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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인데 옆집애들이 엄청 뛰는데 아랫집은 어떻게 견디는지..

층간소음..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14-11-16 21:05:52

작은방에 있으려니 옆집애들이 정말 미친듯이 뛰는거에요 (초등저학년둘 세살배기하나;;)

지금이 일요일 오후9시가 되어가는데;;;; 보통 낼 출근을 위해 쉬는 시간인데 아랫집은 괜찮은건가

제가 다 걱정되더라구요

어제 잠이 깨서 한밤중에 컴퓨터하러 작은방에 있는데 열두시 반까지 애들이 뛰어노는 소리가들려서 헐...했는데

 

역시 지금 아랫집에서 주의를 주고 가시네요. 집에 엄마아빠 안계시대요;;;;;;;; (자영업 늦게까지 하시는걸로 보임..)

어제도 안계셨던듯.... 애들뿐이라 그래도 잘 타이르시면서 아파트니까 조용히하라고 얘기하고 가시는데;;

 

그러고보니 아까 뭐 배달도 오던데 애들이 혼자 시켜먹은건가보네요;;;

근데 어른없이 아동끼리 이렇게 늦은시간에 두어도 되는가 걱정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또 드는 생각이...나중에 이사가서 저런 윗집 만날까봐 너무 무서워요;;;

저희 집 아기는 일곱시면 수면. 신랑도 같이 수면 늦어도 아홉시전 수면인 집이라...

 

 

IP : 182.222.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사가
    '14.11.16 9:07 PM (118.38.xxx.202)

    어쩔수 없나봐요.
    저 아는 집은 1년 365일 하루도 안쉰대요.
    애들이 초딩인데..
    매일 큰애는 학교에서 전화가 오고..
    돈도 좋지만 나중에 그 부모들 엄청 후회할거란 생각 들어요.
    저 아는 분 보니 젊을적에 맞벌이 한다고 애 방치해서 지금 그애가 장가 가서 가장이지만
    그 마눌 속 썩어 죽어요.
    시부도 그래서 며느리 맞벌이 절대 말리네요.
    애나 잘 키우라고..

  • 2. 아이구
    '14.11.16 9:08 PM (175.121.xxx.53)

    그래도 애들이...참 기특하네요.
    님은 힘드시겠지만...

    3자인 저는 애들이 참...그러네요//

  • 3. ..,,
    '14.11.16 9:15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저희 처음 이사왔을때 윗집이 엄청 쿵쿵대고
    시끄러웠어요.
    집안에서 공 던지고 차고 덤블링이나 춤추는것 같더라구요.
    음악소리 티비소리도 크게 들리고...
    참다참다 밤 12시가 넘도록 계속 되길래
    올라가서 따졌는데...

    중1 남자아이 혼자 있고
    부모님은 장사 하셔서 오전에 나가셨다가
    새벽에나 들어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아이 혼자 학교 갔다오고 밥 챙겨먹고...
    얼마나 쓸쓸했으면 하루종일 집에서 뛰어다닐까 싶어서
    4년 지난 지금까지도 윗집 소음을 참고 있긴 합니다만
    (저희도 아들 키우고 있거든요)

    솔직히 하루 빨리 이사가고 싶어요~~
    너무 시끄럽고 힘들어요~~ㅜㅜ

  • 4. 제발
    '14.11.16 9:33 PM (180.229.xxx.38)

    저희 윗집도 세명이서 하루종일 다다다다.... 방학땐 아예 친정에 가서 살다왔어요. 부모가 맞벌이라 밤늦게 오고 입주 도우미도 애들 통제 못해서 소용없고 몸에 사리 나오겠더군요.

  • 5. 저도
    '14.11.16 9:52 PM (116.36.xxx.44)

    다가올 겨울 방학이 두려워요ㅠ 진짜 욕나와요!

  • 6. 아스파시아
    '14.11.16 11:46 PM (121.160.xxx.89)

    저희 윗집은 정말 대단해요.
    토요일은 새벽 한두 시, 평일엔 밤 열한 시 반까지 뛰는데요, 여자애 하나에 남자애 하나예요.
    그집 아저씨가 대박인데, 술 마시고 물건 집어 던지거나 아줌마 붙잡고 넋두리 새벽까지 할 때도 있어요.
    저희한테 집 파신 분이 이 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라신 분인데, 왜 집을 이렇게 시세보다 싸게 내놓나...했더니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너무 시끄러워서 좋게 좋게 얘기하다가 하루는 너무 심해서 한 마디 했는데, 윗집 아저씨가 술 마시고 칼을 들고 한 번 찾아왔대요. 그 이후에도 술만 마시면 밤에 문 두드리고, 벨 누르고...그래서 제가 시세보다 싸게 들어왔는데...죽을 거 같아요.
    빌라인데, 여긴 다 자가라 이사도 안 가요. 윗집 내놨다던데 제발 팔리기만을 빌고 있어요.
    집 자체는 괜찮거든요. 엘레베이터 없는 7년된 빌라인데, 앞에 빌라가 없어서 전망도 훤하고 여름에 에어콘 안 틀어도 안 덥고, 겨울에 난방 많이 안 틀어도 안 춥고. 수평도 잘 맞아서 밑에 뭐 안 괴어도 되고. 집 전체는 저희 윗집이랑 아랫집 아저씨만 아니면 정말 조용해요. 하...우리 집만 샌드위치네요....
    가끔 윗집 아저씨가 코 고는 소리, 새벽마다 가래침 뱉는 소리, 애들이 우는 소리가 들려서 혹시 집 전체가 방음이 안 되나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실제 옆집은 사람 사는지도 모를 정도로 거의 소음이 안 들리고, 우리 집은 애도 없고 식구들도 다 조용한데다 결정적으로 저희 엄마가 집에 거의 안 계세요. 그래서 이걸 혼자 다 듣고 있는데...사리 나오겠네요, 정말. 대체 얼마나 큰 소리면 그게 다 들릴까...신기하기까지 해요,
    전 집에서 일하거든요. 낮에 너무 시끄러워서 아예 밤에 일을 하려고 했는데 밤이나 낮이나 다 시끄러워서 귀마개가 필수템이 됐어요. 하지만 울리는 건 어쩔 도리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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