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지 이제 거의 9년이 되어갑니다.
가족과는 연락두절
애인도 없구요.
차갑고답답한 원룸에 들어가고 싶지가 않아요
혼자 산지 이제 거의 9년이 되어갑니다.
가족과는 연락두절
애인도 없구요.
차갑고답답한 원룸에 들어가고 싶지가 않아요
갈만한 곳이 없잖아요.
저녁이라
목욕탕이나 찜질방에라도 가보세요
전 님같은 상황은 아니지만..혼자 살긴해서 집에 들어가기싫은날 있거든요.. 그럴때 여성전용찜질방가요ㅎㅎ
혼자 살려면 그 외로움 고독과 철저히 싸워야 합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이죠.
뭐라도 하나 취미 생활을 해보세요. 삶이 훨씬 즐거워 질 겁니다.
앗..나도 모르게 콧날 시큰 눈물 찔끔..-.-9년이라..원글님한테 우리집 놀러 와서 같이 밥먹고 미생 보면서 놀자고 하고 싶네요.
혼자의 삶..정말 힘들지요. 원글님 글에서 구구절절한 사연이 느껴지고 맘이 아파요.
여기 익명이니 하고 싶은 말 아무 이야기라도 적으면서 소통하면서 지루하고 외로운 지금 이 시간 넘겨 보세요.
힘내요 원글님..
오래전에 쓰잘데기 없이 머리 아픈 책을 집에 있을때면 읽은 시절이 있었는데 정치학 개론이니, 정신위생학 개론이니, 경제학 원론이니, 원문 사서 삼경이니, 세계문화사니, 톨스토이 인생론이니, 괴테의 파우스트니, 도스또엽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이나 죄와 벌이니, 건축 구조 계획 시공학이니 법학 개론이니, 민법, 형법,헌법해설서니, 특허법 해설서니.... 집구석에 있기가 싫을 정도로 읽었었는데 사는데 일언 반구도 보탬이 안되고 머리만 아프데요.
도움은 안되겠지만... 술 처먹고 난리 부리는 가족, 험한 말 하는 가족이 있는 집 생각하면 혼자가 백배 낫죠.
심심풀이로 중국 무술책을 몇권사다가 동작들을 따라해보니 어떤 것은 한 20년 넘게 따라해보기도 하고 하다보니 이거 은근히 조금 재밌네요.집에서도 한가할때 진짜 시간이나 세월 잘가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란 논어에서 공자의 말처럼 신체운동에도 과학적으로 도움이 되고 열중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겠던데....독서가 정신을 활성화시켜서 천갈래 만갈래로 흩어지는 마음을 준다면 이런 실내운동은 스님들 선하듯 무념무상이 되어 재밌네요. 마음이 스스로 행복과 불행을 주니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 삶이나 인생의 난제중의 난제네요 ^^
작은 생명체 하나 키워보세요
아이가 너무 원해서 작은 도마뱀을 키웠는데 혼자서 일을 하다가 도마뱀이 풀쩍 뛰는 소리가 들리면
처음에는 무슨 소리가 두리번 거렸다가 도마뱀 인 것을 알고나니 혼자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 편안함이 들었어요
파충류 엄청 싫어하는데도요
벙개라도 해서 술 한잔 하세요
아니면 찜질방
아니면 매운음식!
몸에 열이 오르면 스트레스 풀리는 물질이 나온다더군요.
시간 보내면서 기분 전환되는건
그나마 땀흘리며 하는 운동.
남는건 건강미 넘치는 몸과 자신감이 생김.
가까운 헬스장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