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스펠링은 틀리면 안 되지만 맞춤법은 틀려도 되는 분위기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14-11-14 09:20:01
전에 잠시 1차교정교열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한글 프로그램에서 '화면교정'하는 일이었는데,
근데 정말 뭐랄까...... 전국민이 다 문맹 같은 느낌?
대학교 교수 책도, 미국교포인 70세 할머니도 같은 수준으로 틀려요.
심지어 20-30대 대학생, 대학원생 모임에서 만드는 책의 글들도
문장력은 7살 수준, 맞춤법은 10살 수준 정도밖에 안 되는 경우 흔했죠.
출판사에서 한글 파일로 오는 것들 웬만하면(수정했음, 감사) 출력교정했었는데
화면교정으로 1차 걸러내지 않으면 교정지가 딸기밭 내지는 수혈팩 같았어요.
어떤 분은 교정보더니 자기 교정지에서 살인사건 났다고 농담할 정도였거든요.
영어 문법이나 단어 스펠링 틀리면 두고두고 까이지만
한글 맞춤법은 그렇게 까지 않는 것 같아요.
예전에 어떤 사람이 never라고 써야 할 걸 naver라고 써서 지금도 비웃음당하는 걸 봤는데
'훨씬 낫다'를 '훨씬 낳다'라고 쓰거나
'어이가 없네'를 '어의가 없네'라고 쓴 사람이 두고두고 까이는 걸 본 적은 별로 없어요.
근데, 좋아하는 남자가 맞춤법맹이면 매력 반감해요. 여자도 마찬가지.
IP : 121.167.xxx.1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준문제
    '14.11.14 9:24 AM (222.107.xxx.163)

    어의 어이는 맞춤법 운운할것도 없어요
    단어를 모른다고 봐야지요
    수능국어 백날 어려우면 뭐하나요
    하긴 수준이 골고루 떨어져서 더 어려운건가요?
    젓가락질 못해도 밥잘먹는거나
    맞춤법 빵점이어도 돈만 잘번다고 항변하면 할말없지만요

  • 2. 웬만하면을
    '14.11.14 9:25 AM (27.35.xxx.143)

    왠만하면으로 쓰시는분이 한글교정을...?

  • 3.  
    '14.11.14 9:27 AM (121.167.xxx.152)

    → 앗, 틀렸네요. 왠만하면을 못 고치는 버릇.... T.T

  • 4. ..
    '14.11.14 9:31 AM (115.140.xxx.182)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대하고~
    띄어쓰기 틀리는 경우는 종종 봐도 단어를 틀리는 경우는 별로 못 봤어요

  • 5. ㅋㅋㅋㅋ
    '14.11.14 9:32 AM (14.32.xxx.97)

    정말 웬만한 맞춤법 실수는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요즘은 정말 많이들 틀리니까요. 저 역시^^)
    이건 실수가 아니고 제대로 무식이다... 싶을땐 솔직히 정떨어지기도 해요.
    아무 상관 없는 남일때야 그냥 속으로 ㅉㅉ하고 말지만, 내게 특별한 사람(?)이
    그러면(실수 아닌게 확실할때) 실망스럽죠 사실.

  • 6. ㅋㅋㅋㅋ
    '14.11.14 9:33 AM (14.32.xxx.97)

    그리고, 최소한 방송에서라도 자막에 제대로 표기했으면 좋겠는게
    다르다와 틀리다예요.
    다르다를 틀리다고 말하고, 여과없이 그대로 자막 내보내는 일이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 7. ...
    '14.11.14 9:41 AM (27.35.xxx.143)

    정말 헷갈리는것들도 있긴한데 기본적인것들은 제발 틀리지 좀말고 틀리면 부끄러운줄알고 좀 고쳤으면 좋겠어요. 남들도 다 틀려~하면서 넘어가는건 정말 잘못된거. 낫 낳 않 앉 안 돼 되 웬 왠 같 갖 이런건 틀리면 안되는것들이고 조금만 관심 기울이면 바보가 아니고서야 금방 배우는것들인데 왜 고칠 노력을 안할까요...

  • 8. 차이는
    '14.11.14 10:10 AM (58.140.xxx.162)

    관심의 유무인 것 같아요. 뜻만 통하면 사는 데 지장없는데 왜들 난리냐..란 댓글도 있으니요.

  • 9. ==
    '14.11.14 10:19 AM (121.140.xxx.57)

    많이 헷갈리는 것도 있고, 저도 틀린 적 많아 늘 댓글 쓸 때도 시간 들여서 다시 보고 수정해요.
    그런데 아주 기본적인 것들 예를 들어 낫다-낳다 이런 게 나오면 글에 집중도 안 되고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492 지루성피부염 겪어보신분? 4 고민 2015/07/04 2,955
460491 삶아 빨 수 없는 옷(니트, 기능성옷 등)에서 걸래 냄새가 날 .. 8 쉰내 2015/07/04 4,449
460490 집 구할때 월세 1년치 미리 주는경우도 있나요..?? 4 ,, 2015/07/04 1,565
460489 둥지 두개 삶아먹었어요 3 둥지 2015/07/04 1,516
460488 뱃속 아이 절 넘 힘들게하네요 4 헉스 2015/07/04 1,286
460487 타임옷 스타일 파는 인터넷쇼핑몰 없을까요? 9 미용고사 2015/07/04 6,994
460486 동유럽 여행때 사와야하는 물건들 1 동유럽 2015/07/04 2,056
460485 티아라 지연이 예쁘다니.. 22 인정안함 2015/07/04 8,496
460484 꽃그림 작업실..예쁜 이름 좀 지어주세요^^ 9 이름 2015/07/04 909
460483 두부가 잘 안변하나요 8 살림초보 2015/07/04 1,198
460482 집에 있는거라곤 돼지갈비 있는데 김치찌게 가능해요? 3 김치찌게 먹.. 2015/07/04 795
460481 혹시 고무팩 매일 히시는 분 계세요? 예뻐지자 2015/07/04 5,345
460480 지방이식 잘하는 병원?? 5 지방 2015/07/04 2,471
460479 긴급 탄원서) 4명의 민변 변호사를 무더기 기소 13 아고라펌 2015/07/04 1,438
460478 손 없는 날이 진짜 있나요? 이사비가 몇십만원 차이나요. 3 궁금 2015/07/04 1,767
460477 4년된 엄마들 관계ᆢ 17 우크렐레 2015/07/04 9,231
460476 천소파 추천부탁드려요. 아님 주문제작하셨던분의 조언.. 고민고민 2015/07/04 722
460475 한국판 심야식당 10 ㅎㅎ 2015/07/04 2,875
460474 한샘 인테리어매장 패랭이 2015/07/04 883
460473 40아줌마 종아리 보톡스 후기 올려요 13 오잉꼬잉 2015/07/04 47,407
460472 집계약관련 자문 구해요 ㅜㅜ 2탄 계피 2015/07/04 651
460471 사이판 여행팁 좀 가르쳐 주세요. ... 2015/07/04 1,259
460470 베트남,"한국 베트남에 사과하라" 8 rikaid.. 2015/07/04 2,433
460469 종신보험 취소 서면으로 ???? 4 서면취소가능.. 2015/07/04 696
460468 세월호 희생자 명예훼손 '일베' 회원에 벌금 400만원 1 세우실 2015/07/04 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