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속상관(A)은 올해 부임해왔습니다.
그 사람의 아버지와 삼촌은 제가 일하는 기관과 관련하여 높은 자리까지 오르셨던분들이죠.
그 때문인지 자신보다 높은 직위의 상관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하는듯 보였습니다. 나이에 비해 가벼운 처신으로 아무데서나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 부서 예산같은것도 이야기하며 주목을 받았죠..
예를들면, '아휴~~, 올해 내가 써야하는 돈이 1억이 넘어..필요한거있으면 저한테 말씀하세요..호호호. '
1억이 별거 없어보이지만, 저희쪽에서는 일반 직원이 그런 돈을 관리해야하는게 드문일이에요..
가끔 가지는 직원들 간식시간에 일하는 현황이나 부서기밀(기밀이 아닐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알게되면 쓸데없이 오해할 수도 있는 사항)을 떠들고 다니는 편이에요..
그래서 더 높은 상관 분(B)이 웃으며 주의를 주기도 했지요.
'ㅇ선생은 성격이 발랄해서 그런 이야기도 쉽게 하지만, 남들 들어서 오해할 수도 있으니 그런 이야기까지는 할 필요없어요....'
그럴때는 다 안다는 식으로.. '그럼요..그런 이야기까지는 제가 안 하죠..' 그러면서도 계속 그런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지요..
그러다, 어제 A와 B상관이 출장을 같이 가면서, B상관이 A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누가 이야기하고 다닌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주의를 주더랍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저한테 와서는 제가 B의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걸 B가 알고는 주의를 주더라며 저한테 뭐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희아이 학교이름을 이야기하며 소문이 그 쪽에서 시작되었다면서 저를 원망하더군요..
저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제 직장밖에서 B상사의 이야기를 한적도 없고, B상사와는 몇년전 한 직장에서 근무한적도 있고, 제 근무태도를 좋게 보시고 이번 직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 이랍니다,.
만약. 저한테 불만이 있다면 저를 직접 불러 주의를 주지, 빙빙 둘러서 이야기 할 스타일은 아닌 분이지요..
제 생각에는 B상사가 A에게 주의를 주느라 둘러서 이야기한걸,
A가 제대로 못 알아듣고 저한테 덮어 쒸우는것같은데...
문제는 A가 이리저리 저런 일들을 소문내고 다닌다는거지요..
저를 아는 사람이야 오해할일도 없기도 하고, 오해하더라도 풀 수 있겠지만... 저를 전혀 모르는 다른 지역에 관련자들에게 저와 관련된 소문을 내는게 정말 답답하너요..
A는 정규직이고, 저는 비정규직이며
A와 같은 급의 사람이 다음에 제 상관으로 올 수 있지요..
결혼과 육아로 10년간 전업주부로 있다가 2년전 힘들게 재취업했는데.. 이런 일 때문에 제 앞길에 타격을 입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어요..
눈물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14-11-13 22:10:01
IP : 118.45.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11.13 10:14 PM (121.181.xxx.223)의연하게 가만히 있으세요..a가 그러고 다닌다면 그것또한 언젠가는 b 상관 귀에 들어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56251 | 이마주름 관상학으론 어떤해석인가요? 2 | 주변분들 | 2015/01/15 | 10,216 |
456250 | 새벽 3시50분에 kbs에서 연극 단테의 신곡 보여주네요. 2 | 심야지만 | 2015/01/15 | 689 |
456249 | 이건희 자식들도 다 맘대로 안되죠 47 | 재벌들 | 2015/01/15 | 23,542 |
456248 | 경복궁역 근처나 주변 원룸시세가 어떻게 되나요? 1 | ᆞᆞ | 2015/01/15 | 1,478 |
456247 | (남자)교육중인데 여성분께 관심이있어요 13 | cla | 2015/01/15 | 2,061 |
456246 | 특성화고진학후 대학을 갈경우 14 | 탕 | 2015/01/15 | 10,761 |
456245 | 에휴~ 한숨만 나요ㅜㅜ 7 | ... | 2015/01/15 | 1,012 |
456244 | 이럴 때 보험금은 누구의 몫인가요? 45 | ........ | 2015/01/15 | 3,638 |
456243 | 보육교사 나이있는 사람이 괜찮지 않나요? 20 | 어린이집 | 2015/01/15 | 5,297 |
456242 | 닭가슴살 추천 2 | 다이어트 | 2015/01/15 | 961 |
456241 | 日수산물 수입금지 푼다고?…외교부 당국자 발언 1 | 세우실 | 2015/01/15 | 541 |
456240 | 울산 성민이.. 1 | 아동학대 | 2015/01/15 | 579 |
456239 | 아동학대는 보육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제일 많이 발생합니다.. 6 | ㅇㅇ | 2015/01/15 | 1,462 |
456238 | 무슨 어린이집은 빈자만 보내는건 아녜요;; 댓글 중에 돈있음 시.. 4 | 근데 | 2015/01/15 | 1,159 |
456237 | 이별 후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 31 | 가을흔적 | 2015/01/15 | 10,786 |
456236 | 홈플러스 지류 상품권을 온라인마트에서 5 | 인터넷몰 | 2015/01/15 | 1,537 |
456235 | 숙대앞 와플하우스 아직도 있나요? 7 | 딸기 | 2015/01/15 | 2,116 |
456234 | 갱년기에 호르몬제 먹으면 4 | 갱년기어자 | 2015/01/15 | 3,868 |
456233 | 치매 초기 엄마 1 | ... | 2015/01/15 | 2,022 |
456232 | 컴퓨터기원을보면 서양인이 | 44 | 2015/01/15 | 446 |
456231 | 어떻게 양xx 벌 줄까요? 2 | 엽기녀 되고.. | 2015/01/15 | 990 |
456230 | 사건들 속에 문득 떠 오른 그때 그 아이. 14 | 음.. | 2015/01/15 | 2,451 |
456229 | 사골은 몇 번까지 우릴수 있나요? 9 | 사골 | 2015/01/15 | 4,690 |
456228 | 빨래 건조대 괜찮은거 뭐있을까요? 11 | 알려주세요 | 2015/01/15 | 2,657 |
456227 | 갱년기에 좋은 영양제 추천부탁드려요. 2 | ... | 2015/01/15 | 3,6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