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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싸우다가 82분들 의견이 궁금해서(얘기 긴 것 싫으신 분은 패스)

000 조회수 : 4,199
작성일 : 2014-11-16 17:38:14
글 길어요.

엄마와 매우 친한 친구분의 딸이 외국에 있었어요.
저와는 10살이 넘는 나이차이가 나는 이모급의 언니입니다.
제가 잠시 그 외국에 체류하면서 그 딸에게 엄마가 저를 부탁해서 둘이 같이 살았던 적이 있어요.

제가 20대 초반이었을 당시는 국제전화도 많이 흔하지 않아서
외국에 있으면 돈이 많아 국제전화 척척 하는 거 아니면 거의 국내와는 고립되다시피 했어요.
가족들과는 엽서나 편지로 소식을 주고받았고요. 15일 쯤이면 한번 편지가 왔다갔다 한 기억이 나요.

그 언니는 처음에 저희 엄마에겐 XX아줌마 걱정마세요, 제가 OO이 잘 돌볼께요 하더니
제가 외국땅에 발 딛자마자 완전히 달라지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저를 괴롭혔어요. 스스로도 자긴 미쳤다고 표현했고요.

그 언니의 엄마, 즉 저희 엄마의 친구분은 딸과 절연한 분이었어요.
그 친구분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 언니가 진짜 너무나도 많이 이상했대요. (요즘 용어로는 폭력성 ADHD 비슷한)
딸이 하나뿐인데, 남편을 사별하고 재혼하는 과정에서 당시만 해도 30대가 훌쩍 넘은 성인인 그 언니가
이상한 증세를 보이며 어머니를 두들겨 패거나 할퀴어서 깊이 상처를 내고 그랬대요. 아빠를 배신한다며.
어머니의 재혼 이후에도 그 언니는 매우 폭력적인 면을 보였다고 합니다.

세네 번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한밤중에 소리치고 엄마를 때리고 식탁의자 다리를 부수고 그랬다더라구요.
견디다 못한 그 절친분은 자기가 집에서 나와 쉼터같은 데에 갔대요.
그리고 그 딸은 돈을 챙겨 외국으로 갔는데, 그때부터 완전히 완전 연을 끊어
결국 모녀간은 연락을 거의 하지 않았대요.
그래도 저희 엄마는 혈연 하나 지인 하나 없는 외국땅에 저를 가게 하면서
그나마 믿을 건 그 절친 딸 뿐이라고 맡긴 거지요.
(저는 이런 이야기를 귀국 후에나 들었습니다. 그냥 믿을 만한 언니 급으로 생각하고 갔어요)

여러차례 가지가지 봉변을 당했지만 저는 제 몸에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는 점으로 그냥 참았어요.
나이차이가 엄청 나는 어른이었으니까요. 덤비거나 따질 생각은 꿈에도 안 했어요.
몇달만 살면 되니까 하고 참았지요. 집에 늦게 오거나 해서 그 언니를 피했어요.

그러다가 그 언니가 외국인과 연애를 하게 되어 저에게서 관심이 멀어져서 제가 숨 좀 쉬고 살았어요.

그런데 그 언니가 저에게, 자기가 저와 같은 대학을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저로서는 금시초문이었지만 워낙 그 언니가 당당하게 말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다른 한인들도 그 언니가 우리 대학 XX과를 나왔다고 알고 있었고요.
제가 그걸 국제전화까지 해서 엄마에게 물어볼 만큼 전화비도 시간여유도 마음여유도 없었어요.
그 언니는 자기가 동문선배라는 점으로도 저를 무지막지하게 괴롭혔고 무시했어요.
말끝마다 XX대엔 너같은 쓰레긴 없다......라고 했어요.

그 언니가 사귄 외국인은 그 지역사회에서는 제법 유명한 좋은 직업을 가진 훌륭한 사람이었고
무난히 결혼했어요. 결혼식 할 때 한국에서는 한 명도 오지 않았고 저를 비롯 그 외국의 한국인 친구들이 왔어요.
상대의 가족들은 그런 점은 하나도 신경쓰지 않아보였고요.

그리고 저는 귀국했습니다.
공항에 마중나온 엄마에게 제일 먼저 그 언니가 나랑 동문이던데 그런 이야기 왜 안 했었냐 하니
그 언니, 고졸이라고 하더군요.
엄마가 친구분에게까지 확인했으나 고졸이 맞았고요.
그러니까 그 언니는 외국인 애인에게 학벌을 속이고 결혼한 거지요.
그 때 엄마의 친구분이 울면서 걔 그러고 살 줄 알았다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세월이 지나면서 한두 번 그 언니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아들들 낳고 아주 잘 살고 있고, 자기 친정엄마와도 사이가 다시 회복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렇게도 끔찍히 자기 엄마에게 잘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엄마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완전히 터졌습니다.
저는 학벌우월증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하지만 학벌을 속이는 사람들만은 절대 상대하고 싶지 않아요.
그건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학벌을 속여 얻은 부귀영화도 전부 거짓이고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는 생각이 다르시더라구요.

WW이가 너보다 학벌은 못할지 모르나 친엄마 도움도 없이 정말 열심히 억척같이 살은 애다.
학벌을 좀 속였을지는 모르나 그건 전부 그 한인들 사이에서 살아남고자 처신한 것 뿐이라 생각한다.
그 애는 돈도 엄청나게 많이 벌었고 어린 나이에서부터 부모 도움없이 고아처럼 큰 훌륭한 사람이다.
까짓 학벌 좀 속이면 어떠냐? 잘 생기고 키크고 멋진 외국인 부자남편이랑 결혼해서
엄마한테 한 달에 몇천달러씩 송금한다고 하더라.
그에 비하면 넌 뭐냐? 엄마 용돈이라고 고작 몇십만원 뿐이고
솔직히 X서방 외모는 어디다 외모로 내세울 정도는 아니잖아?
X서방이나 너나 고작 부모 밑에서 도움받아 명문대 나와 빌빌대고 사는 거지 뭐 대단한 거 없잖아?
그리고 부부가 사이좋은 건 기본이지 뭐가 자랑이냐?
나는 그 WW이가 정말 훌륭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제가 그렇게 못난 인간이라고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저런 말을 듣고 흥분하고, 인생의 보람마저 잃을 지경입니다.
저는 학벌우월증세 같은 건 없다고 자신하지만 솔직히 한창 청소년기에 죽도록 공부한 보람은 있었습니다.
남편이 미친 듯이 잘 버는 건 아니지만 우리 가족 먹고사는 데에 지장없고
저는 알바 몇 개 할 뿐이니까 '전업주부'가 맞는 호칭이지만 그래도 아이들 학원비는 제가 댑니다.
남편의 월급 쪼개서 적금들고 매년 새로 예금에 넣고 적금들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전 남편 앞에 거짓으로 속인 조건이 없으며 남편 또한 그런 성격은 저와 비슷해서 거짓말을 못 합니다.
저희는 종교도 있고 진실한 것이 최대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 몇십만원 용돈이 적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시댁에도 그렇게 합니다.
제 언니가 의사인데 언니는 엄마에게 백만원을 드립니다. 그걸 질투한 적도 없습니다.

82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정말로, 억척같이 열심히 살은, 부모덕 모르는 훌륭한 사람이라면은
까짓 학벌 정도 속이고 좋은 부자남자 만나 결혼한 후 친정에 몇천달러 송금하고 살면 성공한 인생인가요?
저는 그렇게도 실패한 인생인가요?

엄마가 화가 나서 막무가내로 퍼부은 말씀이 아닙니다.
흥분해서 화를 낸 사람은 저고요, 엄마는 아주 조목조목 따박따박, 흥분하지 않고
평소의 인생관을 냉철하게 설명하신 거라고 봅니다.
IP : 178.162.xxx.13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론은 돈달린
    '14.11.16 5:41 PM (39.7.xxx.32)

    소리구만요

  • 2. 000
    '14.11.16 5:43 PM (178.162.xxx.130)

    그런가요? 이게 용돈 많이 드리면 해결될 사고방식인가요?
    전 엄마가 뿌리깊이 저런 생각을 하신다는 거에 놀랬는데
    엄마는 엄마대로 제가 너무 이상한 생각을 하고 산다고 하시더라구요.
    엄마 말씀의 결론은, 제가 너무 못난 인간일 뿐인데
    어디서 감히 타인을 평가하느냐, 걔는 너에게 평가당할 사람이 아니다, 훌륭하게 삶을 살은 사람이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러고보니 그 언니도 50살이겠네요...

  • 3.
    '14.11.16 5:50 PM (27.35.xxx.154)

    무슨 엄마란 사람이 저런대요..

  • 4. ㅇㅇㅇ
    '14.11.16 5:50 PM (211.237.xxx.35)

    뭐 엄마 입장에선 그 언니가 학벌을 이용해서 결혼한것 같지도 않고 (외국에 있으면서 외국인하고 연애해서 결혼했다니)
    그렇게 말할수도 있죠..
    전 학벌이든 뭐든 기본적인걸 속이는 사람은 싫어요.
    다 오픈할 필요는 없지만 적극적으로 속이는건 문제가 있는거죠.
    원글님도 조금 이해가 안되는게 왜 학벌을 속이는것'만'은 절대 용납이 안되나요?
    다른거 속이는건 괜찮나요?

  • 5. 외국에서
    '14.11.16 5:51 PM (175.196.xxx.202)

    학벌 사기는 정말 흔해요
    저희 이모가 한분은 이대 한분은 중대 나오셨는데 둘이 두 학교 동창회를 같이 가요 ㅎㅎ
    그건 애교이고 정말 작정한 사기꾼도 많죠
    외국인이 한국에서 무슨 대학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정신병 극복하고 산것도 용하네요
    그리고 엄마는 돈 더 주시면 좋아하시겠네요

  • 6. 부모입장에서
    '14.11.16 5:53 PM (39.7.xxx.5)

    사기꾼이고 뭐고 결과가 중요하고 매달 돈 송금해주고
    하는 딸이 잘키운자신이죠

  • 7. ...
    '14.11.16 5:56 PM (211.36.xxx.18)

    그냥 돈얘기예요.
    원글님 흔들릴 필요 전혀 없는

  • 8. 부모들은
    '14.11.16 5:59 PM (58.143.xxx.76)

    중간과정 자신으로 인해 몰락한 자식이어도
    결과적으로 액수로 판가름 하는듯
    부모도움없이 힘들게 살았음 스스로도 이리저리 치이는
    삶의 연속이였을테고 자기분노도 상당하였을듯
    어째튼 정상적인 삶으로 바뀌었다니 다행이네요.
    환경이 사람도 만드는군요. 거짓말은 나쁜거는 맛죠
    님은 님 페이스대로 그렇게 사심 되는거죠.
    어머니 생각은 그분 생각인거고 칭찬받고 인정받겠다는
    생각버림 홀가분해져요. 그거에 걸려함 평생 고달프게됨.

  • 9. eg
    '14.11.16 6:01 PM (112.155.xxx.178)

    원글님 삶은 분명 가치있고
    당당한 삶이니까 개의치 마시고
    자부심 지니시며 살아가세요.
    당당해야 남이 무시하지 않습니다.

  • 10. 그 딸처럼
    '14.11.16 6:01 PM (49.174.xxx.34) - 삭제된댓글

    돈더달라 그러면 된다 이네요
    그런 엄마한테 용돈 더주고 인정받고싶나요?????

  • 11. 학벌 속이는 거
    '14.11.16 6:02 PM (112.169.xxx.81)

    사기꾼 맞죠.
    어머님 인성이 나이값도 못하고 돈의 노예가 되신 분이구요.
    게다가 사기꾼과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성실한 딸을
    비교하며 수모를 주시다니.
    삐뚤어진 가치관 어찌 바꾸시겠어요.
    그러나
    저라면
    2-3년정도 연락 끊겠어요. 용돈도 당연 끊고요.
    성인사이에
    부모 자식간이라도
    수치주고 바닥취급하는 사람하곤
    잘잘못을 따질 필요없구요.
    안봄으로서 나의 가치관을 보여줄 필요는 있어요.

  • 12. ...
    '14.11.16 6:02 PM (182.226.xxx.93)

    전 제 딸이 원글님 같이 살길 바라요. 거짓 위에 쌓은 탑은 무너진다고 생각하고요. 돈이면 어떤 잘못도 다 덮어질 수 있다고 생각 때문에 나라꼴이 이 모양이죠.

  • 13. 000
    '14.11.16 6:07 PM (178.162.xxx.156)

    흥분이 안 풀려서 댓글도 잘 안 보이는데 겨우 진정하고 차분히 읽으려고 하고 있어요.
    정말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저 조차도,
    어쩌면 저처럼 대학까지 부모 돈으로 다녀놓고도 지금 현재 잘 못 벌고 자녀키우며 살아가는 여자보다는
    뭘 좀 속였더라도 혼자 힘으로 자수성가했고, 남편도 부자로 만나 사는 여자가 멋지기도 한 걸까.
    저는 그 언니가 너무너무 싫고 떠올리기도 싫은 사람이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죽은 아빠 못 잊고 상처받았는데 엄마는 재혼하고,
    미쳐서 그렇게 뛰쳐 외국으로 나가 엄마와는 연 끊고 혼자 힘으로 살다보니 학벌도 속이고 억척같이 살아,
    좋은 외국인 남편 만나 이제야 보상받고 살고, 엄마에게 잘 하고,
    그 언니 삶이 아주 나쁘다고만은 못 말할 것도 같아서요.
    저는 평범하게 살았고, 그 언니는 파란만장히 살았고,
    저도 엄마와 이야기하다 발끈하여 이런 것 같기도 하네요.

  • 14. 그렇다고
    '14.11.16 6:10 PM (182.226.xxx.93)

    딸과 비교해서 상처 주는 건 아니죠. 정말 용감하신 어머니들 많으신 것 같네요. 성인이 된 자녀에게 어떻게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 15. 한심
    '14.11.16 6:16 PM (182.221.xxx.59)

    죄송해요. 근데 님 어머님 너무 한심하네요.
    전 사실 지금 글로만 본다면 과연 그 언니란 사람이 정말 잘 살고 있는지조차 믿음은 안가요. 원글님도 그 사기꾼 사이코 같은 인간이 어찌 살고 있는지 사실 관계 확인을 해보진 않았겠죠.
    그저 엄마와 그 엄마의 친구란 사람의 자랑질을 통해서 듣는것뿐요.

    타지에 딸을 보내면서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맡긴것부터도 이해할수 없고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온 딸의 인생을 사기꾼과 비교하면서 폄하하는데는 남인데도 화가 나네요.

    어머님 인생엔 그저 돈줄 되어줄 딸이 필요했던건가요???

    그러는 엄마는 얼마나 경제적으로 성공했는데요??

    세상 물정 너무 모르도 남의 자랑질에 놀아 나는것도 부모로서 큰 잘못이에요. 객관적으로 그 언니가 정말 성공할 가능성이 있기나 한가요??
    아니 설령 성공했다한들 명백히 사기를 쳐먹고 산 인생을 더 옳다하다니 그게 부모로서 할 소립니까???

    너무너무 한심하네요

  • 16. 유유상종
    '14.11.16 6:16 PM (14.52.xxx.60)

    자기가 상처주어 산전수전 다 겪게 만든 딸이 주는 돈 넙죽넙죽 받아쓰며 자랑질하는 그분이나
    그거 부러워하는 친구인 원글님 어머니나 비슷한거죠

  • 17. 한심
    '14.11.16 6:21 PM (182.221.xxx.59)

    엄마에게 몇십만원 용돈 드리지 마세요.
    그 돈 받으실 자격 없어요 딸 내외가 정직하게 일해서 번 돈 한푼도 만지실 자격 없습니다.

  • 18. ㅇㅇ
    '14.11.16 6:30 PM (121.173.xxx.87)

    그집 딸래미 학벌을 속여서 결혼했든 말든 관심없지만
    님 어머니 말씀은 참 어이없네요.
    어떻게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딸한테 저런 말을 할 수 있죠?
    진짜 용돈을 딱 끊어 버려야 그때서 예전이 좋았지 하려나.
    정말 한심하고 한심한 분이세요.

  • 19. 못난 엄마.
    '14.11.16 6:30 PM (211.178.xxx.191)

    원글님 어머니 정말 나쁘네요.
    이런 나쁜 엄마에 비해 원글님은 참 바르게 크셨구요.
    어머님 말씀 귀담아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른은 아닙니다.
    어머님 말씀을 살펴보니 방법이 우찌됬든 돈이 최고다라고 말하는것 같네요.
    참으로 얄팍한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원글남아 드리는 그 몇십만원 이제부터 드리지 마세요.
    그돈 어머니가 그렇게 하잖게 생각하면 안되는 돈입니다.
    어찌 저런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정말 어머님이 한심합니다.

  • 20. ㅇㅇ
    '14.11.16 6:34 PM (115.139.xxx.20)

    부모의 한마디가 자녀를 얼마나 뿌리까지 흔드는지를, 부모들은 참 왜 그렇게 모를까요.
    윗 분들이 말씀하신것마냥 그냥 속물적인 잣대로 보고있네요.
    과정이야 어쨋든 지금 상태로 보면 돈 많이 부쳐주는 '성공한' 딸 흐미...
    잠깐만 속상하셨음 좋겠어요.
    아무리 부모라도 나 자신을 누구이게 평가받고 인정받을 필요없자나요?
    원글님 충분히 성공한 삶 살고 계세요.

  • 21. aa
    '14.11.16 6:40 PM (110.47.xxx.218)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른은 아니예요222222
    돌아가실 때까지 어른이 못되고 딱 그만큼의 인격만으로 살다 돌아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어머니 말씀에 좌지우지 되지 마세요.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사세요. 너무 마음 기대하지 마시고요.

  • 22. ㅎㅎ
    '14.11.16 6:40 PM (175.195.xxx.27)

    그 세대 분들은 액면가 대비 잘되어 있는걸 더 쳐주기도 하시죠..그게 돈으로만 판별하는게 또 그세대이구요...저도 엄마 용돈 많이 드리는 딸인데 서울대 나온 오빠보다 훨 성공한 딸로 동네 소문 자자 해요..민망하게스리..어머니 입장에선 그정도도 저리 돈잘버는데 더 훌륭한 넌 뭐냐 하는 아쉬움에 하신 말씀일수도 있구요..그나저나 뭘 그런걸로 파르르 하시나요..걍 그런갑다 하시고 넘기세요..본인이 잘살았다 인정하시는데..

  • 23. 싸우지 마세요
    '14.11.16 6:49 PM (1.229.xxx.212)

    무시가 상책인거 같아요.
    죄송하지만
    어머니 인성이
    무시당할만 합니다.
    가치관이 잘못된
    과정이 어떻든 성공하면 되는 ㅠㅠ

  • 24.
    '14.11.16 6:57 PM (58.235.xxx.248)

    한심하고 한심한 엄마 아니 여자일세ㅠ
    또 명문대 나온 사람의 가치관이 참.
    댁은 명문대 4년 다니면서 옳고 그름의 기준도 못배웠나요? 엄마라는 인간의 저급한 인성은 안바뀔줄 아뢰오.
    알면서도 흥분해서 엄마에 대해 같이 욕해달라고 이런 기본 상식에 대해 물어보는거죠?
    결혼했다면서 아직 아이는 없나요.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이런 말도 안되는 저급한 가족이야기는 안물어볼텐데ㅠ
    본인이 본인인성대로 판단하고 행동해야죠.
    거절도 하시고 흥분해서 싫다고 소리만 치지마시고
    조용히 냉정해지기도 하세요.
    결국 원글님을 무시해서 무시하는 행동이죠.
    그에 대한 앞으로의 원글님도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윗분들의 댓글대로 하시면 될텐데. 그리 안하시면 다시 원점이겠지요.
    가족끼리의 예의가 중요하다는걸 더 나이들어보면
    알꺼예요.

  • 25. 말이야
    '14.11.16 7:03 PM (182.221.xxx.59)

    참 82보면 별걸 다 이해해주는 족속들이 꼭 있죠.
    원글이 엄마가 사람을 잘 이해하는 사람 같다니 저런 해석이 어찌 나오죠??ㅋㅋ 사기꾼 입장에선 그렇게 해석이 되려나??

  • 26. 그럼
    '14.11.16 7:59 PM (119.196.xxx.153)

    돈 더 달라는 소리네요
    담번에 또 그러심 엄마가 나를 잘못 키웠다하세요
    천하 최고 사기꾼을 만들어 학벌 속여, 얼굴 뜯어 고쳐, 에미 애비 모른체 무시하고 우리집은 재벌이야 하며 어디 잘 사는 집 아들 하나 후려서 매달 엄마한테 밍크사게 돈 부쳐줘야해, 아빠가 사업을 확장하신다네, 에르메스 살 돈이 좀 부족하대 조금...한6백 정도..그정도야 껌값이잖아..하면서 부칠 수 있게 딸을 키웠어야지
    그래야 엄마 돈을 더 주지 안그래? 엄마나 그리 키우는거 실패했으니 엄마 손주나 그리 키워야겠네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거젯말하고 냄 자근자근 짓밟으라고...하고

  • 27. ..
    '14.11.16 9:57 PM (87.155.xxx.188)

    외국에 학벌 속이며 사는 인간들 정말 많아요..
    근데 그렇게 사기치면서 살아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엄마는 아마 돈 더달란 소리를 돌려서 하는거 같아요.
    원글님도 누구엄마는 사기쳐서 돈많은 남자랑 결혼해서 시집가는 친구한테 집사줬다더라
    이러면서 그아줌마 칭찬을 입에마르게 하시면서 엄마는 인생헛살았네 그래보세요..그래야
    자기가 남한테 어떤상처를 줬는지 알거 아니예요.

  • 28. ..
    '14.11.16 10:00 PM (87.155.xxx.188)

    그리고 자기딸이 조금씩 주는 용돈에 만족못하고 저러는 건 밑바진독에 물붓기예요.
    맨날 돈드려봤자 고맙단 소리 못들으실거예요. 오히려 돈 적게줬다고 저런 말도안되는 욕이나 더 하실지언정..
    어차피 욕먹는거 이판사판이니 그냥 용돈드리는거 이제 딱 끊으세요.

  • 29. 엄만
    '14.11.16 10:05 P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자기딸이 남보다 더 잘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저렇게 하세요... 학벌을 속여서 잘했다는것이 아니라. 그래도 지금 살고 있으니깐 그렇게 말씀 하신것 같아요..꼭 용돈을 더 달라는 그런 뜻은 아닌것 같은데요.엄마들은 친구딸이 잘산다고 하면 확인해보지도 않고. 잘산다더라고 하면 무조건 우리딸보다 잘사는것으로 오해를 하시더라구요.그래서 그러신것 같아요 엄마들은 가끔씩 단순해요.

  • 30. ㅋㅋㅋ
    '14.11.16 11:12 PM (121.166.xxx.205)

    학벌 속이면서 사는 인간... 일상이 거짓이에요. 화려하게 꾸미니까 돈도 어떻게 벌었는지 모르는 거에요. 남편 돈이라고 하지만 유유상종이라고 그 남편도 어떻게 번 돈인지도 누가 압니까.
    저런 인간이 엄마와 화해했다고 몇 천씩 보내주다 엄마 나 잠시만 빌려줘...하고 영원히 튈지도 모르고
    어떻게 믿습니까?
    님 어머님도 하나 보면 열을 알지 친구가 그런다고 곧이곧대로 믿는 것도 웃기고요. 저희 엄마도 절친이 있는데 자기 딸이 저보다 딸리니까 온갖 말을 다 갖다 붙여서 자기 딸 체신 세워주는데...
    흥분하지 말고 차근차근 따져 보세요. 그게 진짜인 것 같아? 학벌을 속이고 결혼상대를 속였는데 뭘 못 속여? 중국가면 서울대 출신 교수들이 깔려 있어. 교민들 등 쳐먹고 미국으로 날르는게 순서야. 일단 그 딸이 엄마에게 돈 주는 것은 좋은데... 혹시라도 그 아줌마 엄마에게 돈 좀 꿔 달라고 하면 내 말 기억하고 절대로 빌려 주지 마세요. 그렇게 조근조근 잘 얘기하세요.
    어머니나 어머니 친구나 순진하신 분들이에요. 그만큼 좋은 대학 나오셨으면 못 배우고 순진하신 어머님들 불쌍히 여기시고 님 갈길이나 가세요.

  • 31. 00
    '14.11.16 11:26 PM (182.224.xxx.96)

    친구딸이 폭력적성향에 엄마패는 그런 미친년인줄 알면서
    그여자한테 자기딸을 보낸 엄마...와..정말 그러더니 이제는
    그여자가 돈많이 친정엄마한테 보낸다니 훌륭하다고...
    원글님 어떻게 저런엄마한테 몇십만원이나 보내세요?
    어차피 언니랑 비교당해 욕먹을거 아예 보내지 마세요

  • 32. ...
    '14.11.17 11:08 AM (211.40.xxx.74)

    구구절절 내용 다 소용 없고요, 그냥 '기승전돈내놔' 입니다.
    그냥 님 친정어머님이 돈 잘 주는 자식이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는 거네요.
    내 엄마가 인성이 그리 훌륭한 사람이 아니란것만 인정하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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