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 주부 미대 입학이나 편입 어떨까요?

거위의 꿈 조회수 : 4,586
작성일 : 2014-11-16 22:54:26
30대 중반 주부이구요 취미로 그림을 배우고 있어요. 어렸을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고 상도 꽤 받았어요. 나름 적성에 맞다 생각하고 고등학교때 미대를 가고 싶어했는데 어머니가 장래성이 없다고 반대하셔서.. 결국은 성적대로 서울 중위권 대학의 상대를 나와 대기업에 취직해 근 10년 일하다 몇년전 그만두고 현재는 전업입니다.
취미로 그림을 배우다보니 진지하게 미술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 나아가 나중에는 작은 미술 교습소라도 차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구요.
근데 이 꿈이 현실적으로 어떨지 모르겠어요. 사실 시작할 용기가 아직 안나구요.
다시 수능과 실기 시험을 보거나 편입(비전공자가 미대 편입이 가능한지도 잘 모르겠네요)을 하거나 해야할텐데..
애 둘 낳고 머리도 다 굳어서 수능, 실기 공부하는 것이 절대 쉬울 것 같지 않아요. 괜히 안될 것 돈 쓰고 가족들만 힘들게 하지 않을까 싶어 고민입니다. 제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 어떨것 같은가요?
경험 많으신 언니들 조언 많이 듣고 싶어요.
IP : 218.150.xxx.1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졸업하면
    '14.11.16 10:57 PM (110.70.xxx.28)

    40일텐데 학원도 나이있음 학생없어요.
    그렇게 투자하긴 돈이 남아돌면 몰라도 남편이 공부시켜야 할텐데 부단스러울것 같고

  • 2. 잘알아보세요
    '14.11.16 11:02 PM (106.136.xxx.29)

    십년뒤 암것도 못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듯
    삼십 중반이면 아주 젊어요
    암것도 시도 안하기엔 우리 인생 너무 길고요

    수능 다시 치는 건 좀 힘들지 않나요? 대학원 알아보세요

  • 3. ㅡㅡ
    '14.11.16 11:03 PM (115.140.xxx.134)

    본인이모은돈으로 공부하고 좀더일찍일어나서살링돌보면 해볼만하지않을까요.

  • 4. 고딩엄마
    '14.11.16 11:10 PM (121.174.xxx.130)

    요새 미술학원들 문 닫는곳 너무 너무 많아요. 미대 졸업하고 학생들 나와서 할거 없으니까 차리는데 이미 포화 상태이고 아이들도 없고해서 너무 힘들어요.

    40넘어서 교습소 하는 것도 힘드실거고 그냥 취미로 하세요. 미대 다니면 돈 도 많이 들지만 문제는 아이들이 이제 돈이 엄청 들어가기 시작 할때라... 경제 사정에 따라 다르니 그건 또 생각해 볼 문제네요

  • 5. 작가가되고싶다면
    '14.11.16 11:19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미대편입 좋죠.
    미협에 가입하려거나 전문작가가 되려면 학벌 전공 따지더라구요.
    시야를 넓히고 인맥을 넓히는데도 도움된다고 생각해요

  • 6. 시작이 반~~
    '14.11.16 11:36 PM (110.15.xxx.74)

    제가 요즘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에서 서양화를 배우고 있는데요,
    강사님이 올해 칠순이신 할머니선생님이세요.
    지금까지도 해마다 이러저러한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시고
    백화점 문화센터같은 곳에서 아마츄어 화가들의 작품을 심사하시더라고요.
    원글님도 40에 활동 시작하셔도 그뒤로 30년 이상 활동하실 수 있으니 얼른 실행에 옮기세요.

  • 7. 원글
    '14.11.16 11:37 PM (218.150.xxx.128)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꾸벅~
    아이들도 잘 키워야하고 남편 내조도 잘 해야하는데..
    전 아직도 십대 때의 사춘기가 안끝났는지 제 자아를 찾으려고만 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고 그 좋아하는 일을 나중에는 경제적인 활동으로 연결하면 베스트이겠다 싶어 미대 고민을 했어요. 근데 대학원이라는 방향도 있었네요. 조금더 찾아보고 고민해보고 좋은 결정할께요. 감사합니다~^^

  • 8. ^^
    '14.11.17 12:13 AM (37.201.xxx.229)

    저도 미대 갈 생각 못했고 지금은 취미생활로 그림 배우고 있어요..
    좋은 선생님 만나셔서 잘 배우거나 기회가 닿으면 객관적인 평가도 받을 겸
    개인 혹은 여럿이서 조그만 전시 해보는 것도 도움 될 거예요..
    내 그림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을테고 판매도 가능할지도^^
    전 개인적으로 대학 다시 들어가고 경쟁할 자신은 없네요 ㅠ

  • 9. ...
    '14.11.17 10:17 AM (117.20.xxx.220)

    뒤늦게 공부해서 여기 저기 강의 나가고 하는 분들 계신데
    경제적으로 이득인지는..잘 모르겠어요.
    아이가 고등학교쯤 가고, 남편이 매일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도 바쁘고..
    이래서 정말 살림할게 없다, 어차피 주부가 뭘 해도 티가 안난다 그럼 상관없지만요..
    아직 식구들 손 가고 살림에 손 가는 나이라면 앞으로 버는 돈이 있어도 뒤로 나가는 돈 있고..
    그러니 대학원 학비나 공부하는 시간이 크게 부담없다면 상관없지만
    가족들이 그 돈과 시간을 들인만큼 나중에 꼭 본전을 뽑아야해! 이러면서 압박 준다면...힘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030 사무장 kbs 단독 인터뷰 보고 분노가 치밀어요 3 귀녀 2014/12/13 2,746
445029 박지만 "정윤회 찾아와 눈물. 가증스러웠다" .. 7 어쩌자고 2014/12/13 4,220
445028 휴가라서 남편이랑 아이 밥해줬어요 1 오랜만에 2014/12/13 692
445027 정시 추가 합격 대비 핸드폰을 제 걸로 적어도 되나요? 4 답답하다ㅠ 2014/12/13 1,367
445026 해외직구할때..도움 좀.. 2 구르미 2014/12/13 643
445025 정윤회는 묻히는건가요 9 ㅇㅇ 2014/12/12 1,989
445024 사과와당근을 따로갈아야하는이유 2 쥬스 2014/12/12 1,791
445023 동대문 뜨개실 파는 상가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5 동대문 2014/12/12 4,209
445022 몇세에 폐경하셨나요? 10 폐경 2014/12/12 6,288
445021 르베이지 옷 좋아하세요? 13 패딩 2014/12/12 20,712
445020 조현아, 사무장 폭행 주장에 "처음 듣는 일".. 5 어쩌자고 2014/12/12 3,796
445019 사무장이 조현아보다 나이가더 많다네요 헉.. 14 추워요마음이.. 2014/12/12 9,871
445018 kbs연예대상 누가 받을까요? 3 ㅇㄷ 2014/12/12 797
445017 대한 항공 고위직에는 머리 나쁜 사람들만 모여 있나봐요 7 흠쫌무 2014/12/12 1,799
445016 대한항공 직원 5 명 연달아 자살 - 2012 시사인 9 조작국가 2014/12/12 5,477
445015 조현아 옹호댓글 다는 121.152.xxx.27 작작하죠? 11 그만달아 2014/12/12 1,573
445014 삼시세끼 수수는 왜 미친듯이 베나요? 14 수수밭 2014/12/12 14,791
445013 제 생각이 틀린것인지 봐 주세요. 1 휴일근무 2014/12/12 516
445012 자꾸 힘들다 힘들다 하는 남친. 4 어쩌라규 2014/12/12 1,880
445011 대한항공사무장 인터뷰영상보세요 7 ... 2014/12/12 3,345
445010 조현아 욕하시지만 13 Fey 2014/12/12 4,071
445009 어머머...사무장 관련 폭행, 폭언에 대해 "전 전혀 .. 2 역시나 2014/12/12 1,628
445008 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 2학년 편입하려면 성적이...? 3 ... 2014/12/12 3,154
445007 오늘 삼시세끼 자막이 왜 저래요? 8 아. . 2014/12/12 5,017
445006 8세 남아 *추 크기 문제 15 걱정 2014/12/12 8,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