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학교 vs 어린이집 (그 외 여러가지로 조언 주세요)

고민 조회수 : 1,050
작성일 : 2014-11-12 12:44:07


첫 아이가 내년 봄이면 세 돌, 4세가 됩니다.

올 여름 둘째가 태어나면서 가을부터 기관에 보낼까 생각하다가, 아직 좀 어린 것 같기도 하고 둘째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보내면 심리적으로 좋지 않을 듯 하여 지금껏 보류하였습니다.

지금 현재 사람을 쓰지 않고 혼자 둘을 데리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첫 애가 거의 방치되네요.
둘째 수유하고 재우고 하느라 방치, 짬짬이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젖병 씻고.. 또 식사준비 하느라 방치..
혼자 상황극(?)하면서 놀거나 티비 보거나 하루종일 그러고 있네요. 가끔 제가 책 읽어주고 그림 그려주는 정도?
혼자 상황극하며 유치원이나 소풍가는 설정도 하는데
"유치원 다녀오겠습니다~" 하며 가방 메고 노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이젠 서로(?)를 위해서 기관에 보내야겠다 싶더군요.

내년 봄 보내려면 지금부터 원생모집을 하던데 초보엄마라 잘 모르겠어요. 어떤 점에 주력해야 할지...

일단 애가 어리니 그저 따뜻한 분위기에서 책임감있는 선생님 보호 아래 친구들과 놀다 올 수 있으면 좋을 듯 한데
그걸 미리 알 수가 없으니...

주위에 많이들 놀이학교를 보내고, 또 보내려 하는데
굳이 이 어린 아이를 그 돈 주고 보내봤자 얼만큼 도움될까도 싶고.
어린이집을 보낼까도 싶으나 주변 가까운 곳에 어린이집이 없고 정보도 없고.. 아이 수도 많을 것 같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종종 글 읽으면 5세까진 데리고 있는게 좋다고들 하시던데,
엄마 역량이 부족한지 아이가 그저 방치되는 것 같아.. 보내는 게 낫다는 생각만 드는데 확신은 없어요.
변명하자면 아이가 두 돌 넘어서면서는 의사소통도 막힘 없어서 그런점은 안심도 되고요,
또 소극적은 면이 많아 친구들과 어울리게 해야 될 것도 같고요.

원랜 둘째를 시터에게 맡기고 첫째를 데리고 돌아 다니려고 했는데, 좋은 시터분 구하기도 힘들고(귀찮고) 둘째도 수유 문제때문에 떼어 놓기도 맘 편치 않고..

아아 그저 갈팡질팡,
엄마로서,뭔가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해 놓지 못한 것 같아 자책하게 되네요.



놀이학교와 어린이집 결정 뿐 아니라 여러가지로 조언 부탁드릴게요;;
(애들 보느라 퇴고-_- 없이 급히 써서 정신없는 글임을 이해해 주세요;;)





IP : 116.123.xxx.1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5.1.16 2:31 PM (219.249.xxx.249)

    저희아이는 5월에 세돌되는 남아예요.
    저는 둘째임신하면서 놀이학교에 보냈는데.. 입덧도 너무심하고 둘째낳으면 방치될것 같아
    28개월에 보냈어요.
    근데 세돌이라도 아직은 어려서 무조건 케어가 중심이 되어야할듯해요.
    그런의미에서 어린이집은 안보낸거고.. 확실히 교육비가 부담이지만 4세까지는 무조건 좋은환경에서
    선생님들 사랑받고 케어받는게 우선인거 같아요
    5세되면 일반유치원 보내도 상관없고.. 동생도 조금크니 집에 데리고있어도 오히려 괜찮을듯해요
    놀이학교 가격은 비싸도 소수정예이니 확실히 아이에대해 집중도도 크고 케어 완벽하게 해주세요,
    제가 못본 작은 상처까지도 선생님이 알려주시더라구요..
    저라면 다시보내도 4세아이면 놀이학교 보낼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884 자취에 대한 동경 6 아직도 사춘.. 2014/11/17 1,347
436883 민원이 접수되었다는 문자 3 문자 2014/11/17 1,167
436882 CBS 김현정 PD ”어떤 이슈든 당사자 우선.. 치열했던 10.. 2 세우실 2014/11/17 1,549
436881 자동차 담보대출 받아보신분 계실까요? 1 혹시 2014/11/17 814
436880 봉가 어투는 누가 시작한거에요? 7 ㅎㅎ 2014/11/17 1,757
436879 수리논술로 자녀 대학 보내신 분 논술점수 어느정도여야 되나요 7 ... 2014/11/17 3,154
436878 공기 청정기 사용 하시는 분들 4 겨울 2014/11/17 1,265
436877 윤후같이 천성이 타고난것 같은 아이들 부모님..?? 20 .. 2014/11/17 5,767
436876 이혼할때 지방법원으로 가도 되나요? ... 2014/11/17 655
436875 중학교 수학 문제집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4/11/17 1,794
436874 밥먹을때 잠깐씩 쓸 난방기기추천부탁드려요 2 난방기기 2014/11/17 943
436873 러쉬라는 화장품 순한가요 ? 3 궁금 2014/11/17 1,798
436872 지인 초대요리 메뉴 봐주시겠어요...? 6 초대 2014/11/17 1,459
436871 아파트 전세계약 조언부탁드려요. 4 진심사랑 2014/11/17 1,276
436870 남긴 음식을 먹엇다 영어로 8 ㅇㅇ 2014/11/17 1,825
436869 한 구?짜리 슬림하고 작은 딤채형 김치냉장고 있을까요? 16 김치냉장고 2014/11/17 3,041
436868 아들의 논리에 밀렸네요.ㅠ 9 엄마 2014/11/17 2,328
436867 지금 서울 날씨 어떤가요? 1 서울 2014/11/17 753
436866 오래된 깨가 많은데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8 2014/11/17 6,036
436865 2014년 11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17 603
436864 캐나다 밴쿠버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 촉구 시위 1 light7.. 2014/11/17 685
436863 채식 시작했는데, 쪼끔 힘드네요^^ 9 ... 2014/11/17 2,348
436862 싫어하는 말 있으세요? 46 둥글게 둥글.. 2014/11/17 5,099
436861 인생이 헛되고 헛되다는 생각.. 10 소금낭자 2014/11/17 4,308
436860 650원 먹겠다고 67 뭐가 뭐 2014/11/17 15,243