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여자애들 좀 이상해요

ㅁㅁ 조회수 : 3,501
작성일 : 2014-11-15 22:21:29
인스타그램이라고 사진 위주로 하는 sns 가입했는데요
허걱 놀라서 쇼크 상태. 세대차이인가요.
예쁘나 못생기나 자기 몸매 까고 올린 사진들이 어찌나 많은지..
남자들이 침 질질 흘릴듯. 범죄 대상은 안되려나 몰라요.
걸그룹 저리가라 할 정도로 노출이 심하네요. 얼굴 다 공개하고.

웃긴 건 특별한 애들이 그런게 아니라 그냥 주변의 흔한 20대들이
가슴 까고 엉덩이 까고 대문짝만하게 올리고 친구들끼리 칭찬하고 ( 욕하면 안됨. 자기도 언젠가 올릴지 모르니까) 남자들은 좋아라 하고
사진 올리고 거기서 무슨 쾌감이라도 느끼는 건지.
왜자신을 스스로 성상품화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벗으면 조회수 높아지고 친구 수 확 늘죠.

어차피 sns가 허세월드인 건 아는데,, 요즘 애들은 허세를 지나쳐서 다른 차원으로 막가는 것 같아요.
비키니 처음 입어봄. 하고 가슴골 엄청 확대시켜 올려놓고 (얼굴은 진짜 평범하고 가슴은 전신에서 끌어올린듯)
1초만에 수백명한테 전달되죠. 아니 전세계에 공개돼서 돌아댕기는 건데 무섭지도 않나..
민망한 몇몇이 "헉. 이건 가슴 사진이잖아" 하면
"그래? 난 그저 비키니 올린건데" 하며 대놓고 무시하는 강심장까지..
어휴..
어떤 처자는 얌전하고 쪼꼬맣게 생겼는데 남친 데이트 생중계 사진들에
(거기까진 좋아요) 누워서 빤스같은 것만 걸치고 가슴아래부터 허벅지 맨다리 쳐든 사진 올리고는 "이런 내가 맘에 든다"
남자애들이 신나서 좋아요 찍어대고..
얼굴 몸매 손가락 끝까지 전세계 남자들한테 공개하고 기분 좋은가 봐요? 어휴

남친이 있어도 미모 얼짱들은 일벌을 수백명 수천을 거느리고 있고요 가끔씩 벗어주는 서비스 하면 좋아 미치네요들. 여자들끼리도 돈독해지고..
못생기나 잘생기나 뿌연 셀카는 모두 정신없이 올리고.. ㅎㅎ

앞으로 시대는 더욱더 비주얼이 중시되는 시대가 되겠어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더 심해져서 있는 연넘들이 더더 많이 갖게 되고
저는 자녀가 없어서 걱정이 안되지만 .. 자녀들이 sns 때문에 더 비주얼에만 신경쓸거 같아요. 몸매야 관리하면 된다지만 얼굴은 안되니.. 앞으로 어린 나이 성형은 점점 늘겠네요
sns 보면서 한숨이 나왔어요.. 스맛폰 시작한 초딩조카도 걱정되고..
얼굴 몸매 예쁘고 개방적이면 남자들이 미친듯이 몰리던데.. 저 와중에 진실된 만남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 건지.. 문득 궁금했어요.
우리 세대와는 달리 sns가 물과 공기 같은 걸 텐데.. 거기서는 남녀 눈요기만 실컷 하고 현실에서는 평범녀 평범남과 연애들 하고 있는 건가요..? 후후 그러면 다행이구요.
딸들 있는 분들 인스타그램에 이상한 사진들 올리고 있지 않은지 감시 잘 하시기 바랍니다.^^;; 뭐.. 각자 인생이니 할수없지만.

IP : 106.136.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5 10:31 PM (49.50.xxx.85)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요즘 여자애들 세대에 끼지만 그렇게 노출하고 자신을 스스로 성상품화 하는 애들 보면 왜 저러나싶고 얼마나 자존감이 낮으면 자신을 가슴으로만 혹은 몸매로만 남 눈에 보이고싶어할까? 라고 질문하게되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주위 친구들만 봐도 그런 글 올리는 친구들은 대체적으로 자존감이 낮고 sns 늘상 붙잡고 사는 애들이였어요

  • 2. ..
    '14.11.15 10:33 PM (122.40.xxx.94)

    인스타그램이란게 그런거였군요.

  • 3. sns
    '14.11.15 10:52 PM (180.182.xxx.179)

    저도 우리애들한테 에센에스 하지말라고 교육시켜요.
    과거사진들이 족쇄가 될수도있거든요.

  • 4. 음..
    '14.11.15 11:26 PM (106.136.xxx.86)

    인스타그램 자체는 문제가 없어요 오해하실까봐..
    저는 사진 작가들 작품 감상하고 여행 풍경 사진 올려요
    제 친구는 프랑스자수 연습한 거 올리거나 요리한 거 올려요
    자기 만족으로 소소하게 올리는 사람이 더 많아요
    전 사진작가나 화가들 작품 감상해서 눈이 호강하죠
    양질의 사진을 쉽게 접할수 있는 곳이죠

    사람에 따라 카스처럼 이용할 수도 있고 블로그처럼 취미생활 공유나 발신용으로만 사용할 수도 있고 그런데
    그와중에 셀카랑 몸매 사진에 집착하는 일부 젊은이들이 참 이상하게 보여서 썼어요

    윗분 말씀대로 과거사진이 평생 돌아다닐텐데 겁없는 친구들이 많네 생각했어요. 흉악범들도 구경하고 있을 테고..
    남친이란 헤어지면 어쩌려고 뽀뽀사진 함부로 올리는지.. 에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776 고용노동부 "성희롱은 지나치게 예민한 여성이..&quo.. 샬랄라 2014/11/16 679
435775 어제 미생 질문 9 .... 2014/11/16 2,584
435774 연상연하 5살 내 차이 어떠냐고 글쓴이인데요ㅠㅠ 제가 남자여요... 2 설레는 2014/11/16 2,181
435773 2014년 한국의 채근담 꺾은붓 2014/11/16 586
435772 배우 김자옥 사망 31 ,,,, 2014/11/16 12,674
435771 라면물 말인데요 5 ?? 2014/11/16 1,059
435770 훈제오리 구울때요 5 질문 2014/11/16 870
435769 밤한톨이 구석에 떨어졌어요. 2 아~ 2014/11/16 812
435768 연상 연하 나이 차이 얼마까지 괜찮은 것 같아요? 12 설레는 2014/11/16 4,491
435767 이재용, 시체은닉죄 21 삼성재벌3세.. 2014/11/16 26,797
435766 그 혈통에서 "마침내 예수가 나온다는게" 유대.. 3 호박덩쿨 2014/11/16 978
435765 남자 후배 어렵네요 30 ... 2014/11/16 4,191
435764 초 5 여아 패딩 어느 브랜드 살까요? 6 패딩 2014/11/16 1,786
435763 섬과 연인 사이 그 기준은 뭘까요? 4 설레는 2014/11/16 1,404
435762 중소기업들은 다 이런가요 5 은하수 2014/11/16 1,440
435761 고3때도 봉사활동 계속 하나요? 3 예비고3 2014/11/16 2,503
435760 이서진 2 낙엽 2014/11/16 2,612
435759 외모가꾸기로 친해진 관계 오래가지는 않죠..??? 4 .. 2014/11/16 2,735
435758 직장에서 불륜녀가 무시해요ㅡ.ㅡ 8 .... 2014/11/16 4,536
435757 저희 괜찮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21 꽃보라들 2014/11/16 4,712
435756 산후조리.. 시어머니가 해주신다는데... 28 /-/ 2014/11/16 9,114
435755 찌개용 청국장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3 zh 2014/11/16 1,260
435754 로이터, 유죄판결받은 세월호 승무원들 항소 보도 1 light7.. 2014/11/16 643
435753 60인치 티비 고민이예요. 5 60인치 티.. 2014/11/16 2,549
435752 스타벅스 연봉 얼마에요? 대우가? 소금 2014/11/16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