그리고, pet도 원할 때마다 찍는 게 아니라 첨 진단 받을 때랑 전이 소견이 있을 때만 보험 적용이 되고, 그외에는 보험 적용 여부를 떠나 pet 오더를 못 내게 법이 바뀌었어요.
    재발이나 전이가 걱정되시면 계속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시는 수 밖에 없어요.

  • 19. ...
    '14.11.17 8:51 AM (223.62.xxx.74)

    암재발 좋은정보 참고하겠습니다^^

  • 20. bb
    '14.11.17 10:43 AM (58.236.xxx.207)

    무심하게 하루하루 지나쳐 올일이 아니라 건강관리가 정말 중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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